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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현재 20살 디자인과 대학생입니다. 전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지금도 저희 학교 사범대 학생들을 보면 부럽고 많은 생각이 들어요. 전 중학교 때 중상위권이었지만 고등학교 때 공부를 손에서 놓았었고 부모님 등살에 떠밀려 억지로 디자인과에 진학했어요. 솔직히 입시미술 하는 동안에도 너무 고통스러웠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전공 수업도 울며 겨자먹기로 버텼습니다. 저희 학교에 교직이 있어서 우선 다녔어요. 솔직히 학교 너무 자퇴하고 싶었는데 너무 무모한 생각같아서 고뇌하면서 학교를 다녔지만 그렇다고 학교를 대충 다니진 않았어요. 성인이 되었고 정신차려야한다는 생각에 학교 생활 자체는 성실히했고 열심히 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전공이 너무 맞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1학기 때 과탑을 했었어요. 하지만 2학기 때 전공을 들으면 들을수록 도망치고 싶고 디자인을 하는 내내 너무 고통스럽기만 했어요. 마음은 자꾸 다른 곳으로 기울었고요. 무엇보다 학년이 올라가면 교양보단 전공수업이 대부분일테고 야작도 늘어날텐데 벌써부터 두려워요. 1학기 때보다 학교 생활 더 열심히 한 거 같은데 전공때문에 학점 예상이 안 가요.. 솔직히 입학 전부터 재수를 생각했지만 1년 다녀보고 생각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이었고 부모님도 재수를 허락하지 않으셔서 1년 다녔지만 전 이 학과와 너무 안 맞는 거 같아요. 2학기 때 전공을 들으면서 재수 쪽으로 마음이 쏠리기 시작했고 교직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부모님은 한다면 교직은 신청해두고 반수를 하라고 했어요. 완전히 허락하신건 아니고요. 그냥 제 마음이 확고해지면 밀고 나갈 생각이었어요. 저는 휴학하고 재수를 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그냥 디자인과를 다니면서 교직이수를 하고 3년을 더 버티는 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냥 제가 너무 현실적이지 못한 걸까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조언을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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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마카님께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셨지요? 그렇다면 어떤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으신지가 일단 명확해 져야 합니다. 현재 교직이수를 하고 계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중등교육기관(중~고등학교)에서 미술선생님을 하실 생각을 갖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현재 마카님께서 전공 수업에서 배우고 있는 것들을 '미술교사가 되기 위하여 거쳐가야 하는 과정' 으로 여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미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결코 쉽지 않은 임용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미술교사가 되기 위한 임용시험은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들이 출제된다고 합니다. 매우 전문적인 수준의 이론 시험부터 미술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들과 매우 전문적인 실기 시험까지 보기 때문에 시험 내용이 매우 어렵고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카님께서 현재 배우는 전공수업 내용들이 마카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전혀 필요없는 내용들을 배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임용시험을 위해서 차근차근 기초를 쌓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카님께서도 그렇게 여길 수 있다면 전공 공부를 하는 것이 시간 낭비이거나 마카님의 꿈과 전혀 관계없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카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고민인 휴학과 재수, 교직이수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종적인 선택은 결국 마카님께서 내리는 것이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재 다니는 학교를 휴학(이후에 자퇴) 하고 재수를 하기 보다는 차라리 교직이수를 충실하게 마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필요하다면 교육대학원에 미술교육학과 진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재수를 하신다면 사범대학교의 미술교육학과로 진학하셔야 하는데...일단 갈 수 있는 학교와 학과의 수가 매우 적습니다. (현재 제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한국교원대학교 제4대학 미술교육과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한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응용미술교육과 정도 밖에 없습니다. 서울에는 한양대학교 한곳 밖에 없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대학교 1년 다닌 과정이 모두 다 무효화 되고 앞으로 재수 준비 1년, 다시 1학년을 다니는 기간 1년... 1년 재수 후 합격한다고 해도 총 2년을 손해보게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의 교직이수 과정이 나쁘지 않다면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교직이수를 하고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교육대학원의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석사과정을 다니게 된다면 교사가 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 (혹은 2년 6개월) 이 더 걸리겠지만 재수를 하더라도 어차피 2년이 필요하기에 차라리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교육대학원 내 미술교육학과는 4년제 학부 미술교육학과보다 훨씬 더 많은 학교들이 있어 선택의 폭도 넓기 때문에 입학과 졸업이 조금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 인생이 좀 쓰다ㅎ

그렇게 1년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매일 들면서 버텼는데 매일 울면서 버텼는데 버티기만 하고 공부는 별로 하지 않아서 일까? 그렇게 반수까지 하면서 버텼는데 예비 1번으로 떨어졌네ㅎ 와 진짜 가고 싶었는데 그런 분들 보면 안타까웠는데 그게 내 얘기일 줄이야 이거 누구 탓할 것도 없고 가족도 너무 슬퍼하고 난 거기서 아무렇지 않은 척,, 에이 뭐 그럼 어떡해 어쩔 수 없지 라고 말했지만 괜찮지 않았다.. 나의 행동이 결과가 가족한테도 영향이 미치는구나 슬프고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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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노력해오고 버텨온 결과가 아쉽게 이루지 못하여 많이 낙담하고 슬프고 화가나기도 하며 괴로우셨을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같은 상황에서는 그랬을것입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이 너무 슬퍼하고 아쉬워하기에 그 앞에서는 애써 괜찮다고 하였지만 실제는 정말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도 마카님 스스로가 가장 아쉬우실 것 같습니다. 마카님, 지금의 솔직한 감정을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표현해도 괜찮아요. 가장 힘들고 아쉬운 것은 마카님의 마음이기에 마카님의 마음을 돌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말하기가 어렵다면 글로 쓰셔도 되고 혼잣말로 뱉어보아도 좋습니다. 충분히 마카님의 감정에 충분히 머물러보시고 휴식을 취하면서 추후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과가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았다해서 마카님이 노력의 가치가 깎이는 것은 아니기에 마카님의 노력에 대해 스스로 격려해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누구든지 상관없으니까 제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2 여학생입니다.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노래에 관심이 가 목에 무리가 가는데도 불구하고 노래를 하다 목소리가 바뀌고 말할 때마다 목이 조금씩 아픈 상황에 이르렀습니다.하지만 저의 꿈을 목소리가 중요한 직업입니다.그래서 병원에 가서 검사도 받고 치료도 받고 싶고 싶은데 부모님께 말씀을 못드리겠어요...그냥 계속 망설여지고 말하고 나서 그 분위기가 너무 신경쓰여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제발 누구든지 좋으니까 제발 사람 하나 살린다 치고 진짜 제발 도와주세요.이런 상황 때문에 제 몸에 칼을 쓰게 되었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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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목소리가 중요한 직업을 꿈꾸고 있는데 목이 조금씩 아파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내 목에 큰 이상이 있으면 어떡하지?, 노래를 못부르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다면 치료도 받고 하며 꿈을 이뤄나가고 싶은 마음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 검사와 치료를 받고 싶다는 말을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기가 어려우신가 봅니다. 어떤 이유에서 말씀드리기가 어려우신 것 같은가요? 그러한 마음을 스스로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예상해보자면 부모님이 목소리가 꿈인 직업에 대해 반대를 한다거나 병원에 데려다 주는 것에 대해 반대할까봐 걱정이 크신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걱정이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가 아프다는데 걱정이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일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용기내어 목이 어떻게 아프고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로 하기 어렵다면 편지나 문자 등으로 표현해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한참 성장하는 시기에 목에 무리가 가게 노래를 하게 되면 목소리가 변하거나 상할 수 있기에 음역대가 높은 노래나 소리를 크게 지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목관리 잘하셔서 꿈꾸는 진로에 가까워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서른 중후반... 무직입니다

맨날 끊기없이 일하면서 퇴사 이직만 몇 번을 한지 몰라요 이번에 2024년도에 운동 자격증 따려 하는데 수입은 변변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도전해도 될런지..... 남들은 제 나이에 5-600만원 벌고 있는데 자격증 따더라도 월 2-30만원 벌텐데.. 암담하네요 이렇게 무능한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있을런지 너무 고민이고 결혼도 생각해야 하니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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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퇴사를 많이 하고 이직이 여러번 한다는 것은 다르게 보면 굉장한 능력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직장에 갈 용기가 나지 않아 한 직장에만 머무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마카님께서는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지 않고 마카님께서 원하는 곳을 향해 나아가는 추진력이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운동관련 자격증을 따려 하는데 벌어들이는 수입이 걱정되신다 하였는데 처음부터 많은 수입은 기대기 어렵지만 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격증이나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부업을 통해 수입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능한 것이 아닌 새로운 자극들을 추구하고 변화에 적응을 잘한다는 강점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직장을 그만두거나 이직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와 어떤 회사들로 이직을 했는지에 대해서 나열하여 고민해본다면 내가 어떤 것을 불편해하고, 어떤 상황에 어려워하며,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 현재 일을 병행하면서 취득이 가능한 자격증이 있다면 함께 병행하는 것도 수입을 유지하면서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마카님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만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번 2023년 1월에 몇년전부터 쭉 이어져 오던 코로나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 및 계약문제로 쇼핑몰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였습니다. 그 뒤로 계속 이곳 저곳 이력서를 넣어보았지만 지금 1년째 구직을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번아웃이 왔고 불안과 스트레스,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정신과 약 처방 받았지만 약 성분으로 인해 헛구역질,구토 유발해서 하루만에 약 관두고 그냥 악착같이 힘들게 버텨내고 있습니다. 제가 번아웃 온 상태에서 헛구역질을 경험하니 이 역시 불안,걱정으로 작용해서 밥 먹을때도 매우 신경쓰고 조심스럽게 먹는편입니다. 증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가 뭔가 무거운거마냥 멍해지고, 심장이 두근대고 불안하고 잘때 종종 머리가 핑 돌때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 고통이 지속되야 할지 모르겠고, 빨리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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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구직 준비를 하고 있는 마카님께서는 새로운 직장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구직활동을 하면서도 마카님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들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을 돌보는 시간은 마카님의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 감정이 어떤 이유에서 느껴지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어떨 때 스트레스를 가장 받는 것 같은가요? 그 이유가 무엇인 것 같은가요? 그러한 스트레스받았던 상황, 감정등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것입니다.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 중 또 한가지는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 즐거워하는 것, 했을 때 행복한 것, 뿌듯한 것 등을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내어 꼭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격증준비가 될 수도 있고 마카님이 좋아하는 운동을 친한 사람들과 하는것도 불안과 걱정 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꿈을 잃었는데 다시 찾는 법을 모르겠어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심리상담사를 꿈꿔왔는데 현재 고2가 된 시점에서 이 길이 내게 맞는 길일지 모르겠어요.. 그 당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지나고 내가 지나왔던 길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진로에 확신이 있었는데 그 꿈이 나를 위한 것인지, 이미 지난 내 상처를 위한 것인지 회의감이 들었어요. 확신이 있던 꿈을 포기하고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을지, 있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막막해요... 성적이 그닥 좋지 않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을 택할까봐 무섭기도 하구요.. 어렸을 때부터 글 쓰기를 잘해서 고등학생이 된 후로 상도 몇 번 탔는데 글 쓰기와 관련된 직업을 하는 게 좋을지.. 1년 전부터는 독서심리상담사를 희망했었는데 독서심리상담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꿈을 꾸어도 좋을지 등등 여러 고민을 하는 중인데 진로를 정하는 것과 관련된 조언이 있으시면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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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고등학교 2학년에 진로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일것입니다. 마카님께서는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러한 길들을 도와줄 수 있는 심리상담사로 진로를 결정하셨던 것 같습니다. 심리상담사의 길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의 많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찾으며 걷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마카님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심리상담사로서 장점이 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심리상담쪽으로 고민 중이시라면 심리상담 관련한 책, 동영상, 기사들을 보며 실제로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파악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로를 결정할 때 한 가지의 기준이 아닌 다양한 기준들을 세우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좋습니다.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것, 했을때 즐거운 것, 유능감을 느낄 수 있는 것, 임금, 고용의 안정성, 복지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보시고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도 다양하게 들어보고 결정을 마카님께서 하시면 좋을것입니다.
무슨일을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일은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서 고민이에요..다른친구들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그것에 맞게 진로를 잘 선택하더리고요..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일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막막하네여ㅠ뭔가 나 혼자만 멈춰있는 느낌도 들고요..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열정을 갖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좋아는 일이나 하고싶은 일을 찾는 법이 궁금하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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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어떤 것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거우며 살아있다고 느끼시나요? 그리고 어떤 것을 잘한다고 생각하며 유능감을 느끼시나요? 이런것들을 잘 모르시겠다면 흥미검사나, 적성검사, 가치관 검사를 통해 스스로를 더 알아갈 수 있을것입니다. 대학마다 있는 학생상담센터나 취업지원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입니다. 진로를 선택할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임금, 고용의 안정성, 개인적 흥미, 복지 등 다양한 것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으면 진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목표를 정해두고 현재 상황에서 마카님께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시고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 이뤄나가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하고 싶은 직업과 관련된 자격증은 무엇이 있고 실제 하는 일은 무엇이며 근무환경 등은 어떤지 다양한 측면에서 조사를 많이 해보는 것이 추후 만족도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실제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들을 보고 참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졸업 학점이 낮아 고민이에요...

저는 미대 졸업 예정자이고 졸업 학점은 3.09입니다. 학점이 너무 낮아서 고민이에요... 전공은 디자인과지만 웹툰쪽 취업하길 원해서 학원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원래 미대는 학점보다 포폴이나 자격증이 더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계속 낮은 학점이 마음에 걸려서요... 포폴/자격증 관리 후 취업보다 학점은행제같은 제도로 학점 세탁 후 다시 편입하는 것이 나을까요..? 근데 제가 딱히... 공부에 의욕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학교를 다시 다닌다고 해서 잘 할 자신이 있지도 않고... 학점은행제는 학점 세탁만 할 수는 없는 걸까요? 꼭 편입을 해야할까요... 혹 편입에 성공한다면 저는 졸작을 또 해야하는 걸까요? 여러 의문이 많이 남고 ... 답도 잘 모르겠고 고민이 많네요... 그냥 지금 학점으로는 살아가기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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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다양한 선택지와 '안될 것 같은' 결과를 예측하는 것 이전에 마카님께 여줘보고 싶은 질문들이 있어요. 아래 질문에 답을 해보시면서 선택에 좀 더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학점이라는 제약이 없다면, 마카님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은 뭘까요? 2) 그 분야를 하기 위해서 나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3) 나는 지금 어떤 것을 두려워하고 있나요? 마카님께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좀 더 단단한 마음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숫자로 보여지는 학점보다 마카님 스스로가 더 많은 자원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어주세요.
이제 27살인데 너무 두려워요

재수해서 입학했고 3년간 대외활동 10개는 한 것 같아요.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진로 정하기가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24살에 가족 추천으로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는데 저랑 너무 안 맞았고 중간에 우울증? 증세도 있었던 것 같고 그렇게 1년 겨우 버텼는데 떨어졌어요. 다시 학교 다니면서 진로를 생각해봤는데 너무 막막하더라구요. 망망대해에 혼자 떠도는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그 다음 학기에 공공기관 인턴6개월을 했고, 마지막 학기는 억지로 사기업 취준하면서 보냈어요. 나이는 벌써 26살이구요. 정리하면 공무원 공부 1년, 인턴 6개월, 방황 1년 이렇게 2년 넘는 시간이 흘렀고 아무것도 해둔 게 없네요. 공공기관 인턴 하면서 그 분야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라도 공기업 준비를 해볼까 하는데, 문과는 to가 적어서 솔직히 올해 안에 붙을 자신이 없고 나이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내년까지 더 끌고싶지는 않아요. 올해 안 되면 또 포기할까봐 스스로도 걱정이에요. 그리고 궁지에 몰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 분야를 선택한 건 아닌지, 이게 맞나 싶네요. 공부 장소도 문제입니다. 본가에서 취준하기엔 아빠가 많이 무섭고 눈치보여서 공부에 제대로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고, 많이 싸우고 스트레스가 클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기엔 부모님께 또 지원해달라고 말하기가 죄송하네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항상 혼자니까 외로움, 우울증이 걱정되고요.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또 어영부영 시간만 보낼까봐 두렵고 인생이 점점 망해가는 것 같아서 속상해요. 다른 친구들은 길 찾아서 척척 가는데 왜 저만 이렇게 어렵나 싶고요. 제가 불안도도 높고 많이 예민한 성격인것도 알아요. 저도 너무 불편하고 고치고 싶은데 편안해지는게 어려워요. 갈수록 더 조급해지고 불안해요. 2년 넘는 시간동안 아무것도 남긴 것 없는데 갈팡질팡 방향 못 정하는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미칠 것 같아요. 제 자신이 스스로를 싫어하다보니 친구들을 만나도 이야기 잘 안 하게 되고 술도 잘 못 마시니까 어느순간 저를 안 부르더라고요.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고 죄책감 들어서 본가 며칠 가도 거의 말도 안 하고 아침에 눈 뜨면 밖에 나갔다가 밤에 들어오고, 2-3일 그렇게 있다가 다시 자취방 와버렸어요. 부모님을 피한다고 되는게 아닌데 제가 버틸 자신이 없어요. 자취도 두렵고요. 전체적으로 지금 너무 약해진 것 같아요. 2년만 어렸어도,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현실도, 제 자신도 원망스러워요. 절박하게 준비해도 될까말까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것도 싫네요.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위장부터 안 좋아져요. 그래서 요즘 소화도 잘 안 되고요. 남자친구랑 장거리 커플인데, 1년 넘게 거의 매일 하소연해서 남자친구도 이제 잘 안 받아주고, 이러다가 저한테 정 떨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여러모로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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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선 현재 처하신 상황이 많이 힘들고 막막한 상황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스스로가 잘 안풀리는 것 같고, 앞으로도 어찌될지 몰라 불안하지만 그런 상황을 자책하거나 불안해하는 것은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처한 상황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을 인정하고, 장기가 될지 빨리 끝날지 알 수 없지만 이 시간을 스스로 어떻게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막연한 생각 보다는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우시고, 언제까지 무엇을 어느정도까지 하겠다 등으로 구체적인 방향과 목표, 행동을 정해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이나, 너무 멀리 있는 목표보다는 당장 할 수있고 결과가 나오는 것들을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완수해 나가는 데 의미를 두시기 바랍니다.
내일 알바 면접 보는데 걱정이 됩니다.

일단 제가 배우는 게 느린 편이라서, 아무리 알바 경험이 있어도 실수를 초반에 많이 합니다. 그래서 괜히 잘릴까봐 걱정되고 무서워서 주눅들 때도 많습니다. 이력서 작성해서 가려고는 하는데, 또 안 될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달 다음달 휴대폰 요금이 미납이라서 더 걱정이 됩니다. 빨리 구해서 갚아야 하는데.. 월세도 그렇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끝까지 하고 싶은데, 노력하고 노력해도 욕먹고 답답해하면서 저를 안좋은 시선을 보았던 기억에 사로잡혀서 일할 때마다 무섭습니다. 차라리 이 상황을 모면하고 죽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무것도 이룬 것도 없고 스스로 일머리가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울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급하다보니까 만일 잘리더라도 울며겨자먹기로 하려고 합니다. 사실 잘린 적은 없어도 일을 배우면서 실수를 많이 하다보니까 걱정이 됩니다. 부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 지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ㅠ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데 두려움이 많아서 항상 이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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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숙님의 전문답변
일을 배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처음에는 일이 익숙해지기까지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닌 누구나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떤가요? 초반에는 아무래도 잘해내고 싶은 마음에 긴장이 되실 것 같아요. 긴장이 될 때 마카님의 몸의 어디서 긴장이 느껴지시나요? 어깨가 올라간다든가, 가슴이 두근 거리다든가 하는 몸의 감각에 잠시 집중해 보세요. 그리고 심호흡으로 이완을 하시고 다시 일을 해보시면 실수가 적어 질수도 있어요. 더불어 조급함도 덜할수 있을 것 같아요. 삶에 최선을 다하는 마카님~ 응원합니다
직장과 수험생활 병행

26살입니다. 대학 2학년 끝마치고 중퇴해서 편돌이 하면서 1년 동안 개발자 공부하고 있고 자격증 공부도 병행해서 그걸로 내년에 취업할 예정입니다 대학교도 다시 다닐라고 부족한 학점을 학점은행제로 채우고, 편입 공부해서 내년 12월에 시험을 치루고 2025년에 3학년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제는 직장과 수험을 병행할 수 있을까 입니다 내년 취업 기회를 놓치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잃어버리니까 다시 재취업할 떄 메리트가 없고 알바때 보다 월급이 많아서 수험생활에 보탤수 있습니다(ex 인강) 1년동안 공부한게 아깝기도 하고요 근데, 취업을 안하고 수험 공부하면 시간이 많으니까 여유가 있어서 고민되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편돌이 알바만 3년쨰이고 이제 부모님도 슬슬 취업하라고 눈치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편돌이 생활이 편하긴 하는데 뭔가 가진게 없는 느낌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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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께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이미 몸에 배어 있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시라면... 그리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성격이시라면 편입공부에 올인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한없이 게을러지거나 늘어지는 성격이시라면 오히려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시간 여유가 많이 생겼을 때 더 공부에 전념을 못하고 딴짓을 하다 시간이 갈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럴때는 마카님의 (의지)로 억지로 수험공부를 하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높이고 효율은 더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취업을 하여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면서 (물론 개발자로 일하면서 야근이 잦거나 주말에도 일하는 등 일에 몰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어야 함!) 공부를 할 시간을 따로 확보하고 여유가 생긴 자금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쪽으로 투자하신다면 (원하는 인강을 구입하거나, 학업에 도움이 되는 장비를 구입하거나, 스터디 룸 등을 빌리는 등등) 무작정 남는 시간 내내 억지로 공부하려 애쓰는 것보다 훨씬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을꺼에요. 거기다가 편의점 알바생을 넘어 직장생활 경험이라는 정말 값진 경험을 얻으실 수 있을테니까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 함께 어울리는 방법, 조직생활을 하는 방법 등등 편의점 알바로 배우기 어려운 것들을 배우실 수 있을거에요. 이는 나중에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본격적으로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을 할 때 정말 필요한 것들이지요. 따라서 이러한 것들을 미리 배우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후 번아웃

기숙에서 재수한 재수생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알바하면서 노는데 그냥 모든 게 버거워요. 친구들도 알바도 힘들어요. 학원에 있을 때 담임쌤이 재수를 성공했는지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냐 아니냐로 갈린다고 하셨었는데 그 말이 계속 귀에서 맴돌아요. 현역 때보단 잘 봤지만 제 목표에는 닿지 못해서, 결국 저는 실패했으니까요. 목표가 많이 높았어요. 재수하는 동안 본 모의고사 중 단 한 번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만한 성적이 나온 적이 없어요. 그냥 오기로 붙들고 있었던 목표라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지만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네요... 부모님께서는 괜찮다 잘 했다 해주시는데 물론 감사한 일이지만 그게 더 자존심 상해요. 삼수할 기운도 의지도 없어서 올해 갈 거예요. 제가 생각한 마지노선 위로는 갈 수 있기도 하구요. 공대를 가자니 수학 물리가 발목을 잡고 경영은 제가 흥미가 없고 다른 과는 취업 생각하면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러나 저러나 저는 고통받을 예정인 것 같고...😇 알바를 하는데 제가 원래 뭐든 배우는 게 좀 느려요. 눈치도 없고 손도 느리고 성격이 싹싹한 것도 아니라 가서 종일 눈치보고 지적받다가 오는데 이것도 스트레스예요. 그만두자니 알바도 제대로 못하는 인간이 사회에서 1인분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 싶어서 이 악물고 버티는데 좀 힘드네요. 지금 가장 피곤한 건 할 게 너무 많다는 거예요. 알바만 다니는 백수가 뭐 그렇게 바쁜가 싶으시겠지만 약속, 정시 컨설팅, 운동, 알바, 옷 사기, 화장품 사기, 화장 연습하기, 타자 연습(놀랍게도 독수리타법입니다...), 골격진단이나 메이크업 원데이 같은 일회성 수업들 알아보기, 수업 가기 기타등등 이 모든 게 제가 하고 싶어서라기보단 뒤처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쑤셔박은 것들이라 너무 힘들어요. 그만두면 내가 무능력한 사람임을 입증하는 것 같아 그럴 수도 없어요... 이게 머릿속에 꽉 차서 수능 공부하던 때처럼 항상 과부하 상태예요. 뭔가 덜어내야겠다 싶은데 그게 안 되네요. 쓰고 싶은 게 많지만 이미 글이 너무 길어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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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숙님의 전문답변
대학 진학에 취업도 생각해 볼수 있지만 자신이 관심있고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때 자신이 흥미있게 공부할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면서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은지 생각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카님이 능력도 갖추고 싶은 마음이신데 그것이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함이라 머릿속이 복잡하실 것 같아요. 자신이 관심있고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서 한 가지씩 천천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미움 받을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

저는 지금 편입 공부하는 중입니다. 2년제 대학 졸업 후 취직하였다가 편입을 해야겠다 해서 편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쉼 없이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해서 그런지 제가 원하던 학과가 아닌 아빠가 원하던 학과에 가서 그런지 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이번 편입을 준비하면서 느끼게 되어 다른 진로가 생겼습니다.. 근데 이 진로가 엄마 이빠께서 싫어하실 진로입니다 .. 엄마 아빠는 공무원,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제가 갔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 제 동생이 어렸을 때 사고를 엄청 치고 다녀서 저한테 기대가 되게 크세요.. 근데 저는 이 기대를 깨고 싶지 않기도 하고 이제는 제가 원하는 진로가 있으면 이루고 싶어요 . 한가지 일을 10년을 하면 그쪽으로는 전문가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저는 제 진로를 꾸준히 하여 이루고 싶습니다.. 근데 엄마 아빠께 미움받을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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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께서 불안해 하고 두려워 하는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진로와 마카님께서 관심을 가지는 진로가 전혀 다르다면 당연히 부모님의 반대 혹은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을테니 당연히 두렵고 걱정이 되시겠지요. 따라서 마카님께서 느끼는 감정은 아주 자연스러운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려움이나 불안함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할까요? 아니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두려움이나 불안의 특징은 이들을 없애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커진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마카님이 하고 있는 걱정,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을 줄이거나 없애려고 노력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오히려 지금과 같은 문제는 누구나 불안과 두려움, 걱정을 할만한 주제라는 것을 인정하고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 나갈지 (꼭 설득이 아니더라도 일단 마카님의 의견이라도 표현해 보기) 준비하는 것이 더 발전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현실을 말씀드릴께요. 일단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공무원.....물론 공무원도 종류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따라서 어떤 종류의 공무원이 되어 어떤 곳에서 근무하고 어떤 업무를 담당하느냐에 따라 삶의 만족도는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다만 공통점을 꼽아 보자면.. 공무원이라는 조직이 워낙에 보수적이고 안전함을 우선시하는 조직이다 보니 마카님의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마카님의 성격과 일의 특성이 잘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의 또다른 특성은 급여가 다른 직종에 비하여 낮은 편이라 급여가 아닌 다른 메리트 (공무원이 누릴 수 있는 복지제도나 공무원 연금, 직업의 안정성 등) 에 가치를 두어야 하기에 돈 벌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러나 반대로 마카님께서 자유분방하거나 창의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고 직업의 안정성을 중요한 가치로 둔다면 공무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은.....워낙에 기업의 종류가 다양하기에 한마디로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급여수준, 회사 복지 수준 등은 분명히 중소기업에 비하여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기업을 다니다가 중소기업으로 이직하고 나서 너무 크게 차이나는 급여와 복지 수준에 많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보았기에 그 차이는 상당히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기업이라고 해서 평생을 다닐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힘들어서 퇴사할 수도 있고, 사람들과의 갈등이 있어서 퇴사할 수도 있고, 회사가 어려워 져서 퇴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대기업에 한 번 취업했다고 해서 거기서 평생을 다니라는 법도 없지요. 따라서 대기업 취업 그 자체를 평생의 목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 취업으로 인생의 모든 목표를 이룬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인생의 새로운 시작에 불과한데 그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만들어 버리면 그 다음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어려울 것이고 혹시라도 대기업을 퇴사한 이후에는 삶의 방향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공무원, 대기업 취업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지금은 평생직장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인구가 빠르게 줄고 지방이 소멸되고 있는 시점이기에 공무원이라는 직종 또한 평생 안정적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남미국가인 아르헨티나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지역중에서도 공무원의 수가 많아서 유명한 국가라 만성적인 제정 적자에 시달렸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통령이 바뀌면서 7000명 정도의 공무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아마 앞으로 더 많은 수의 공무원을 줄일 수도 있겠지요. 따라서 이미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적 특성에 따라 (안정적인 직장) 혹은 (평생 직장) 이라는 것은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 (안정적인 평생 직장)에 취업하는 것을 마카님께 원하시는 것이라면 이 부분이 앞으로는 상당히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부모님께 어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마카님께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하여 충분히 연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서 어떤 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하여 함께 자료를 조사한 후 부모님께 이를 같이 말씀드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로 정하는게 두렵습니다.

24살에 네트워크 보안쪽에 취업했었습니다 저녁 6시부터 나음날 9시까지 야간근무도 4일마다 있었구요 사수를 잘못 만나 사소한 실수 하나하나 꼬집혀서 욕먹고 종국에는 돈받아먹고 그렇게 일하지 말라고 까지 들었었네요 이후에는 사수가 잘못 꼬집어서 비아냥거리면 너무 어지럽고 메스꺼워서 화장실가서 헛구역질 하고 같이 점심도 먹기 싫어서 점심도 안먹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업무 하면서 일년 반쯤 했을까요 모르는 부서 사람이 이것저것 말을하더니 내용 내부로 똑바로 전달 안하면 회사생활 힘들게 해주겠다 라고 대뜸 했었네요 이때는 너무 충격받고 서러워서 다 팽개쳐두고 퇴사 했습니다 집에만 틀혀박혀서 치료만 조금씩 받으면서 일년 반정도 더 놀았어요. 그러다 이제는 극복 했겠지 싶어 용기를 쥐어짜내 같은 직종으로 다시한번 취업했습니다 극복한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아간근무 들어가기 하루 전부터 심장이 엄청나게 뛰고 근무 들어가면 그때 생각이 자꾸나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일은 더 많아졌는데 정신은 못차리니 실수 연발에 매 근무마다 죄송합니다만 연발하고 있구요. 지금은 그냥 죽지못해 살아있는 상태입니다 매일매일이 괴로운데 벗어날 방법도 모르니 그냥 포기했어요 그냥 하늘에 철근이라도 떨어진거 맞아서 한방에 죽어버렸으면 하고 기대나 하고 있어요 고맙게도 오랜 친구가 본인 어머니가 운영하는 중소회사에 회계로 들어오는게 어떻냐고 물어봐주었습니다. 마음은 같아서는 당장 짐싸고 가고 싶지만 이 친구와 업무적으로 트러블 없이 지낼수 있을지, 직종변경으로 내가 먹고 살수 있을지, 처음 하는 회계를 잘 해낼수 있을지, 한달만에 회사 그만두겠다고 말도 해야하고... 이제 곧 28인데 더이상 고꾸라지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생각만 자꾸 들지만 너무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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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숙님의 전문답변
aiaico님이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선택하신 어떤 계기가 있으실까요? 입직하기 전에 자신이 알던 직무와 실제 근무를 할 때 직무는 분명 차이가 있었을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퇴사 후 쉼을 가진 후 다시 같은 직무로 재취업을 하신 동기는 어떤 것일까요? aiaico님이 28세가 다가오니 더 이상 실패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막막하신 것 같아요. aiaico님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어떤 걸까요? 어떤 일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실 것 같나요? 28세에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데에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 단지 자신이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심리적 어려움은 상담을 받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친구에게 질투할까봐

제가 친구랑 같이 재수를 했어요. 그 친구는 학원을 다녔고 저는 독학재수긴 했지만 6년 친구라 서로 의지도 했고요.. 근데 저는 수시 불합격이고 그 친구는 합격이더라고요... 근데 28일날 만나기로했는데 저도 모르게 친구를 질투하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사실 재수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정말 좋아하는 친군데 제가 마음 컨트롤을 못해서 그 친구와 사이가 안좋아질까봐 걱정입니다. 컨트롤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저도 모르는 못난 맘이 있을까봐 걱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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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이러한 마음은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을까요? 1. 마음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감정과 생각을 수용하기 먼저, 마카님께서 느끼는 질투심이라는 감정은 현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인정해 보세요. 우리는 그 누구도 감정을 통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감정의 강도는 더 커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서 질투심이 들 수 있음을 알아차리고 내 마음속의 감정과 생각들을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세요. 2. 감정이나 생각이 나 자체가 아님을 알아차리기 사람은 하루에도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너무 화가 나서 주체하기 힘들다가도 이내 흥분이 가라앉고 슬픈 영상을 보며 울거나 재밌는 영상을 보면 웃기도 합니다. 이처럼 감정이나 생각이라는 것은 한 순간 내 마음 속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하나의 내적 과정일 뿐이며 그것이 나 자체인 것은 아닙니다. 즉, 마카님께서 재수를 하고 수시 결과를 확인하고 친구와의 만남을 앞둔 지금 질투심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지 마카님 자체가 질투심 덩어리는 아님을 알아차려 보세요. 또한 현 상황에서 혹시나 나도 모르는 못난 맘이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 하나가 떠오른 것이지 마카님 자체가 못난 사람인 것은 아님도 알아차려 보세요. 이처럼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그것이 나 자체가 아님을 알아차림으로써 마음을 컨트롤하는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의 행운을 빕니다.
의지가없어요

저는중1학생입니다. 어렸을때부터 공부에 딱히 재능이없었고 그냥 평범하게 학원다니며 그래도 마냥 좋지않은 평균보단 낮은 성격을 유지하고있었어요.근데 지난1년?반년? 동안 공부를 텅빈 머리를 가지고했어요. 특히 수학같은 경우에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는것은 물론이고 수학학원도 꾀병으로 안가는 경우가많고 숙제도 맨날 안해가고 해가도 하나도 모르겠어서 다 찍습니다.. 지금은 2-1학기 수학을 공부하고있고 잠시 쉬고있습니다. 선생님은 1-1학기부터 다시해야할실력이라며 항상 꼽을주심니다ㅠ 제가 생각해도 진짜 공부를 못하긴합니다 ㅎ근데 초등학교땐 항상 노력하며 하기싫어도 엄마에의해 억지로 하게되어 어느정도는 할수있었지만 이제는 그냥 숫자만봐도 울렁거립니다. 지금도 노력하면 될것같지만 정말 의지가 하나도없습니다.숫자를 보기도 눈버린다 생각하고 공부를 하고싶은 의지와 신념이 없습니다. 제 방에 책상에 앉아 연필을 잡아본게 몇달전인것같고요 ㅠ 정말정말 의지가 없고 생각도 없어요..그렇다고 제가 외모가 뛰어난것도 특별한 잘하는것,취미가 없어서 미래가 흐립니다.. 어떡하죠..ㅠ 학생이라도 정말 공부를 못하겠습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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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나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취미도 없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잘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했을 때 즐거운 활동이 있을까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마카님 께서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어떻게 살아가고 싶고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요? 지금껏은 단순하게 엄마가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해서 엄마가 기뻐하기 때문에 공부를 해 오셨다면 마카님의 삶을 두고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 입니다. 목표나 동기가 없이 그저 누군가가 시켰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꼭 잘하는 것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공부와 관련되지 않은 분야여도 관계 없습니다. 긴 인생을 두고 마카님께서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지 구체적으로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공부와 관계가 없는 일이더라도 어떤 일이든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과제빵이 좋아서 대학을 나왔는데 취업때문에 자격증이 필요해져서 시험을 봤지만 보는 족족 다 떨어졌어요. 그래도 학위 있으니 취업은 되겠지 싶어서 봤던 면접에서도 다 떨어지니까 내가 취업하기에는 모자란 재능이구나 싶고... 돈 모으면서 잠깐 쉬려고 어머니 도와서 물류 쪽 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 어머니는 '여기서 오래 일할 생각 말고 몸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다른 사무직 알아봐라', '사회복지사인 네 친척 오빠네 직장에서 사회복지사 뽑는다더라 지원해봐라' 계속 말씀하세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사무실에서 일할만한 공부머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몸 움직이는게 좋은데 자꾸 저렇게 말씀 하시니 강요하시는 것 같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대학 졸업한 해인 2023년 올해까지는 금전적 지원해주시고 내년부터 지원이 끊긴다는건 부모님하고 오래전부터 얘기해온거라 조금씩 대비는 하고 있었어요. 근데 어머니가 6일 전에 갑자기 '나중에 몰아서 돈주고 효도하고 할 생각 말고 1월부터 용돈 10만원씩 줘라' 라고 하셨어요. 논의되지 않은 내용이 준비된 것도 없는 상태에서 튀어나오니 당황스럽고 서럽네요. 이런 상황들에 쫓기다보니 제가 좋아하던 제과제빵과도 멀어지고 흥미도 떨어졌습니다. 매일매일 어두운 밤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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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그래도 마카님은 원래는 전공한 제과제빵이라는 분야를 많이 좋아하시는 느낌이 듭니다. 비록 자격증을 취득하지는 못했지만 진로가 흐트러지거나 좋아하는 것이 없어 걱정인 상태보다는 훨씬 다행스러운 상황인 듯해요. 우선 어머님이 보이지 않는 다른 곳에서 알바를 하면서 자격증을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요즘은 아무리 전공을 해도 그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슨 문제가 있어서 자격증을 못 따는 것은 아닐까' 의아해 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그 분야의 일을 계속 하신다면 결국은 자격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을 시작한 후에 자격증 준비까지 병행하는 것을 무리일 것 같고, 지금 아예 다시 한번 자격증에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가 느닷없이 용돈을 요구하시는 것도 어쩌면 마카님이 큰 계획 없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닐까 염려 되어 무리수를 두시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알바를 해서 드리든 취업 후 드리겠다고 합의를 하시든, 일단은 마카님이 무기력해 하지 마시고 알바와 자격증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 나가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항상 오늘의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저는 오늘도 하루를 평범하게 보내고 온 헤어 디자이너 입니다 항상 고객님께서도 기운을 얻는다 밝다 힐링 시켜줘서 고맙다라고 말하지만 겉으로만 쌓여져 있고 혼자서는 울고 사소한 일에 자책하고 그런 하루를 보내는 나에게 화도 나는 그런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고객이 만족하지 않을까 내가 별로 일까 전전 긍긍하며 하루를 지내고 그 하루에 대한 피드백이 결국 질책과 자책으로 바뀌어 하루를 울먄서 보내곤 합니다 이럴때 마음가짐을 독하게든 활기차게든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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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저는 마카님에게 독하게 마음먹거나 활기차게 마음을 바꾸고 싶은 의도를 내려놓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억누르거나 회피할수록 그 마음에 더 몰두하게 되기 때문에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생각을 바라보고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하루 종일 고객들의 요구를 들어주며 전전긍긍했던 자신과 또한 자책감이 들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내면의 목소리를 그저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여보는 경험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우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느껴져. 더욱 독하게 마음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 그럴 수 있지. 자책감이 들거나 독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도 있어.’라고 내 마음을 수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은 오늘 하루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건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이 부담스럽다면, 마카님께서 아끼는 사람이나 어린아이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떠올려 보고 그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대학을 가는 고3입니다

원래 it계열로 지망을 하여 미국유학을 준비하다가 장학금에서 떨어져 유학을 포기했었습니다. 중3때부터 준비해왔던 것들이라 떨어지니 너무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습니다. 앞으로 뭘 해야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면서 이것저것 시도하고 성적도 맞추면서 한국대학에 잘 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게으름인지 의지인지 공부를 열정있게 하다가 안하다가 하다가 안하다가 반복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들(학생회활동,동아리 활동)등에만 치중하여 공부를 뒷전으로 하였습니다. 당연한 변명이지만 어렸을때부터 공부을 열심히 해도 실전에서 너무 많이 틀려서 의욕이 점점 사라졌었거든요. 그럼에도 공부를 했어야했는데 저의 이런 모습을 보며 애당초 여러 경험을 해보니 it계열이 나랑 맞지도 않고 내 재능을 찾아서 꿈과 목표를 이뤄가보자 하는 생각에 꿈을 틀어 미용쪽으로 바꾸고 이번년도 초에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미용대학에 가긴 했지만 유명하지않은 대학에 미리 붙었고 다른 친구들보다 한시름 빨리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이후부터 제 스스로 목표와 꿈이 사라지면서 나도 일단 공부를 해볼걸, 꾸준히 공부해서 한국에 좋은 대학에 갈걸 이런 후회가 물밀리듯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요즘 미용에 관한 흥미도 많이 떨어지고 주변에서 좋은 대학만 강조하다보니 스스로 위축되고 자신감도 많이 낮아지더라구요. 현재 꿈과 목표도 사라지고 일본의 명문대가 아닌 곳에 나와 무엇을 하고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꿈을 바꾼 용기는 칭찬하고싶지만 의지없이 공부를 놓아버린 저의 경솔함이 너무나도 큰 후회로 찾아오고 있어요. 안그래도 타인의 시선에 많이 신경이 쓰이는 편인데 우울에 점점 빠져갑니다. 예전에는 정말 열심히 전교회장, 동아리부장등 정말 많은 대표 자리를 맡으며 경험을 쌓고 노력했는데 주변에 평가에 점점 위축되며 이제는 자신감도 많이 잃고 나태하게 사는 중입니다. 그래서 너무 우울하고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요. 혐오감까지 오고있는 느낌입니다. 상담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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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석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리고 기운이 회복되면 다시 도전하시면 됩니다. 다만, 다음 4가지는 한번 생각해보시면서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1. 미래의 엔드 골(End Goal)을 생생하게 그려보고,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즉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겁니다. 엔드 골을 생생하게 그리려면, 지금 이 순간에 그것의 일부라도 생생하게 경험해야 가능합니다. 생생한 엔드 골이 그려지지 않으면,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쉽게 게을러지거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래에 미용사가 되고자 한다면, 지금 미용 일을 일부라도 경험해 보아야, 엔드골(End Goal)이 생생하게 그려질 수 있습니다. 2. "실패는 없다. 피드백(교훈)만 있을 뿐이다." 고 생각해보세요. 지난 시간을 후회하기보다, 거기에서 교훈을 찾을 수만 있다면, '지금은 실패로 보이는 것들이' 나중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3. "세상에 나에게 맞는 100% 완벽한 직업은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100세 시대는 죽을 때까지 10가지 이상의 직업을 갖는 것이 당연한 시대입니다. 20대에 배운 지식으로 60세 정년까지 일하고, 은퇴해서 10년 정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기술이 더디게 발달했기 때문이나,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요? 아마도 마카님의 재능으로 즐겁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수십가지 직업들이 있을 것입니다. "죽기 전까지 몇가지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접근해보시면 어떨까요? 4. 직업을 가질 때마다,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내려놓으시면 어떨까요? 일단 일을 시작하면서 부족한 것이 보이고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이 올라올 때, 그때가 마카님이 제대로 공부할 마음의 준비가 세팅된 때 입니다. 주변에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좀더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게 무슨 증상이죠

2년전까지는 의욕이 넘쳤던거같아요. 경찰공무원이 꿈이였고 1차 필기 떨어지고 정말 악착같이 공부했어요. 그때는 모든게 스트레스였던거같아요. 매일같이 붙어있던 성적표. 예민한 사람들 사이에 낀 나 불합리하다고 여겨진 상황에서도 공부만 바라봐야하는 경시생인 저는 하루하루 밤마다 눈물 흘렀던거같아요. 그러다 결국 이번에 최종불합격 받고 나니, 제가 이제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필기 합격하고 났을때 손자라고해도 여자여서 그렇게 애지중지 좋아하시지도 않았던 할아버지가 연락이 오셨고 글쎄요.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역겨웠어요. 지금은 집에서는 다시 도전하라고 하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게 관심이 있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경찰의 꿈은 마음에 남아있는거는같은데, 아무런 의욕이 남아있지 않아요. 이 집에 저는 너무나도 작은 존재로 느껴져서 앞으로 무기력해지는 순간뿐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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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그동안 최선을 다 해 바닥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재충전하여 마카님이 건강한 상태가 되어야 미래에 대한 정확한 선택을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을 짧게라도 내어 평소 지내던 패턴에서 떨어져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실망스럽고 지치고 망막 하시겠지만, 그러한 마음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시고 받아주세요.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나의 경험과 감정을 그 자체로 소중히 여겨 주시고 스스로 소중하게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서둘러서 무언가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