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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엄마와 다투다가 엄마는 저를 대하기 무섭다고 말하면서 엄마와 저는 태생적으로 안 맞는다는 점을 너가 이해하라면서 "너는 태어났을 때부터 나를 싫어했어"라는 말을 하셨는데요 이말을 한번만 들은 것도 아니고 예전에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엄마를 싫어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실제로 저는 엄마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미울때는 있죠 저는 오히려 엄마가 저를 싫어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이 말의 의도가 그래서 나를 싫어한다는 원인을 말하는 건가? 나는 기억나지도 않는 걸로 죄책감을 가져야하고 나는 그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에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이 말을 들으면 보통 사람들도 기분이 나쁘고 상처가 되는게 맞는 거죠? 저는 이 말이 너무나도 슬프고 사과를 받고 싶지만, 어머니 성격에 남에게 사과를 절대 안 하시는 성격이고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머니 스스로에게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대화를 해봤자 항상 제자리걸음인것 같고 그냥 저 혼자서 이 말을 잊고 싶네요

부모님때문에 못살겠어요

엄마가 분노조절장애 증상이 너무 심하셔서 술취하신뒤로 새벽에 소리지르면서 욕하고 머리채잡고 때리려하는데 너무 미치겠어요 제 생각엔 과거에 트라우마와 결핍으로 피해망상이 있으신것같아요 아빠도 저도 매년 고통받고있는데 독립하고싶어도 엄마가 반대해서 한국에 있는이상 죽일듯이 찾아올것같구요.. 강제입원 시키고싶은데 아빠말로는 본인의사가 없고 사회에 피해끼친 이력이 없는이상 못한다고 그냥 참고 살아야한다는데 제가 이러고 계속 어떻게 살아야하나싶고... 갑자기 대학 찾아가서 자퇴시킬거라고 협박하구요 그냥 변덕이 심하셔서 가끔은 괜찮으신데 이럴때마다 항상 공포감이 밀려와요 죽고싶어요 제가 여기서 어떤 대책을 세워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해결책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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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일단 어머니는 알콜 문제가 심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냥 아버지와 마카님이 참고 넘길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분노조절장애라는 것이 정확한 명칭은 아니고 '간헐적 폭발성 장애'라고 하는데,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약처방 부터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술 취하면 더 증상이 심해지시는 것 같고, 술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피해망상이 심하시다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사고 장애가 진행되었다는 것인데, 그냥 가족들이 다독이며 참고 산다고 해서 좋아질 단순한 문제는 아닐 것 같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아버지와 말씀을 나눠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어머니가 술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주 조금이라도 건강한 대화가 가능하신지요? 그렇다면 보호병동 입원을 먼저 고려하시기 보다는 가까운 정신의학과에 다같이 내원하는 등, 어머니가 아주 조금이라도 어렵지 않게 움직여 보시는 것을 권유해 보세요. 어머니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모두의 문제이므로 가족치료를 받아 보자고 제안해 보시거나, 마카님이 몸도 마음도 아프니 보호자로 함께 방문해 달라는 식으로 우회하셔서 어머니를 설득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버지와 마카님의 정신 건강도 해칠까봐 걱정이 되네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용기내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나이드시는 모습

저는 독립할 정도의 벌이를 하고 있지도 않고 나가서 살 생각도 없고 부모님이랑 쭉 같이 살고 싶어요. 독립할 정도로 벌이를 하고 있으면 진작 나가서 살았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결혼 할 생각도 없어요. 부모임 옆에서 잘 보살피면서 지내고 싶은데 무섭고 두렵고 눈물부터 나네요. 특히 아빠는 본인 스스로가 나이드는 게 싫으신 것 같아보여요 세월 참 빠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 거 보면 후회되는 것도 많아보이고 걱정하는 것도 많아보여서 안쓰럽습니다. 저는 인간관계는 현재 다 끊은 상태고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 보다 그냥 혼자인 게 너무 좋기도 하고 평화로워요.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머리아프고 골치아프게 쓸데없는 말들을 나누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에 대한 감정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9살이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23살쯩에 이혼하셨습니다. 저의 기억상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일때 부터 커 오면서까지 아빠의 문제로 인해 엄마 혼자 집안 생계를 책임지시고 온 몸 닳도록 몸 고생 마음 고생 하며 병 들어가며 그렇게 버텨온 지금, 60세 넘어 홀로 계신 엄마가 여러모로 마음이 쓰입니다. 엄마가 고생하며 저희 자식들을 키워오신걸 보아와서 인지 어떻게 보면 엄친딸로 보일만큼 엄마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제 위로 언니 둘이 있는데 둘다 결혼하여 독립하였고 저만 남아 엄마와 둘이 거주중입니다. 저도 현재 만나는 사람과 결혼 이야기 중이라 2년이후엔 결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 자꾸 혼자 남아계실 엄마가 마음이 아파요. 엄마가 늙어 가시는 모습 ,거기서 오는 잔병이라고 해야할까요 . 좋은 꽃같은 세월을 다 고생 으로 보내고 다 늙어선 홀로 적적하게 늙어 가는 엄마를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나옵니다. 정작 엄마는 홀로서기를 준비하시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혼자서 자꾸 감정 이입해서 눈물 짓게 되어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엄마에게 이입하는게 문제가 있는걸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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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다만, 마카님의 염려와 사랑이 지나쳐 오히려 어머니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어머니 본인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일군 자식 농사가 잘 되어, 그 자식들이 다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보는 것.. 그것이 어머니의 가장 큰 행복일 것 같아요. '내가 자식 농사를 정말 잘 지었구나'하는 뿌듯함을 느낄 때 가장 행복하시지 않을까요?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마카님이 이렇게 슬퍼하고 마음 아파하는 것을 알면 어머니는 더욱 더 힘들고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 어디에서 살게 되실 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의사 소통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하게 많고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라 오고 가기도 쉬운데, 결혼하고 나서도 여전히 어머니와 가깝게 지내시는 것이 불가능 할까요? 어머니도 아직 연세가 많지 않으시니, 이제부터라도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시고 가고 싶은 곳도 다니시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카님 마음도 안정이 되어야 어머니께 더 많이 효도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아빠의 가정폭력

어릴 때부터 아빠라는 작자의 욱하는 성격에 더이상 같이 살기 힘듭니다. 현재 본가와 대학교 거리가 가까워 어쩔수없이 본가에서 사는 중입니다. 어느정도로 욱하냐면 그 작자는 제가 어릴때 자기 맘에 안 들면 소리지르며 ***은 기본이고 골프채로 제 방에 있는 거울을 깬다든지 물건을 던지는 게 일쑤였거든요. 기분좋을 때는 장난을 많이 치십니다. 그래서 20 초반이 된 저는 아빠라는 사람에 대한 그리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진않아요. 기분 나쁠 때 성질 낼 거 다 내고 뒤늦게 후회하며 사과하고 기분좋을 때 장난치다가(하지말라는데도 계속 치니 제가 아니꼽게 말과 행동이 나옵니다) 기분 나빠지면 *** 없다면서 버럭 화를 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일어나는 일이구요 저는 화가나면 눈물부터 나는 성격이라 굉장히 답답합니다. 이런 상황에선 집에서 나와야하는게 답일까요? 자취를 하기엔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들기에 본가에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지내다간 둘중 한명이 죽어야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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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일단, 독립을 하셔서 아버지와 접촉하는 절대적인 시간을 줄여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독립 만이 마카님과 아버지의 관계 회복에 유일한 방법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일단 상대방의 감정을 들어주거나 수용해 주는 성숙함이 없으신 것 같고, 본인이 기분 좋으면 남도 좋아야 하고 본인 기분이 나쁘면 남의 기분이 어떻든 생각이 못 미치는 분인 것 같아요. 한발자국 떨어져서 아버지를 바라 보시고, 자주 뵙지 않으면 그만큼 자주 부딪히는 일도 드물 겁니다. 또 부딪힐 일이 생기면 또 잠시 떨어져 있으면 될 테니, 마카님 마음도 쉴 공간이 생기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오히려 매일 볼 때보다 아버지에 대한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 좀 더 너그럽게 아버지를 바라 볼 수도 있게 될 것이고, 적당한 물리적 거리가 생겨야 아버지도 조심하는 마음도 들 것 같네요. 경제적인 부분이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알바를 열심히 하시면 되고, 마음이 편한 상태로 알바를 해야 일도 잘 되고 돈을 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의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 때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그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엄마랑 여동생 3명이서 살았어요 그러다가 중2 인가 그때부터 엄마랑 아빠랑 다시 재혼하고 아빠랑 같이 살게 됐는데 아빠랑 같이 산지 이제 한 4년 정도 됐나? 근데 제가 엄마랑만 살았을 때는 집에 남자가 없으니까 혼나도 엄마가 혼내고 거의 모든 걸 엄마랑 겪어 왔으니까 아빠가 되게 어색하고 친아빠라도 안 믿어지거든요 애초에 이혼하신 이유가 아빠가 바람피워서 이혼했던 거라서 아빠를 그렇게 믿진 않아요 근데 아빠랑 살면서 재밌었던 적이 있어서 그때는 아빠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조금씩 느껴지면서 신뢰도가 쌓이고 있는데 종종 아빠가 엄마랑 싸우거나 동생이나 저한테 화내고 뭐라고 하면 쌓여왔던 신뢰도가 다 무너져요 그러고선 드는 생각이 난 엄마랑 동생 나 이렇게 3명이서 살던 때가 그립다 아니면 아빠가 뭔데 우리 가족한데 화를 내지? 이런 생각도 들고 아빠가 엄마는 몰라도 동생한테 뭐라고 하면 너무 화가 나고 아빠를 이기고 싶어져요 근데 이러다가도 뒤늦게라도 자식 2 뒷바라지하겠다고 일하고 힘든 상태로 돌아오면 여태 했던 생각들이 너무 미안 하기고 하고 그래요 그래서 뭔가 자주 내가 첫째니까 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엄마 아빠가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힘들어요 제가 아빠를 너무 못 믿는 걸까요?

미화된 기억들

나는 기억력이 좋은 줄 알았으나 기억하고 싶었던 것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기억해 내는 것은 어렵고도 힘든 작업이다. 요즘 가족고민 글들을 읽다 보면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 늘 비난받아왔던 인생,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 나에게 어떠한 경계도 설정하도록 두지 않았고 경계를 만들면 집요하게 그안으로 들어와 나를 마구 헤집어 놓았던 엄마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살던 빌라의 기억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그때 엄마는 일을 하면서 늘 늦게 들어오고 들어오면 나를 야단치거나 아빠와 싸웠다. 자매가 야단을 맞는 과정에서도 나는 늘 언니라는 책임과 미련하다는 이야기 동생은 눈치가 빨라서 안맞는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시절 나는 방문을 잠그고 있다고 부모중 하나(누군지 기억나지 않는다)가 문손잡이를 부셔서 몇년은 문에 손잡이가 없었다 . 방문 여기저기에는 망치구멍들도 여러개 있었다. (이 기억들도 지금 막 떠올랐다. 20년 넘게 잊고 있었다.) 그 구멍으로 엄마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면 문에 기대서 못들어오게 힘으로 막던 기억도 떠올랐다. 엄마가 날 마지막으로 때리게 된 것도 이곳에서 날때리는 엄마 손을 힘으로 잡고 '이제 그만좀 때려' 라고 말한 뒤 부터다. 나는 말때문에 안맞게 된 줄알았으나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힘이 더 쎄진거 일 수도 있을 꺼 같다. 20살 넘어서 까지 맞았으니까 식탁과 식탁위의 유리가 다 깨져서 울면서 치우던 기억도 있다. 이때는 부부싸움이었던 거 같다. 아주 어려서 부터 성인이 되고 난 후에도 일기는 기본이고 내방의 모든 물건들은 늘 엄마의 검열속에 있었다. 나는 정리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고 스스로 깨우칠 능력도 없었다. 이건 내가 아이를 키으면서 지저분한 방을 보면 치우고 싶은 마음이 당연했을 거라고 엄마를 이해했었다. 하지만 엄마와 같은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 나는 기준을 세우려고 노력한다. 아이에게 방을 치워주길 원하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같이 치우면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의 어린시절 내 부모는 내 감정과 자아를 어떻게 관리하고 키워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나의 엄마에게 받은 조건적인 사랑은 나의 아이에게 그대로 향하고 있었다.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나는 우리 부모처럼 때리지 않고 학대하지 않고 키웠다며 안도했다. 하지만 아이에게 오롯이 사랑을 주는 방법 또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몰랐다. 아직도 무조건적인 사랑은 어떻게 주는 것인가 생각해본다. 감정조절은 부모가 아이에게 감정을 가르쳐주는 책을 사서 나도 배우고 아이에게도 가르쳐 준다. 여전히 나는 갑자기 엄청난 분노가 생겼다가 울었다가 억울했다가 화났다가 하지만 내 감정을 읽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용서하고 나를 달래주는 연습을 한다. 나는 나의 엄마이자 나의 아빠이자 나의 형제자매가 되려고 노력한다.

아빠라고 부르기싫은 쓰레기

아까 아빠. 한바탕 싸웠는데 순간 나도 모르게 욱한게 올라와서 칼로 죽이고싶다는 오만 생각 다들더라구요 본인은 잘했다는식으로 이야기하는데 백수하고 싶은사람 아무도. 없고 이래놓고 제삿밥은 먹고싶니? 진심 오만정 다떨어지고 아무리 각박한세상이라고 욕지꺼리 제발 좀 나가뒤져버렸으면 좋겠네요

남동생죽었으면

제발 좀 죽었으면 너 하나때문에 피해가는 사람이 몇명이냐 너 때문에 잠을 못자 인생을 그따위로 살지마라 아님 나가 죽던가 너 때문에 트라우마생기고 죽고싶다 어차피 너랑 의절할 거지만.

본인이 어른이라서 자식한데 막말하나요

본인이 어른이라서 자식한데 막말하나요? 내가 쉬겠다는데. 갑자기 바보 멍청이라고 하고. 본인 원한대로 다했는데 어른답게 행동 안해놓고 그만하라고 옆에서 이야기하고 엄마는 본인이 필요할때 찾지도 말고 직접하지 그래놓고 돈벌라고 어이가 없네요 내가 어른답게 안한다고 본인은 막말하는게 어른다운건가? 쉬는것도 내맘대로 못할꺼면 뭐하러 애낳았어 순간 욱한거 나올뻔했네

소리지르고 화를 내고 싶어요

그냥... 제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아동학대를 하는 것도, 저를 인격적으로 모독하거나 손찌검을 하는 것도 아닌데 저는 왜 과거의 부모님 말 한 마디에 상처받고 아직까지도 죽을만큼 힘든건지 모르겠습니다. 평생 살면서 단 한 번도 제가 고민이나 속상했던 일을 부모님께 털어놓으면 위로받은 적이 없습니다. 왜 ***같이 당하고만 있냐면서 타박을 주고, 아직까지 왜 그 일로 너 혼자 괴로워 하냐며 화를 내기만 했습니다. 아빠가 제게 막말을 하거나 상처주는 말을 하여 엄마에게 속상했다고 말을 하면 엄마는 항상 아빠는 그런 의도로 하는 말이 아니다, 네가 잘못 들은거다, 네가 아빠뜻을 잘못 알아들은 거다 너는 왜 다른 형제들처럼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고 스스로를 괴롭게 하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고 그냥 엄마 말 대로 나만 참으면 되는건데 항상 나 때문에 가족간 분란이 일어나는 것 같고 시간이 지나면 기억도 흐려질테니 그냥 잊고 살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게 잘 안 돼요. 잊은 줄 알았는데 잊고 싶었는데 그럴수록 자꾸자꾸 과거 상처받았던 일이 떠오르고 그 당시 쓴 일기를 읽게되고 눈물이나고 힘이 듭니다.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괜찮다는 말 한마디 듣고 싶었는데 그런 기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제 성인이 되었고 분명 이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나에게 왜 그랬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울고 화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분명 부모님은 기억이 안 난다, 너는 왜 지난일로 혼자 힘들어하냐,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 이런 말을 할게 뻔합니다. 차분하게 대화를 하려고 해봐도 벽에 말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생각만해도 숨이 턱 막혀오는 것 같아요. 어느샌가부터 저도 부모님과 대화 할 의지가 들지 않아요. 사이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치만 그렇다고 해서 대화를 나눈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같이 집에 있고 밥을 같이 먹을 뿐 딱히 뭔가를 공유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사소한 트러블이나 말싸움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갈등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 아빠가 ‘그럴거면 내 차에서 내려라’ 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아빠는 항상 제가 대들어서 화가나면 내 차에서 내리고 내 돈도 쓰지 말고 나가 살라는 말을 했습니다. 한 번은 정말 그 말을 들으면서 여기서 더 아빠말을 듣고 있다간 그냥 쌩쌩 달리는 차 문을 열고 뛰어내리고 싶어질 것 같았습니다. 차가 잠시 정차했을 때 못 견디겠어서 차 문 열고 도로 한복판에 나와버렸습니다. 그냥 그때는... 그러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어요. 살고 싶어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고 돌아간 집에서 엄마는 함부로 차 문열고 뭐하는 거냐며 혼을 내셨습니다. 제가 왜 문을 열었는지, 바로 집에 돌아오지 않고 뭘 하다 왔는지는 하나도 묻지 않으셨어요. 아빠에게 사랑을 받은 기억이 거의 없어요. 아빠는 경제적으로는 풍족하게 키워주셨지만 어릴때도 시간을 같이 보낸 적이 없습니다. 어릴 적 주말에 자고 있는 아빠와 같이 놀고싶어 소리를 지르며 아빠를 깨우다가 화가 난 아빠가 페트병을 던져 제 머리를 맞힌적도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그런 적은 없지만 아빠를 마주하는게 너무 싫고 싫은데 아빠에게 경제적인 것을 의존하는 제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럽고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빠는 가끔 화가나면 제게 욕을 하고 그래놓고 안 했다고 하고 엄마도 거기에 동조해서 네가 잘못 들은거라고 하고 엄마도 들었는데 욕이 아니라 다른 단어로 들렸다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이 된 기분이에요. 사회에 나가서도 제가 상처받거나 안좋은 일이 생기면 자꾸 제 탓을 하게 됩니다. 제가 화내도 되는지 아닌지 스스로를 검열하게됩니다. 그냥 상처 안 받은척 괜찮은척 하고 분란을 만들기 싫어서 꾹 참게됩니다. 재작년 코로나로 집에서 대학교 싸강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해 9,10,11월은 정말 우울했어요. 아빠가 제게 욕을 했고 그냥 그랬듯 저 혼자 ***하다가 다음날 아무일 없던 척 지내면 되는거였는데 그게 잘 안 됐습니다. 쌓이고 쌓이다가 드디어 터졌는지 아빠 얼굴을 보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오시는 순간부터 심장이 너무빨리 뛰었고 같이 저녁먹기가 너무 싫어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 화를 내며 빨리 밥을 먹으러 오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면 제 방 창문을 보며 어떻게 뛰어내리면 죽을 수 있을지 궁리를 했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이상했습니다. 친구랑 전화하면 웃고 떠들고 내일 들을 싸강 걱정을 하고 과제를 하면서도 머리부터 떨어져야 바로 죽을텐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계속 그 생각을 하면서도 진짜 상상을 하면 죽는게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요. 다 놔버리고 싶었는데 정작 죽을 용기도 없는 제가 너무 무기력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아빠랑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밥도 같이 안 먹고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너무 두려워서 일부러 스카에 가서 공부하다가 밤늦게 돌아오곤 했습니다. 지금은 아빠와 말도 하고 잘 지내지만 아빠가 조금이라도 화를 내거나 인상을 쓰고 큰 소리를 내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무서워 죽을 것 같아요. 겉으로 티는 안 내지만 그렇게 조금이라도 아빠의 신경을 건드리면 그냥 그 다음부터는 애초에 아빠랑 말을 안 섞어야 겠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이런 크고 작은 기억들이 자꾸만 저를 괴롭힙니다. 제가 그때 상처받은 만큼만 부모님도 아팠으면 좋겠어요. 나한테 그때 왜 그랬냐고 소리지르고 따지고 싶습니다. 그냥 부모님 앞에서 엉엉 울고싶고 너무 힘들고 그때 생각을 하면 심장이 너무 쿵쾅쿵쾅 뜁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건지 그냥 다 잊어버리고 괜찮게 살고 싶은데 그게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얼마 전에 티비를 보다가 엄마가 갑자기 너는 왜 아빠한테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냐고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비난하는 어투도 아니었어요. 엄마가 제 말 기다려 주겠다고 말해보라고 하셨는데 저는 단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어요. 사실은 아빠때문에 죽고싶었다고 아빠한테 받은상처 엄마한테 가져가면 엄마가 그걸 후벼팠다고 말할 수 없었거든요.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그냥 눈물만 주륵주륵 흘리다가 아직 제가 말 할 준비가 안 됐다고 하고 방에 들어와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때는 왜 안물어봐주다가 이제와서야 왜? 라는 원망도 들고 진짜 진심을 말하면 엄마가 들어주지도 않을텐데 굳이라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그걸 끄집어 내는것도 체력소모하고 너무 힘이듭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제가 힘들어도 되는게 맞나 의구심이 들어요. 물론 힘들긴 한데 진짜 너무 힘든데 그냥 저만 가만히 있으면 다 괜찮은데 여태 그래왔던 것 처럼 그냥 며칠만 더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는 문제인데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괜찮아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살인충동

제가 부모님과 사이가 좋은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때는 거의 매일 사정없이 맞아가며 커왔고 중학교올라와서 부터는 언어폭력을 당하며 살아왔어요 그 폭력의 강도가 도저히 자식한테는 할수없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과 말들이었고요 그덕에 20살이 된 지금도 우울함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버텨내고있어요 그런데 가끔 부모님이 또 제게 험한 말들을 하실때면 죽이고 싶은 충동과함께 귀에서 환청이 들려요 귓가에 어떤 사람이 속삭이면서 죽여 죽여버리자 라는말을 반복해요 그 말들을 들으면 진짜 부모님을 죽여야만 제가 살거같은 마음이들어요 근데 너무 혼란스러운게 저는 부모님을 너무 사랑해요 근데 동시에 너무 죽여버리고싶어요 그래서인지 꿈에서는 이미 100번은 죽인거같아요 머릿속에서도 수도없이 부모님을 죽여요 하지만 그러면 안되니까 그건 범죄니까 계속 참고 또 참고 억누르고 있는데 이런 마음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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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다음은 이 조기정신증 단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간이 체크리스를 보내드립니다. △우울하고 의욕이 없다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다 △의심, 불안에 자주 휩싸인다 △누군가 내 험담을 하는 것 같다 △집중하거나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생각이 너무 빠르거나 혹은 느리게 진행된다 △평소 익숙한 사물, 언어, 사람들이 다르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거나 듣는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기 싫고 혼자 있고 싶다 △잠들기 어렵다. 누구나 이 10개 항목 중 1, 2개, 기분 상태에 따라 2, 3개에 해당할 수 있어요. 하지만 5개 이상 ‘그렇다’는 답변이 나올 경우 꼭 전문가를 만나 상담해야 한답니다. 특히 단기간이 아니라 몇 달에 걸쳐 이런 변화가 지속되고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아야 해요.
다 죽어줬으면

뭐만하면 사춘기 중2병 뭐만하면 짜증낸다 예민하다 시X 열받게 하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지들도 뭐만하면 짜증내면서 왜 나한테만 지X이야 그냥 다 죽어줬으면 좋겠어 난 나 알아서 살다가 죽을래 그냥 나를 비난하다가 죽을래 남이 나를 비난하는 건 싫어 지들이 뭔데 난 평가해 근데 또 이런 거 말하면 개X끼라 할거잖아 그냥 다 내 잘못이라고 할거잖아 다 스트레스 받아 니네들이 뭔 말을 하든 이제는 내가 뭔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제는 내가 뭔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 몰라 그냥 다 죽어버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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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크게 싸웠다 몸에 상처내지 말라면서 지금 상처내게 하고 있는건 엄마라고 했다. 엄마가 나보고 죽으라고 했다. 맨날 자기가 죽어야겠다고 하다가 나한테 죽으라고 한건 오늘 처음이었다. 계속 생각하다 쇼파 밑에 들어가있는 강아지를 보고 사과를 하러 갔다. 엄마가 안받아줬다. 엄마가 방에서 나를 내보내려했다. 문을 닫으려고 했다. 엄마가 있는 방 문에 머리를 계속 박았다. 안받아주니까 *** 발광을 한다했다. 쓰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것 같다. 엄마가 잘못한건 없는것 같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못생기고 성격도 안좋고 그래서 왕따 당했지. 왕따 당해봤다고 말하면서 불쌍한 척 하는거 아니다.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적은거다. 이것도 찔려서 적은거라고 생각하겠지? 뭐 내가 적은거니까 내 잘못이다.. 내가 죽어야지 다들 편해질것 같은데 죽기가 무섭다. 머릿속으로는 계속 죽는 상상을 하는데 무서워서 못하고 있다. 힘들다. 다른 사람들이 더 힘들텐데 내가 이런말 하면 욕먹는다😓 그냥 내가 머릿속에서 나오는 말들 아무렇게나 적어봤다. 근데 아까부터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계속 아프다. 움직이질 못함! 이것도 내일이 되면 나아지겠지크크킄ㅋ 한심하다 ㅡ.ㅡ 내가 너무 한심해서 미칠것 같다 내 주변 사람들이 더 미칠것 같겠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겠다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난 초밥은 뱔루 안좋아하는것 같다🦴🍖🍥🍖🍘🍚🍕🥟🍘🍘🍚🍣🍢🍢🍢🍢🥮🥮🥮🥮🍦🍦🍦🧁🧁🍡🍡🎂🎂🍨🥠🍥🍧🍰🍰🧁🍬🍭🍮🍿🍪🍪🍪🍪🍪🍪🍪나는 쿠키를 좋아한다🫗🫗🍯🍯🥛🥛🧋🧋🧋🧋🧋🧋🧋🧋🧋🧋버블티도 좋아한다🧊🍽️🥇🥇🥇🥇🥇🥇🥇🥇🥇🥇🥇🥇🥇🥇🥇🥇🥇🥇🥇🥇🥇🥇🥇🥇🩰난 발레를 배워보고 싶다. 근데 얼굴이 못생겨서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ㅋㅎㅋㅋㅋㅋ🎨미술도 좋아하는데 난 그림을 잘못그린다.. 그래서 좋아하면 안됨ㅋㅋㅋ🎹🎹🎹피아노 치는거는 엄마가 좋아한다. 나는 별로 안좋아하는듯… 근데 좋아하능척함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야 애들이 날 우왕 하고 봐줄듯..?.?.?.?..??..? 근데 그렇게 안봐줄듯ㅋㅋㅋㅌㅎㅋㅎㅋㅋㅋㅋㅎㅋㄹㅋ🧩🧩🧩🧩🧩퍼즐은 예전에 많이 했었당 🛳️🛳️🛳️🛫🛫🛫🛩️🛩️🛩️비행기 타고 여행가는걸 좋아한다! 계속 상상만 하다 처음 가봤을때를 잊지 못한당 🏚️🏚️🏚️🏚️🏚️🏚️🏚️🏚️🏚️🏚️🏘️🌠🌠🌠🌠🌠🌠난 별이 좋다🎆🎆🎆🎆🎆🎆🎆🎆🎆폭죽도 좋다 처음 봤을때 너무 행복케따크크킄킄ㅋ🌌🌌🌌🌌🌌🌌은하수 꼭 보고 싶었는뎅…ㅠㅡㅠ💽💽💽💽💽📀📀📀📀📀💿💿💿💿💿노래듣는거 제일 행복하고 좋ㅇ아💰💰💰💸💸💸💸💸💸💵💵💵💵💵💵💸💸💵💵💵💊💊💊💊💊🩸🩸🩸🩸🧬🦠🦠🦠🦠🦠🛍️🛍️🛍️🛍️🛍️🎀🎀🎀🎀🎀🪞거울은 없어졌으면 좋겟닼ㅋㅋㅋㄹㅋㄹㄹㅋㄹㅋ 사라져랏!!✉️✉️✉️✉️✉️✉️✉️✉️✉️편지❤️💖❤️💘🩷❤️💓💓🧡🤍🩷🤍🖤💛하트 이딴건 다 가짜얔ㅋㅋㅋ💔💔💔💔💔💔💔💔💔💔💔💔💔💔💔💔💔💔💔💔💔💔💔💔💔💔 재미없땈ㅋㅋㅋㅋㅋ 다 재미없엉ㅇ거걱ㄱㄱ 난ㄴ 병ㅇㅅㄴ인이양ㅇㅇㅇㄴㅇㅇㅇㅇㅇ!!!!!!!!!!

다 제가 죄 지은 것 같아요

중학생때부터 예체능 전공하겠다고 부모님 등골 빼먹었어요 상위권 대학은 삼수를 하도록 이상하게시리 예비 1에서 머물렀구요 주변에서 다들 그 실력에 자꾸 떨어지는 게 이해 못하겠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저도 진짜 치열하게 살았고 덕분에 사람들이 찬란하다던 10대와 20대 초반을 통으로 날려먹었습니다 학비 저렴한 나라로 유학을 준비하고있구요 열심히 했어도 결과가 처참한데다 돈도 너무 많이 들어서 어머니께 전공 시작한 이후로 꾸준히 욕을 먹었습니다 덕분에 우울증은 물론이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었어요 다 예체능 하겠다고 한 제 잘못이고 부모님께서 돈 대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해야할텐데 자꾸 뭐가 이렇게 죽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오빠는 공부로 삼수한다고 등골빼먹고 결국 진로 바꾸고 예체능한다고 했을때 허락해주고 미국 유학까지 보내준다면서 저보고는 돈때문에 지긋지긋하다며 당신들 당장 아파서 병원비 낼 돈도 없으면 어쩌려고 그러냐 당장이라도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이쯤되면 그냥 차별당하는 건지 아님 그냥 제가 아직도 덜 큰건지 알바한다고 해도 엄마 카드 주면서 알바할 거면 (그간 돈벌어보겠다고 알바 했었다가 다쳤음) 허락 맡고 하라고 하는데 유학갈 때 비행기값은 있냐고 또 모욕감 주고 저도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역겨워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저는 제 일이 잘 풀리면 그동안 빼먹은 등골보다도 더 뼈빠지게 일해서 제 건강을 포기해가면서라도 돈 벌어다가 바칠 생각이였는데 인생이 참 이 길도 저 길도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내가 살아가도 될까요

반말 할게. 불편하면 지나가줘. 우리 부모님은 자기 때문에 자녀가 우울증 걸린 걸 몰라. 솔직히 내가 우울증인 것도 모르겠어. 그냥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싶어.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그랬어. 지금은 중학교 2학년이야. 애가 갑자기 소심해지고, 조용해졌는데. 그것도 느끼지 못 하나봐. 가끔가다가 내가 왜 태어났냐는 듯 말하는 것 같기도 해. 다른 애들이랑 비교하면서 맨날 나는 왜 그러냐고 해. 나는 혼자 있고 싶은데, 나도 맨날 자기 혐오 심해지고, 항상 죽고 싶어져.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겠어. 내가 이렇게 우울전시 하는 것도 미안해지고, 나보다 힘든 사람 많을텐데 내가 이래도 되는 걸까? 그냥 죽고 싶어.

제발 청소 좀 그만해

맨날 대청소할게 어떻게 계속 나오는지 21평 조그만 아파트에서 진짜 그것도 신기

집에만 오면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22살 대학생 여자입니다. 부모님은 객관적으로 봐도 두 분 다 사람도 정말 좋으시고 저에게 지원도 아낌없이 해 주십니다. 근데 왜 집에만 오면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스트레스를 받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말끝마다 잔소리를 하신다는 것, 방문을 잠가놓으면 잠그지 말라고 계속 말을 얹으신다는 것 등 제 자유를 충분히 존중해주지 않는 다는 점 밖에 없는데 왜 집에서 나가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친구들하고 이야기 해보면 오히려 부모님과 허물없이 잘 지내고 저정도 잔소리는 어느 가정에나 있는 듯 한데 유독 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서는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였는데 다인실 기숙사가 집보다 훨씬 편합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서운해 하셔서 종종 집에 오곤 하는데 비교군이 생기니 집에서 느끼는 정신적 압박감이 더욱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빨리 독립을 하고 싶은데 그럴 형편이 되지도 않고 너무 막막합니다. 저는 독립할 때까지 그냥 정신적 안식처도 없이 계속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야 하는걸까요.. 너무 지칩니다

그냥 나 좀 냅둬

그래서 내가 관심 갖지 말랬던건데 왜 왜 자꾸 관심 갖는건데 시2발 자해 하려고 맘 먹었더니 왜 칼이 안에 갇히는데

아침에 전화를 주시다니요.

나 우울증이 더 심해진거같아. 한마디에 당장 나가서 10분 걷고 와라. 사지 멀쩡한데 왜 계속 그러고있느냐. PT받으며 좋아졌다고 말했잖아. 죽으려면 다른데 가서 죽어. 집값 떨어져. 돈도 안 벌면서 나중에 더 늙어가며 병이라도 걸려 병원신세지면, 엄마아빠는 그 나이에도 너 병원비 내주고, 다 늙어서도 젊은 자식 병수발을 들어? 이유없이 눈믈이 계속 났다며. 근데 지금은 크게 소리내 울고싶어도 울수가 없다고? 세상 어느 성인이 소리 내가며 혼자 울어. 내가 또 니 맘에 안 드는 소리 한 거지? 부럽다.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모두. 내 우울증과 무기력을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