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가정폭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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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가정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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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어릴 때부터 아빠라는 작자의 욱하는 성격에 더이상 같이 살기 힘듭니다. 현재 본가와 대학교 거리가 가까워 어쩔수없이 본가에서 사는 중입니다. 어느정도로 욱하냐면 그 작자는 제가 어릴때 자기 맘에 안 들면 소리지르며 ***은 기본이고 골프채로 제 방에 있는 거울을 깬다든지 물건을 던지는 게 일쑤였거든요. 기분좋을 때는 장난을 많이 치십니다. 그래서 20 초반이 된 저는 아빠라는 사람에 대한 그리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진않아요. 기분 나쁠 때 성질 낼 거 다 내고 뒤늦게 후회하며 사과하고 기분좋을 때 장난치다가(하지말라는데도 계속 치니 제가 아니꼽게 말과 행동이 나옵니다) 기분 나빠지면 *** 없다면서 버럭 화를 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일어나는 일이구요 저는 화가나면 눈물부터 나는 성격이라 굉장히 답답합니다. 이런 상황에선 집에서 나와야하는게 답일까요? 자취를 하기엔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들기에 본가에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지내다간 둘중 한명이 죽어야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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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독립을 권유 드립니다.
#성격
#가족
#대인관계
#정신적독립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욱하는 성격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대학교와 집이 가깝다 보니 본가에서 생활하시고 계시는군요. 아버지가 기분이 나쁠 때는 과격한 행동을 하시고, 기분이 좋을 때는 마카님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장난을 치시는 등의 행동으로 마카님께서 상처를 받으셨네요. 이런 상황에서 마카님께서는 집을 나와야 할지 고민 중이시지만,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망설이고 계시나 봅니다.
🔎 원인 분석
아버지의 변덕스러운 태도와 예측할 수 없는 반응에 계속해서 노출되어 오셨다니, 정말 힘들고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가장 편해야 할 가정에서 안정감을 느끼기보다는 긴장과 불안을 자주 느끼게 되었을 거예요. 또한 아버지의 자기 위주의 이기적인 감정 표출로 인해, 마카님은 정서적으로 가족과 맺어져야 당연한 ' 안정적인 관계'를 맺기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일단, 독립을 하셔서 아버지와 접촉하는 절대적인 시간을 줄여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독립 만이 마카님과 아버지의 관계 회복에 유일한 방법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일단 상대방의 감정을 들어주거나 수용해 주는 성숙함이 없으신 것 같고, 본인이 기분 좋으면 남도 좋아야 하고 본인 기분이 나쁘면 남의 기분이 어떻든 생각이 못 미치는 분인 것 같아요. 한발자국 떨어져서 아버지를 바라 보시고, 자주 뵙지 않으면 그만큼 자주 부딪히는 일도 드물 겁니다. 또 부딪힐 일이 생기면 또 잠시 떨어져 있으면 될 테니, 마카님 마음도 쉴 공간이 생기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오히려 매일 볼 때보다 아버지에 대한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 좀 더 너그럽게 아버지를 바라 볼 수도 있게 될 것이고, 적당한 물리적 거리가 생겨야 아버지도 조심하는 마음도 들 것 같네요. 경제적인 부분이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알바를 열심히 하시면 되고, 마음이 편한 상태로 알바를 해야 일도 잘 되고 돈을 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