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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불안해요. 가족들이 죽거나 아프면 어쩌지 생각해요

저는 일상에서 걱정이 너무 많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껏 그런일이 많아온건 사실인데요. 그래도 매일 스트레스 받지 않고싶은데 매일 걱정하고 울고 아빠가 죽으면 어쩌지 오빠가 더 아파서, 사고쳐서 그럼 어쪄지 강아지가 아프면어쩌지 같은 생각을 해요 친한사람이 그때가서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속으로 나를 몰라서 그러지 나한테 얼마나 많은일이 있었는데... 라고 생각이들고 여전히 걱정은 멈출수가 없습니다.. 매일 우울하고 일하거나 할때 집중하면 잊었다가 쉴때는 그런생각에 불안하고 다른일은 손에 잡히지 않게되고 사소한일들을 할수가 없었던거같아요.. 어떻게 하면 평소에 맘편하게 아는사람의 말처럼 그때가서 생각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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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하는 걱정 중 가족의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적어주었는데요. 가족에게 어떤 위험한 일이 벌어지는 상황이 있었다면 아마 그에 대한 생각이 꽤 오래 마음에 남을 수 있을 거에요. 다만 그런 걱정들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당시만큼 충격이 남아있거나 혹은 그런 일이 없었음에도 자꾸 그와 관련된 불안감이 드는 거라면 다른 방향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답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힘든데 그 불안감이 잘 인식이 되지 않고 있다보니 그만큼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상황이 자꾸 떠오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요즘 내 마음에 무엇이 자꾸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지를 먼저 인식하고 다뤄야 불안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줄어들게 할 수 있을 거에요.
힘들어요

요즘에 사람들이랑 같이 있거나 얘기를 하고 있으면 심장이 너무 떨리고 뭔가 불안해요. 내가 뭔가를 했는데도 구박받을지 무섭고 사람들의 눈을 보는 게 무서워요. 집에만 있고 싶어요. 잠을 잘 때가 아니면 계속 심장이 떨리고 불안한데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요즘 계속 이시간쭘 돠면 너무 심장이 떨라고 불안해지는개 심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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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당신이 겪고 계신 불안감과 대인기피증을 이해해요.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스스로를 안정시키는 호흡 연습이나 명상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좋아하는 취미나 활동을 찾아 조금씩 외부 활동에 참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적절한 운동이 항불안과 항우울 효과가 있습니다. 대인 공포증에 바로 효과가 적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하는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증상이 시작되는 과정을 매일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매일 감정 일기를 적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우실 때는 전문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여만 갈떼 조언좀요

안녕하세요 33 남성입니다 요세들어 스트레스가 도저히 안풀리는 느낌이고 계속 쌓여만 갑니다 예전에는 게임or 책 읽는걸로도 스트레스가 풀렸는데 요세는 게임과 책읽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안풀리고 불안하고 우울해 지네요 정말 혼자서는 생일날때나 자축 하는거 말고는 먹지도 않는 위스키로 하이볼로 한잔씩 먹게 대네요 스스로 위험성이 느껴지네요 스트레스 관리조절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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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1. 스트레스를 푸는 다른 방식을 시도한다. 현재의 방식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안된다면 다른 건강한 방식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현재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사용하던 게임이나 책 읽기에 변화를 준다거나, 새로운 활동을 탐색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에 가벼운 육체적 활동이나 취미 활동을 새롭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음을 다른 곳에 집중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한, 스트레스를 느낄 때 그 감정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해 내면서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한다. 글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스트레스 원인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 또한 감소할 거에요. 그 원인이 무엇인지 탐색해보는 것을 권유드려요.
경계성 인격장애 때문에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시작하려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제게 경계성 인격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주변분들을 너무 괴롭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치료를 제대로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요. 제 고민은.. 주변분들이 저와 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마음은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지만.. 이성적으로는 고통을 드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멀어졌으면 해서 저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신분께 제발 멀어져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차단을 받아냈습니다.. 다른분들께도 제 병명을 말씀 드리고 직접 결정하시길 부탁드릴까 합니다.. 사실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근데 저로 인해 고통받는걸 보는것도 고통스럽습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치고 싶은데 허황된 미래만 꿈꾸고, 막상 상담도 불안해서 제대로 못 받는 제가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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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용기 있는 결정과 고민에 깊이 공감하며, 스스로도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계시다는 걸 이해해요. 치유의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주변에 솔직히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을 너무 혹독하게 다루지 않는 것도 필요해요. 주변 사람들에게 본인의 상태를 공유하는 것 대신, 자신을 돌보는 방법과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요. 부정적인 면만 확대해보기보다는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염려하는 마음을 가진 마카님을 귀하게 여겨주세요.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있는 여자친구

저에겐 이세상 어떤것 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거의 10년넘게 우울증상을 겪고있었지만 처음엔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했어요. 4년전 공황장애 증상이 오고 그 이후로 우울증상도 심해져 결국 자살시도까지 하게됬었죠. 그러다 작년 초 다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에 한 동호회에 들어 저를 만나 여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상을 보내왔습니다. 사귀는 중간중간 난 자기에게 너무 과분하다고 헤어지자고 수차례 말해왔지만 제 욕심에 여자친구를 계속 붙잡아 왔어요. 그러면서 우울증에 좋다는 책, 치료법 등 많은걸 공부하고 여자친구에게 도움을 주려 했지만 여자친구는 그게 너무 부담스럽다며 자꾸 절 밀어내네요. 여자친구가 상태가 좋을땐 하나밖에 없는 내사랑, 너무많이 사랑한다며 이쁜미소와 함께 날 바라봐주는데 마음이 아파올때면 내가 옆에있다는 거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나봐요. 이사랑을 꼭 지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_ 우울증에 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 마인드카페 어플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여기서 여자친구에게 상담을 권해봤는데 1번 하고 나선 하고싶어하지않아요. 본인이 왜 우울증이 왔는지, 어떻게해야하는지 알아내고 치료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할텐데 여자친구는 심리상담에 필요한 비용에대한 부담이 아주 큽니다. 제가 도와주겠다고 말해봤지만 자신때문에 저나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경제적, 정신적피해를 받는걸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해요. 자신이아픈것이니 자신혼자 해결해야한다고 말하는데 아무것도 할수없는 제자신이 밉고 너무 가슴이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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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과거 자살시도 이력, 만성적 우울감 등 증상의 강도와 지속성으로 미뤄보았을 때 상담과 병원 진료 등 적절한 심리적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다만 심리상담에 들어가는 비용이 큰 부담이 되는 상태이시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서울에 거주하고, 만 19세~39세에 해당하신다면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신청/이용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기본 6회기 제공에, 필요 시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신청기간: 3.27 오전 10시~4.2 오후 5시 까지, 결과발표: 4.4 17시). 그리고 지역구 내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하실 수도 있어요. 포털에 지역명+정신건강 복지센터를 검색하셔서 연락을 취해보시고, 상담과 관련된 서비스가 제공 되는지 문의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금전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이와 같이 필요한 정보를 함께 공유함으로서 곁을 지킬수도 있답니다. 2) 앞서 말씀드렸듯 깊은 우울은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겨내기는 무척 어려워요. 단순한 소화불량은 식습관 조절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효과적이지만, 위궤양 등의 심한 염증 질환으로 발전될 경우 병원 치료가 꼭 필요한 것 처럼요. 정신건강의학과 약물도 필요할 때 도움을 받는 방법 중 하나에요. 오히려 심리상담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초진 비용: 3-5만원, 추후 진료 비용 및 약제비: 2만원 선 / 1차 병원 기준). 추후 취업 및 보험 등에 대해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취업의 경우 사기업이 개인의 진료기록 및 의료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해당되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어 함부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보험의 경우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치료 후 5년이 지나면 필요한 보험에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미리 필요한 보험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일 거고요. 3) 누군가와 함께, 기꺼이 고통을 견디기로 한 것은 정말 어렵고 귀한 선택이에요. 두 분의 관계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힘든 상황일수록, 마카님의 마음이 지치지 않게 살펴주시는 것도 필요해요. 위와 같은 정보들, 내가 줄 수 있는 도움을 준 이후에는 즉각적인 반응과 행동이 없더라도 조금 기다려주셔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요. '부담스러워 하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옆에 있고 싶다.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주면 된다'라는 말을 한 번씩 해주시는 것도 좋겠지요.
외로움과 공허함을 이성과의 만남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ㅠ

안녕하세요. 대학생 24살 여자입니다.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지속된 우울증과 불안증세로 약을 먹었었고, 성인이 되서는 조금 괜찮아졌었습니다. 그러다 4학년이 되고 통학이 힘들어져 부모님이 자취를 시켜주셨는데요. 원래도 애정결핍에 의존적인 성격인데 정말 좋아하던 남자친구가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해서 충격으로 세달 밤낮을 밥도 잘 못먹고 잠도 잘 못자다가 우연히 만남어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많으면 두번, 집에 이성을 초대하여 잠자리를 갖고 같이 잠을 자면 그 날 만큼은 끔찍한 공허함과 외로움이 조금 없어지는 것 같았고... 이젠 이성이 가고 저 혼자 남아있으면 그 시간을 잘 못버티겠습니다. 원래 이런 가벼운 타입의 사람은 정말 싫어하고 혐오했던 저인데 제가 이렇게 문란하게 살고있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구요. 정말 창피하고 더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얼마전엔 죽을 시도도 했는데 불안증세가 더 심해지기만 했습니다 ㅠ 친구들은 제가 만남어플을 많이 하고 있는 걸 모릅니다 그 사실이 더 괴리감이 들어서 힘들게도 하구요... 이런 제 자신을 나아지게 만들고 싶어요 병원을 가야할까요? 제가 점점 싫어지고 비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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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스스로 자신의 모습에 혐오감을 느끼고 창피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있다는 것은 치료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내 자신을 잘 알고 있지만, 친구들은 실제 모습을 알지 못하는 이 '은폐된 자아'의 영역을 그대로 감추어 둘 것이 아니라 빛이 보이는 밝은 곳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치유 상담을 받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안전하고 후유증이 없는 상대에게 마카님의 현재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털어 놓고 진정한 공감과 위로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약물복용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치유상담과 약물복용을 함께 해 나가면서 자신의 심리 상황을 면밀하게 봐 가면서 약은 점점 줄여나가고 스스로 지금의 행동에서 벗어나고 마음이 안정이 기해졌다고 생각될때 상담을 종결한다면 재발의 위험 없이 치료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증 검사

안녕하세요 저는 중1입니다. 2~3달 정도 우울증 증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제가 오버하는 게 아닌지 싶어서 검사 받는 게 두렵고 어머니도 지금 작은 수술을 해야해서 말하기 좀 그런 상황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10살 때 돌아가셨구요. 그래서 혼자라도 우울증 검사를 해야하는지 궁금해 질문 해봣습니다.. 겪고있는 우울증 증상: 잠이 많아졌다, 삶의 욕구가 없다, 아무없이 눈물이 나기도 한다, 공허하다, 우울하다, 항상 불안하다, 원래 하던 일도 잘 집중해내지 못한다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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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초등학교 고학년 ~ 중학교 시기는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요. 스트레스도 많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너무 많아 힘들어요. 몸이 변화하면서 호르몬이 요동쳐 쉽게 우울하고 불안해지고, 예민해지고, 그런데 그에 대처할 방법들이 많지 않으니 또 어렵고요. 그래서 그 시간동안에는 누군가가 곁에서 함께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마카 님께서는 그런 것을 기대했으나 잘 되지 않아 마음이 더 속상했을 것 같아요. 우울과 불안은 서로 아주 친한 친구라, 불안감이 심해지면 우울감도 점차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우울과 불안을 둘 다 경험하게 되면 정서적으로 불안정성이 심해져서,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기가 어려워져요.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언가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갖기가 어려워요. 기댈 곳이 없다는 마음이 들며 계속해서 붕 떠있고 불안한 마음이 들고,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초조해지게 됩니다. 수면이나 먹는 것에도 지장이 생겨 신체적, 심리적으로 일상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위클래스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심리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카 님께서 마음이 힘들고 괴로운 부분을 상담에서 이야기 하다보면 상담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필요하다면 MMPI-A 검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검사들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실거에요. 정말 심리적인 상태가 심각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해서 좀 더 세밀한 파악이 가능하도록 안내해 주실 겁니다.
우울증이 너무 심한데

항우울제를 처방받으면 너무 졸립니다 치료를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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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가장 좋은 방법은 담당의사와 현재 증상에 대해서 상의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 매일 '복용일지'형식으로 어떤 약 몇 그람을 몇 시에 먹고 난 이후 나타난 증상들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이와 같은 증상들이 며칠 간 이어졌는지를 기록해두는 것이죠. 복용 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귀찮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카님의 약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기록을 바탕으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약의 종류를 바꾸거나 그람수를 조정하는 방향 등으로 결정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부작용이 심하다고 해서 임의적으로 복용 횟수를 스스로 조절하시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힘드시더라도 병원을 방문하시어 꼭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조절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판단이 안서요

원래 저는 걱정도 많고 불안해하는 성격입니다 이런 제가 왜 인지는 모르지만 요즘따라 친구한테 뭘 물어보거나 가족한테 이렇게 할까?라는 말이 많아 졌다는걸 느껴져요.. 불안해서 그러는건 알겠지만 아무리 저 혼자 생각해도 뭔가를 판단을 하려고하면 다른사람한테 넘길려는것 같습니다.. 제가 혼자 판단을 하려고 해도 결국 물어보거나 시간이 오래걸려 겨우 겨우 판단을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들도 답답해하거나 떠넘기는 걸 알고 싫어하는것 같기도 하고 괜히 더 이런 생각만 하다가 우울해지기도 하고 혼자 판단하는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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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상황을 글의 내용만으로 온전히 알 수는 없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다양한 원인과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선택을 했을 때 어떤 상황이 올까 두려운 마음이 드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깊이있게 고민하고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원인을 알게 되면 자기 자신을 질책하고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그럴 수 있음을 먼저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꼭 정답을 찾는 대안을 선택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나 실패 해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독려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생각과 감정은 무엇이며 해결할 수 있을까요?

22살 대학생입니다. 굉장히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주변에서는 생각하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저는 어렸을 때 부터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관에(게임,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잘 빠졌습니다. 여기서 제가 문제라고 느끼고 있는 부분은 더이상 그 세계관에 빠질 수 없을 때(드라마가 끝나는 것과 같은 상황) 참을 수 없는 공허함.무력감 느껴집니다.. 현실이 마냥 매우 행복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불행하지도 힘들지도 않는데 가끔 현실이 아닌 그 세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듭니다.. 이런 생각과 감정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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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현실과 다른 세계관에 몰입하는 것은 창의력이 풍부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증거일수도 있어요. 그 상상력을 일기나 창작 활동으로 표현하면서 승화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또 이런 경험에서 받는 무력감과 공허함을 줄이기 위해 오프라인 세계에서 새로운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보는것도 좋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상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만으로도 작은시작이 될수있으니깐요.
알바를 그만둬야 할까요? (공황)

저는 20대 초반 여성이고 현재 빵집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알바 경험은 동종업계 1개월 있으나 같은 가게는 아닙니다. 매주 1회씩 6시간 알바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혼자 하고 있습니다. 빵 진열, 포장, 카운터, 음료를 혼자하는데 너무 부담됩니다. 사장님이 도와주시지만, 사장님이 자리를 비우시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심박동수가 120정도 측정되며 호흡이 어렵습니다. 이런 증상이 공황 증상의 일부인지 궁금하며, 더불어 이런 증상으로 알바를 계속 이어가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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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먼저 종이와 펜을 꺼내고 알바를 하는데 있어서 어떤 점이 부담스럽고 불안한지에 대하여 기록해 보세요. 만일 해야 할 일이 많고 실수를 할까봐 부담이 된다고 느껴진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종이에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해 보세요. 빵 진열, 포장, 카운터, 음료로 항목을 나누고 각 항목별로 세부적으로 해야 할 일들도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아직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지, 알고 있지만 몸에 익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알지 못하는 부분은 사장님께 질문하여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하고 아직 몸에 익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머릿속으로 빵집을 떠올려보고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을 반복해 보세요. 그런 다음 혼자 있을 때 주문이 들어오거나 계산을 하는 가능한 상황들도 그려보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할지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일이 익숙지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의도치 않은 실수가 발생했을 경우에 손님에게 솔직하고도 정중하게 상황을 설명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불안감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근무 중에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것이 느껴지면 잠시 멈춰서 내가 불안한 상태라는 것을 자각해 보세요. 사장님이 자리를 비워서 불안하구나. 실수할까봐 부담이 되는 구나.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럴 만 해.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그리고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 뱃속에 풍선이 있다고 떠올려보고, 들숨에 풍선이 부푼다고 상상해 보세요. 잠시 멈춘 후 천천히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는 것을 상상하면서 호흡을 내쉬면 됩니다. 날숨에 편안한 장소를 떠올리거나 편안함이 느껴지는 단어를 떠올려 본다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호흡법은 최소 90초 이상 반복할 때 효과가 있으며 일상에서도 수시로 호흡법을 연습하는 것은 평상시의 불안 수준을 낮추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다 싫어요

사람들이 다 날 싫어하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나만 동떨어져 있는 기분 뭐 하나 진실된 관계가 없는 것 같아요 다 가식같아 나도 다른 사람들도 눈을 마주치고 얘기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무슨 말을 하고 무슨 리액션을 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난 이런걸 감수하면서 참아내면서 그 누구보다 친절하게 대하는데 외면하는 사람들이 다 너무 싫어요 거부당하는 나도 싫고요 그냥 내 존재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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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정확한 원인에 따라 해결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인 방향 몇 가지 입니다. 1.자기 이해: 먼저, 마카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마카님 모습은 마카님이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내 모습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 충분히 자기 이해를 해 주십시오. 2.소통 및 대인관계 스킬 훈련: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스킬 훈련 프로그램이나 워크숍 등에 참여 혹은 유투브 등에서 관련 내용을 참고하여 기술을 이해, 습득 및 숙달하는 것입니다. 3.소규모 교류에서 시작하기: 특히, 과거 안 좋았던 경험이 있다면 취미, 배움 모둠 등 소수가 참여하는 그룹 활동에 참여하여 대인관계에서 좋은 경험을 축적해 가는 것입니다.
막연한 이별에 대한 걱정과 불안

저의 결정이긴 했지만, 절대 놓고 싶지 않았던 남자친구랑 이별을 계기로 평생이라는 건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어느 순간부터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떠나갈까 불안해져오기 시작하는데 누구나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거라지만 언제가 될 지 모르는 그 막연한 헤어짐이 두렵게 느껴집니다. 이런 걱정이 어리석다는 걸, 그만큼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선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엄마, 동생, 고양이, 친구.. 어떻게 해도 이별에 덤덤해질 수는 없는거겠지만 누구와도 헤어지기 싫고 이 불안한 마음이 일상을 괴롭힙니다. 이런 감정은 어떻게 해소해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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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이번 이별에 대한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중했던 사람과의 이별은 정말 힘들고 아픈 일이어서 이 감정을 억압하면 마음이 더욱 힘들어집니다. 때문에 이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면서 다른 사람에게 나 지금 힘들다고 이야기도 하면서 내 감정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이별은 어쩔 수 없이 내가 수용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이성적으로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감정적으로 내 감정을 풀어내고 해소하는 시간도 중요해요. 마카님께서 이별의 아픔을 머리로 이해는 되지만 해소하는 것은 아직 어려우신 것 같아요. 내 감정이 다 바닥날 때까지 이야기하고 위로받고 치유받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자해하는게 아무렇지 않은건가요?

제가 위클 상담할때, 자해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라고 막 뭐가 많이 적힌 종이가 있었어요. 그거 읽으면서 생각했던거가요. ' 근데.. 자해를 장난으로 하는게 맞는건가? '였어요. 그때 그거 읽으면서 저 생각 디게 많이 했어요. .. 저는 올해에 무슨 일이 많아서, 자해를 또 하고 있는데. 그 애는 어떤 언니가 자해한게 재밌어보이는지 계속 하더라구요. 저는 그거보고 너무 이상하고, 짜증난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우리반 애들은 그 애를 자해하는걸로 놀리고요. 그 상황속에서 저는..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 하나가 없어요. 일상생활에서도, 제 고민을 들어줄 친구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 우리반 애들은 저 애를 놀리니까, 선뜻 저희반 애들 누구에게도 고민을 못 털겠더라구요. 심지어 부모님이랑 쌤들도 못믿겠어요. 부모님은 핸드폰 조금만 하라 그럴거 같으면서, 옾금(옾챗 금지) 시킬거 같아요. 제가 옾챗으로 위로 받고 상처도 받은거라.. ㅎㅎ.. 그리고 선생님들은.. 그냥 못믿겠어요. 이유는 딱히 없는데, 그냥.. 못믿겠어요. 4학년때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 상처를 받았다 보니까, 뭔가.. 그냥 그거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지금 팔이랑 다리, 허벅지 그리고 배에 그었는데.. 아프진 않아요. 저도 일상생활에서 제 고민, 힘든거 등등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가 필요한데, 저희반은 그거를 놀리고 이상하게 보는 분위기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제가 힘든거하고 학업 스트레스가 겹치니까, 참.. 힘드네요. 하하.. 가면쓰는거도 지치긴 하는데, 이 가면들 쓰고 벗는게 습관이 돼어버려서.. 학교갈때 쉽게 벗고가지 못하겠네요. 옾챗과 현생에서 쓰고 있는 가면들.. 그리고 나 혼자 방에 있거나 집에 있으면 벗는 나의 가면들. 가면을 벗고 행동을 모두 하고 싶지만, 벗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이가 됄거 같은걸. 그 애를 생각하면 오늘 그인거랑, 전에도 계속 그은거.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데, 그게 맞는거겠죠? 제가 자해하는게 아무렇지 않은거겠죠? 올해 중1 중 최초 위클 상담자인거가 기분이.. 좋진 않네요. 부모님도 제가 자해, 자살생각하는거 모르는데. 제가 몇년동안 해봣는데 부모님과 제 주변 사람들에게 다 숨기면서 자해하는게 은근 힘드네요..? 근데 저도 누군가 제가 힘든거를 알아줬음 좋겠어요. 아무도 모르니까 힘드네요.. 누가 제 이야기 들어줬으면 좋겠고, 옥상 올라가면 뛸 자신 있다는 생각이 맨날 들어요. 제가 사는곳은 옥상이 별로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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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고 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마카님이 적어주셨듯이 누군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신 그 마음은 정말 소중한 마음이에요. 학교에서 첫 위클래스 학생이 되었다는 것은 마카님이 그만큼 용기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게 불편하시다면 외부에서 상담받을 수있도록 연계해달라고 위클래스 선생님께 부탁해보세요. 외부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실수도 있을거에요.
계속 눈물이 나와요.

약물치료는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 최근에 계속 눈물이 나오고 우울한거 같습니다… 20대 후반이라 취업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불안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 와중에 중소기업에 면접을 보고 난 후 집에 와서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울고 싶지 않은데 뇌에 문제가 생긴건지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머리도 띵하고 실제로 아픈거 같기도 해서 너무 괴롭습니다. 예전에는 울면 시원하기라도 했는데 지금은 갑갑하고 그냥 머리도 아프고 마음의 감기가 아니라 진짜 감기 든거 처럼 아프네요… 취업이 늘 스트레스로 잡혀왔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스트레스에 취약하다고 그랬구요… 진짜…왜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태어났는지 … 전문가님의 답변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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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조급하지 않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시는 것이 필요해요. 취업준비를 자신의 속도에 맞게 하시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평소에 관심 있던 활동이나 취미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필요시에는 취준 컨설팅, 취준 스터디를 하여 타인 또는 집단 속에서 도움과 응원을 받을 수도 있고요. 혹은 상담을 통해서 이 시기를 버텨나가 볼 수 도 있을거에요.
정신과쌤) 저는 슬기씨가 힘들어요.이제 오지마세요..^^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서 정신분석 치료를 한다는 병원에 어렵게 찾아 갔습니다. 5번정도 갔는데 선생님께서 제목처럼 이야기를 하시면서 먼저 환자를 포기하시네요. 이유는 요즘 어떻게 지냈냐하시길래 같은 아픔을 겪었던 오빠에게 공감과 자신이 겪어낸 경험을 이야기해줘서 도움이 됬다.말씀드리니 예상했던데로 아휴.....(한숨) 그런건 다 가짜다. 사람의 내면은 아보카도 씨처럼 견고해서 아무리 책 천권을 읽어도 비뀌지 않는다. 그런건 다 가짜다. 라고 하셔서 그럼 사람은 어떤자극이나 상황에서 변하나요? 갑자기 짠하고 바뀌지는 않을거 아니에요. 물어보니 그런건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그런건 물어보지마세요. 그러면 치료가 안돼요. 치료할 수 없어요. 이렇게 처음 만나뵐떼부터 이러면 안된다 할수 없다 계속 그러셔서 오늘은 답답해서 왜 물어서 안되는지 설명을 제 눈높이에서 설명을 해달라 하니 나를 존중한다면 물으면 안된다면 묻지 않을거다. 그리고 슬기씨처럼 다 묻지 않는다. 이렇게 논리적으로 물어볼꺼면 안오셔도 된다. 그래서 나는 슬기씨가 힘들어요. 논리적이라. 세상이 다 논리적인게 맞지않아요. 이러시길래 선생님 지금 답답해서 저한테 화나세요? 하니 아휴....(한숨 푹.) 답답하죠. 왜안되는지는 다른데 가서 물어보시고 계속 이렇게 하실꺼면 오지 않으셔도 되요. 나는 이상하지 않아요.x2 아니 이제 오지 마세요^^ 그럼 나가보세요. 더이상 오지마세요^^ (밖으로 나가라고 양손으로 문을 가리키며) 처음갔던게 한달 반전인데 제가 회사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회사 입사를 언제할거냐 물으셔서 바로 해여한다. 생활비때문에 말씀드리니 저보고 그렇게 경제적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치료 못한다. 다들 그렇게 여유가 없진않다. 여유없는 사람들은 치료를 할 수 없다. 그러니 한달이라도 있다가 취업하고 한달은 자주보자 라고 하셔서. 회사 합격통보 받았는데 한달은 어렵고 2주 미뤄서 그동안 몇번 더 만나뵙고 생활비는 새벽에 쿠팡 물류센터 다니면서 벌었어요 이 상황도 상담 받을때마다 다 말씀드렸는데... 의아 하긴 했지맘 선생님께서 자기가 이상하게 보일거다. 자기가 남성적인 성향이 세서그렇다. 그래도 환자가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하진 않는다. 10번보면 자기에.대한 신뢰가 갈걸 확신한다. 하셔서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하고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썼는데 허망하네요.^^...... 이사를 다녀서 정신과 3,4곳정도 다녀봤지만.. 이렇게 내담자가 선생님 눈치보고, 선생님께서 먼저 감정적으로 대하시는곳은 처음이네요. 오히려 10번 다닐때까지 계속의심하고 힘들어할 것 같았는데 먼저 끊어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그래도 감정을 허망해서 이런경험 하신 분들이 또 계실까 공감받고싶기도 하고, 또 다른 경험을 하신분들의 의견도 좀 받고싶네요. 선생님께서 입사해도 눈치보지말고 반차쓰고 오라고 하셔서 오늘 입사 둘째주인데 욕 조금먹고 없는 반차 양해 구하고 쓰고 왔는데... 2주동안 기다렸던 진료를 마치고 문을 열고나오는데 참^^... 아 마지막 이부분 전문가분들의 의견 궁금해요. 사람은 책을 천권읽어도 변하지 않는다. 사람을 그렇게 바뀌지 않게 만들어 졌다. 즉 타인의 말이나 외부자극으로 변하지 않는데요. 그건 다 가짜라 하시네요. 저는 제 주위에 수많은 긍정적은 영향들로 바뀌신 분들을 뵜고, 사실 제가 책으로, 좋은 주볌 지인분들 덕에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 했다 생각해요. 예전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더 마음에 드니깐요. 내담자에게 먼저 불변한 부정적 감정을 내비치고, 왜인지 물어보면 묻지말라고 하시는 선생님.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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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경험과 학습을 통해 사람이 변화하며 성장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에요. 각자의 변화와 성장 과정은 개인의 의지, 환경, 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아요. 마카님 자신이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행 중인 성장의 징표이니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봅니다.
나는 나를 모르겠다

나는 나 스스로를 왜곡하고 있다. 내가 보는 나, 남이 보는 나 뭐가 진짜인지 알 수 없다.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갈망을 하면서도 나를 깎아내리고 그렇게 보이게 한다. 내 무의식이 나를 포장한다. 더 못나보이게 더 생각없어보이게 나는 왜 이렇게 복잡하고 기괴하게 타락한 걸까? 어렴풋이 여러가지 욕망과 결핍들이 섞여서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 정도. 짐작은 하겠다. 아마 나는 내가 이렇게 망가졌으니 누구라도 구원해주길..싶을지도 그래서 더 더 그렇게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일지도 문제는 그 과정에서 삐뚤어진 나는 의도치 않게 누군갈 상처줄 때가 있다는 것이다. 내 껄렁한 태도가 내 삐뚤어진 말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분명하다. 멍청하고 한심하게도 결국엔 결정적인 순간에 나는 나의 지난 행동과 언행에 대해 분노하고 억울해한다.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그게 진실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스스로에게 하는 변명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다. 나는 실제로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 인간상에 비해 정말 턱없이 부족함을 알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를 바로 보기 위해서이다. 정리된 말들은 이게 다인데 사실 아직도 나는 나를 모르겠다. 너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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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은 자기 발전의 첫걸음이에요. 본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그 자체로도 이미 매우 가치 있는 일이에요. 자신을 너무 혹독하게 판단하지 말고, 긍정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탐색해 보세요. 또한 사람은 시시각각 변하는 존재입니다. 마카님의 나 자신을 향한 생각이 곧 마카님 존재 그 자체가 아닙니다. 생각은 단순이 생각일 뿐입니다. 생각은 '나쁘게' '좋게' '복잡하게' '단순하게' 등등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카님이 아닙니다. 지금- 이순간에 머무르며 내가 무언가를 느끼고 있는지, 즉 어찌보면 아무런 생각이 없는 순간이 진정한 마카님 그 자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현존재라고도 하지요. 지금 이 글을 읽기 전과 후의 마카님 또한 바뀌었을 것입니다. 마카님의 존재가치는 타인의 평가나 마카님의 인지와 상관없이 귀합니다.
언제 씻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1주일..쯤? 못 씻은것 같아요. 사실 이것보다 더 못씻은적이 없었던건 아닌데 이상하게 씻지 못하겠어요. 이번엔 꼭 씻어야 하는 상황인데 씻지 못하고 있어서 글을 남겨봐요.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일을 하긴 해야하거든요. 돈도 없고 해서요. 그래서 씻어야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씻고는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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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 씻으려고 하는 의지를 앞세운 다음에 씻는 동작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씻는 것과 관련된 준비 행동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된 준비 행동은 정말로 가볍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지금부터 내가 씻어야겠다.'는 생각, 즉 의지의 발동 없이도 할 수 있는 동작을 하는 것입니다. 수건을 손에 들고 있는 다든지, 욕실 문을 열어 둔다든지, 치솔을 눈 앞에 갔다 둔다든지... 어떤 것이든 씻는 동작과 관련된 준비 행동을 의지와 상관없이 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동작을 하는 중에 한 번 씻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작은 단계로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손과 얼굴을 씻는 것처럼 간단한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작은 성공들이 씻기라는 과제를 이루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죽음 외의 해결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조울증을 앓고 있는 27세 여성입니다. 처음 정신과에 갔던 게 중3 때이니 벌써 11년 째 병을 앓고 있네요. 지금까지 온갖 약을 먹어 보고 병원도 몇 번 바꿔 보고 여러 의사 분들을 만나 봤지만 제 병은 낫고 있질 않습니다... 정신과만 간 게 아니라 심리상담도 여러 상담사 분께 받아봤는데요 그것도 소용 없었습니다. 이 쯤 되니 진짜로 죽음 외엔 해결방법이 없는 거 같네요... 자살 시도는 이미 2번 해 봤는데요(그 때 나이는 21살이었습니다.) 그 당시엔 미리 철저히 계획하고 한 게 아니라 막내랑 대화하다 빡쳐서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한 거라 방법이 어설퍼서 확실하게 죽지 못 한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어떤 방법을 써야 다시 살아나지 않고 확실하게 죽을 수 있을지 고민 중이고 매일 밤마다 오늘 밤은 제발 자다가 심장마비 걸려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잡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정말로 자살 밖에 답이 없나? 하는 마음도 아주 약간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도 11년 간 고치지 못 했는데 다른 방법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또한 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정말 하루 빨리 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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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여기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지금의 조울증에서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입니다. 심리적인 장애는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치료의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 스스로가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고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게 하는 촉매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치료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약을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치유상담을 받아도 효과를 얻지 못합니다. 치유 상담에 '치료 동맹'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마카님과 전문상담사가 함께 동맹을 맺는 것입니다. 조울증이라는 공통의 적과 함께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치료적 동맹을 맺어서 나선 다면 마카님이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싸우는 것이므로 승리할 가능성이 두배나 높아지는 것입니다.
취업하는 게 너무 무서워요

요즘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올해 25살로 취업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제가 원래부터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인데 요즘들어 더 약해진 거 같습니다 취업을 해서 회사를 잘 다닐 자신도 없고 계속 앞날 걱정만 됩니다 사실 회사에서 연락이 한 번 온 적은 있는데 기뻤다기 보다는 엄청 심장이 두근거리고 걱정밖에 안 되었습니다 이전에 사람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있기도 하고 원래 사람 자체를 좀 무서워합니다.. 앞날도 그냥 이유없이 불안하고 다들 저를 싫어하는 거 같고 아무런 자신감도 생기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상태로라면 어느 곳에서 일을 하더라도 재미가 없을 거 같습니다 미래도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심적으로 힘들어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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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어려울수록,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취업 후에 잘 할 수 있을까',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은 없을까', '다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등등의 먼 미래 말고, 눈 앞에 있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부터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가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정을 기록하는 일기 쓰기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에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해 보시면, 이러한 활동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당장은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되는 것' 만을 목표로 하시고 이후의 고민은 미리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