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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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울이 습관이라 우울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들어요.

우울증이 생긴지는 5년이 넘었어요. 처음엔 센터, 그후로는 병원에서 상담과 약물치료도 했지만 잠깐 속얘기를 털어놓는 숨구멍의 역할만 할 뿐 실질적인 해결이 안돼서 선생님과 상담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언제까지고 우울증때문에 남들보다 뒤쳐지고 포기하기 쉽상인 이런 일상을 지속할 수는 없는데 이젠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싶어요. 현재 주 5일 주간 근무하고 있어요. 남은 2일은 하루종일 집에 박혀 아무것도 안하거나 하루종일 자책에 빠져 울고 미래를 바꿀 의지는 없고 미래가 없단 생각에 빠져있어요. 혹은 억지로 약속을 잡아 밖을 나가는데 약속을 가면 언제그랬냐는듯 누구보다 높은 텐션으로 신나게 잘 다녀요. 아무도 제가 이렇게까지 힘든 줄은 모를거예요. 그러니 멈춰있고 발전하지 않고 아무것도 안하는 저에게 남들은 왜 그러냐 물어요. 미래가 없는 직장이라 다들 옮기려고 하는데 전 말만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거든요... 가족들도 걱정하고 힘든거 있음 같이 얘기하자 하시지만 하고싶은게 없다고 미래 생각이 없다고 말하진 못하고 그저 웃어요. 찾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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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조금씩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런 모습을 보여줘도 되는 친한 사람들과 관계에 대한 믿음을 쌓아나가다 보면 외로움과 무기력한 마음도 조금씩 줄어들 거예요.
불안증세, 병원에 가보는 게 맞을까요?

미래에 대한 불확신이 너무 짙어서 계획을 세웠는데 그런데도 계속 불안해요. 체한 것처럼 가슴도 답답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맞을까요? 별 증세 아닌데 제가 엄살을 피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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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만약 가슴 답답함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런 증상이 심리적인 원인일 수도 있지만, 건강한 신체가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에요. 또한, 지속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전문가와 대화를 통해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꾸준히 호흡 조절이나 명상 같은 이완 기법을 시도해 보세요. 또한, 취미 활동이나 운동 등 건강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불안감을 경험할 때는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자신을 안심시키고 자신감을 키우는 연습도 중요하답니다. 이런 활동들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요.
어느날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직장에서 성과와 성취를 얻고 자신감있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인생에서 일이 크게 비중을 차지했고 광고쪽 일을 하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지치고 예전같이 화이팅을 낼수가 없더라구요 40대 후반이 되서 회사에서 쉬게 됐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내 회사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베개에 머리만 대면 곯아떨어졌는데 불면이 시작됐습니다. 수십년간 아침형 인간이라 9시 10시면 잠이 들고 5-6시쯤 일어나는 패턴이 깨지고 2-3달 수면장애를 겪었습니다 불면이 되다보니 갑자기 걱정이 되고 외로움. 적막함과 두려움 내가 왜 이러지. 그러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불규칙하고 답답하고 예기불안이 있는 공황증상. 불안장애가 시작됐습니다 뭐든 의지로 할 수 있다 씩씩하고 즐겁고 활기있게 살아가는 제 인생에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너무 낯설고 싫었어요 이 감정들을 밀어내고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자책에 시간을 보내다보니 점점 상태가 악화되면서 어느날 갑자기 우울감이 있더군요 낮에 집에 있는게 답답하고 활동적이라서 매일 산에서 걷고 약속을 잡으려고 하고 맨발걷기가 좋다해서 매일 걷고 있습니다 내가 위험하구나. 느껴서 신경정신과에 갔습니다 약을 먹은지 4-5일 됐습니다 약을 먹고 잠을 자니 그 전보다는 나은데 심리상담을 병행하면서 내가 왜 이런지 알아가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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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뭐든 의지로 할 수 있다 씩씩하고 즐겁고 활기있게 살아>왔다는 말씀에서 마카님이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연상 됩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너무 낯설고 싫었>다는 말씀에서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과 잘 헤쳐나가고 싶은 마음도 느껴지면서 우선, 약 복용을 통해 증상 및 마음을 다소 안전 시킨 것은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심리상담을 병행하면서 고민을 풀어가자고 마음 먹으신 것도 잘하셨습니다.
왜 내 감정을 살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유로 검사를 해보니까 내 심리 상태가 우울이나 불안이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몇년 전에 비해서 매우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다. 최근 한 친구와의 관계를 단절하려고 했고 그 친구는 나에게 자존감이 낮은것 같다, 생각이 너무 많은것 같다는 등의 우려를 표현했다. 그 이후로 마인드카페를 깔게 되었는데 뭐 여러 치료나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약점이 될거 같아 내 정신 건강이 안좋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고 뭐 일기를 쓰고 이런거를 하기가 싫다. 내 감정에 대해서 묻어두는 것이 너무 일반적이라 그걸 꺼내보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나는 지금 내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이걸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때로는 이런 일기를 적을 힘조차 없는 무기력한 상태라고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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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현님의 전문답변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것은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돌보고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일 수 있어요. 상담을 받는 것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더 나은 통찰력을 얻는 것을 돕고, 결국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요. 또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약한 사람으로 보거나 부정적으로 여길 것이라는 걱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정신건강에 대한 개방적인 대화와 이해는 사회적으로 점점 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또한,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이해하는 것은 오히려 당신의 내적 강함을 나타낼 수 있어요.
저 지적장애 3급,경계선지능 인가요?ㅠㅠ

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제가 심리검사랑 아이큐 검사 그외의 검사도 했는데 adhd가 고려된다고 나왔고 아이큐가84..경계선 지능장애로 나왔어요ㅠㅠ 그리고 심각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도 같이 나왔구요.... 추가로 약물치료도 필요하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 경계선지능으로 보이나요?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그래도 받아쓰기도 100점 맞고 그랬어요 그리고 수학적용어인 sin cos tan도 알구요. 제가 그리고 의욕도 없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요...여태까지 주변사람들 포함해서 부모님한테 ㅂㅅ 모지리 장애인 같다는 소리 들었고 또 평소에 어머니가 제 머리채를 잡고 욕하면서 저한테 소리지르고 제가 뭐를 할려고하면 '넌 안된다 너는 ㅂㅅ이다 너는 모자르다 이해력이 딸린다' 라고 얘기 했었어요. 주변사람들도 마찬가지구요. 또 고1때 우울증 컨디션 난조로 인해 아이큐가 66이 나왔었어요.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긴장이 많고 또 저에 대해서 욕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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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경계선의 지능이 나왔다면 잠재 능력은 그 이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계선 지능, 수치에 집중하기 보다는 각각의 소검사를 살펴보고 편차가 있는지, 어떤 분야에 약점이 있는지, 그것이 선천적 요인인지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된 것인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상심리사와 상담 전문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현재 상태를 체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자 검사 결과만을 놓고 고민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불안, 우울, 무기력의 굴레에서 벗어날수가 없어요.

기억으론 15년 때부터 불안이 시작됐고, 그 뒤로는 솔직히 잘 기억이 없어요. 하루하루 그냥 그 날 처리할 거 하고 또 불안해하고.. 하루를 살아간 게 아니라 그냥 치워낸 느낌이에요. 24년인 지금까지도 이 불안 때문에 뭔갈 할수가 없어요. 살면서 뭔갈 강하게 바라고 욕망해본 적이 없는데, 무언가를 죽을듯이 노력해야만 성취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괴로워요. 그러다 보니 자꾸 안좋은 생각만 하게 돼요. 제가 충동적인 행동은 잘 안 하는 편이라 매번 불안이나 우울에 빠지면 그때부터 그냥 그 자리에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멈춰서 아무것도 못해요. 심장이 계속 뛰고 정신이 나갈 것 같아져요. 예전에는 이걸 끊으려고 몸에 상처도 내봤어요. 지금은 꾹 참고 있지만 가끔 생각나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아니까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더더더 괴로워져요. 매일 매일 뭔갈 하지 않으면 난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강하고, 그럼에도 정작 불안땜에 보내버린 허송세월들에 대해 떠올릴 때에도 너무 괴로워서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어요. 남들만큼 도 버거워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지? 부터 시작해서 난 왜 이것밖에 못하지.. 난 왜 이것도 힘들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정신의학과도 방문해봤는데 가봤자 그냥 불안 낮추는 약이라고 받고 먹고, 처음에는 효과가 있나 했는데 근본적인게 고쳐지지 않으니까 병원도 안 가게 되고, 남들이 보면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해야지 하는데 전 이미 너무 오래전부터 괴로워했어서 이젠 나아지려는 에너지보단 다 끝내버리고싶단 에너지가 더 강한 것 같아요. 지금도 꾸역꾸역 어떤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매 순간순간이 불안의 연속이고, 스스로 확신이나 열정이나 자신이 없으니까 주변 사람들에 의해 많이 휘둘리기도 해요. 불안이 올라오면 눈물부터 나고 그냥 저라는 사람은 뭐가 많이 고장나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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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정신의학과를 가서 약을 처방받는 것은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약은 근본적인 것을 해결해주지 않지만 불안과 관련된 증상을 눌러주고 불안을 조금 줄이므로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의 행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줍니다. 그러니, 약과 상담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당장에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 하루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아주 작고 실천가능한 목표부터 시행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에게도 운동이 필수라고 하는데요. 불안과 같이 걱정이 많고 인지적인 활동에 빠질 수 있는 경우에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대근육활동이 집중되고 있는 걱정에서 주의전환을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길지 않아도 좋으니 하루에 10분이상이라도 해를 보며 산책해주시면 어떨까요? 혼자서 어렵다면 산책모임, 종교모임에 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불안과 우울을 관리하기 위해, 일상에서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하루에 한 가지, 작지만 마카님께 의미 있는 일을 해보시는 거예요. 이로 인해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가며 내면의 긍정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화가날때 옳바른 대처법

화가날때 옳바른 대처법 알려주세요 저는 평소에 화가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친구들이 약속 시간에 늦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겨요 그런데 친구들과 트러블이 있을때 특히 저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친구가 있다면 무조건 갚아야 된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 나만 상처 받아야돼?’ 이 생각이 들면서 안 해도 되는 말과 행동을 해서 일을 더 키우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욕/설을 하거나 절대 폭력을 쓰진 않아요) 불같이 화를 내고 차분해졌을땐 이미 늦었고 뒤늦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도 친구는 떠난 뒤고 잘못은 상대가 먼저했어도 결국 죄인이 되는건 저에요 머리로는 ‘안돼, 참아, 나서지마’ 가 맴돌고 저도 잘 알지만 그게 마음처럼 제어가 잘 안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싸워서 소중한 친구를 많이 잃어봤음에도 ‘다음엔 꼭 그러지 말아야지’를 깨달았어도 제 자신이 정신을 못 차렸네요 훗 날 더 많은 친구들을 잃을까봐 걱정되요 화가날때 옳바른 대처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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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화가 날 때는 잠시 현장을 벗어나 깊은 숨을 쉬며 스스로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어요.일단 자리를 뜨시고 만약에 연락해서 뭐라고 할 것 같다고 한다면 핸드폰도 멀리두세요. 그리고 복식호흡을 세 번정도해서 각성된 몸의 상태를 안정화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 몸을 움직이시며(산책을 하셔도 좋습니다.) 대근육활동을 통해서 잠시 주의전환을 해보세요. 조금 더 가라앉았다고 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글이나 일기로 쓰면서 구체적인 느낌과 그 원인을 탐색해 보는 것도 좋아요. 그 후, 마음이 진정되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며, 이해와 소통을 위한 대화를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대화 전에 친구분께는 자신이 화가 나면 마음에 없는 말이나 모진 말을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친구를 잃고 싶지않으니, 혹시나 내가 또 분노감이 조절이 안 될 경우, 자리를 뜨거나, 답장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세요. 그 이후, 정리한 마음을 말해보면 어떨까요?
우울감

오늘 심리상담을 처음 방문하고 상담사분께 가정사를 털어놓는데 말을 꺼내자마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전부 횡설수설하게 말해버린채로 끝났는데 갑자기 제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보여서 우울한감정이 계속 남아요....요즘들어 긍정적으로 살려고 의욕충만한 상태였는데 왜 갑자기 우울에 갇혀버린 걸까요 원래 사람도 안피했는데 그냥 우울한모습 보이기싫어서 도망가버렸어요 오늘따라 제 모습이 아닌것같아서 기분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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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가슴속 깊은 곳에 있던 감정이 표면으로 나오면서 우울함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감춰왔던 마음이 나와서 지금의 마음 상태가 조금 혼란스러우실 수 있어요. 이런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조금씩 소화해 나가면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우울감이 높아질 때 만약 나를 잘 아는 친구라면 내게 어떤 말을 해줄지 생각해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예를 들어, 상담 시의 감정 표출이 '약점, 부족함'등이 아닌 '자기 이해와 성장을 위한 소중한 과정'이라 여겨보실 수도 있구요. 가정사와 관련해 내가 그만큼 힘들었구나, 애써서 눌러오며 지내왔구나, 그러다 그것들을 이제야 꺼내볼 수 있구나, 그걸 함께 바라봐줄 이가 생겼구나 여겨보면서 또 한회기씩 진행이 되다보면 그 우울감 안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게 될 거에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안녕하세요. 어느 한 학생입니다. 요즘에 재밌던것도 재미가 없고 아예 무언가에 관심이 없어졌어요. 사람들은 상담 한번 받아보라지만 전 그리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그저 아무것도 하기 싫을뿐 우울하지 않거든요. 자세히 얘기해보자면, 요즘에 기쁨보단 공허함이 더 많아졌습니다.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 안되구요. 친구들의 말도 못들은 적이 많고, 잠도 잘 못잡니다.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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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때로 하루종일 잠만 자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상황이나 사람에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스스로 당당하고, 자신있고,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응원합니다!!
이상한걸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난 후 부터 제 자신이 너무 싫었는데 거울속 비치는 제 모습에 우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한달동안 20키로정도 감량 했고 현재 168/50 밥먹다가 체하면 다른 빵이나 과자를 숨도 안쉬고 먹고 그렇게 토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어느순간 편의점에 가서 과자랑 빵등 맛도 느끼지 않고 먹고 토하고 생각한것보다 음식이 몸에 많이 들어온거같다 싶으면 토하고 다이어트 보조제는 없어서는 안될 그런 존재가 되버렸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정신과에 가보라는데 많이 심각한걸까요.. 저는 토를 해야 스트레스도 사라지는기분이고.. 마음도 편안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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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을 적용해 보면, 지금 내담자님이 경험하고 계신 어려움이 무의식적인 갈등이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을 수 있어요. 내면의 갈등이나 욕구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상황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어요. 전문가와의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통해 내담자님 내면의 욕구와 갈등을 탐색해보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그리고 마카님의 상황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취미나 운동 같은 다른 활동에 참여해 보세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왜사는지 모르겠어요 내가누군지도 모르겠고요..너무 힘든데 진짜 1명이라도

안녕하세요, 이제 중1되는 여자아이입니다. 이번에 국제학교를 합격하고 기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국제학교 가기도 전에 그랬는데, 이상한생각 자주하고 밤에는 손,발 까지 떨리면서 장난아니에요. 시간은 너무 빨리가고 죽는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ㅠ. 진짜 요즘 기숙사 선생님들한테 새벽에 찾아가면서 이야기도 해봤는데 효과가 없더라고요 ㅜㅜ. 진짜 저는 공부 그리고 운동 다 잘하는 얘고 목표도 높았는데, 불안해져서 그런거 다 그냥 때려치고 싶어요 . 진짜 너무 힘든데 공감이나 해결 방법 좀 적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매일밤 심장 뛰고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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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매일 할 수 있는 호흡 조절 운동이나 명상을 시도해보는 것이 당장 느끼는 불안감과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어플 중에 국가트라우마 센터에서 만든 '마음 프로그램'이 있어요. 이를 다운 받으시고 '안정화기법'을 매일 실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온 부분들을 기억해내고 앞으로도 잘 해나갈 마카님 자신을 믿어주는 말을 해주세요. '힘든데 밀어부쳐서 잘해나간다기보다는 힘빼고 천천히 자신을 달래가며 여유있게 살아도 기대만큼 안 떨어지고 이전과 비슷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응원해주시고요.
말벌만 보면 공황발작을 해요

다른 곤충들은 그냥 무섭고 징그러운 수준인데 말벌만 보면 너무 공포스러워서 숨을 못 쉬다 과호흡을 해요. 온몸이 떨리고 과호흡을 심하게 하면서 막 울게 돼요. 말벌이 눈앞에서 사라져도 앞에 있을 때와 똑같은 공포를 느껴요. 그것도 거의 한 시간씩이요. 사진은 절대 못 보고 '말벌'이라는 단어를 말하고 떠올리는 것 자체도 너무 무서워서 순간 온몸을 떨어요. 오한 들었을 때처럼요. 꿀벌도 무섭기는 한데 그냥 다른 곤충과 다를 바 없이 징그러운 수준이에요. 근데 말벌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걱정이에요. 말벌과 연상되는 모든 것들에 공포를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노란색이랑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옷이나 패턴을 보면 공황발작까진 아니어도 숨을 좀 몰아쉬는 것들이 있어요. 딱히 트라우마로 연결될만한 사건은 없었고요. 예전에도 무서워하긴 했지만 점점 심해져서 이젠 공황발작까지 해요. 단순한 혐오증이나 공포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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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경우에는 말벌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이 있어, 이것이 심한 공포증으로 발전한 것 같아요. 귀하의 반응을 완화하고 이러한 두려움을 제어하기 위해,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에 점진적으로 노출되어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어요. 극복을 원하신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빠르지요. 예를 들어 볼게요. 1. 과호흡 같은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안정제를 복용한다. 2. 말벌과 관련된 색상을 모니터에 켜 놓고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거리에서 바라본다. 3. 바라보며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푹신한 인형을 손에 쥐고 만지거나, 이완호흡을 통해서 호흡을 가다듬는다. 4. 안정되다고 느끼면 그 거리를 좁혀본다. 5. 색상에 대한 불안감이 덜 할 경우, 말벌 사진을 보고 위와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6. 영상을 보고 1-4를 반복한다. 7. 귀에 이어폰을 끼고 소리를 들으며 1-4를 반복한다. 8. 곤충박물관과 같이 실제 말벌 모형 또는 박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가서 시도해본다. 단 ,1-8까지 약효가 드는 수준에서 안정화 작업을 하며 시도하고 불안할 경우에는 멈춘다. 이를 반복하면서, '내가 가만히 있으면 말벌이 날 공격하지는 않는다.' 등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키우면서 자기 안정화 기술을 배워 공포를 느낄 때 사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딸은18살 공황증상으로 약물치료중입니다.

외식조리학교를 입학 후 1학년말 12월부터 실습실에만 들어가면 무섭고호흡곤란이 나타나 상담 문의시 약물치료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좀쉬게 하는방법으로 의견을 주시어 곧방학기간이라 집에서 쉬면 괜찬을꺼라 생각했는데 개학후 학기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바로 병원방문하여 약물치료중입니다. 3월초부터 지금까지 약물치료중이며 심리검사결과로는 자신의대한 자책감,자존감 매우떨어져있으며 스트레스 불안과 우울증으로 상담치료도 진행예정입니다 .커터칼로 손목에 자해를 하고 죽고싶다고 합니다 .자해행동에 대해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어떤 도움을 줘야 하는지 알려주세요.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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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자녀분에게 '지금은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다. 그러니 꼭 살기를 바란다'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접근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분의 행동을 관심을 받고자 한다거나 쓸데없는 행동으로 여기시기보다 자녀분은 실제로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봐주시는게 필요합니다. 혹여 죽고싶은 생각이 들거나 자해 충동이 올라올 때 부모님을 찾도록 안내하고, 부모님이 없을 때 주변에 친구나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고, 그럴 수 없는 상황일 때 아래 24시간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 도움을 받으라고 안내해주시기 바랍니다.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전화상담 서비스 1) 1388 (청소년전화) 2) 1393 (자살상담전화) - 보건복지부 운영 3) 1577-0199(정신건강상담전화) -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 4) 1588-9191(한국생명의전화) 5) 129(희망의 전화) 6) 1644-6621(가족상담전화)
어제의 외출

밖을 나가니 숨이 턱 막혔어요.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운데, 밝게 빛나는 가로등과 그 곁에서 흐드러지게 피어나 빛나던 벚꽃이 초점 나간 카메라로 찍었던 물방울처럼 흐리게 보였어요. 그게 참 아득하고 현실감 없고 그걸 보는 제가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해서.. 불안하고 밉더라고요. 선선한 바람도, 잔뜩 고인 풀내음도, 조금 더 걷자 나기 시작한 정겨운 비료냄새도 가슴을 뒤흔드는 것 같아서... 당장 집 안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럴 수 없음에 일을 시작한걸 후회했고 차라리 일터에 도착하지 않기를 바라며, 더 늦을수는 없다는 생각에 걸음을 빨리 했어요. 집 앞에서 불러야 했던 택시를 10여분을 걷고서야 타고서.. 지친 마음에 그대로 눈을 감고 싶었어요. 눈을 감고 다시 뜨고싶지 않았어요. 그렇게만 된다면 잔뜩 긴장해 날카롭게 벼려진 신경이 깊은 곳으로 빠져들 것 같았거든요. 택시를 잡으며 닦았던 눈물은 이후에도 아무 일이 없는데 자꾸 흘러 곤란했고 일을 하는 내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등허리가 떨리고 배가 긴장으로 바짝 올라붙고 식사를 했음에도 허하고 기력이 없어 아팠어요. 사실, 일을 한다는건 좋은 일이에요. 제게 좋은 기회였고 인생역전을 노려볼수도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행복해야 할 일인데.. 어째서일까요. 최근엔 계속 지각을 해요. 방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요. 사람을 만날까 불안하고 짜증나요. 밤마다 다시 울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타인과 대화하고 싶어요. 힘든 일도 다 털어놓고 싶고 반응이 궁금해서 잠이 잘 안오기도해요. 씻는것도 여전히 힘들고요. 엄마가 병원에 가보자고 하는데 그건 또 싫어요. 집에서 가깝지도 않거든요. 그리고 상담을 하다보면 또 울 것 같아요. 빚도 많고 돈도 없고 일도 막 시작했는데 걍 다 망해버려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벌써 들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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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겪고 계신 감정들은 정말 견디기 힘든 부분들이 많아 보여요. 이런 때에는 부담감 없이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작은 성공이나 긍정적인 순간들을 일기에 기록하면서, 그 작은 순간들이 얼마나 큰 힘을 줄 수 있는지 경험해보세요. 정신 건강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해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의사의 진단 하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대한 약물 치료도 고려할 수 있어요. 일상에서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사회적 지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해요.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해보세요. 이는 정서적 지지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향상시키고, 경제적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금전적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금씩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거예요. 어려운 상황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의 건강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보세요. 함께 응원하고 있어요!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이유

딱히 별 이유 없이 숨을 가끔씩 쉬기가 어려워요 숨이 안 쉬어지면 빠져나오기 힘든? 생각들에 빠져요 생각이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고.. 좀 우울하고 안좋은쪽 으로요 못 빠져나와요 한 번 생각해버리면 그래서 눈물도 나고.. 근데 숨은 계속 쉬기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두려워져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 지, 왜 이러는 지 알고 싶네요.. 그냥 저랑 비슷한 분이라도.. 계신가요 아무나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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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숨을 쉬기 힘들다면, 우선 내 몸안에 있는 숨을 모두 길게 내뱉어주세요. 그 후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길게 내뱉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들이쉴 때 보다 더 길게 내뱉는 거에요. 이러다보면 순간적으로 답답하고 숨을 쉬기 버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점차 몸이 안정되고 어느정도 버틸 수 있다는 느낌이 들 거에요. 앞으로 숨을 쉬기 힘들어 질 때, 가쁘게 숨을 다시 쉬려고 노력하기 보단 이렇게 몸을 안정시켜주는 작업이 더 필요합니다. 꾸준한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숨이 가쁠만큼 가볍게 러닝을 꾸준히 하는 것이 공황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러닝을 하면 숨을 쉬기 힘들게 느껴져도 그에 대해 별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상태가 자연스러운 상태라는 걸 알고, 우리 몸이 익숙해져있기 때문이지요. 일상에서 러닝을 반복적으로 하면,나중에 갑자기 숨을 쉬기 어렵게 느껴져도 우리 몸이 적응하고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해 강도가 점점 심해집니다.

제가 평소에는 커터칼로 팔을 그으면서 자해를 하는 편인데요. 얇게 많이 긋다가 상처가 아물어 흔적이 옅게 되면 그 위에 계속 긋는 식으로 자해를 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이러한 자해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상처도 점점 깊어져서 아무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흉터도 많이 남아 자해는 하고 싶은데 그을 데가 없어서 다른 곳에 자해를 하다보니 자해 범위가 점점 넓어져서 곤란합니다. 그리고 제가 무의식적으로 약물자해 말고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철야, 단식, 카페인 과다복용등을 하는데 이런 행동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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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자해를 하면서 마카님에게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던 건 어떤 걸까요? 돌아보면 어떠한 순간에 자해를 하게 되는가요? 자해를 하며 잠시라도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었을 수 있으나 반복되고 지속될 경우 해당 신경 부위가 손상되면서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또한 이런 상태에 익숙해지면 점점 더 강도나 횟수가 늘어나기도 하구요. 여전히 어려움은 남아 있기에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는 없을 거에요. 아마도 그런 면을 마카님 또한 느껴왔기 때문에 이번을 기회로 변화를 주려 하는 것 같구요. 무의식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바꾸어가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다른 행동을 선택하는 것을 반복해주어야 한답니다. 처음에는 이미 지나고 나서 아 이랬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 그 순간을 의식하고 그럼 이번에는 이렇게 했지만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다른 대안을 마련해두는 거에요. 얼음을 손에 쥐어보거나 세수를 하면서 물의 온도를 느껴보거나 물 한잔을 천천히 마시면서 물이 넘어가는 느낌을 느껴볼 수도 있을 거에요. 이렇게 감각을 통해서 내 몸에 집중이 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1부터 100까지 천천히 숫자를 세거나 코로 천천히 심호흡을 해본다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다거나 마카님이 평소 편안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떠올려서 적어보세요. 이런 부분을 목록으로 만들어 벽에 붙여두거나 메모지에 적어서 주머니에 넣어 뽑아서 나오는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보세요. 이런 과정에서 몸이 이완되고 감정의 크기가 줄어들면 점점 습관적으로 내 몸이 자해를 찾는 횟수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될 거에요.
무엇을 하든 힘들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슨 일이든 처리하는데 너무 지나치게 많은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소한 일들까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쉽게 지치고 피곤해하고 쉬어도 쉬는 것 같지도 않고 피곤함이 가시질 않아요.그리고 이런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일들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과 지금 있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이 전부 뒤섞여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통이 심해져만 가요.그런 생각들을 뿌리치고는 싶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더 선명해지기만 하고 문제점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자신이 바보같고 너무 괴로워요…종종 이런 것들 때문에 두통이 너무 심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면 빨리 잠을 청해 억지로라도 쉬는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이상황마저도 스트레스로 느껴져요.쉽게 지치고 피곤하다 보니 내가 나태해진것 같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어 계속 무언가 하려다보니 자꾸만 악순환이 되는것 같아요.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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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님의 전문답변
삶의 난관, 과제, 걱정되는 상황들은 우리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즉, 모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순간에는 당연히 긴장되고 불안을 느끼며, 때로는 신체적인 반응(심장의 두근거림)이 동반될 수 있다는 얘기에요. 따라서,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경험되는 신체 반응 및 걱정스러운 마음들을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하기보다,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는 시선으로 보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자신에게 그렇게 엄격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현재 느끼고 있는 부정적 감정들과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표현하셔도 괜찮아요. 당연히 불안하고 당연히 걱정되고 그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게 타당한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그러한 '부정적 감정'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기 보다는, 현재의 '상황'에서 내가 느낄 수 있는 '일시적인 기분/상태'로써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어요. 즉, 마카님이 느끼고 계신 부정적 감정(걱정, 불안)과 스트레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것을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기 수용의 방향으로 연결되도록 생각의 전환을 시도해보는 거에요. '~해야만 해', '나약해져서는 안돼'라는 생각을 잠시만 내려놓고, 스스로를 향한 무조건적인 긍정의 태도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정하고 수용해주면서, 이를 통해 마카님이 가진 '욕구', '바람', '가치' 등을 확인하고 탐색해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나부터 내 마음을 따뜻하게 포옹해주는 연습을 해보는 거에요. 아울러 각성된 신체 반응을 안정화시켜주기 위한 명상이나 진정호흡법, 스트레칭, 따뜻한 물로 하는 샤워 등도 마음껏 해주셔야 하구요.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모쪼록 마카님의 상황이, 주관적 불편감들이 조금은 나아지고 가벼워지시길 소망해봅니다.
정신병원에 가봐도 괜찮을까요?

증상이 시작된지는 몇년이 지났어요. 딱히 아무일도 없어도 우울하거나 공허하고 모든 일에 불안해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집에서 뺨을 때리거나 머리카락을 뜯거나 피가 날때까지 머리를 긁는 일을 해요. 누군가 날 죽여주면 좋겠어요. 스스로 자살할 용기는 없는 바보라서 혼자 살면서도 문이나 창문을 열어놓고 잘때도 있고 출근길에 도로에 지나다니는 저 차가 나에게 돌진하면 좋겠다 같은 상상을 해요. 직장에서도 내가 저 약을 훔쳐다 먹으면 편히 죽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요. 집에서는 갑자기 혼자 울면서도 내가 왜 우는거지?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도 갑자기 스위치가 꺼지는것처럼 이유없이 감정이 뚝 떨어져요. 저번주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했어요.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도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끝난게 부럽다고 나는 언제 끝나는 거냐고 그런 생각들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심리상담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심리상담소에서 받은 테스트에서 우울, 불안, 고립감, ptsd가 높게 나왔어요. 심리상담을 받은지 두달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그대로에요. 병원에 가보는걸 생각해보고 있지만 무서워요. 사실 남들도 이렇게 사는데 나만 힘들다고 하는게 아닐까? 병원에서 정상이라고 나올까봐 두려워서 매번 예약하려다 포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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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자해와 자살시도처럼 다소 극단적인 방법이 떠오르고, 시도까지 간 상태라면 약물을 통한 진정이 필요합니다. 정서적인 기복을 줄이고, 안정화 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어 마카 님께서 다른 시도들을 해 볼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치료와 상담 치료를 병행하시기를 권합니다. 계속해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버겁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는 것은 지금 내 마음 안에 무언가 버겁다는 신호입니다. 어떤 계기 때문에, 혹은 어떤 이유 때문에 내가 이런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지, 지금까지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다르게 대처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치료는 그 특성 상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약 두 달여 동안 상담을 받으셨음에도 스스로에 대한 이해에 진전이 없고 일상에서의 고통이 줄어들지 않았다면, 그리고 상담자와의 치료적 관계가 원만하게 형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신다면 다른 상담센터를 방문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고민이에요. 제가 줏대도 없어서 맨날 타인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흔들리고 제 의견을 내세워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일도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쉽게 결정을 못내리기도 해요. 겨우 결정 내렸던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투성이라서 앞으로 뭘 선택하든 자신이 없어지고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다 보면 제 자신을 제 스스로가 많이 낮춘대요. 되게 자존감 없어보인다고 그래요. 저는 미안하단 말을 달고 살아요. 그렇게 미안할 일도 아닌데, 미안할 필요도 없는데 너무 쉽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쉽게 죄송하단 말을 해요. 그래서 잘 안해야지 하다가도 습관적으로 저를 낮추게 되고 남한테 맞춰주려고만 하게 돼요. 그렇다 보니 저를 얕보는 사람들이 많고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데도 그 관계를 끊어내지 못할 뿐더러 반격도 못하고 수동적으로 공격을 받기만 합니다.. 이런 제가 우유부단해서 싫다며 그나마 곁에 남아있던 주위 사람들도 참 답답하다며 떠나가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제 스스로도 제가 자신감이 굉장히 낮고 자존감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부터 하라는데 긍정적인 생각은 커녕 부정적인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 제 자신을 잡아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자살 생각을 떠올리고 죽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이르고 생각을 멈추게 돼요. 그러다 또 반복이고요. 참 지긋지긋해요. 나를 소중히 대해야 남도 나를 존중하고 소중히 대한다는 말 수도없이 들었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그게 잘 안돼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 스스로가 참 밉거든요. 나의 장점을 찾고 스스로를 사랑해보려 해도 제 장점이 뭔지 모르겠고 단점만 도드라지는 거 같고 자책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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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의 장점을 찾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지금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계시 때문에 장점이 있을 것이나, 찾거나 누군가 말한다고 해도 인정키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미안함 대신 '고마워요' 같은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매일 작은 선택을 통해 의사결정 능력을 서서히 키워가는 연습이 필요해보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의 식사 메뉴를 스스로 결정해 보는 것처럼요. 그리고 자신에게 친절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취미 활동이나 자기만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더 알아가고 소중히 다루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신과 상담

정신과 심리 상담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료 받으면 취업에 불이익이 있나요? 너무 못견디고 힘들어서 상담 받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공무원 쪽을 희망해서 혹시 불이익이 될까봐 걱정이 되어요 그 사람은 평상 시에는 괜찮은데 그 사람이 컨디션이나 기분이 안 좋을 때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제가 어느 순간 가해자가 돼요 모든 것이 제 잘못이 되고, 따돌림 때문에 힘든 적이 있는 저한테 “니가 그 모양이어서 파트 타임하는 직장 동료들에게 따돌림 당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게 아닌가 했다.” 말을 들어도 제가 “네 알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을 안하면 “너는 뻔뻔하게 니가 맞다고 너만 맞다고 생각하구나, 너는 네가 피해자구나.” 라는 마을 계속 들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얼른 빌라고 해서 빌게 됩니다 결국 제가 잘못해서 대들었다고 말하며 용서를 비는 길을 택해요… 그 와중에 제가 한 일이 아니어도 타인이 한 일에 대한 책망도 같이 듣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자리를 피하면 죽어버려야겠다고 칼 사진 보내고 약 강져오고, 붕대 목에 감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파요 이 상황이 괴로워요 그리고 제가 빌면 그 사람은 나에게 용서할 기회를 준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 있어요 그래도 제가 말대답하고 그 사람 입장을 고려 못하고 내 입장만 생각해서 한 말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워요 그리고 이 과정이 매번 반복돼요 그 사람이 기분이 안 좋을 때 그 사람은 뭔가 하나를 잡아서 화를 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면 “너는 나에게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으면서 왜 생각해주는 척 하냐?” 라고 말해요 제가 “ 그게 아닌데 왜 그렇게 꼬아서 들으세요.” 라고 말하다가 결국 그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저도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저는 대든 사람이 되어 있고 그 사람이 가라고 할 때까지 제가 잘못한 이유를 그 사람이 만족할 때까지 몇번이고 반복해요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그 사람은 누그러지고 저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근데 잘해줄 때는 정말 잘해줘요 시간 경제적인 액수 가리지 않고 정말 잘해줘요 그래서 복잡해요 쉽게 답이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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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그 대상이 누구이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마카 님의 가족 또는 윗사람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카 님께 매우 부적절하게 행동하고 있지만 또 때로는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니, 마카 님께서 더욱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내가 이 대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 혹은 분노감을 느끼고 부정적으로 경험해도 되는지에 대해 확신을 갖기가 어려우셨겠습니다. 현재 수험생활 중이시기도 해서, 학업적인 스트레스도 심한 상황이실텐데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스트레스도 심하신 상황이라 다소 걱정이 됩니다. 정신과에 방문한 경우, 진료 기록 및 차트의 내용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취업 시에 이에 대한 불이익도 별도로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정신과 진단과 약물처방 기록은 이후 보험 가입 시에 다소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사전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사설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시는 경우, 상담 기록은 취업 시나 보험 가입 시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몇 가지 비밀보장의 한계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닌 이상 비밀이 보장되며, 센터에만 정해진 기간동안 해당 서류들을 보관하다 일괄 파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