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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엄마, 아빠는 너무 좋은 사람이야 내가 못나서 약해서 그래 사랑해 조건 없이 나같은 걸 아끼고 사랑해줘서 앞으로 오래오래 재밌게 많이 웃으며 지내

요즘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죽고 싶어요.

그 놈의 경계선 지능인지 뭔지 때문에 27살 처먹었는데 아직도 취직 못 하고 있어요. 알바도요. 남들은 경계선 지능이어도 지적장애는 아니니 일이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고 하는데 그거는 잘 몰라서 하는 말이에요. 초딩들도 할 정도로 진짜 단순한 일이 아니면 못 해요. 제 능지가 과장이 아니라 진짜 그 정도예요. 게다가 고졸에 자격증도 없어요. 그럼 자격증을 따면 되잖아 라고 하실텐데 지능이 낮으니 공부가 남들처럼 안 돼요. 일 구하려는 노력 안 해 본 거 아니에요. 해 보기도 전에 겁 먹고 나는 안 된다고 단정 짓는 게 아니고 해 봤는데 번번이 실패만 했으니까 이러는 거예요. 능지만 문제가 아니라 조울증까지 있어요. 병원 오래 다니고 약도 여러 종류 써 봤는데도 안 나아요. 제가 외동이면 모르겠는데 동생이 둘이나 있고 심지어 막내는 아직 미자라 부모님의 케어가 필요해요. 즉 부모님이 신경 써야 될 대상이 저 뿐이 아니라는 거죠. 이런 상황이니까 내가 죽으면 부모님이 더 살기 편해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엄마한테 혼났어요. 제 잘못 100%였고요. 꼭 오늘 일 아니더라도 요즘 들어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그래서 빨리 죽고 싶어요. 진심으로 하루 빨리 죽고 싶은데 자살할 용기는 안 나요.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 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밤 <어쩌다어른>의 자존감 강의를 듣다가 몇십분동안 울었네요. 전 중학교때 부모님과 큰 문제가 있었어요. 그때 부모님한터 정말 큰 상처를 받았고, 지금이 되기까지 한번도 그 상처를 잊었던 적이 없어요. 정말 한번도요. 부모님은 외면중이시고, 가끔 제가 이야기를 꺼내면 ‘미안하긴 하지만 내 입장도 생각해라. 이해해라.’ 라는 대답만 돌아와요. 전 주로 어머니와의 다툼이 잦아요. 어렸을때는 어머니께서 체벌을 많이 하셨어요. 머리를 때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는데 그거 때문에 한동안은 다른 사람이 제 머리 근처에 손이라도 올리면 손을 들어 머리를 감싸는 버릇이 생겼었어요.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움찔거리며 불안감이 들죠. 또 어머니는 어렸을때부터 절 통제하셨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종종 저희 어머니같이 자녀를 통제하는 분은 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중학교때까지 어머니는 제 핸드폰을 매일 열어보시고 카톡과 문자도 다 들어가셨어요. 제가 사춘기가 오고 오랜 싸움 끝에 어머니는 그 행동을 멈추셨죠. 전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어머니는 절 많이 놓아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실제로 많이 놓아주셨어요. 어머니께서 직접 ‘너가 어른이라는걸 인정하려고 한다.’ 고 말씀하실 정도죠. 하지만 종종 제 카드내역이 궁금하다며 공개하라고 요구하시고, 내역을 일일이 보시며 이건 뭐냐, 이런곳에는 돈을 왜 썼냐 물어보세요. 제가 보여주기 싫다고 말하면 ‘엄마한테 그것도 못 해주냐’ ‘용돈은 내가 주는데 나도 알아야 하는거 아니냐’ 하시고 제가 계속 싫다고 하면 화를 내시고 방으로 들어가세요. 아니면 ‘비밀이 많아져서 서운하다’ 라고 하시며 눈물을 보이시죠. 이러다가 어머니는 제 말투, 단어 선택, 눈빛 등을 지적하시며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 ‘엄마 돈 벌때도 이러는데 나중에 돈 안벌면 나를 얼마나 무시할지 무섭다.’ 라는 말씀을 하세요. 다른 문제로 어머니와 다툼이 있으면 어머니는 항상 ‘내가 못해준것도 아니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데 너가 나한테 이러냐.’ 라고 하시거나 나중에 사이가 원만하게 회복되면 ‘엄마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나중에 엄마 버리면 안 돼’ 라는 말씀을 하세요. 요즘은 제 말투가 가식적이라고 느끼신대요. 그래서 저랑 조금이라도 대화를 하면 ‘너 말투가 왜그래?’ 혹은 ‘너 엄마를 왜 그렇게 봐?’라고 하세요. 저는 억울해서 화도 안 나고,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면 어머니는 ‘내가 잘못한거 아는데 넌 엄마 무안하게 그렇게 가버리냐. 엄마한테 알랑방구 좀 껴주면 안 되냐. 엄마 무안하다.’ 라고 하세요. 또 어머니께서 은퇴가 가까워지셔서 그런지 자주 ‘엄마가 해준거 잊으면 안 된다’ ‘요즘 부모를 짐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더라’ 라는 말을 하시다가도 ‘너가 부담 안 가졌음 좋겠어. 엄마는 빨대 안 꽂으려고 최선을 다할거야. ’ 라고 하시다가 또 ‘엄마한테 고마워하지? ’라는 말을 하세요. 아까 말했다싶이 전 이미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받은 상황입니다. 전 그 상처가 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부모님은 절 이해할 생각이 없으시고, 그 문제를 다시 얘기 하는 것 조차 싫어하시거든요. 저도 몇번 시도하다가 아예 절망하고 포기했어요. 오히려 상처가 더 커질 것 같아서요. 그 상태에서 어머님과의 다툼이 잦다보니 점점 지치고 버겁고 힘들어요. 어머니 말씀대로 제가 가식적이게 된 걸수도 있겠다 싶어요. 더이상 어머니가 화를 내셔도 ‘아 또 화내시구나’ 라고 생각하고 말아요. 적당히 듣고, 계속 미안하다고 해요. 언제부터 지쳤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너무 지친 것 같아요. 어머니는 다투다가 제가 너무 힘들어서 울면 ‘오버하지마’ 라고 하세요. 전 그 말을 여러번 들은 이후로 혼자 울다보면 ‘이거 오버인가?’ ‘내가 이렇게 울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그래서 오늘밤도 울다가 갑자기 머리가 차갑게 식으면서 ‘오버인 것 같다. 그만하자’ 하고 울음이 멈췄어요. 사실 더 울고싶었는데도 불구하구요. 모두가 이런 가정에서 살아가는데 제가 유독 힘들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힘든게 맞을까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절 도와주세요.

쓰잘데기 없네요..

가족 때문에 저는 남한테 피해 안주려는 성격 때문에 우울감과 자존감 지키려고 겜을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취미로 대회 우승도 해봤었고 그만두고 게임을 20년 가까이 하니까 이젠 다른 사람들의 인성 자체가 보여요..저는 항상 힘든 상황이나 그런 일들 있으면 매번 제가 저한테 보복하듯 게임이나 그게 외적, 내적 절 항상 정신적으로 밀어 붙였고..부모님들은 그게 당연한거 마냥 행동하고 군대에서도 말년 전역 간부들 밑에서 작전병으로 개고생하고 만기전역 고등학교 때 성적은 실업계지만 성적은 좋아서 전역하고 대학교 입학하고 전공 과 선택 잘못해서 학비, 생활비 번다고 3년 내내 피씨방, 편의점 야간알바에 적성도 아닌거 같아서 때려치려는거 부모님과 대판 싸웠는데 계속 다니라해서 그만 하지도 못한체 계속 무리무리 하다가 20대 중후반에 뇌내출혈이 왔어요. 2년 가까이 쉬고 그때도 죽고 싶고 어떻게든 버텼는데 머리에 후유증은 좀 있지만... 직장 생활 하면서 아픈거 숨기면서.. 교대 생활이나 정말 무리할땐..두통 심할땐 술 먹거나 진통제.. 겜 하는 것 보다 보는 방송 위주로 보는데.. 나이 차가 많은 친 누나 있는데 고등학교 때 부터 대학 졸업때 까지 누나를 지켜봐온 결과..내현성 나르시즘이 있어요. 지금은 떨어져 살지만 어쩌다 방송보는데 정말 비슷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그 방송은 남이지만 예쁘기는 한데. 보기가 거북하고 울렁거리는거 참고 1주일 보니까 알겠더라구요..나이가 들고 직장 생활도 전공과로 입사하고 3개월정도 다니는데 괴롭힘 심한 직장 이곳저곳 이직하고 다니다가.. 전공과로 다시 이직 했지만 2년 다니다가 결국 괴롭힘으로 퇴사 그렇게.. 6년 정도 직장 다니면서 부모님과 형이 저한테 피해주는거에 직장내 괴롭힘까지 감당이 안되서 가족들 간병하면서 우울증약 먹고 4년 차 조금 넘어가네요..사람들에 대해 이런 쪽에 유툽 보고 공부하고 방송보면서 게임하는거까지 보니 보이더라구요.. 가족들이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문제 있는 부모 가족 인게 너무 또 자신에게 회의감 우울감 직장 생활 때 끊었던 담배 가족들과 있으니까 끊었던 담배 다시 피우고 우울감이 정말 극대화 되서 번개탄까지 샀어요.. 정말 아무도 모르게 몰래 샀는데.. 뇌출혈인 반신불구 형이 먹던 음식들 정리해주고 치워주고 있는데.. 어제 그러더라구요.. "우리집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다." 전공이 아닌 다시 다른쪽으로 공부하고 시작해서 살고 싶은데.. 무엇을 하든 트라우마로 다가와요..이렇게 자꾸 생각나고 불안한 생각들이 계속 드는데..약을 먹는게 좋을까요? 더 한 일도 있지만 이렇게 나마 하소연을 하고 싶어서 적습니다.

진짜 말이 안통한다

용기내서 예전에 이러이러 했는데 나는 이해가 안되었고 어쩌고 아직도 그것때문에 혼날때 말을 잘 못한다 근데 마지막으로 끝난 대화 내용은 나는 갑자기 화를 낸적이 없다 니가 잘하거나 내가 포기하거나 해야한다 너는 대화할때 입을 다무는데 어떡하냐 ??내 의견 말하면 대든다고 어쩌고 *** 집나가고싶게 만드네 내일 아침에 사라져줄게 ***도 풍년이다 ***놈 내가 말만 있어보이게 하고 안지킨다니***내가대통령임??????????????????????????????? *** 열심히 살앗는데 ***당 머리***아픈데알아주지도 못하는게 지가 뭔 부모의 역할을 다했대 아픈데 병원도 안데려가면서

동생에게 잔소리하면 화내는 엄마

저는 터울이 큰 동생이 있습니다 둘다 성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제가 동생에게 잔소리하면 화를 내셨어요 동생 중학생 때 가족들 밥 먹은거 같이 치우자 했다가 불같이 화내신 기억이 있네요 너 시킨건데 왜 니가 남을 시키냐고 그렇다고 본인이 동생에게 잔소리를 안 하시는 건 아니고요 본인도 잔소리 많이 하십니다 다만 저에게 더 심하게 하실뿐이에요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더 엄격한 느낌? 저는 밥 먹자마자 아직 숨도 안돌렸는데 밥상 치워라 하시면서 제가 동생에게 빨래 바구니에 넣어놔라, 밥 먹은거 치워라, 쓰레기 쓰레기통에 버려라 하는건 예민하게 굴지말고 애 집에서는 편하게 좀 냅두라고 하십니다 이유는 항상 있습니다 동생 좀 냅둬라 요즘 바쁘잖아, 일하러 다니잖아, 오랜만에 집에 왔잖아 하시는데 저도 그건 알고 있어요 저도 제 일 하러 다니고요 제가 대청소나 빨래를 시키는것도 아니고 단지 자기 밥 멱은거나 안 버린 쓰레기 등 본인 뒷정리 안한거 시키는겁니다 그냥 어릴때부터 제가 동생에게 뭘 시키는게 못마땅하신 것 같아요 저도 좀 원리원칙을 따지고 집요한 성격이라 이해가 안돼서 역으로 이게 뭐가 문제냐 정말 몇분도 안걸리는거 아니냐 시키면 불만없이 잘한다 하니 넌 왜 맨날 똑같은 얘기로 사람 미치게 만드냐며 너가 예민하다고 애한테 잔소리 심하다고 동생이 착하니까 너 얘기 불만없이 다 들어주는거다 화내며 말을 끊으시고요 항상 동생은 제 등살에 시달리는 불쌍한 애 저는 야박하고, 못돼처먹은 딸이 되어있습니다 알고는 있습니다 어린 막내가 더 애틋하고 약간 본인과 동일시하는 면도 있으시고 아픈손가락 같기도 해요 또 동생은 가끔 집에 오니 집에서 편하게 있었으면 하시겠죠 그래도 저는 성인으로서 같이 살땐 기본적인 뒷정리는 해야하는거 아닌가 할뿐입니다 내가 안하면 남에게 미루는거잖아요 제가 뭐 청소 빨래 요리 시킨것도 아니고요 성인인데 정리습관이 너무 없으니… 대체 저에게는 그렇게 유하지 않으시면서 어렸을 때부터 동생 입장은 백번 이해를 해주시고, 제가 뭘 좀 늦게 하면 그렇게 짜증을 내시면서 제 입으론 동생에게 뭐 하나 못시키게 하는지 엄마의 심리가 뭘까요? 제가 어떻게 생각하면 좀 마음이 편할까요?

저희 아빠가 진짜 싫어요

전 초6인데요 아빠가 자꾸 지가 가장이라고 엄마와 제가 매일 가족들과 먹은것을 매일치우고요 제가 여동생이 있는데 아빠가 맨날 혼낼때 "저건 진짜 맞아야돼" 아니면 "맞고싶어?"이런 폭력적인 단어를 써요. 진짜 때릴려고. 한 적도 있고요. 제 동생은 이제 3학년이 됬는데 그리고 어렸을때 별로 놀아준적 거의 없어요 그리고 아빠가 일이 끝나면 매일 게임만 하네요;;지가 가장이라면서 가장답게 해야지 매일 화만 내요;;진짜 많이 참았는데 이제는 걍 아빠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가난해서 우울하고 슬퍼요

저는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인데요. 저희 집은 친척의 실수로 1억이라는 큰 빚을 떠안게 되었어요. 저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하고싶은 것이 정말 많았는데 그것들을 전부 못하게 됐고요. 오늘이 제 생일인데 외식하는 거, 생일 케이크 사는거 등등 모두 다 눈치가 보여요. 그리고 가족들은 생일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그냥 제 생일을 무시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 인생 버킷리스트가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는거였는데 이것마저도 돈이 없어서 못할 것 같아요. 돈을 모으기 위해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부 생활비로 나가니 취미생활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한 대학생활은 그저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지내는거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돈돈거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할머니가 제 대학교 등록금으로 200만원 상당의 돈을 엄마에게 줬는데 엄마는 그 돈으로 대출 이자를 냈어요. 그리고 등록금은 결국 할아버지가 내주셨고요. 엄마아빠에게 부담되기 싫어서 일부러 국립대로 왔는데 아예 대학교를 가지 않는게 나았을거 같아요. 그냥 제가 태어난게 잘못인거 같아요. 괜히 태어나서 고생만 하고 엄마, 아빠한테 피해만 끼치고.... 제가 태어나서 좋은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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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현재 상황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하고 싶던 것을 전혀 할 수 없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힘든 것과는 별개로 마카님의 삶도 잘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힘든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간다고 생각했을때 힘을 비축하고, 나름대로 삶에 의미와 즐거움을 갖고 사는 것이 마카님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돈의 일부는 마카님 개인을 위해서 사용한다던가, 장래를 위해서 저축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 현재의 만족감과 즐거움을 어느 정도는 충족해야 현실의 힘든 일들도 이겨낼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진짜 미쳐버릴 거 같아요

저는 미술을 전공하려다가 고2 2월달에 음악으로 진로를 전향한 학생입니다. 많이 고민했다 어쩐다 이런 건 생략할게요.섯불리 결정한게 아니니까. 저 진짜 가족때문에 죽고싶어요. 돈 문제 때문에 엄마아빠는 자주 싸우고 엄마는 아빠,언니욕을 저한테 하고 싸우고 나면 엄마나 아빠가 가출을 합니다. 진짜 미친 거 같아요.이젠 누가 가출하고 말고 모르겠고 신경도 안쓰입니다. 그냥 제가 나가고싶어요. 저는 늦잠을 자주 자는 편이고, 자주 아파서 학교도 더러 빠지는 편입니다. 초등학교때는 꾀병을 엄청 부렸구요. 저희 어머니는 일주일에 한 번 회사를 안나가시는데, 이상하게 엄마가 쉬는날 제가 늦잠을 자거나 알람이 안 울리거나 합니다. 다른날도 있긴한데 아마 부모님이 깨워서 인지 못하실거구요. 이번주에도 똑같았어요.7시 10분,20분에 이중으로 알람을 맞춰놓는데 평소처럼 잤는데도 그날따라 몸이 너무 무겁더랍니다. 그래서 10분 알람은 취소를 하고 20분에 일어날 생각이였는데 그걸 못 듣고 잔거죠. 일어나보니 학교 가야할 시간을 넘었더랍니다. 처음엔 그냥 단순 늦잠인 줄 알고 병원갔다가 학교에 가겠다고 했는데, 나갈 준비를 하고, 병원에 가고나서 '내가 아파서 늦잠을 잔거구나'싶더랍니다. 그래서 차타고 병원에 갔다가...아파서 못가겠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개학하고 많이 빠진 거 인정해요. 4주동안 1일 조퇴 2일정도 결석을 했으니까요.그리고 또 결석하겠다니 짜증나는 거 인정하겠는데, 그래도 애가 아프다하면..ㅋㅋㅋ걱정부터 해주는 게 맞지 않나요. 엄마는 그 하루종일 저한테 짜증을 부리셨구요.지금도 짜증내고 계십니다. 아 진짜 죄송한데 미쳐버릴 거 같아요. 아픈 건 난데, 아파서 쉬려는 애한테 '학교 다 때려쳐라','너 다음달부터 보컬학원은 없을 줄 알아라.'등의 협박성 말을 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맘편히 쉬어야하는데 계속 짜증내고 스트레스 받게 하니 몸이 나아질 수도 없습니다. 엄마랑 아빠는 제가 학교가기 싫어서 엄마 쉬는 날에만 늦잠을 자는 거라고 생각하시구요, 제가 말한다고 들어먹을 사람들도 아닙니다. 제가 너무 힘들다,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고싶다,우울증인거 같다 하면 '그건 너가 멘탈이 약해서 그렇다 이겨내야한다 아픈사람도 아니고 무슨 정신과냐' 제가 죽고싶다하면 '내가 더 죽고싶다 너만 힘든 줄 아냐 내가 더 힘들다 요즘 진짜 내가 사는 게 힘들다' 랍니다.저는 제 인생도 힘들어 죽겠는데, 엄마 스트레스 받는 일까지 다 들어줘야해요. 엄마가 그만큼 힘드니까 저는 항상 이해해야하구요, 제가 힘든 건 힘든것도 아닙니다. 우리집에서 그 누구도 절 위로해주지 않고, 절 이해해주지 않아요. 학교에서 내가 얼마나 아픈지, 그걸 얼마나 버텼는 지 듣고싶어하지도 않구요 제가 아파서 학교를 빠지거나 조퇴하는 날엔, 제가 아픈 걸 증명해내야해요. 뭐 짜증내는 건 항상이구요. 그냥 가족들은 제가 아파하는 건 다 꾀병으로 보더라구요. 전에 치아가 뿌리까지 금간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필사적으로 버티고 이야기했는데도 불구하고 병원 가서 의사선생님들이 심각하다고 하기 전까지 아무도 안 믿어줬어요 '아팠겠다'라는 말을 의사선생님이 꺼내지 않는 이상 저를 믿어준 적은 없어요. 제가 아플 때 저를 걱정해준 적이 손에 꼽습니다. 코로나때?그 때 한 번이였어요. 독감 때?제가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나중에 보건쌤이 너 독감이라고 학교 왜 나왔냐고 하기 전까지 전 그냥 감기겠거니 하고 버텼어요. 그런데도 안 믿어줍니다. 제가 아픈 건 다 꾀병이에요.어른들 입장에선. 만성 소화불량에 가끔씩 훅 치고 들어오는 감기들 때문에 매년 365일 아침에 학교가고 4교시동안은 아파서 수업에 집중을 못해요. 그런데도 버텨왔는데 이게 이런식의 결과인가요. 조퇴,결석 아니꼬운 거 알아요. 근데..적어도 딸 진로가지고는 협박하지 말아야할 거 아니야. 왜..가뜩이나 죽고싶은데 진짜 죽으라는 듯이 등떠미는 건지 이럴거면 날 왜 낳은 건지 그냥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진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게 느껴집니다. 방금전에는 아빠 설교 듣다가 진짜 정신병 올 거 같아서 머리카락 쥐어뜯으면서 소리지르고 방문 닫고 들어왔습니다. 아플때마다 짜증내는 부모님때문에 아플때마다 베개가 축축해질 정도로 울고.. 그 이후엔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거나 허무해져선 텅빈 눈으로 멍때리곤 합니다. 우는 것도 소리내면서 물건 던지고 발작하며 울다가 나중엔 그냥 눈물만 뚝뚝 흘려요. 저도 제가 정상이 아닌 게 너무 잘 보이고, 그냥...곧있으면 진짜..소리지르거나 죽거나 뭐든 할 거 같아요. 전 학생인지라 엄마 아빠 도움없이는 정신과 구경도 못하기에 뭐..상담?가능할리가 없습니다.위클래스요?도움 하나도 안돼요.빈칸채우기로 제 정신이 나아질리는 없으니까요. 다른 애들은 아프다고 하면 부모님이 걱정부터 해주시던데. 정신과건 감기치료를 위한 링거던 다 지원해주던데. 나한테는 뭐가 그리 아니꼬와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태어나면 안됐을 거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아요. 언니,아빠,엄마 3명은 다 성격이 맞고, 그 셋만 있었다면 돈 부족도 없었을거고, 더 화목했을텐데 분명. 날 왜 낳아서 죽지도 못하게. 아 그냥 모르겠다

자식 괴롭히는 부모

어릴때부터 학대 당하고 자랐는데 폭력과 폭언속에 자랐어요 이걸 끊어내야 살 수 있을것 같아서 이 말을 하는데도 10년이 걸렸고 우울증과 공황장애 자살충동속에서 살았고 아직도 힘들어요 자꾸 집에 찾아오고 내가 도망간다고 쫒아와서 붙잡고 진짜 무섭네요 몇번이고 나 죽는다 오지 말라 하는데 계속 찾아보네요 하... 이제는 저 사람을 죽이고 싶어요 아기 어린이집에도 계속 찾아오고 진짜 너무 지쳐요 지쳐요 진짜 내가 죽어야지만 끝나는... 왜 사람을 자꾸 괴롭히는지 낳아줬다고 키운 돈 달라고 효도하라고 자식 도리 이러면서 전 받은것도 없는데... 억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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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가정폭력 가해자가 가족이라는 이유로 피해자의 주변을 맴돌며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주곤 하는데요. 피해자가 이사를 해도 찾아오고, 자녀 학교로 찾아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등록표 열람 또는 등초본 교부 제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가족들에게 거주지가 노출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인데요. 가족 중 가정폭력행위자 등 대상자를 지정하여 본인과 세대원 및 직계존비속의 주민등록표 열람 또는 등초본 교부를 받지 못하도록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교부 제한 절차는 가정폭력 피해자가 새로 이사한 주소지 전입신고 하기 전 관할 가정폭력상담센터로 상담하여 신청서 발급받아 관할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신고서 접수를 하면 되는데요. 현재 살던 주소지는 이미 열람이 가능하기에 꼭 새로 이사하는 주소지(전입신고 전에 신고해야 함)를 토대로 주민등록표 열람 제한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주민등록 등초본 굦부제한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민사소송 등을 제기 후 법원의 주소보정명령을 받아 피해자의 등초본을 교부받을 수 있는데요. 사전포괄동의를 하여 소송 관련 문서가 등기가 아닌 “전자”로 오게끔 미리 신청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불어 100m 접근금지 신청도 할 수 있는데요. [주민등록표 열람 또는 등초본 교부 제한 신청] 상담은 사시는 지역 가정폭력상담센터로 문의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엄마의 간섭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형제는 없고 아빠는 직장 때문에 떨어져 살고 계셔서 엄마랑 둘이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외동딸이어서 그런지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저에게만 관심을 쏟고 헌신해오셨고 본인의 힘 닿는 데까지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어 하십니다.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사랑이 저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나 집착의 형태로 오는 것 같아 요즘 너무 힘듭니다 지금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나이인데.. 제가 원할때 친구 집에서 자고오는 것도 불가능하고 머리 스타일이나 옷 입는 것까지 하나하나 엄마가 원하는 스타일로 맞춰야 합니다 언젠가 기분전환 하고 싶어서 엄마에게 염색하고싶다고 말을 꺼냈다가 하지 말라고 단칼에 거절당해서 마음을 접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어느정도 제가 타협하고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정말 작은 일들까지 간섭받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디다 말하기 부끄러운 에피소드지만... 얼마 전 친구에게 선물을 받을 일이 있었습니다. 작은 선물이었고, 그동안 한번 써보고 싶다고 생각해온 물건이기 때문에 당연히 받기로 했죠..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아져서 엄마께 말씀드렸는데 갑자기 엄마가 그 선물을 거절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너에게 필요없을 것 같은데 받지 말라고 강경하게 말씀하시길래, 저는 그냥 한번 받아서 써보고 싶다고 제 의견을 다시 한번 말씀드렸어요. 누가 뭐라하든 제가 받는 제 선물이니까요.. 하지만 엄마는 계속 받지 말라고만 말씀하시고, 네가 중증환자냐(집순이템으로 유명한 물건이라 이런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고 저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하셨어요. 순간 너무 벙찌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엄마와 저의 취향과 필요는 서로 다른건데 왜 제 선물을 엄마가 받냐 마냐 결정하려 할까요... 이런 개인적인 일까지 통제하려 하시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이런 행동을 하실때마다 제 인생에서 제가 결정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는 기분이에요. 엄마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야하는 인형이 된것같습니다. 평소에도 저에게 살을 조금만 더 빼라, 뚱뚱하다와 같은 말씀을 하시고(평균체중입니다..밖에 나가면 살 좀 찌우라는 소리 들어요.) 니가 좋은 학교에 간 것도 내가 다 해준거다, 너는 엄마를 떠나면 아무것도 못한다, 엄마같은 엄마가 또 어딨냐 와 같은 자존감 떨어뜨리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문제는 본인은 그런 습관적인 말들을 장난처럼 하시고 저에게 진심으로 상처가 된다는걸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얼마 전 밖에 나가서 엄마에게 그동안 속상했던 일들을 장문 카톡으로 남겨놨는데, 저는 미안하다, 집에서 얘기하자는 말 한 마디는 하실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읽고도 답장이 없으셨고, 제가 집에 들어가서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저를 대하셨어요. 오히려 저에게 화가 나보이시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잘못한건 없는데.. 엄마 기분이 안 좋아보일때마다 저때문에 그런건가 싶어서 괜히 죄책감이 듭니다.. 친구들과 얘기해도 우울감이 해소되지 않아요 엄마는 저를 정말 사랑하세요.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 완벽주의처럼 케어하시고,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노력하셨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그냥저냥 잘 지냅니다. 같이 전시회나 쇼핑을 다니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엄마의 나쁜 말이나 과한 간섭을 들을 때마다 제가 반항하는 게 죄를 짓는 것 같은 죄책감이 자꾸 들어요. 엄마가 가끔 '엄마가 가스라이팅을 좀 하긴 하지?'라고 장난처럼 말씀하시는데ㅎㅎ.. 스스로도 알고는 있지만 진심으로 바꿔보려거나 고치려는 생각을 안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무언가를 혼자 독립적으로 하겠다고 말씀드려도 속상하고 삐진 티를 내시니 뭐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밖에 나가서 혼자 살면서 조금 자유롭게 지내고 싶어요. 요즘 취업 준비가 잘 안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엄마와의 불필요한 감정소모까지 더해지니 살 이유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엄마가 그동안 저한테만 몰입하고 다른 취미도 딱히 없으셔서.. 저를 돌보는 것으로 삶의 의미를 느끼시고 너 없으면 엄마는 살 이유가 없다 같은 말을 자주 하십니다. 저에 대한 정신적 의존이 강해서 절대 독립 못 시켜준다는 입장이세요... 요즘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엄마의 눈치를 보며 불안하게 살아야하는 제 삶이 너무 안쓰럽네요. 모녀관계라면 다들 이정도 간섭은 받고 사는건지 궁금합니다. 저도 제 인생을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이라 제 상황이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읽는 데 어려움이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남매와 다툼

저는 3남매중 셋째입니다. 첫째와 둘째랑 사이 안좋아진지 6개월째 인데요. 저희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않아 오래전부터 별거중이시고, 그래서 첫째 나름 책임감 때문인지 저희를 각별히 챙겼어요.그만큼 서운한것도 많아 몇개월에 한번씩 둘째와 저에게 서운함을 토하곤 했고요. 제가 어릴적 혼지 4년간 떨어져지낸적이 있고, 나이차이도 6살이상 차이나는데다 첫째와둘째는 연년생이라 항상 소외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요. 거기다 저는 직장때문에 지역이 멀어져 자주 만나지도 못했고 첫째와 둘째는 직장도 같은 지역이라 평일주말 상관없이 자주 만나곤 했습니다. 그럴수록 소외감은 늘어나고 나이차이 때문인지 만나도 만날때마다 잔소리만 듣다가 가는 기분이 들어 만남을 꺼려하다가 6개월전 일이 터졌습니다. 저는 한참 새로운 일을 배우는중이라 연락을 못보는 상태에 진짜 간간히 보는정도였을때 첫째가 어느때와 같이 단톡방에서 약속을 잡더군요. 첫번째 약속 잡을때도 약속이 있어 미안하다했고 그때도 혼자만 바쁘다는둥 첫째와 둘째는 저에게 아쉬움을 토했고요 또 다음주에 연락이 왔어요 이번주는 어떠냐고, 저는 의도한것이 아니고 그 주에 주말내내 몇달전부터 약속한 중요한 약속이 있어 약속이 있다고 말했고요. 첫째는 알겠다고 하더니 곧바로 장문의 연락이 오더군요. 서운하다고요. 자기가 언제꺼지 매달리듯 약속을 잡냐고 현타온다고요. 그러면서 저와 둘째에게 각자 알아서 지인 만나면서 편하게 잘 지내라고하고 단톡방을 나갔더군요. 둘째는 말없이 바로 나가고 저 혼자 남았습니다. 저는 그 글을 병원끝나고 2시간 후에나 읽었습니다. 화가나서 곧바로 첫째에게 너가먼저 연 끊은거니 나도 동의하겠다고 하며 재 나름에 서운함을 토하고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둘째에게도요. 말도없이 방 나간거면 첫째에 동의하냐며 그렇게 첫째, 둘째와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둘이 잘 지내라는 말을 남기고 끝났습니다. 그 후로 6개월이 지났네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갑자기 보낸것 같아 첫째에게는 사과문자를 보냈는데요.. 무시했습니다. 둘째에게도 무시당할까 걱정돼 연락도 못하겠습니다. 웃기겠죠 그둘에겐 연락하지 말자더니 연락온게. 그 둘에겐 웃음거리가 되겠죠. 그렇게 또 상처받을바엔 연락을 하지 않는게 나을까요? 철판깔고 둘째에게도 연락을 해야할까요.. 참고로 제가 많이 아픕니다. 투석중이며 이식대기자이죠.. 이런상황에서 연락을 하면 이때문에 의도적으로 연락한사람처럼 생각할까봐 선뜻 연락하기 두렵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180도 달라진 우리의 슈퍼맨이였던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30대가 다 되어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요즘 가족 문제로 너무 힘들어 유튜브나 인터넷 등 많은 검색을 하며 희망을 찾고자 하다가 마인드카페라는 걸 알게되어 둘러보게 되었어요ㅎㅎ 저 말고도 힘든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적잖은 위로도 가끔 얻어갑니다. 이제는 제 힘듦도 조금 털어보려고 해요. 우선, 저희 집은 아빠 엄마 저 그리고 3살 차이의 여동생 이렇게 4식구입니다. 저희 아빠는 정말 가족밖에 모르는 가족만을 위해 살아가는 슈퍼맨 같은 존재였어요. 적어도 제가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요. 사실 저희 아빠는 친가 식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요. 물론 처음부터 안 좋은건 아니였지요. 저희 큰아버지들 즉, 아빠의 형제분들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셨기에 저희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에게 모든걸 금전적으로 호강시켜드리는 반면 저희 아빠는 금전적으로 여유로웠던 분이 아니셨던지라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의 병 수발이라던가 케어 등 금전 대신 육체적 노동으로 모두 떼우시곤 했어요. 형제들은 편하게 호강시켜드리는 반면 저희 아빠는 육체적으로 고생을 많이 하신거죠. 그 때 부터였을까요. 저희 아빠는 저희 가족에게 친가식구들을 비난하기 시작하고, 굉장한 불쾌감을 나타내셨습니다. “돈으로만 떼우는 놈들, 내가 얼마나 고생하는 지 모른다, 겪어봐야 알지 안 겪어보면 아무것도 모른다”등 정말 친가 식구들을 혐오하는 수준까지 가셨죠. 하지만 조금은 이해했어요. 아빠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드셨던 건 정말 사실이니까요.. 여기까지는 90%정도 아빠의 행동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후의 문제가 지금 저희 가족의 상황이 저로써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요. 저 뿐만이 아니라 엄마와 동생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빠. 네 물론 힘든 거 압니다. 10여년 간 친가 문제로 힘들어 하셨구요. 최근 5여년 간은 저희 엄마의 파킨슨 병으로 아빠가 집안 살림을 거의 다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것 또한 힘드신 거 압니다. 거의 20년 동안 본인 혼자서 육체적 노동을 하신거나 다름 없는거니까요.. 다 이해하고, 힘든 거 분명 압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은 사실 잘못 없잖아요.. 그런데 왜 엄마와 동생 그리고 제가 아빠의 스트레스 해소 대상이 되어야 하나요.. 지금부터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엄마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나서는 아빠가 집안 살림을 도맡게 됩니다. 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면 운동신경이 점차 저하되기 때문에 몸이 자유롭지가 못하거든요. 한 번 일어서는 데에도 일반인보다 2배는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빠를 도와 집안 살림을 함께 하려 했지만, 또 저희 아빠 성격상 두 딸래미 고생시키는 거 정말 싫어하세요.. 밥 다 먹고 설거지 하려하면 극구 말리십니다. 손 떼고 그대로 일어나서 쇼파에 앉아있거라 하시며 본인이 다 하십니다. 됐다고 아빠 쉬라고 제가 한다고 하면 신경질을 내세요. 본인이 하는 게 편하다고 본인 말대로 하라며 결국엔 아빠가 다 하세요.. 이런 상황이 모든 일에 적용되어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악순환이 되어, 아직까지도 집안 살림은 본인이 다 하십니다. 여기서 문제는, 집안 살림 다 하는 아빠 본인을 불쌍하게 여기고 가족의 평생 노예로 생각한다는 거에요. 저희는 분명 도와드릴려 수없이 해왔고, 간절히 도와주고 싶은데 도와드리려 하면 손사레를 치십니다. 그것도 아주 강하게요. 이게 반복이에요. 정말 악순환이죠. 저희는 절대 아빠를 노예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이용하려고 한적도 없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빠가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만 해왔어요. 그런데 본인을 가족의 노예라고 생각을 하니.. 그냥 말이 안통할 뿐이지요.. 너무 너무 정말 너무 안타깝고 안쓰럽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에요. 3년 전부터는 아빠가 정말로 180도 달라졌습니다. 앞서 말한 상황은 별것도 아니에요. 극과 극을 치닫는 욱하는 성격과 한 번도 본적 없는 저희를 대하는 태도가 지금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어요. 아무렇지 않다가도 본인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으면 굉장히 화를 내십니다.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태도로 화를 내세요. 그런 아빠를 보고 있으면 하루종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들고, 언제 욱할지 몰라 속이 울렁거릴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폭력이나 욕설은 가하시진 않아요. 그냥.. 집안일 안하는 엄마에 대한 비난, 더러운 집 구석에 대한 한탄, 노예 같은 본인에 대한 한탄을 항상 말 뒤에 붙이세요. 이런 불화가 저는 이제 도저히 견딜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직장 때문에 독립을 한지 꽤 되었고, 엄마와 동생은 여전히 아빠와 셋이서 함께 살고 있어요. 아빠가 점점 이상해지는걸 같이 옆에서 보고 살아왔어서 그런지 엄마랑 동생은 이제 그러려니 하며 지낸다고 해요. 하지만 한 번씩 본가에 찾아가는 저는 2년이 지난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힘드네요. 처음에는 아빠가 힘들어서 화병이 났나보다 하고, 내가 이해해야지 내가 참아야지 하며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점점 더 엄마에 대한 아빠의 무시성 발언이 늘어나고 있는걸 느꼈습니다. 이제는 저도 한계가 왔는지 한 번도 부모님 앞에서 운적이 없는데,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면 화가 치밀고 엄마가 안쓰러워서 눈물이 그냥 절로 나더라구요. 눈물이 쏟아진다는 말이 맞을 것 같네요. 그렇게 몇 달간은 본가에 내려가면 울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빠는 제가 왜 우는지 몰라요ㅎㅎ 뭐 때문에 우냐고 물어요. 아빠가 자꾸 짜증내고 엄마 무시해서 화가 난다고 말하면, 본인 마음은 이해 못한다며 오히려 본인을 불쌍하게 여기세요. 하.. 정말 그 말을 듣는데 답이 안 보이더라구요. 물론 아빠가 싫은 건 절대 아니에요. 저희 아빠.. 이제까지의 그 힘듦이 곪아 터져서 아픔으로 온 것 같아 안쓰러워 죽겠어요. 아빠만 생각하면 가슴을 잡아뜯고싶을 정도로 아프고 안쓰러워 눈물이 나요. 저희한테 정말 많은 사랑을 줬었고, 가족밖에 모르는 슈퍼맨 아빠였으니까요. 하지만, 아빠의 달라진 행동을 볼 때면 제 속을 모르겠습니다. 양가감정이 너무 심해 제 속을 모르겠어요. 정말 왜 저러나 싶어 화가 나다가도 화를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면 우리 아빠 너무 불쌍하고.. 제 속을 모르겠습니다 진짜로.. 돌변한 아빠한테서 엄마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화내는 제 자신을 곱씹어보면 제가 너무 역겹기도 합니다. 저희 아빠는 왜 이렇게 변한 걸까요.. 많은 검색을 하다보니 ‘분개형 경계선 성격장애’라는 질환의 증상이 저희 아빠의 문제와 매우 겹치는 점이 많았습니다. 이젠 너무 지치고 힘이 듭니다. 엄마와 동생은 그러려니 하며 지내는데, 왜 유독 저만 돌변한 아빠에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 하는 걸까요. 이 정도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요..? 특히 요즘엔 더 힘든 것 같네요. 오늘도 본집에 다녀왔는데, 또 돌변한 아빠때문에 오늘은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만 여러번 했습니다. 어떻게 죽어야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철없는 생각도 하면서요. 하지만 제가 떠나면 하루종일 낙담하며 지낼 불쌍한 저희 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을 생각하니 도저히 죽지는 못하겠더라구요ㅎㅎ 지금의 저는 죽도록 힘들지만 남겨질 가족을 위해 한 발 한 발 힘겹게 내딛으며 억지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저희 아빠한테 문제가 생긴걸까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제 욕 하셔도 상관없어요. 아빠한테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만 알게 된다면 상관없습니다. (아빠한테 예전과 너무 달라졌다고, 장문의 카톡으로 위로의 밀을 남겨보기도 했고. 심리 치료를 간접적으로 말해보았지만 절대 극구 반대하셔요. 본인은 정상인데 저희가 이상해 진거래요. 병원에 가서 상담을 못 받으니 이렇게라도 아빠의 문제에 대하 문의 남겨봅니다..) 제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진 분이 계시다면 같이 이겨내 보자고 외치고 싶네요ㅎㅎ 우리 힘들지만 서로 일으켜 세워주며 한 번 살아봐요! :)

오늘 처음으로 밤에 끅끅거리며 울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 밤 <어쩌다어른>의 자존감 강의를 듣다가 몇십분동안 울었네요. 전 중학교때 부모님과 큰 문제가 있었어요. 그때 부모님한터 정말 큰 상처를 받았고, 지금이 되기까지 한번도 그 상처를 잊었던 적이 없어요. 정말 한번도요. 부모님은 외면중이시고, 가끔 제가 이야기를 꺼내면 ‘미안하긴 하지만 내 입장도 생각해라. 이해해라.’ 라는 대답만 돌아와요. 전 주로 어머니와의 다툼이 잦아요. 어렸을때는 어머니께서 체벌을 많이 하셨어요. 머리를 때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는데 그거 때문에 한동안은 다른 사람이 제 머리 근처에 손이라도 올리면 손을 들어 머리를 감싸는 버릇이 생겼었어요.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움찔거리며 불안감이 들죠. 또 어머니는 어렸을때부터 절 통제하셨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종종 저희 어머니같이 자녀를 통제하는 분은 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중학교때까지 어머니는 제 핸드폰을 매일 열어보시고 카톡과 문자도 다 들어가셨어요. 제가 사춘기가 오고 오랜 싸움 끝에 어머니는 그 행동을 멈추셨죠. 전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어머니는 절 많이 놓아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실제로 많이 놓아주셨어요. 어머니께서 직접 ‘너가 어른이라는걸 인정하려고 한다.’ 고 말씀하실 정도죠. 하지만 종종 제 카드내역이 궁금하다며 공개하라고 요구하시고, 내역을 일일이 보시며 이건 뭐냐, 이런곳에는 돈을 왜 썼냐 물어보세요. 제가 보여주기 싫다고 말하면 ‘엄마한테 그것도 못 해주냐’ ‘용돈은 내가 주는데 나도 알아야 하는거 아니냐’ 하시고 제가 계속 싫다고 하면 화를 내시고 방으로 들어가세요. 아니면 ‘비밀이 많아져서 서운하다’ 라고 하시며 눈물을 보이시죠. 이러다가 어머니는 제 말투, 단어 선택, 눈빛 등을 지적하시며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 ‘엄마 돈 벌때도 이러는데 나중에 돈 안벌면 나를 얼마나 무시할지 무섭다.’ 라는 말씀을 하세요. 다른 문제로 어머니와 다툼이 있으면 어머니는 항상 ‘내가 못해준것도 아니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데 너가 나한테 이러냐.’ 라고 하시거나 나중에 사이가 원만하게 회복되면 ‘엄마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나중에 엄마 버리면 안 돼’ 라는 말씀을 하세요. 요즘은 제 말투가 가식적이라고 느끼신대요. 그래서 저랑 조금이라도 대화를 하면 ‘너 말투가 왜그래?’ 혹은 ‘너 엄마를 왜 그렇게 봐?’라고 하세요. 저는 억울해서 화도 안 나고,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면 어머니는 ‘내가 잘못한거 아는데 넌 엄마 무안하게 그렇게 가버리냐. 엄마한테 알랑방구 좀 껴주면 안 되냐. 엄마 무안하다.’ 라고 하세요. 또 어머니께서 은퇴가 가까워지셔서 그런지 자주 ‘엄마가 해준거 잊으면 안 된다’ ‘요즘 부모를 짐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더라’ 라는 말을 하시다가도 ‘너가 부담 안 가졌음 좋겠어. 엄마는 빨대 안 꽂으려고 최선을 다할거야. ’ 라고 하시다가 또 ‘엄마한테 고마워하지? ’라는 말을 하세요. 아까 말했다싶이 전 이미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받은 상황입니다. 전 그 상처가 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부모님은 절 이해할 생각이 없으시고, 그 문제를 다시 얘기 하는 것 조차 싫어하시거든요. 저도 몇번 시도하다가 아예 절망하고 포기했어요. 오히려 상처가 더 커질 것 같아서요. 그 상태에서 어머님과의 다툼이 잦다보니 점점 지치고 버겁고 힘들어요. 어머니 말씀대로 제가 가식적이게 된 걸수도 있겠다 싶어요. 더이상 어머니가 화를 내셔도 ‘아 또 화내시구나’ 라고 생각하고 말아요. 적당히 듣고, 계속 미안하다고 해요. 언제부터 지쳤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너무 지친 것 같아요. 어머니는 다투다가 제가 너무 힘들어서 울면 ‘오버하지마’ 라고 하세요. 전 그 말을 여러번 들은 이후로 혼자 울다보면 ‘이거 오버인가?’ ‘내가 이렇게 울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그래서 오늘밤도 울다가 갑자기 머리가 차갑게 식으면서 ‘오버인 것 같다. 그만하자’ 하고 울음이 멈췄어요. 사실 더 울고싶었는데도 불구하구요. 모두가 이런 가정에서 살아가는데 제가 유독 힘들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힘든게 맞을까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절 도와주세요.

가족이 혐오스로워요

가족이 혐오스러워요 자해했다고 맞고 ***끼가 귀엽다고 자기 자식 밥도 안주고 툭하면 효자손 가져와서 때리고 ***이에요 집착 엄청하고 이건 대부분 어머니들이 장난으로 딸들 신체부위 만지잖아요 위나 아래나 저는 싫다고 해도 계속 만지는데 진짜 한심하고 짜증나요 저번 자살할려고 했는데 중간에 엄마 들어와서 그냥 창문 보는척했어요 자해하눈거 들킨거는 진짜 어떡하죠 진짜 아빠가 재가 자해한거 언급하면 아플것긴해도 옥상가서 자살할려구요

엄마때문에 또 자해를 했어요

고 2 여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랑은 중3때까지 쭉 떨어져 살다가 고1때 같이 살게 됐어요. 평소에도 엄마랑 자주 싸우는 편인데.. 대부분이 술때문이란 말이에요. 엄마도 심각성을 알고 매번 집에서 술 일주일에 두번만 먹겠다 이런식으로 저와 약속을 하시는데 이제 집에서 못마시니 밖에서 마시고 오시더라고요. 밖에서 먹고 아직 집에선 한번밖에 안먹었다면서 또 먹고. 이런식으로 일주일동안 술만 드셨던적도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술때문에 (엄마 재혼× ) 남자친구랑 크게 싸워 헤어졌던일이 있어요. 그때 엄청 울고불고 하시면서 저한테 하소연 하시고.. 담날 학교가는 저를 늦은시간까지 붙잡고 계셨단말이에요. (한두번도 아님..) 근데 다시 재결합 하시고 이틀튀.. 학원이 끝나고 집에 갔는데 엄마가 술을 드시고 계시는거예요. 술때문에 헤어질뻔했던적이 일주일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혼자 술을 드시고 계시는걸 보니 ( 그 전날 이틀동안 밖에서 술 드시고 오심)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때 딱 남자친구분이 전화를 하신거예요. 엄마는 비밀로 하라고 했지만 전 다 말해버렸어요 엄마가 술을 마셨고 얼마나 먹었는지.. 근데 엄만 그걸 보곤 따로 전화를 받으러 안방으로 가셨고.. 전화가 끝난뒤 나오셔서 하신말이 "너 오늘 아침에 엄마가 줬던 용돈 내놔." 이거였습니다.. 그 후로 엄마랑 싸우는데 엄마는 싸울때 꼭 하는 말버릇이 있는데 .. 상대의 말을 "아니?" 이런식으로 부정하며 끊어버리는겁니다. . 그것땜에 엄청 싸우다가.. 엄마가 한다는말이 '혼자살고 싶다' 였고 전에도 몇번 엄마가 저랑 싸울때마다 " 너 나가 ", " 너 다시 (원래살던곳)으로 가." "엄만 더이상 너랑 안살고싶어." "엄만 너만 아니었으면 돈 더 잘 벌고 잘 살수 있어." 등등... 제 존재를 부정하거나 쫒아내는.. 그러한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셨습니다.. 근데 원래는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이번엔 진짜로 뛰어내리려 방 밖으로 나가 베란다로 향하려고 했습니다. 만약 거실에 엄마가 없었다면 진짜 뛰어내리거나 시도를 하려고 했었을것 같아요 . 결국 한다는 소심한 반항은 제 왼손 손등을 커터칼로 긋는거였어요.. 근데 별로 안아프고 별 느낌 안나길래 여러번 그엇는데.... 밴드로 안가려질것같아요 아무튼..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죽고싶어요 그냥 뛰어내리고 싶어요 그냥 죽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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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이렇게 힘든 심경을 글로 이야기해 주어서 고마워요. 마카님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어른들은 주변에 분명 있어요. 국번없이 109번은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곳이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사들로 구성된 기관입니다. 1388번 또한 청소년 사이버상담센터로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관이에요. 우리 마카님께서 성인이 되어 엄마와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때까지 이렇게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며 견뎌주시면 좋겠어요. 만일 엄마의 지나친 언어 및 정서적 폭력으로 도저히 함께 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여성 쉼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국번없이 1366번으로 문의하시면 여성 쉼터 입소 방법을 도와드릴 것이고 자립하는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어요. 마카님께서는 절대 혼자가 아니니 사회적 안전망의 도움을 요청하시면 좋겠어요. 엄마의 술 문제 또한 마카님께서 설득으로 멈출 수 있는 상태가 아니며, 엄마 스스로 자신의 문제 인식을 하여 알코올 중독 치료를 장기적으로 받아야 해요. 그러므로 마카님 엄마에게 집중하지 마시고 마카님 자기 돌봄에 집중하시면 좋겠어요.
가족들한데 100번 잘해줘봤자 소용없ㄷㅏ

가족들한데 100번 잘해줘봤자 소용없다 자식한데 바보,명청이라고 해놓고 본인이 막상닥쳐보니 본인이 더하지 밥솥도 못열어서 밥도 못먹는사람이 으휴 이뻐서 해주는게아니라 당신이랑 부딪치기시러서 그래

아빠가 자꾸 엄마한테 성드립해요

원래도 아빠가 장난끼가 많고 ***끼가 많은건 가족이니까 알곤있었어요 그런점은 저도 별로 안좋아했고요 문을 열고 폰보고있는데 아빠가 대충 엄마한테 성드립을 하는데 속마음으로 왜 저런사람이랑 엄마는 결혼한거지 이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뒤로 엄마보고 경상도 남자랑 속궁합 잘맞을것같다는 말을 해서 듣다가 소리지르고 짜증내면서 문닫았어요 대체 뭐 어떡해야하나요 아빠가 볼때마다 짜증나고 나한테도 그럴까 짜증나는데 아빠생각만 하면 짜증나요 어떡하나요

내가 왜이러지

있잖아 집이라는게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는낌이 드는 공간이잖아 근데 나는 집이 너무 싫고 불편하다. 가족이라는게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존저잖아 근데 나는 가족과 함께있고싶지가 않다. 진짜 가장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야할게 난... 다 너무 싫더라.

어떻게 사과해야할까요

제가 어제 외출 중에 엄마 전화 받았는데 엄마가 폐쇄적이라 이성만나는거 되게 경계하고 부정적으로 봐요 그래서 집이라 구라쳤는데 엄마가 주변소리듣고 알아채서 그뒤로 삐져가지고 말도 안하네요 어떻게 사과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