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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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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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그 놈의 경계선 지능인지 뭔지 때문에 27살 처먹었는데 아직도 취직 못 하고 있어요. 알바도요. 남들은 경계선 지능이어도 지적장애는 아니니 일이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고 하는데 그거는 잘 몰라서 하는 말이에요. 초딩들도 할 정도로 진짜 단순한 일이 아니면 못 해요. 제 능지가 과장이 아니라 진짜 그 정도예요. 게다가 고졸에 자격증도 없어요. 그럼 자격증을 따면 되잖아 라고 하실텐데 지능이 낮으니 공부가 남들처럼 안 돼요. 일 구하려는 노력 안 해 본 거 아니에요. 해 보기도 전에 겁 먹고 나는 안 된다고 단정 짓는 게 아니고 해 봤는데 번번이 실패만 했으니까 이러는 거예요. 능지만 문제가 아니라 조울증까지 있어요. 병원 오래 다니고 약도 여러 종류 써 봤는데도 안 나아요. 제가 외동이면 모르겠는데 동생이 둘이나 있고 심지어 막내는 아직 미자라 부모님의 케어가 필요해요. 즉 부모님이 신경 써야 될 대상이 저 뿐이 아니라는 거죠. 이런 상황이니까 내가 죽으면 부모님이 더 살기 편해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엄마한테 혼났어요. 제 잘못 100%였고요. 꼭 오늘 일 아니더라도 요즘 들어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그래서 빨리 죽고 싶어요. 진심으로 하루 빨리 죽고 싶은데 자살할 용기는 안 나요.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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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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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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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lyey
· 한 달 전
저도요… 일단 전단지알바라도 하고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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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의밤
· 한 달 전
초등학생이 할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요. 요즘 초등학교 수업 수준이 저때보다는 올랐을 것 같거든요. 알바라면 카페알바도 구해보셨나요? 레시피 외우는 정도 괜찮지 않은가해서요..주문받고 서빙하는 것도 있고..이 쪽으론 흥미가 없으신가..아님 많이는 못 벌어도 박스접기 이런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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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아홉시의밤 박스접기는 가능할 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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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ree
· 한 달 전
경계선 지능이 어떤건지 어느정도인지 잘 알고있습니다 그쪽분야 공부도 하고 있고요. 본인도 답답해 죽겠는데 주변인 시선까지 신경써야하니 오죽하겠나 싶네요..한가지 일을 반복적으로 하는 곳은 어떠실까요 윗분 처럼 박스접기나 아님 공장에 단순 한가지 업무만 몆시간 반복하는 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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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Sotree 그런 건 할 수 있긴 해요. 그런 알바 단기로 몇 번 해 본 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