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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라는 게 없는게 지옥같아요.

꿈? 직업 혹은 뭐 평생 직장? 아니면 되고 싶은 사람? 뭘까요.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하고싶은 직업도 가고싶은 곳도 없는데 사람들이랑 어울려 잘 살려면 직장이 필요해요. 삶의 목표가 필요해요. 내게 안정적인 수입이 있고 번듯하게 자랐으며 위험하지 않고 미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어야해요. 근데 모르겠어요. 이왕이면 좋은거 행복한거 하자 싶은데 힘든 일이어도 행복하고 좋아하면 즐거울 수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고 그걸 알기위해 나아가는 단계들은 모두 하나같이 지옥같이 힘들어요. 그냥 사람들과 어울려서 잘 살고 싶은데 그러려면 급을 맞춰야하고 날 올려야하고 그냥 좀 힘들면되는데 그 단순한게 싫은 저는 그냥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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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현님의 전문답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은 때론 긴 여정이 될 수 있어요. 작은 관심사나 취미에서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급을 맞춰 다른 사람이 보기에"와 같은 생각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음식, 색, 취미, 운동 등. 타인과 상관없이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둘 수 있는 것을 자신의 속도로 차근차근 생각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정말 우울하지 않은데 왜 갑자기 ㅈㅅ충동 ㅈㅎ충동이 오는 걸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와서 정말 미치겠네요 오히려 이것 때문에 우울해지는 기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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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현님의 전문답변
이런 생각이 들 때, 먼저 깊게 숨을 쉬며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명상이나 호흡기법을 시도해 보면서, 내가 놓치고 있는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좋아하는 취미나 활동,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밥을 먹기가 너무 힘들어요

자꾸 구토하고 피부도 계속 안좋아지고 그냥 요즘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네요. 몸무게도 줄고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고 휴대폰만 뒤적거리다가 잠들고 그냥 마음이 나약해서인지 왜인지 죄책감도 자꾸 들고 늘 피곤해요.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하려면 어떤 것부터 해야 될까요. 그냥 정신적으로도 몸으로도 많이 지친 것 같아요. 두통이 너무 심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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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현 상황을 이기기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우선 부정적인 상황을 끊기 위해서는 단단한 마음을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이론과 달리 실제 삶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현실이죠. 그래서 이렇게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마카님의 용기에 우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이치는 동일합니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 상황의 원인 분석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마카님의 존재를 생각해보세요. 정확히 어떤 환경에서 상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혼자가 아닌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첫 출근할 생각에 숨이 막혀요

출근해서 업무에 있어서 치명적인 실수를 할까봐, 또 직원분들에게 저의 행동으로 인해 좋지 못한 인상을 줄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사회생활 경험도 없고, 업무에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없는데.. 회사 잘 다닐 수 있겠죠? 압박감이 너무 심해서 첫출근도 못하게 생겼어요.. 다들 첫 출근 전 이런 경험들 하시나요? 어떻게 이겨내는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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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회사생활을 처음 할 때는 내가 부족한 것을 알고 배우고 잘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배운 것을 메모해두고 실수를 했을 때는 인정하고 다음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모습을 보여준다면 직장 사람들은 마카님을 안 좋게 보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첫 사회 생활은 내가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인 것이기 때문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 기간 동안에는 실수도 많이 할 것이고 매우 힘들 수 있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나의 생활 양식을 바꿔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했던 실수들이 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위의 선배들이 모두 거쳐간 실수임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한 실수로 나를 너무 비난하지 않고 이것을 통해 배우겠다는 마음을 가지시면 됩니다.
면접에서 거짓말

물론 면접에서 최대한 잘보여야 하는게 맞지만.. 저는 사실 내향인인데, 면접관이 외향인을 원하는 와중에 내향인이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어서 외향인 성향이 있는 것 처럼 말해버렸어요.. 또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사실 전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일을 해야 돈을 버니까 일을 하는거지 특별히 이 직무에 열정이 있고 뜻이 있어서 하려고 하는 건 아니라서.. 그런 거짓말들 때문에 죄책감이 생겨요. 그리고 만약 그런 거짓된 모습을 들킬까봐, 또 들키면.. 그 분들이 실망할까봐.. 걱정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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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엇보다 자신이 내향임을 인식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카님은 자신을 인식하는 태도가 진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만의 내향이 가진 강점과 매력을 스스로 연구 조사 발견하는 작업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시각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스스로가 누구인지 완벽하게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 '나 표현노트' 를 만들어 보세요 마카님은 어떤 성향 등을 지녔는지 잘 기록해서 공부하시면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지적장애 3급,경계선지능 인가요?ㅠㅠ

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제가 심리검사랑 아이큐 검사 그외의 검사도 했는데 adhd가 고려된다고 나왔고 아이큐가84..경계선 지능장애로 나왔어요ㅠㅠ 그리고 심각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도 같이 나왔구요.... 추가로 약물치료도 필요하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 경계선지능으로 보이나요?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그래도 받아쓰기도 100점 맞고 그랬어요 그리고 수학적용어인 sin cos tan도 알구요. 제가 그리고 의욕도 없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요...여태까지 주변사람들 포함해서 부모님한테 ㅂㅅ 모지리 장애인 같다는 소리 들었고 또 평소에 어머니가 제 머리채를 잡고 욕하면서 저한테 소리지르고 제가 뭐를 할려고하면 '넌 안된다 너는 ㅂㅅ이다 너는 모자르다 이해력이 딸린다' 라고 얘기 했었어요. 주변사람들도 마찬가지구요. 또 고1때 우울증 컨디션 난조로 인해 아이큐가 66이 나왔었어요.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긴장이 많고 또 저에 대해서 욕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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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경계선의 지능이 나왔다면 잠재 능력은 그 이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계선 지능, 수치에 집중하기 보다는 각각의 소검사를 살펴보고 편차가 있는지, 어떤 분야에 약점이 있는지, 그것이 선천적 요인인지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된 것인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상심리사와 상담 전문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현재 상태를 체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자 검사 결과만을 놓고 고민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미안해 내아가

단 하루라도 싸우지않는 날이 있다면 .. 단 하루라도 행복한 가정에서 맘편히 크게 해줄 수 있다면 단 하루라도 울지않는 엄마 모습을 보여주기를 행복한거 바라지도 않아 행복한 척이라도 하고 살고싶다 아기가 아무것도 모르게 좋은 기억만 가지고 크길 딱 20살까지만 버티려했는데..안될것같아 미안해 내 지옥에 너까지 초대해 미안해 널 낳아 미안해 평생 엄마 빈자리 슬퍼하며 자란 나인지라 애미없는 아이라는 소리 듣게 안하고자 버티고 또 버티려했는데 너에게 가장 큰 우주이자 전부인 엄마 아빠가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며 크는것보단 이혼보단 사별이 나으니 .. 내가 그랬듯 이혼가정보단 나은 선택이 되기를 넌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나보다 더 단단하고 강했어 아가 엄마처럼 살지않길 니감정에 솔직하고 너를 먼저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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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게 무언지 적어보세요. 자녀뿐만 아니라 마카님도 부모님처럼 되지 않으려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카님과 아이 모두에게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한 작은 변화들을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남편과의 관계를 새로이 구축하는게 필요해요. 아이는 두분이 어른이니 분명히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거에요. 그렇지 못한 순간에는 두 분도 많이 힘드신 상태일테니 그러한 순간에 지금까지 쓰던 방법과 다른 방법을 써보시길 바래요.
멘탈 강해지고 싶어요..ㅜ

친구랑 싸울때도 말도 많이 더듬고 눈에 눈물 고이고 별것도 아닌거에 상처 많이 받고 그래서 멘탈 강해지고 싶은데 강해지는 방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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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원하시는 멘탈의 강화는 자기 이해와 자기 수용의 과정을 통해 서서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어떤 성향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 감정을 조절하고 알아차리기 위해서 평소에 느껴지는 감정을 글이나 일기로 기록해보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성공을 할 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하며 긍정적인 자아상을 키워가는 게 중요하므로 매일 한 줄씩 하루 동안 자신의 칭찬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호흡이나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같습니다

38살 여자 입니다 최근 우울증이 와서 우울증 치료를 하는중인데 불안장애와 공황장애가 같이 와있습니다. 사회생활을 다 접고 집에서 혼자 칩거중이구요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가고싶어 유투브로 병들을 찾아보던중 근본적인 원인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사회적의사 소통장애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살면서 여태 그것도 모르냐 당연히 알아야되는거다 하는데도 상황적으로나 맥락상 이해안가는 부분들이 항상 많아 버거운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힘들어했고 어울려있을땐 평범해보이기위해 엄청난 집중을 하지만 힘들고 버겁기만합니다. 이나이먹고 이문제를 어떻게헤쳐나가야할지 무섭고 답답하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끝이없는 미로속에 갇힌 기분입니다..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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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적절한 사회화 시기에 상호작용을 경험하지 못하여 부정적인 사회적 경험이 쌓여와서 사회적 기술이 부족해도, 우울감이 심해도, adhd여도 아스퍼거 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속단하지마시고 정신의학과를 찾아가보셨으면 좋겠어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주변에 마카님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전문가, 사람, 모임 등이 분명 있을거에요. 마인드카페에서 제가 마카님을 생각하며 답변을 드리는 것처럼요.
중학생 아이가 머리카락을 뽑습니다

처음본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 머리가 동전크기만큼 빠져있어 병원에 갔는데 뽑힌것이 아닌 뽑아서 생긴거라고 하더군요 그 후에도 뽑는 것이 보이길래 처음에는 조금 뭐라 했더니 보이지 않는곳에 뽑아서 놓더라구요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는데 습관이 되어 뽑다보니 머리 한쪽이 훵합니다 본인도 문제를 알고 있고 학교상담을 권했지만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보다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어떤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있냐 물어도 괜찮다 하고 말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본인도 신경이 쓰이니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도 잘 안가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병원을 가서 상담이라도 받게 하고 싶지만 아이가 원하지 않습니다 억지로 데려가면 안될거 같고 무엇부터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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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자녀의 상황을 공감하며,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첫 걸음이라는 점을 인정해주시는 게 좋아요. 본인이 편안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의 문을 열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취미 활동이나 마음에 드는 일에 함께 참여하며, 점차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자녀가 본인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고 발모라는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발모가 심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와 피부과 모두 치료에 필요합니다. 발모벽의 원인 중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강할 때는 적극적인 상담, 행동요법 등이 도움이 됩니다. 셀프 모니터링을 하며 본인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고 발모라는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24시간이면 24시간동안 뽑지 않고 특정 상황에서 뽑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를 스스로 멈추는 데 도움이 되는 전략을 만들고 사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를 하기 전에 주먹 쥐었다 폈다 반복하거나 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예를 들면 뜨개질)을 하기, 손 깔고 앉아있기 등 같은 다른 행동으로 대체)약물 치료로는 국소적 스테로이드, 항우울제, 세로토닌 제제, 항정신약물 등도 효과가 있습니다.
불안, 우울, 무기력의 굴레에서 벗어날수가 없어요.

기억으론 15년 때부터 불안이 시작됐고, 그 뒤로는 솔직히 잘 기억이 없어요. 하루하루 그냥 그 날 처리할 거 하고 또 불안해하고.. 하루를 살아간 게 아니라 그냥 치워낸 느낌이에요. 24년인 지금까지도 이 불안 때문에 뭔갈 할수가 없어요. 살면서 뭔갈 강하게 바라고 욕망해본 적이 없는데, 무언가를 죽을듯이 노력해야만 성취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괴로워요. 그러다 보니 자꾸 안좋은 생각만 하게 돼요. 제가 충동적인 행동은 잘 안 하는 편이라 매번 불안이나 우울에 빠지면 그때부터 그냥 그 자리에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멈춰서 아무것도 못해요. 심장이 계속 뛰고 정신이 나갈 것 같아져요. 예전에는 이걸 끊으려고 몸에 상처도 내봤어요. 지금은 꾹 참고 있지만 가끔 생각나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아니까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더더더 괴로워져요. 매일 매일 뭔갈 하지 않으면 난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강하고, 그럼에도 정작 불안땜에 보내버린 허송세월들에 대해 떠올릴 때에도 너무 괴로워서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어요. 남들만큼 도 버거워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지? 부터 시작해서 난 왜 이것밖에 못하지.. 난 왜 이것도 힘들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정신의학과도 방문해봤는데 가봤자 그냥 불안 낮추는 약이라고 받고 먹고, 처음에는 효과가 있나 했는데 근본적인게 고쳐지지 않으니까 병원도 안 가게 되고, 남들이 보면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해야지 하는데 전 이미 너무 오래전부터 괴로워했어서 이젠 나아지려는 에너지보단 다 끝내버리고싶단 에너지가 더 강한 것 같아요. 지금도 꾸역꾸역 어떤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매 순간순간이 불안의 연속이고, 스스로 확신이나 열정이나 자신이 없으니까 주변 사람들에 의해 많이 휘둘리기도 해요. 불안이 올라오면 눈물부터 나고 그냥 저라는 사람은 뭐가 많이 고장나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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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정신의학과를 가서 약을 처방받는 것은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약은 근본적인 것을 해결해주지 않지만 불안과 관련된 증상을 눌러주고 불안을 조금 줄이므로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의 행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줍니다. 그러니, 약과 상담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당장에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 하루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아주 작고 실천가능한 목표부터 시행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에게도 운동이 필수라고 하는데요. 불안과 같이 걱정이 많고 인지적인 활동에 빠질 수 있는 경우에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대근육활동이 집중되고 있는 걱정에서 주의전환을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길지 않아도 좋으니 하루에 10분이상이라도 해를 보며 산책해주시면 어떨까요? 혼자서 어렵다면 산책모임, 종교모임에 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불안과 우울을 관리하기 위해, 일상에서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하루에 한 가지, 작지만 마카님께 의미 있는 일을 해보시는 거예요. 이로 인해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가며 내면의 긍정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장녀로써의 고민

아버지는 신용불량자로 30년동안 생활하셨고 얼음배달을 한후 현금으로 월급을 지급받아 적은돈으로 가족둘울 먹여살렸습니다. 어머니도 콜센터 상담원으로 어렵게 살았구요. 그러다보니 학교를 모두 공짜로 다녔고 대학도 졸업한 상태입니다. 23살때 취업해서 집에 보탬이 되려 월급의 90프로를 모아 집을 도와드렸습니다. 지금은 29살인데요. 내후년이면 모든게 끝납니다. 하지만 친구는 부모 도와드리는걸 반대해왔고 계속 그런일들이 생기면 계속 똑같이 도움청하게 될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게 점점 부담스럽고 이젠 좀 지칩니다. 이제까지 제인생을 살아보지 못해 안타깝지만 가족들 없이 혼자 살기로 너무 무섭고 결혼이라는게 아름답기 보다 너무 처절하게 고생하며 사는것같아 남자에 대한 불신이 생겨 연애도 못하겠습니다. 제 친구는 제가 너무 답답하게 산다며 말렸지만 저도 부모님을 의존하며 살아온게 크고 너무 두려워요....... 신용불량자도 해결하고 차도 장만하고 이사간집 대출금도 다 갚게 됩니다. 부모님을 도우면서 한번도 후회는 없었는데 뒤돌아 생각해보니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딱히 제 인생을 살자니 용기가 없어 이중적인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혼자살면 돈도 못오을것같고 더이상 고생하기는 싫고 사는게 뭔가 싶어요. 제상태가 뭔지 궁금해요.... 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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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익숙한 것이 아니라서 쉽지 않으시겠지만, 제일 먼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답니다. 나의 감정, 내 욕구에 대한 관심과 그에 따른 자각(알아차림)을 키워야 하시고요. 매 순간 내 감정과 욕구를 자각하게(깨어있음, 알아차림)되면 순간순간 감정과 욕구가 명확해지고 그다음 단계는 그 느낌들을 내가 있는 그대로 공감하고 수용하게 되면, 자기 존재에 대한 확신이 생겨납니다. 타인의 결정이 나 자신의 결정보다 옳을 이유가 없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것도 곤란하지만, 매양 두려움에 떨며 나 대신 살아줄 사람을 찾는 것도 이상합니다. 어렵더라도 스스로 결정을 내려보고, 한번 결정을 내린 후에는 그 결정에 대해서 마치 다른 사람의 의견처럼 순종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순종하는 태도는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뜻밖의 잠재력이 터질 수도 있어요. 그렇게 나의 길과 나의 삶을 찾아가면 된답니다. 외롭고 힘드시겠지만 그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랍니다.
단순직만 하면 미래가 어두울까요?

제가 27살에 경계선 지능장애 및 지적 4급인데 아직 일해본 경험이 없어요..2년간 백수로 지내다가 집에서 눈치도 보이고 친구들 다 일하니까 저도 취업준비 겸 국비지원으로 지게차 배우고 있는데 요즘 고민이 너무 많네요..경계선 지능이라 수준 높은 일이나 공부나 자격증 취득하는게 어려워서 지게차 따고 서 회사 공장이나 물류쪽 가고싶은데 자격증을 따더라도 경력 이 없어서 고민글을 네이버 카페에 올렸더니 젊은나이에 이런 걸 하냐면서 젊은 나이에 까대기하고 싶냐고 누구나 다하는거 라고 하시는거에요..제 계획은 지게차를 따고서 이력서 넣고 이쪽으로 안된다면 중소기업 생산직이라도 다니는건데 이쪽 은 비전이나 미래도 안좋다고 말하고 생산직은 할게 못된다고 하더라구요..머리는 나쁜데 공부는 못하겠고 지게차는 경력이 없어서 취업이 안될거같고..걱정되서 여기다가 상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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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게차 자격증을 따는 것은 분명 당신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좋은 시작점이에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자격증 취득 후에는 작은 회사나 단기계약으로라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기 위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면서, 서서히 경험을 쌓아 가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다만 일을 해보신 경험이 없으니, 간단하고 손 쉬운 일부터 해보세요. 아르바이트로도 좋습니다. 정말 쉬운 일부터 시작해서 자신감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가날때 옳바른 대처법

화가날때 옳바른 대처법 알려주세요 저는 평소에 화가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친구들이 약속 시간에 늦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겨요 그런데 친구들과 트러블이 있을때 특히 저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친구가 있다면 무조건 갚아야 된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 나만 상처 받아야돼?’ 이 생각이 들면서 안 해도 되는 말과 행동을 해서 일을 더 키우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욕/설을 하거나 절대 폭력을 쓰진 않아요) 불같이 화를 내고 차분해졌을땐 이미 늦었고 뒤늦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도 친구는 떠난 뒤고 잘못은 상대가 먼저했어도 결국 죄인이 되는건 저에요 머리로는 ‘안돼, 참아, 나서지마’ 가 맴돌고 저도 잘 알지만 그게 마음처럼 제어가 잘 안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싸워서 소중한 친구를 많이 잃어봤음에도 ‘다음엔 꼭 그러지 말아야지’를 깨달았어도 제 자신이 정신을 못 차렸네요 훗 날 더 많은 친구들을 잃을까봐 걱정되요 화가날때 옳바른 대처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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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화가 날 때는 잠시 현장을 벗어나 깊은 숨을 쉬며 스스로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어요.일단 자리를 뜨시고 만약에 연락해서 뭐라고 할 것 같다고 한다면 핸드폰도 멀리두세요. 그리고 복식호흡을 세 번정도해서 각성된 몸의 상태를 안정화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 몸을 움직이시며(산책을 하셔도 좋습니다.) 대근육활동을 통해서 잠시 주의전환을 해보세요. 조금 더 가라앉았다고 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글이나 일기로 쓰면서 구체적인 느낌과 그 원인을 탐색해 보는 것도 좋아요. 그 후, 마음이 진정되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며, 이해와 소통을 위한 대화를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대화 전에 친구분께는 자신이 화가 나면 마음에 없는 말이나 모진 말을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친구를 잃고 싶지않으니, 혹시나 내가 또 분노감이 조절이 안 될 경우, 자리를 뜨거나, 답장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세요. 그 이후, 정리한 마음을 말해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왜 사는거죠?

좀 우습지만 난 이 질문을 몇년째 반복하고 있어요. 지금인 미성년의 끝자락까지도요. 어느새부터인가 계속 생각하던 질문이죠. "우리는 왜 사는걸까요?" 나는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물론 가장 간단한 대답은 '태어났으니까' 겠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태어났기 때문에 이 모든 고통을 느껴야 할 의무가 있을까요? 처음 의문을 가졌을 때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터넷이었어요. 철학자, 선생님, 상담사, 소시민 등 많은 이들이 '목표' 를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주로 답하더라고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제 질문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의 '목표' 라는 건 뭐죠? 저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란 '안정된 삶'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서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선의의 경쟁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 된 전쟁터로 떠밀려 집니다. 우리는 이제 수만명의 동세대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달려야 하죠. 이제는 더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이자 생각이기도 합니다. 저는 원하는 고등학교에 가기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내신이라는 그 200을 채우기 위해서. 카페인은 항상 주변을 맴돌았고 수면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죠. 아침 일찍 학교를 가서 공부하고 수업하고 다시 바로 학원으로 가서 10시에서 12시까지 공부를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숙제를 쥐고는 밤을 지내다 3시에나 겨우 잠에 들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생각난거에요. 저는, 우리는 어쩌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요. 그때 저의 목표는 고등학교 였고 저는 하루하루를 갈고 모든 건강을 뭉쳐서 나아갔어요. 제가 원하던 목표는 아니었죠. 그저 모든 친구들이 그랬고 모든 어른들이 그것이 옳다고 증명했거든요. 근데 지금 고등학생인 저는 어떤가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요. 중학교때 남은 정신적 상처는 나아도 낫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어요. 오늘도 저는 그때와 똑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이번에는 대학교라는 '목표' 를 위해서요. 근데 과연 대학교에 간다고 해서 이 일상이 바뀔까요? 저는 그때도 공부에 쫓길 것이고 또한 취업에 쫓기고 과제에 쫓기고 그렇게 다리가 갈려 표면을 드러낼때조차 나아가야 할거에요. 왜냐하면요, 그것이 모두가 말하는 '목표' 이자 '안정적인 삶' 을 위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취업을 하고 나면요? 똑같이 야근과 업무에 시달리고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더 기한이 길어져 차마 아득해질 것만 같은 평생을 걸고요. 그건 제가 늙어 더이상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 때를 위한 것이에요. 혹은 집을 위해서 저는 달려야 할 수도 건강을 위해서 달려야 할 수도 있겠죠. 근데요.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을 가리키던가요? 목표가 다르다고요? 아니요. 그래봤자 우리는 평생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괴로움을 느끼며 그럼에도 반복될 뿐인 인생을 살아갈거에요. 그런데 우린 어째서 살아야하죠? 이걸 본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몰라요 "꼭 '안정적인 삶'을 목표로 해야하나? 좋아하는걸 하고 살 수는 없을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는 금전적인 이득을 가져올 만한거 좋아하지 않아요. 또한 우리는 소비를 하지 않고는 연명 할 수 없거든요. 산다는 걸 목표로 하는 것에서 부터 이미 당신의 목표에는 저 '안정적인 삶' 이 들어간 것일테죠. 사실 정신없이 써서 그런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전해졌을지 모르겠군요. 그럼에도 명백히 답을 갈구합니다. 이 무한한 반복 속에서 우린 '왜' 살아야 하는거죠? 이럴바에는 죽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죽음에 대한 자기합리화 같나요? 그렇다면 제게 답을 주세요. 이 결론은 제가 한 모든 결론의 집합이거든요. 긍정과 부정을 나누지 말아요. 전 언제나 한결 같았거든요. 나에게 답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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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개인의 내면적 가치와 삶의 경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은 '아, 내가 삶의 본질에 대해 궁금해하는구나' 하면서 그 생각을 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다, 못났다, 잘못이다, 남들은 안그런다... 등의 평가, 비난, 판단없이 말이죠. 그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거에요. 자신의 질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지금 여기 게시판에 남겨주신 것처럼 주변에 계신 분들과 같이 얘기하는 것도 좋아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그 고등학교를 원했다'는 그 때의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지요? '왜 그 학교를 원했어?' 대답이 오면 그 다음도 계속 물어보는거에요. 이렇게 자신에게 물어보다보면 자신의 욕구가 무엇이었는지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 개인은 각자 한계가 있으니, 세상에서 말하는 옳고 좋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추구할수는 없어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지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꿈꾸는지가 필요해요. 마카님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고 싶은데 그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할지에 방법을 찾고 계셔요. 그러면 그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는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지? 그걸 왜 좋아하지? 그게 나한테 어떤 의미야? 그걸 계속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지?....
저는 왜 이럴까요?

벌써 6번째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그가 제 친구를 좋아하는 일이요. 그렇겠죠, 제 친구는 예쁘고, 날씬하고.. 완벽하니까료 그에 비해 저는 예쁜 편도 아니고, 통통하고, 다른 누구보다 자신있어하는 것도 없어요 그 애는 정말.. 이기적이에요 어느날은 저와 미래를 그리고싶다는 태도로 대하다가, 또 어느날은 저에게 관심 조차 주지 않아요 제 연락에도 계속 단답 뿐이고.. 그런날들을 반복하다보면 그 애를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그 애는 자꾸 절 헷갈리게 해요 그러면 저도.. 얼마 안되는 희망으로 또 그애에게 빠져요 짝사랑 포기하는게, 왜 이리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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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불필요한 것을 못 지우는 자이가르니크 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어떤 일을 시작했으면 되도록 결말을 짓는 게 좋아요. 하지만 마카님처럼 시작도 안 해보고 끝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럴 때는 "이것으로 이 일은 끝이야!"라고 선언하고 종결을 받아들여야 한답니다. 이유가 뭐가 되었든, 가슴 아픈 이야기 이겠지만 마카님에게 상대방과의 사랑에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포기를 수용해야 된답니다. 끝이 나야 새로운 사람도 마카님에게 찾아온답니다. 하루에 수 차례 매일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보며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자고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야"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이 정도로 슬퍼할 가치가 걔한테는 없어!"라는 말이 당신의 기분을 북돋아줄 수도 있답니다.
마음은 조급하고 불안한데 뭔가 아무것도 하기싫고 현타가 와요

남자친구와 같이 살고있는데요 요즘들어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힘든일이 겹치다보니 더더욱 우울하고 속상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중이에요 물론 힘든일이 없었을때도 우울감은 여전하지만 지금만큼은 아니구요 가끔은 제가 왜 살고있는지가 의문이고 자괴감도 들고 현타도 옵니다 17살에 학교에서 상담센터 연계되어 상담을 아무리 받아도 차도가 없었고 결국 병원을 다니게되었는데 첫 상담결과가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분리불안장애 공황발작 불면증 진단받고 약에 의존하며 살다가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도 했고 그나마 나아져서 분리불안 대인기피증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일을해야한다는 마음은 커서 조급하고 돈이 없을까봐 불안한데 아무것도 하기싫고 이런 생각에 현타가오고 혐오스럽고 그러다보면 무기력해져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일을 하기싫은것도 아니에요 막상 일하러가면 제 성격상 즐겁고 재밌게 하는 타입이에요 요즘들어 남자친구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요 왜 나는건지 처음엔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해보니 문득 미안함이 커서 그런거같아요 마음속에 현재 힘든상황 미안함 불안함 속상함 등등이 공존하는 상황에 남자친구는 힘들게 일하는데 저 혼자 놀고 먹고 아주 그냥 개백수가 따로없는거같고 괜히 저 만나서 사서고생하는거같아서 또 현타가 오고 자괴감 들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성격상 가볍게 넘어가는 힘들다 라는말이나 욕으로 무마하는 힘듦은 얘기를 하는데 정말 살기싫을만큼 힘들거나 눈물나게 힘든일 그런 얘기는 잘 안하게되더라구요 요즘들어 남자친구한테 자꾸 미안함이 크고 괴롭고 자괴감이 들어서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인거같아요.. 도대체 뭘 하면 조금이나마 마음에 안정이 편안함이 찾아올까요? 마음은 조급하고 불안한데 왠지 모르게 아무것도 하기싫고 막상 아무것도 안하면 현타가 오고 자괴감이 들다가 혐오스럽고 그런건 뭐때문에 그러는걸까요..? 어떤식으로 나아질수있는지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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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초라한 나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작고 소소한 성공경험을 쌓아가는게 필요합니다. 당장 취직을 하거나 알바를 하는게 아니라도, 내가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도 내 무기력이 많이 나아질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산책을 추천합니다. 산책하는 동안은 나의 무기력함이 줄어들 수 있고, 내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벼운 활동이기도 하죠. 매번 산책시간이나 거리를 정하고, 조금씩 그 강도를 높여나가며 나의 무기력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내가 세운 목표를 공유하거나, 목표를 달성한 나에게 소소한 보상을 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점차 산책 말고도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나 취업준비에서도 목표를 작게 세우고, 조금씩 목표의 크기를 늘려나가다보면 어느새 나에게 그렇게 크게 자괴감이 들지 않는 걸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정신과 상담을 가는게 좋을까요?

지금까지 6년은 된 것같은데 어릴 때 부터 주변 사람들 시선이 너무 신경쓰이고 그 사람이 나에대해 무슨생각을 할지,나를 얕보진 않을지 너무 신경이 쓰여요 최근에는 갑자기 사람들과 말을 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말을 못하겠다라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내 말투가 이상하면 어쩌지? 이런생각이 들어서요 심지어 가족들과 친한친구와 있을 때도 말투,표정 등등이 신경쓰여서 미치겠어요 그래서 제가 대인관계도 어렵게 느껴지고 진로를 고민하거나 활동같은 걸 할때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지않는 쪽으로 자꾸 회피하려고 하길래 나는 왜이럴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사회불안장애,회피성성격장애의 증상들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까지는 그냥 내가 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인줄만 알았는데 증상과 겹치는 증상들이 있다보니 의심되더라구요 근데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인데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겠죠??.. 제 미래를 위해서도 이걸 고쳐야 되겠다곤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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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타인중심 사고가 높아서 오는 사회불안 장애와 회피성 성격은 상담을 통해서 충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 치료적인 접근법이 보다 효과적일 것입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면서 마카님 스스로 하는 부정적이면서도 오류가 있는 생각, 즉 '사람들이 나를 얕보고 있을 것이다.'는 생각을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바꾸어 준다면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는 불안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상담에 임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여우처럼 살고파요!!

여우처럼 지혜롭게 살아가고파요 감정드러내지 않고 말을 잘하고 싶은데 저잇는 그대로 사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랑 대화도 하고 잇고요 사람관계에서는 여우가 되고 싶은데 전자는 타고낫다고 하지만 후자는 경험하다봄 자연스레 여우가 될수도 잇다고 들엇거든요 저는 곰과 여우인거같은데 어찌하면 될까요 어설프지 않게 사람들에게 저자신을 알리고 싶지 않아요 그리하다보니 저를 넘 착하게 보고 무례하게 행동하거든요 저는 혼자 잇는거 좋아하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거 좋아하는데 거리두고 인간관계가 하고 싶어지네요 ~~~말아끼고 나자신을 사랑하며 거리두기 저위해서 열심히 살고 때론 지혜롭게 대처하는 이게 여우인건지요? 지금 제가 노력하고 잇거든요 계산도 하게 되고 말도 생각하며 말하고 남편한테 쥐락펴락 말갖고 그러거든요 착하면서 할말도 하고 말가릴땐 가리고 이제 그러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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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서님의 전문답변
현재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함과 동시에 지혜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은 정말 멋진 목표라고 느껴져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조심스럽게 표현하면서도, 나와 타인의 경계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가져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돼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건강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필요한 때에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되, 상대방의 감정도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시도해 보세요.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마카님께 무례한 언행이나 행동을 보였다고 판단되신다면 상대방에게 마카님의 경계를 명확히 알려주는 것도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간관계 구축의 한 과정이 될 수 있어요.
남자친구와 제가 모은 돈 합하면 1억도 안되는데

제가 5천 남자친구가 3천 모았는데(저와 남자친구는 30초반입니다), 이 돈으로 집도 못 사고, 뭘 할 수 있나 싶어요... 둘 다 부모님께서 지원해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만약 해 주신다고 해도(그럴 가능성이 0.2%지만) 저희 성격 상 받으면 입 닦고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라서.... 결혼 한다면 이 사람과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둘 다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결혼에 대한 생각이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주변에서는 집 있고, 결혼식하고 신혼여행 잘만 하던데 어떻게 하시는건지... 저희가 그렇다고 안 모으고 산 것도 아닌데.... 열심히 모아도 이 정도인 거 그냥 결혼하지말고 정말 쓰면서 살다 갈까 싶기도 합니다. 서로 자기발전에 투자도 해야하고... 그리고 앞으로의 상황들을 보면 고물가 고금리가 한참 갈 것 같은데 더 암울해지네요... 부동산도 떨어질 것 같지 않고... 어디 이야기할 데가 없어 여기서라도 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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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세상과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시고 마카님이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거기에 집중해보세요. 타인과 SNS 등을 통한 세상을 보면 집사고 결혼하고 자기개발하고.... 끝도 없이 경쟁해야하는 구도 속에 자신을 몰아넣으며 스스로 삶을 비관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 바라봐보세요. 미래를 함께할 사랑하는 남친이 있고 안쓰고 열심히 돈도 좀 모았고 자기발전에 투자도 할 수 있어요. 지금은 무얼 하고 싶어신걸까요? 어떤 선택을 하고 싶으신걸까요? 관계를 진전시킬지 유보하며 자기개발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여행을 하고 싶은지... 어떤 마음이나 생각이든 그럴 수 있어요. 자신 안에서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수용하면서 남친, 친구 혹은 믿을만한 분과 이런 마음을 좀 나눠보시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