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 힘들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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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든 힘들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OYAA
·13일 전
무슨 일이든 처리하는데 너무 지나치게 많은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소한 일들까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쉽게 지치고 피곤해하고 쉬어도 쉬는 것 같지도 않고 피곤함이 가시질 않아요.그리고 이런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일들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과 지금 있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이 전부 뒤섞여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통이 심해져만 가요.그런 생각들을 뿌리치고는 싶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더 선명해지기만 하고 문제점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자신이 바보같고 너무 괴로워요…종종 이런 것들 때문에 두통이 너무 심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면 빨리 잠을 청해 억지로라도 쉬는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이상황마저도 스트레스로 느껴져요.쉽게 지치고 피곤하다 보니 내가 나태해진것 같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어 계속 무언가 하려다보니 자꾸만 악순환이 되는것 같아요.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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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3일 전
나는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스트레스
#불안
#걱정
#소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 입니다.
📖 사연 요약
일상의 작은 일들에도 많은 걱정과 불안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항상 지치고 피곤한 상태를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아요. 또한, 현재의 스트레스가 과거의 부정적 기억과 섞여 두통과 답답함을 불러 일으키고,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마음이 무거워져서, 결국 이로 인해 생긴 죄책감과 누적된 스트레스가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상황에 처해 계신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상황에서 느껴지는 과도한 걱정과 불안은 상황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이런 반응은 일상의 작은 것들까지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게 만들어, 체력과 정신력 모두를 지속적으로 소진되게 하고,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허락하지 않아 피로도가 쌓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은 몸과 마음에 부정적 영향을 끼기게 되어 마카님의 주관적 불편감을 더욱 가중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내었던 것 같아요. 또한, 한편으로는 마카님이 경험하고 계신 '신체적 반응'(두통, 두근거림 등)이 '감정' 경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도 이해가 되는데요. 걱정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이러한 신체적 반응이 먼저 일어나고, 이러한 신체 반응을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지함으로써 해당 부정적 감정이 더욱 강화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삶의 난관, 과제, 걱정되는 상황들은 우리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즉, 모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순간에는 당연히 긴장되고 불안을 느끼며, 때로는 신체적인 반응(심장의 두근거림)이 동반될 수 있다는 얘기에요. 따라서,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경험되는 신체 반응 및 걱정스러운 마음들을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하기보다,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는 시선으로 보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자신에게 그렇게 엄격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현재 느끼고 있는 부정적 감정들과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표현하셔도 괜찮아요. 당연히 불안하고 당연히 걱정되고 그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게 타당한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그러한 '부정적 감정'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기 보다는, 현재의 '상황'에서 내가 느낄 수 있는 '일시적인 기분/상태'로써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어요. 즉, 마카님이 느끼고 계신 부정적 감정(걱정, 불안)과 스트레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것을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기 수용의 방향으로 연결되도록 생각의 전환을 시도해보는 거에요. '~해야만 해', '나약해져서는 안돼'라는 생각을 잠시만 내려놓고, 스스로를 향한 무조건적인 긍정의 태도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정하고 수용해주면서, 이를 통해 마카님이 가진 '욕구', '바람', '가치' 등을 확인하고 탐색해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나부터 내 마음을 따뜻하게 포옹해주는 연습을 해보는 거에요. 아울러 각성된 신체 반응을 안정화시켜주기 위한 명상이나 진정호흡법, 스트레칭, 따뜻한 물로 하는 샤워 등도 마음껏 해주셔야 하구요.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모쪼록 마카님의 상황이, 주관적 불편감들이 조금은 나아지고 가벼워지시길 소망해봅니다.
실제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기회가 되신다면 상담을 통해 보다 심도 있는 자기이해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진짜 내 삶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될 수 있을 거에요.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삶에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찾아오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