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생긴지는 5년이 넘었어요. 처음엔 센터, 그후로는 병원에서 상담과 약물치료도 했지만 잠깐 속얘기를 털어놓는 숨구멍의 역할만 할 뿐 실질적인 해결이 안돼서 선생님과 상담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언제까지고 우울증때문에 남들보다 뒤쳐지고 포기하기 쉽상인 이런 일상을 지속할 수는 없는데 이젠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싶어요. 현재 주 5일 주간 근무하고 있어요. 남은 2일은 하루종일 집에 박혀 아무것도 안하거나 하루종일 자책에 빠져 울고 미래를 바꿀 의지는 없고 미래가 없단 생각에 빠져있어요. 혹은 억지로 약속을 잡아 밖을 나가는데 약속을 가면 언제그랬냐는듯 누구보다 높은 텐션으로 신나게 잘 다녀요. 아무도 제가 이렇게까지 힘든 줄은 모를거예요. 그러니 멈춰있고 발전하지 않고 아무것도 안하는 저에게 남들은 왜 그러냐 물어요. 미래가 없는 직장이라 다들 옮기려고 하는데 전 말만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거든요... 가족들도 걱정하고 힘든거 있음 같이 얘기하자 하시지만 하고싶은게 없다고 미래 생각이 없다고 말하진 못하고 그저 웃어요. 찾고있다고..
미래에 대한 불확신이 너무 짙어서 계획을 세웠는데 그런데도 계속 불안해요. 체한 것처럼 가슴도 답답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맞을까요? 별 증세 아닌데 제가 엄살을 피우는 걸까요?...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직장에서 성과와 성취를 얻고 자신감있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인생에서 일이 크게 비중을 차지했고 광고쪽 일을 하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지치고 예전같이 화이팅을 낼수가 없더라구요 40대 후반이 되서 회사에서 쉬게 됐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내 회사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베개에 머리만 대면 곯아떨어졌는데 불면이 시작됐습니다. 수십년간 아침형 인간이라 9시 10시면 잠이 들고 5-6시쯤 일어나는 패턴이 깨지고 2-3달 수면장애를 겪었습니다 불면이 되다보니 갑자기 걱정이 되고 외로움. 적막함과 두려움 내가 왜 이러지. 그러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불규칙하고 답답하고 예기불안이 있는 공황증상. 불안장애가 시작됐습니다 뭐든 의지로 할 수 있다 씩씩하고 즐겁고 활기있게 살아가는 제 인생에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너무 낯설고 싫었어요 이 감정들을 밀어내고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자책에 시간을 보내다보니 점점 상태가 악화되면서 어느날 갑자기 우울감이 있더군요 낮에 집에 있는게 답답하고 활동적이라서 매일 산에서 걷고 약속을 잡으려고 하고 맨발걷기가 좋다해서 매일 걷고 있습니다 내가 위험하구나. 느껴서 신경정신과에 갔습니다 약을 먹은지 4-5일 됐습니다 약을 먹고 잠을 자니 그 전보다는 나은데 심리상담을 병행하면서 내가 왜 이런지 알아가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유로 검사를 해보니까 내 심리 상태가 우울이나 불안이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몇년 전에 비해서 매우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다. 최근 한 친구와의 관계를 단절하려고 했고 그 친구는 나에게 자존감이 낮은것 같다, 생각이 너무 많은것 같다는 등의 우려를 표현했다. 그 이후로 마인드카페를 깔게 되었는데 뭐 여러 치료나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약점이 될거 같아 내 정신 건강이 안좋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고 뭐 일기를 쓰고 이런거를 하기가 싫다. 내 감정에 대해서 묻어두는 것이 너무 일반적이라 그걸 꺼내보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나는 지금 내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이걸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때로는 이런 일기를 적을 힘조차 없는 무기력한 상태라고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제가 심리검사랑 아이큐 검사 그외의 검사도 했는데 adhd가 고려된다고 나왔고 아이큐가84..경계선 지능장애로 나왔어요ㅠㅠ 그리고 심각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도 같이 나왔구요.... 추가로 약물치료도 필요하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 경계선지능으로 보이나요?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그래도 받아쓰기도 100점 맞고 그랬어요 그리고 수학적용어인 sin cos tan도 알구요. 제가 그리고 의욕도 없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요...여태까지 주변사람들 포함해서 부모님한테 ㅂㅅ 모지리 장애인 같다는 소리 들었고 또 평소에 어머니가 제 머리채를 잡고 욕하면서 저한테 소리지르고 제가 뭐를 할려고하면 '넌 안된다 너는 ㅂㅅ이다 너는 모자르다 이해력이 딸린다' 라고 얘기 했었어요. 주변사람들도 마찬가지구요. 또 고1때 우울증 컨디션 난조로 인해 아이큐가 66이 나왔었어요.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긴장이 많고 또 저에 대해서 욕하는 것 같아요...
기억으론 15년 때부터 불안이 시작됐고, 그 뒤로는 솔직히 잘 기억이 없어요. 하루하루 그냥 그 날 처리할 거 하고 또 불안해하고.. 하루를 살아간 게 아니라 그냥 치워낸 느낌이에요. 24년인 지금까지도 이 불안 때문에 뭔갈 할수가 없어요. 살면서 뭔갈 강하게 바라고 욕망해본 적이 없는데, 무언가를 죽을듯이 노력해야만 성취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괴로워요. 그러다 보니 자꾸 안좋은 생각만 하게 돼요. 제가 충동적인 행동은 잘 안 하는 편이라 매번 불안이나 우울에 빠지면 그때부터 그냥 그 자리에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멈춰서 아무것도 못해요. 심장이 계속 뛰고 정신이 나갈 것 같아져요. 예전에는 이걸 끊으려고 몸에 상처도 내봤어요. 지금은 꾹 참고 있지만 가끔 생각나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아니까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더더더 괴로워져요. 매일 매일 뭔갈 하지 않으면 난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강하고, 그럼에도 정작 불안땜에 보내버린 허송세월들에 대해 떠올릴 때에도 너무 괴로워서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어요. 남들만큼 도 버거워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지? 부터 시작해서 난 왜 이것밖에 못하지.. 난 왜 이것도 힘들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정신의학과도 방문해봤는데 가봤자 그냥 불안 낮추는 약이라고 받고 먹고, 처음에는 효과가 있나 했는데 근본적인게 고쳐지지 않으니까 병원도 안 가게 되고, 남들이 보면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해야지 하는데 전 이미 너무 오래전부터 괴로워했어서 이젠 나아지려는 에너지보단 다 끝내버리고싶단 에너지가 더 강한 것 같아요. 지금도 꾸역꾸역 어떤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매 순간순간이 불안의 연속이고, 스스로 확신이나 열정이나 자신이 없으니까 주변 사람들에 의해 많이 휘둘리기도 해요. 불안이 올라오면 눈물부터 나고 그냥 저라는 사람은 뭐가 많이 고장나있는 것 같아요.
화가날때 옳바른 대처법 알려주세요 저는 평소에 화가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친구들이 약속 시간에 늦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겨요 그런데 친구들과 트러블이 있을때 특히 저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친구가 있다면 무조건 갚아야 된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 나만 상처 받아야돼?’ 이 생각이 들면서 안 해도 되는 말과 행동을 해서 일을 더 키우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욕/설을 하거나 절대 폭력을 쓰진 않아요) 불같이 화를 내고 차분해졌을땐 이미 늦었고 뒤늦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도 친구는 떠난 뒤고 잘못은 상대가 먼저했어도 결국 죄인이 되는건 저에요 머리로는 ‘안돼, 참아, 나서지마’ 가 맴돌고 저도 잘 알지만 그게 마음처럼 제어가 잘 안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싸워서 소중한 친구를 많이 잃어봤음에도 ‘다음엔 꼭 그러지 말아야지’를 깨달았어도 제 자신이 정신을 못 차렸네요 훗 날 더 많은 친구들을 잃을까봐 걱정되요 화가날때 옳바른 대처법 알려주세요
오늘 심리상담을 처음 방문하고 상담사분께 가정사를 털어놓는데 말을 꺼내자마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전부 횡설수설하게 말해버린채로 끝났는데 갑자기 제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보여서 우울한감정이 계속 남아요....요즘들어 긍정적으로 살려고 의욕충만한 상태였는데 왜 갑자기 우울에 갇혀버린 걸까요 원래 사람도 안피했는데 그냥 우울한모습 보이기싫어서 도망가버렸어요 오늘따라 제 모습이 아닌것같아서 기분이 이상해요
안녕하세요. 어느 한 학생입니다. 요즘에 재밌던것도 재미가 없고 아예 무언가에 관심이 없어졌어요. 사람들은 상담 한번 받아보라지만 전 그리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그저 아무것도 하기 싫을뿐 우울하지 않거든요. 자세히 얘기해보자면, 요즘에 기쁨보단 공허함이 더 많아졌습니다.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 안되구요. 친구들의 말도 못들은 적이 많고, 잠도 잘 못잡니다.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난 후 부터 제 자신이 너무 싫었는데 거울속 비치는 제 모습에 우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한달동안 20키로정도 감량 했고 현재 168/50 밥먹다가 체하면 다른 빵이나 과자를 숨도 안쉬고 먹고 그렇게 토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어느순간 편의점에 가서 과자랑 빵등 맛도 느끼지 않고 먹고 토하고 생각한것보다 음식이 몸에 많이 들어온거같다 싶으면 토하고 다이어트 보조제는 없어서는 안될 그런 존재가 되버렸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정신과에 가보라는데 많이 심각한걸까요.. 저는 토를 해야 스트레스도 사라지는기분이고.. 마음도 편안해지는데..
안녕하세요, 이제 중1되는 여자아이입니다. 이번에 국제학교를 합격하고 기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국제학교 가기도 전에 그랬는데, 이상한생각 자주하고 밤에는 손,발 까지 떨리면서 장난아니에요. 시간은 너무 빨리가고 죽는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ㅠ. 진짜 요즘 기숙사 선생님들한테 새벽에 찾아가면서 이야기도 해봤는데 효과가 없더라고요 ㅜㅜ. 진짜 저는 공부 그리고 운동 다 잘하는 얘고 목표도 높았는데, 불안해져서 그런거 다 그냥 때려치고 싶어요 . 진짜 너무 힘든데 공감이나 해결 방법 좀 적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매일밤 심장 뛰고 너무 힘들어요
다른 곤충들은 그냥 무섭고 징그러운 수준인데 말벌만 보면 너무 공포스러워서 숨을 못 쉬다 과호흡을 해요. 온몸이 떨리고 과호흡을 심하게 하면서 막 울게 돼요. 말벌이 눈앞에서 사라져도 앞에 있을 때와 똑같은 공포를 느껴요. 그것도 거의 한 시간씩이요. 사진은 절대 못 보고 '말벌'이라는 단어를 말하고 떠올리는 것 자체도 너무 무서워서 순간 온몸을 떨어요. 오한 들었을 때처럼요. 꿀벌도 무섭기는 한데 그냥 다른 곤충과 다를 바 없이 징그러운 수준이에요. 근데 말벌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걱정이에요. 말벌과 연상되는 모든 것들에 공포를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노란색이랑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옷이나 패턴을 보면 공황발작까진 아니어도 숨을 좀 몰아쉬는 것들이 있어요. 딱히 트라우마로 연결될만한 사건은 없었고요. 예전에도 무서워하긴 했지만 점점 심해져서 이젠 공황발작까지 해요. 단순한 혐오증이나 공포증일까요?
외식조리학교를 입학 후 1학년말 12월부터 실습실에만 들어가면 무섭고호흡곤란이 나타나 상담 문의시 약물치료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좀쉬게 하는방법으로 의견을 주시어 곧방학기간이라 집에서 쉬면 괜찬을꺼라 생각했는데 개학후 학기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바로 병원방문하여 약물치료중입니다. 3월초부터 지금까지 약물치료중이며 심리검사결과로는 자신의대한 자책감,자존감 매우떨어져있으며 스트레스 불안과 우울증으로 상담치료도 진행예정입니다 .커터칼로 손목에 자해를 하고 죽고싶다고 합니다 .자해행동에 대해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어떤 도움을 줘야 하는지 알려주세요.도와주세요.
밖을 나가니 숨이 턱 막혔어요.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운데, 밝게 빛나는 가로등과 그 곁에서 흐드러지게 피어나 빛나던 벚꽃이 초점 나간 카메라로 찍었던 물방울처럼 흐리게 보였어요. 그게 참 아득하고 현실감 없고 그걸 보는 제가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해서.. 불안하고 밉더라고요. 선선한 바람도, 잔뜩 고인 풀내음도, 조금 더 걷자 나기 시작한 정겨운 비료냄새도 가슴을 뒤흔드는 것 같아서... 당장 집 안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럴 수 없음에 일을 시작한걸 후회했고 차라리 일터에 도착하지 않기를 바라며, 더 늦을수는 없다는 생각에 걸음을 빨리 했어요. 집 앞에서 불러야 했던 택시를 10여분을 걷고서야 타고서.. 지친 마음에 그대로 눈을 감고 싶었어요. 눈을 감고 다시 뜨고싶지 않았어요. 그렇게만 된다면 잔뜩 긴장해 날카롭게 벼려진 신경이 깊은 곳으로 빠져들 것 같았거든요. 택시를 잡으며 닦았던 눈물은 이후에도 아무 일이 없는데 자꾸 흘러 곤란했고 일을 하는 내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등허리가 떨리고 배가 긴장으로 바짝 올라붙고 식사를 했음에도 허하고 기력이 없어 아팠어요. 사실, 일을 한다는건 좋은 일이에요. 제게 좋은 기회였고 인생역전을 노려볼수도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행복해야 할 일인데.. 어째서일까요. 최근엔 계속 지각을 해요. 방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요. 사람을 만날까 불안하고 짜증나요. 밤마다 다시 울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타인과 대화하고 싶어요. 힘든 일도 다 털어놓고 싶고 반응이 궁금해서 잠이 잘 안오기도해요. 씻는것도 여전히 힘들고요. 엄마가 병원에 가보자고 하는데 그건 또 싫어요. 집에서 가깝지도 않거든요. 그리고 상담을 하다보면 또 울 것 같아요. 빚도 많고 돈도 없고 일도 막 시작했는데 걍 다 망해버려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벌써 들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딱히 별 이유 없이 숨을 가끔씩 쉬기가 어려워요 숨이 안 쉬어지면 빠져나오기 힘든? 생각들에 빠져요 생각이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고.. 좀 우울하고 안좋은쪽 으로요 못 빠져나와요 한 번 생각해버리면 그래서 눈물도 나고.. 근데 숨은 계속 쉬기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두려워져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 지, 왜 이러는 지 알고 싶네요.. 그냥 저랑 비슷한 분이라도.. 계신가요 아무나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평소에는 커터칼로 팔을 그으면서 자해를 하는 편인데요. 얇게 많이 긋다가 상처가 아물어 흔적이 옅게 되면 그 위에 계속 긋는 식으로 자해를 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이러한 자해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상처도 점점 깊어져서 아무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흉터도 많이 남아 자해는 하고 싶은데 그을 데가 없어서 다른 곳에 자해를 하다보니 자해 범위가 점점 넓어져서 곤란합니다. 그리고 제가 무의식적으로 약물자해 말고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철야, 단식, 카페인 과다복용등을 하는데 이런 행동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무슨 일이든 처리하는데 너무 지나치게 많은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소한 일들까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쉽게 지치고 피곤해하고 쉬어도 쉬는 것 같지도 않고 피곤함이 가시질 않아요.그리고 이런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일들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과 지금 있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이 전부 뒤섞여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통이 심해져만 가요.그런 생각들을 뿌리치고는 싶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더 선명해지기만 하고 문제점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자신이 바보같고 너무 괴로워요…종종 이런 것들 때문에 두통이 너무 심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면 빨리 잠을 청해 억지로라도 쉬는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이상황마저도 스트레스로 느껴져요.쉽게 지치고 피곤하다 보니 내가 나태해진것 같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어 계속 무언가 하려다보니 자꾸만 악순환이 되는것 같아요.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증상이 시작된지는 몇년이 지났어요. 딱히 아무일도 없어도 우울하거나 공허하고 모든 일에 불안해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집에서 뺨을 때리거나 머리카락을 뜯거나 피가 날때까지 머리를 긁는 일을 해요. 누군가 날 죽여주면 좋겠어요. 스스로 자살할 용기는 없는 바보라서 혼자 살면서도 문이나 창문을 열어놓고 잘때도 있고 출근길에 도로에 지나다니는 저 차가 나에게 돌진하면 좋겠다 같은 상상을 해요. 직장에서도 내가 저 약을 훔쳐다 먹으면 편히 죽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요. 집에서는 갑자기 혼자 울면서도 내가 왜 우는거지?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도 갑자기 스위치가 꺼지는것처럼 이유없이 감정이 뚝 떨어져요. 저번주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했어요.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도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끝난게 부럽다고 나는 언제 끝나는 거냐고 그런 생각들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심리상담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심리상담소에서 받은 테스트에서 우울, 불안, 고립감, ptsd가 높게 나왔어요. 심리상담을 받은지 두달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그대로에요. 병원에 가보는걸 생각해보고 있지만 무서워요. 사실 남들도 이렇게 사는데 나만 힘들다고 하는게 아닐까? 병원에서 정상이라고 나올까봐 두려워서 매번 예약하려다 포기하고 있어요.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고민이에요. 제가 줏대도 없어서 맨날 타인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흔들리고 제 의견을 내세워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일도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쉽게 결정을 못내리기도 해요. 겨우 결정 내렸던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투성이라서 앞으로 뭘 선택하든 자신이 없어지고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다 보면 제 자신을 제 스스로가 많이 낮춘대요. 되게 자존감 없어보인다고 그래요. 저는 미안하단 말을 달고 살아요. 그렇게 미안할 일도 아닌데, 미안할 필요도 없는데 너무 쉽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쉽게 죄송하단 말을 해요. 그래서 잘 안해야지 하다가도 습관적으로 저를 낮추게 되고 남한테 맞춰주려고만 하게 돼요. 그렇다 보니 저를 얕보는 사람들이 많고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데도 그 관계를 끊어내지 못할 뿐더러 반격도 못하고 수동적으로 공격을 받기만 합니다.. 이런 제가 우유부단해서 싫다며 그나마 곁에 남아있던 주위 사람들도 참 답답하다며 떠나가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제 스스로도 제가 자신감이 굉장히 낮고 자존감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부터 하라는데 긍정적인 생각은 커녕 부정적인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 제 자신을 잡아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자살 생각을 떠올리고 죽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이르고 생각을 멈추게 돼요. 그러다 또 반복이고요. 참 지긋지긋해요. 나를 소중히 대해야 남도 나를 존중하고 소중히 대한다는 말 수도없이 들었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그게 잘 안돼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 스스로가 참 밉거든요. 나의 장점을 찾고 스스로를 사랑해보려 해도 제 장점이 뭔지 모르겠고 단점만 도드라지는 거 같고 자책하게 되네요.
정신과 심리 상담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료 받으면 취업에 불이익이 있나요? 너무 못견디고 힘들어서 상담 받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공무원 쪽을 희망해서 혹시 불이익이 될까봐 걱정이 되어요 그 사람은 평상 시에는 괜찮은데 그 사람이 컨디션이나 기분이 안 좋을 때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제가 어느 순간 가해자가 돼요 모든 것이 제 잘못이 되고, 따돌림 때문에 힘든 적이 있는 저한테 “니가 그 모양이어서 파트 타임하는 직장 동료들에게 따돌림 당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게 아닌가 했다.” 말을 들어도 제가 “네 알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을 안하면 “너는 뻔뻔하게 니가 맞다고 너만 맞다고 생각하구나, 너는 네가 피해자구나.” 라는 마을 계속 들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얼른 빌라고 해서 빌게 됩니다 결국 제가 잘못해서 대들었다고 말하며 용서를 비는 길을 택해요… 그 와중에 제가 한 일이 아니어도 타인이 한 일에 대한 책망도 같이 듣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자리를 피하면 죽어버려야겠다고 칼 사진 보내고 약 강져오고, 붕대 목에 감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파요 이 상황이 괴로워요 그리고 제가 빌면 그 사람은 나에게 용서할 기회를 준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 있어요 그래도 제가 말대답하고 그 사람 입장을 고려 못하고 내 입장만 생각해서 한 말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워요 그리고 이 과정이 매번 반복돼요 그 사람이 기분이 안 좋을 때 그 사람은 뭔가 하나를 잡아서 화를 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면 “너는 나에게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으면서 왜 생각해주는 척 하냐?” 라고 말해요 제가 “ 그게 아닌데 왜 그렇게 꼬아서 들으세요.” 라고 말하다가 결국 그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저도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저는 대든 사람이 되어 있고 그 사람이 가라고 할 때까지 제가 잘못한 이유를 그 사람이 만족할 때까지 몇번이고 반복해요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그 사람은 누그러지고 저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근데 잘해줄 때는 정말 잘해줘요 시간 경제적인 액수 가리지 않고 정말 잘해줘요 그래서 복잡해요 쉽게 답이 보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