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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정신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네요.. 어떡하죠

저희 엄마는 제가 초등학생 때 한 번, 그리고 최근에 한 번.. 외도를 했습니다. 아빠도 물론 이 사실을 과거에도 알았고, 최근에도 알게 되어 크게 싸웠습니다. 전 처음에는 의심 정도만 했고 얼마전 엄마의 핸드폰을 통해 외도를 했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의심이 확신이 되니 너무 배신감이 들고 전처럼 엄마를 보지 못하겠습니다.. 아빠가 욕하던 소리와 엄마랑 그 남자가 나누던 대화 내용들이 밤마다 자꾸만 생각나서 미칠 거 같습니다. 불안하고 과거 사건까지 생각나면서 더 힘들어지고..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 있는 분 계신가요 정말 이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글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가족한테 미안해서 죽고 싶어요.

고졸에 자격증도 없어서 아무데도 취직 못 하고 있는데 심지어 경계선 지능이라 일머리까지 없어서 어쩌다 알바 구해도 잔뜩 구박 받고 금방 잘려요. 그러다보니까 이 나이 먹고도 가족들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제가 외동이 아니라 동생이 2명 있거든요. 근데 막내가 늦둥이라 아직 미성년자인데 그러다보니까 막내한테 돈이 많이 들어요. 근데 부모님 2분이서 버는 돈으로 5명이 먹고 살기에는 약간 부족해요. 그래서 죽고 싶어요. 제가 수입이 없다보니까 조울증 치료비도 부모님께 받고 있는데 대학병원으로 다녀서 돈이 너무 많이 깨져요. 가족들도 저 때문에 힘든 티를 많이 내요. 피해망상 같은 게 아니라 진짜로 저 때문에 너무 우울해 하셔요. 이제는 더 망설이지 말고 진짜 죽어서 부모님 고생 그만 시켜야 할 거 같아요. 근데 자살할 용기가 안 생겨요. 전 어떡해야 되죠?

부모님한테 사는 게 재미있냐, 사는 이유가 있냐 물어보면 실례일까요

저는 인생 사는거 재미도 없고 살고싶은 이유도 없거든요 굳이 살고싶지도 않고 죽으라 하면 미련없이 죽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다음주에 아빠가 30년간 일하고 정년퇴직을 하는데 엄마랑 카톡한 얘길 몰래 봤어요 근데 더 잘 못살게해줘서 미안하다 나 아직 죽지 않았다 더 열심히 살아보겠다 이런얘기 하면서 울고싶어서 혼자 캠핑을 갔다, 한바탕 울고 다 털어내고 오겠다 이러더라구요 평소에 이런 얘기 직접적으로 하는거 본 적이 없는데 좀 충격적이긴 했어요 그냥.. 부부사이에서 제가 보면 안될 것 같은 걸 본 기분이었어요 저는 아빠처럼 열심히 살 자신도 없고 그렇게 살고싶지도 않아요 근데 아빠는 평생을 일해놓고도 택배일 택시일 계속 알아보는 걸 보면서 대단하기도 하고 진짜.. 여러 감정이 섞이더라구요 당장 저는 한달차 백수고 우울증 핑계로 집에만 있는데 눈치도 보이고 차라리 제가 이 집에서 사라지는게 부모님한텐 더 도움이 되겠다 싶기도 하고... 한평생 저렇게 일하고도 가장이라는 무게감때문에 또 일하려는 저 모습이 안쓰럽기도 한데 한 사람의 인생이란 뭔가 한참 생각하게 됐어요 갖고싶은거 참고 먹고싶은거 자식들한테 양보하면서 저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였던건지, 내 존재가 아빠 본인의 행복에 일정부분 기여한 게 있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저는 공부도 못했고 뭐 하나 잘난것도 없어서.. 무엇이 아빠를 저렇게 일하게 하는지, 어떤 힘으로 평생을 일해왔는지 저는 아마 이해도 못할거고 노력의 발끝만큼도 못따라갈 걸 아니까.. 그냥 사는게 끔찍하게 힘들어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을만큼 벅차네요

엄마의 죽음이 너무 두려워요

요즘 매일 자기 전에 계속 '엄마가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요 생각을 그만하고 싶어도 계속 떠오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요 엄마가 눈 앞에 없을 때는 내가 안 보고 있는 사이에 잘못될까 걱정도 되고 자다가 잘못될까 걱정도 돼요

부모님이 저를 벌레만도 못한 눈으로 쳐다봐요

20살 초반 여자고, bmi 상으로 보면 고도비만도 맞습니다. 어찌보면 핑계라고도 할 수 있는데.. 3교대 일을 반년 이상 하며 호르몬이 망가졌습니다. 생리주기가 어렸을 때 부터 불규칙해 몇 달 전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뇌하수체와 갑상선 문제가 있고 다낭성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때문에 운동을 해도 살이 거의 빠지지 않았던 걸 알았어요. 우울 증상이 평소에도 있긴 했는데 회사에 다니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진짜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정신과에 갔는데, 만성 우울증에 불안장애 불면증 등 상태가 막 좋지 않다면서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수면제 약을 좀 더 센 걸로 바꿨는데 별 효과는 없더라구요 그동안 스트레스 받으면 부모님 몰래 배달음식을 먹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잠만 자기도 했는데 이 모든 게 위 이유들 때문이라는 걸 알았어요. 섭식장애 얘기와 무기력 얘기도 했는데 다 우울증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부모님께 병원 얘기를 하기 전에는 좀 움직이라면서 네가 움직이지 않고 게을러서 살이 찌는거라고 늘 폭언을 일삼았습니다. 지금은 부모님도 저런 사실을 다 알고계세요. 그래서 3주 전에 퇴사를 했는데 퇴사 후에는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며, 낮잠은 최대한 자지 않으려고 해요. 주 5일씩 유산소, 무산소 각각 한시간씩 꼭 하고있고 나름 식단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을 한 지 이제 2주정도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저만 보면 운동을 더 하라고 하거나, 덩치가 저게 뭐냐며 한숨을 쉬고 째려보곤 합니다. 부모님 앞을 지나다니면 제 뒷모습을 한심하게 보는 게 느껴져 보통 방 안에만 있곤 합니다. 우울증 약을 먹기 전에는 실제로 제가 무기력이 심해 거의 방에만 누워있었지만 이제는 매일 나가서 운동도 하고, 배달도 덜 시키려고 자제하고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눈으로 보기에 살이 안빠진다고 계속해서 잔소리를 듣고있자니 도대체 제가 뭘 더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최근들어 자살충동이 심해지고 있는데 그냥 제가 죽어야 끝나나 싶기도 하고, 그냥 제 자신이 미워지기도 하더라구요. 이 글들이 자기연민으로 쓰여지지 않았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저는 정말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부모님께 제 병의 사실을 알렸을 땐 그 당시에만 살짝 놀라고 이해해주는 척 하더니 며칠 지나서는 또다시 살 관련해서 잔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러면 또 잘 참다가 부모님 없을 때 배달을 시키고 .. 이런 악순환이 반복돼요 바로 제 외모를 바꿀 수 없으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도 없고.. 답답해서 글 써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어머니 뱃속에 존재하지않았더라면

내가 어머니 뱃속에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아버지한데 억울하게 폭행에 맞지도 않고 오빠랑 데리고 이혼할수 있었을까? 최근들어 아버지랑 싸울때마다 자살생각이 듣다. 자살하면 몸이 아프겠지만 지금상황보다 덜 힘들지 않을까?? 죽으면 잔소리듣을필요도 없고 괴롭힐사람도 없으니까 말이다

*** 이정도면 아동학대 아니냐고

싫다는데 왜 계속하냐고 그냥 개짜증나 다 뒤 졌으면 가 뭐라고 부모가 벼슬이지 씨 바 뒤 져 그냥

가족때문에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폭행을 당하거나 학대 받으며 살아가는건 아니예요 평범한 가족이고 잘 살아가는데 유독 심한날이 있어요 그런 날이 생기는 이유가 아빠랑 남동생 때문인데요. 아빠는 동생이랑 한번 말을 하면 좋게 끝나지가 않고 그게 싸움으로 이어져요 아빠가 말하면 동생이 그거에 대해 이유를 말하는 날도 있고 꼬투리를 잡는날이 있는데 아빠는 그런거 상관없이 무조건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라는 비슷한 말들을 듣지 않는 이상 화내는 날들이 대다수에요 오늘도 그런날이였는데요 동생이 다리에 상처가 많아요 뛰어 놀던지 다치거나 그래서 딱지가 많은데 동생이 어제 엄마랑 놀다가 신발이 작아서 물집이 생기고 이물질이 생겨서 동생이 그걸 뺀건데 오늘 아빠가 퇴근하시고 발을 보더니 왜 또 딱지를 떼어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동생은 딱지가 아니라 물집이 잡혀서 생긴 이물질을 빼낸거라 빨간게 생긴거다 라고 설명했는데 아빠는 그거 가지고 하 니 알아서 해라 또 떼고 여름에 어쩔거냐 라는 등 왜 또 꼬투리를 잡냐고 하시더라고요 아빠는 완전 취한건 아니였고 알딸딸한 느낌이였어요 동생이 몇번을 말해도 아빠가 저러니 동생이 짜증나서 엄마한테 설명해달라고 부탁도 해서 전해줬는데도 아빠는 그러시고 요즘 회사에 대해 스트레스가 좀 계신 아빤데 동생이 상 차리고 수저 둘때 아빠거를 상에 안 두고 주방에 올려뒀는데 아빠가 아빠보고 밥 먹지 말라는거지 라며 그때부터 화가 정말 심하게 나셨어요 그러고서 ****** 거리고 화내시고 *** 거리고 왜 하필 밥 먹을때 그러는건지 회사 힘들게 퇴근했는데 집에서도 이런다 라며 또 *** 화내시고 엄청.. 저는 그 사이에서 껴있고 엄마는 아빠한테 그러지 말라고 화내시고 그러다가 밥을 먹는도중에도 아빠가 그러시고,, 눈치밥 먹다가 결국 아빠가 엄마한테도 화내고 엄마도 그거 가지고 화내다가 아빠 담배피시러 가실때 우시는 모습을 봤어요 저 진짜 너무 더 살기가 싫어졌어요 너무 좋은가정인데 이런일이 어릴때부터 있었고 정말 화나시면 어릴때 요구르트나 리모콘 핸드폰 등등 던지시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동생도 어렸었는데 6-7 살때부터 그랬으니 제 나이 중1인데 여태까지 이러시네요 딴 주제로 싸운일들이 정말 많은데 동생도 엄마도 걱정돼요 엄마는 화병으로 한번 쓰러진 적이 계셨고 동생은 4학년이라는 나이에 우울증에 걸릴까 걱정돼요 동생도 학교에서 스트레스 받는데 집에와서 부모님까지 이러니 우울증이 오고도 남을텐데 저도 진짜 미쳐버릴거같아요 한번은 정신과도 가볼까 했었고 살기가 너무 싫었을때도 있었고 우울증에 걸리면 그거대로 부모님 스트레스고 진짜 너무 좋은데 강한 단점이 너무 힘들게 하네요 부모님이 이혼하거나 엄마가 화병 때문에 정말 위태로워지면 정말 난 어떡하지 정말 미래가 어두워요 지금도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셔서 제방에 누워계시고 아빠는 밖에서 밥이랑 술드시고 아빠가 엄마 누워있는 모습보고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다 보이니 그거대로 스트레스네요.. 아빠가 어느 부분이 문젠지 저는 이미 다 알고있고 해결방법도 다 알고 어른 보다 제가 더 어른같은데 아빤 그거 들을 생각 없으실게 뻔히 보이고 나중에 말해도 귓등으로도 들을 생각 없으시니 스트레스에요 정말 살기 힘드네요 중1 밖에 되지 않았는데 제가 정말 어른일에 끼어도 되는지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아도 되는건지 정말 혼란스럽고 살기가 싫고 눈물만 나요 어쩌죠

제가 엄마의 자유를 억압하려 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현재 열아홉으로 고등학교 3학년이에요 그런데 최근 몇 주 전부터 엄마가 술을 마시러 나가는 빈도가 늘어나고, 들어오는 시간도 최소 밤 열한 시부터 새벽 세 시로 많이 늦어졌어요 금요일이랑 토요일이 이어지는 날에는 대부분 아침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거나, 저녁 늦게 혹은 밤에 들어와요 이전에는 택시가 안 잡힌다는 이유로 동료 직장인 분을 집에 들여 재우기도 했어요 물론 이건 제가 불편하다고 말한 뒤로는 한 번 정도 더 그러고 안 데려오더라고요 물론 남성은 아니었고 젊은 여성 분이셨어요 저랑도 한 번 쯤은 안면이 있는 사이이기는 했고요 사실 엄마가 술 마시러 간다는 사실이 그렇게까지 싫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일주일에 다섯 번 혹은 여섯 번 꼴로 술 약속을 잡으니까 엄마랑 대화할 시간도 없고 따로 놀거나 할 시간도 없어요 늦게 들어오는 거나, 건강이나... 여러모로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아빠는 현재 주재원으로 해외에 나가 있어서 대부분은 저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요 이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물론 그때는 엄마랑 아빠 둘 다 가끔 회식 때에만 약속을 잡고 퇴근 시간에 일찍 들어왔었어요 (다섯 시에서 여덟 시) 이런 걸 엄마한테 말하면 너도 이제 다 컸으니까 그런 거야, 혼자 있는 거 익숙해지라고 그러는 거야, 라는 식으로 (장난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말할 때도 있는데 그냥 제가 최근 엄마 행동을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가끔은 엄마한테 못된 말을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엄마 상처 받으면 저도 슬퍼서 굳이 좋지 않은 말은 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엄마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성인되기 전에 엄마랑 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이라 제가 시간이 많이 없는 것도 맞지만... 그래도 과외나 수업이 끝나고는 같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을 텐데, 항상 그럴 새도 없이 나가서 늦은 시간에 들어오니까 점점 소통의 벽이 두꺼워지는 것 같아요 저도 엄마랑 같이 저녁도 먹고 싶고 저녁 먹으면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렇거든요 요즈음은 저랑 엄마 사이가 가족이 아니라 동거인 사이처럼 느껴질 때도 있네요 아무튼 결론은 제가 엄마가 하고 싶은 걸 너무 못하게 하는 걸까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 자유를 너무 많이 빼앗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돼요 만약 그런 거라면 엄마 행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나 아빠가 싫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좋아해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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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그렇다면 엄마에게 솔직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편지 속에 엄마와 보내고 싶은 시간, 엄마가 집에 자주 늦게 들어옴으로써 느끼는 감정들을 조심스럽게 표현해 보세요. 사실 많이 컸다고는 해도 고3 수험생이라면, 학업적인 스트레스나 학교에서의 일, 친구 관계에서의 일 등 누군가와 대화를 통해서 나누고 해소하고 싶은 건 당연합니다. 마카님도 시간이 많지 않으니 아주 잠시나마 그런 시간들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또 힘을 얻는 것이 중요한데, 그건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죠. 그런데 그런 존재인 엄마가 너무 자주 없으시니 마카님이 서운함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만약 매일 매일 그러는 것이 엄마에게 자유를 통제하는 것 같아 죄송하다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주말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정하는 것처럼요. 아무튼 그냥 무작정 '엄마가 밖에 나가는 것이 싫다', '새벽에 늦게 들어오는 것이 싫다'가 아니라 엄마와 이런 저런 일들을 나누고 싶은데 없으니 서운하다는 마음을 꼭 전달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여 달라고 부탁 드려 보세요.
아버지가 아버지같지 하는행동 하는사람

아버지가 아버지같지 하는 행동하는사람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친구가 집을 떠나라고하는데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술먹고와서는 밖에서 밥먹고온다고 아버지가..

갑자기 술먹고와서는 밖에서 밥먹고온다고 아버지가 그런소리를 하시는데 내가 화내야할상황인데 어이 없네요 어제 같이 놀러갈이유도 없었는데 같이 안놀러가니 아버지가 바보,멍청이라고해서 저도 욱하는성격이 있는데 내가 왜? 바보,멍청이냐고 아버지한데 어른답게 행동하시라고 딸한데는 이런소리하시더라고요 니가 어른이냐고 어머니는 그만하라고하는데 솔직히 지금 엄청짜증납니다.

가족 외면

일평생 부부싸움하시는 부모님. 매맞는 엄마, 자살할거라고 전화오는 아빠.. 극단적 상황에 몰려 어쩔 수 없이 중재자 역할을 하며 살아왔던 지난날(트라우마가 아직도 심하네요 전화벨소리만 울리면 너무 깜짝깜짝 놀랍니다.. 무슨일이 또 생겼다는 전화가 온 것만 같아요.) 일생의 결심을하고 가족과 연락을 거의 안하며 사는중입니다만, 연락을 안하니 ‘혹시 집에 무슨일이 또 있는걸까’라는 불안감이 계속 올라와 힘드네요.. 또 오랜만에 엄마와 한 내용없는 통화에서는 전화 받을때부터 울고있던것 같은 엄마 목소리가 싫으면서도, 내가 나 살자고 너무 가족을 외면하고 사나하는 죄책감이 함께 몰려와 마음이 어지럽고 힘드네요...

가족이 쓰레기입니다

저는 제가 최고다 라는 말을 하면 안되는겁니까? 저는 승부욕이 강하여 지기를 싫어합니다. 항상 이기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제가 최고가 되고 싶어서 최고가 될거라고 말하고 다녔어요. 그걸 어찌 알았는지 아버지가 또 술을 먹고 폭언을 하면서 니가 최고가 되겠다고? 니가 그러니까 문제인거야 이러면서 저를 깔보고 폄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왜 제가 할 말을 하면 안되는건가요? 가족이라면서 항상 그랬어요. 가족이면 더 응원하고 걱정하고 넌 할수 있다면서 격려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가족이라면서 저를 뭐 보듯이 하고 니까짓게 라는 말을 항상 달고 삽니다. 저는 싫어하는 누군가가 제가 한 말을 아버지에게 전했고 그걸 듣고 제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조차도 저를 비하 합니다. 저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겁니다. 누군지 알아 내야 할거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저는 거지 같은 집에서 능력 없는 쓰레기 아버지 눈치를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지옥을 빠져나왔어요. 저는 제가 최고입니다. 라는 말을 하면 안되는거에요? 여러분이 알려주세요.

딸아이고민

딸이 섭식장애를 앓고있습니다. 먹토를반복하고있네요ㅡ매일 함 그런거에 비하면 학교생활도 잘하고 친구문제도없습니다. 문제는 제가 어떻게 딸아이에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현재 정신과약복용중이고 대학병원에 진료예약을 기다리는상태인데.. 매일 먹고토하는걸반복하는걸보는게괴롭습니다. 모르는척도해보고 타일러도보다가 저도 화가나서 비아냥거리는말로 나무라면 본인도 힘든데 야단친다고 오히려 반항을 하고 며칠사이가안좋습니다. 의지때문이라고 나무라면 본인도 어쩔수없다고 하네요. 병원에 다녀도 의지가부족한지 호전이없어요ㅡ본인도 힘든다고해요. 집에서만토하고 해서.친구들은 모르는상태이니 참으려하니 더힘든건알겠는데 토하고 또 힘빠져서 좀있다 먹고.. 그런행동적인컨트롤이 힘듭니다. 지금 입원도고려는하고있는중인데 대학병원 진료가 밀려서.. 아직은 집에있는상태인데 제가 어떻게해줘야할까요? 사실 제가 어떻게해줘야하는게 더 궁금 합니다. 답답하고 안쓰럽고 그렇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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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이럴땐 딸아이에게 따뜻한 지지와 이해를 보여주며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혹시 딸에게 언제부터 이 행동이 나타났는지 알수있을까요? 딸이 겪고있는 고민이 있을수있으니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할것 같아요. 즉, 먹토라는 증상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딸아이의 상황이나 감정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시도하면서,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진짜 배은망덕

자기 바쁘면 설거지도 다 해주고 했는데 자기 안바쁠때 되니까 하는 말이 각자하자 나 나가야되는데 너 많이 해줬다고 좀 해달라니까 싫다네요 이제부터 각자래요 ***얘는 항상 이래요 자기 배려 해줬으면 자기도 해줘야지 싹 잊어버리고 또 자기 급할때되면 부탁해요 아 진짜 짜증나

그냥

엄마와 다투다가 엄마는 저를 대하기 무섭다고 말하면서 엄마와 저는 태생적으로 안 맞는다는 점을 너가 이해하라면서 "너는 태어났을 때부터 나를 싫어했어"라는 말을 하셨는데요 이말을 한번만 들은 것도 아니고 예전에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엄마를 싫어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실제로 저는 엄마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미울때는 있죠 저는 오히려 엄마가 저를 싫어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이 말의 의도가 그래서 나를 싫어한다는 원인을 말하는 건가? 나는 기억나지도 않는 걸로 죄책감을 가져야하고 나는 그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에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이 말을 들으면 보통 사람들도 기분이 나쁘고 상처가 되는게 맞는 거죠? 저는 이 말이 너무나도 슬프고 사과를 받고 싶지만, 어머니 성격에 남에게 사과를 절대 안 하시는 성격이고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머니 스스로에게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대화를 해봤자 항상 제자리걸음인것 같고 그냥 저 혼자서 이 말을 잊고 싶네요

부모님때문에 못살겠어요

엄마가 분노조절장애 증상이 너무 심하셔서 술취하신뒤로 새벽에 소리지르면서 욕하고 머리채잡고 때리려하는데 너무 미치겠어요 제 생각엔 과거에 트라우마와 결핍으로 피해망상이 있으신것같아요 아빠도 저도 매년 고통받고있는데 독립하고싶어도 엄마가 반대해서 한국에 있는이상 죽일듯이 찾아올것같구요.. 강제입원 시키고싶은데 아빠말로는 본인의사가 없고 사회에 피해끼친 이력이 없는이상 못한다고 그냥 참고 살아야한다는데 제가 이러고 계속 어떻게 살아야하나싶고... 갑자기 대학 찾아가서 자퇴시킬거라고 협박하구요 그냥 변덕이 심하셔서 가끔은 괜찮으신데 이럴때마다 항상 공포감이 밀려와요 죽고싶어요 제가 여기서 어떤 대책을 세워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해결책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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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일단 어머니는 알콜 문제가 심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냥 아버지와 마카님이 참고 넘길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분노조절장애라는 것이 정확한 명칭은 아니고 '간헐적 폭발성 장애'라고 하는데,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약처방 부터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술 취하면 더 증상이 심해지시는 것 같고, 술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피해망상이 심하시다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사고 장애가 진행되었다는 것인데, 그냥 가족들이 다독이며 참고 산다고 해서 좋아질 단순한 문제는 아닐 것 같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아버지와 말씀을 나눠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어머니가 술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주 조금이라도 건강한 대화가 가능하신지요? 그렇다면 보호병동 입원을 먼저 고려하시기 보다는 가까운 정신의학과에 다같이 내원하는 등, 어머니가 아주 조금이라도 어렵지 않게 움직여 보시는 것을 권유해 보세요. 어머니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모두의 문제이므로 가족치료를 받아 보자고 제안해 보시거나, 마카님이 몸도 마음도 아프니 보호자로 함께 방문해 달라는 식으로 우회하셔서 어머니를 설득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버지와 마카님의 정신 건강도 해칠까봐 걱정이 되네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용기내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나이드시는 모습

저는 독립할 정도의 벌이를 하고 있지도 않고 나가서 살 생각도 없고 부모님이랑 쭉 같이 살고 싶어요. 독립할 정도로 벌이를 하고 있으면 진작 나가서 살았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결혼 할 생각도 없어요. 부모임 옆에서 잘 보살피면서 지내고 싶은데 무섭고 두렵고 눈물부터 나네요. 특히 아빠는 본인 스스로가 나이드는 게 싫으신 것 같아보여요 세월 참 빠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 거 보면 후회되는 것도 많아보이고 걱정하는 것도 많아보여서 안쓰럽습니다. 저는 인간관계는 현재 다 끊은 상태고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 보다 그냥 혼자인 게 너무 좋기도 하고 평화로워요.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머리아프고 골치아프게 쓸데없는 말들을 나누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에 대한 감정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9살이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23살쯩에 이혼하셨습니다. 저의 기억상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일때 부터 커 오면서까지 아빠의 문제로 인해 엄마 혼자 집안 생계를 책임지시고 온 몸 닳도록 몸 고생 마음 고생 하며 병 들어가며 그렇게 버텨온 지금, 60세 넘어 홀로 계신 엄마가 여러모로 마음이 쓰입니다. 엄마가 고생하며 저희 자식들을 키워오신걸 보아와서 인지 어떻게 보면 엄친딸로 보일만큼 엄마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제 위로 언니 둘이 있는데 둘다 결혼하여 독립하였고 저만 남아 엄마와 둘이 거주중입니다. 저도 현재 만나는 사람과 결혼 이야기 중이라 2년이후엔 결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 자꾸 혼자 남아계실 엄마가 마음이 아파요. 엄마가 늙어 가시는 모습 ,거기서 오는 잔병이라고 해야할까요 . 좋은 꽃같은 세월을 다 고생 으로 보내고 다 늙어선 홀로 적적하게 늙어 가는 엄마를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나옵니다. 정작 엄마는 홀로서기를 준비하시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혼자서 자꾸 감정 이입해서 눈물 짓게 되어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엄마에게 이입하는게 문제가 있는걸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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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다만, 마카님의 염려와 사랑이 지나쳐 오히려 어머니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어머니 본인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일군 자식 농사가 잘 되어, 그 자식들이 다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보는 것.. 그것이 어머니의 가장 큰 행복일 것 같아요. '내가 자식 농사를 정말 잘 지었구나'하는 뿌듯함을 느낄 때 가장 행복하시지 않을까요?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마카님이 이렇게 슬퍼하고 마음 아파하는 것을 알면 어머니는 더욱 더 힘들고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 어디에서 살게 되실 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의사 소통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하게 많고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라 오고 가기도 쉬운데, 결혼하고 나서도 여전히 어머니와 가깝게 지내시는 것이 불가능 할까요? 어머니도 아직 연세가 많지 않으시니, 이제부터라도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시고 가고 싶은 곳도 다니시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카님 마음도 안정이 되어야 어머니께 더 많이 효도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아빠의 가정폭력

어릴 때부터 아빠라는 작자의 욱하는 성격에 더이상 같이 살기 힘듭니다. 현재 본가와 대학교 거리가 가까워 어쩔수없이 본가에서 사는 중입니다. 어느정도로 욱하냐면 그 작자는 제가 어릴때 자기 맘에 안 들면 소리지르며 ***은 기본이고 골프채로 제 방에 있는 거울을 깬다든지 물건을 던지는 게 일쑤였거든요. 기분좋을 때는 장난을 많이 치십니다. 그래서 20 초반이 된 저는 아빠라는 사람에 대한 그리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진않아요. 기분 나쁠 때 성질 낼 거 다 내고 뒤늦게 후회하며 사과하고 기분좋을 때 장난치다가(하지말라는데도 계속 치니 제가 아니꼽게 말과 행동이 나옵니다) 기분 나빠지면 *** 없다면서 버럭 화를 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일어나는 일이구요 저는 화가나면 눈물부터 나는 성격이라 굉장히 답답합니다. 이런 상황에선 집에서 나와야하는게 답일까요? 자취를 하기엔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들기에 본가에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지내다간 둘중 한명이 죽어야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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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일단, 독립을 하셔서 아버지와 접촉하는 절대적인 시간을 줄여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독립 만이 마카님과 아버지의 관계 회복에 유일한 방법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일단 상대방의 감정을 들어주거나 수용해 주는 성숙함이 없으신 것 같고, 본인이 기분 좋으면 남도 좋아야 하고 본인 기분이 나쁘면 남의 기분이 어떻든 생각이 못 미치는 분인 것 같아요. 한발자국 떨어져서 아버지를 바라 보시고, 자주 뵙지 않으면 그만큼 자주 부딪히는 일도 드물 겁니다. 또 부딪힐 일이 생기면 또 잠시 떨어져 있으면 될 테니, 마카님 마음도 쉴 공간이 생기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오히려 매일 볼 때보다 아버지에 대한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 좀 더 너그럽게 아버지를 바라 볼 수도 있게 될 것이고, 적당한 물리적 거리가 생겨야 아버지도 조심하는 마음도 들 것 같네요. 경제적인 부분이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알바를 열심히 하시면 되고, 마음이 편한 상태로 알바를 해야 일도 잘 되고 돈을 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