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부터 죽고 싶어요. 이 지긋지긋한 집구석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전 딸이라는 이유로 친댁에서 이쁨 받지도 못했어요. 근데 첫 째라고 챙겨야하는 위치라는게 너무 짜증나고 아무도 신경 안 쓰는 할아버지 제사를 하겠다는 아빠한테도 짜증나요. 몸도 안 좋고 오늘 생리도 터져서 기분이면 몸이 다 안 좋은데, 하라고 깨우는 엄마한테도 화나요. 엄마도 제가 이쁨 받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자기도 시댁에 시달렸는데. 그리고 저도 성인인데 자꾸 늦게 들어왔다고 화내는 거에도 너무 지쳐버렸어요. 성인라도 아직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할 때도 있지만, 성인이 되도 너무 간섭하는 것 같아요. 근데 말을 이쁘게 하지도 않고 그냥 상대방한테 쏘아붙이는 말투로 말하니까 말하기도 싫어져요. 자기 얘기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잘못은 다 저에요. 저는 제 가족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어요. 제 일상을 말하는 것, 제 힘든 것 등등 제 삶을 가족에게 이야기하는게 제일 힘들고 말을 못해요. 저를 이뻐해주는 이모랑 친구같은 선생님이 더 편해요. 이 집에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들어요. 너무 죽고 싶고 벗어나고 싶어요.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모르겠지만, 이 생각에서 잘 벗어나지지 않아요.
자살하고싶어요 칼로 손목도 그었어요 아무것도하기싫어요 냐옆에아무도없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살기가 너무 너무 싫어졌어요~ 결혼 한 언니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결혼 안한 저한테는 엄마가 계~속 잔소리로 이말 저말 하면서 저를 너무나게도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제가 몸이 아파도 잔소리 하고 밥 먹을때도 잔소리 뭘 해도 간섭하듯이 저를 힘들게 하면서 계속 잔소리 해요 뭐 하나 하나 간섭하듯이~ 제가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넘어가주고 하니깐 일부로 더 저를 더 화나게 할려고 일부로 심하게 하는거 같아요 숨도 너무 너무 막히고 죽을거 같아요 새 해가 되도 자기 반성이란게 없고 저한테 심하게 잔소리하면서 공격하는 기분이 들어요 60대 노인네가 되니 더 심해진거 같고~ 제가 너무 너무 힘들어요 안그래도 엄마의 잔소리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직장을 타 지역으로 생각 중이긴 한데 제가 또 엄마한테 직장을 타지역으로 간다고 하면은 또 엄마가 이렇게 말할거 같아 겁이 조금 나네요 "타지역으로 한번 가봐라!~ 가면은 끝까지 버틸수 있나?! 끝까지 버틸 자신 있으면 가던지 한번 가봐 그것도 경험이지! " 사람을 가지고 얕잡을려고 아마 그런식으로 말할거에요~ 항상 말하는 말투가 그런식이니깐~ 요즘 취업이 잘 안되서 재택으로 할 수있는거 찾아보면 엄마가 또 눈치 줄걸요? 그런거 하지말고 밖에 나가서 사람도 좀 만나고 해라면서~ 저 저번에 재택으로 핸드메이드 같은거 만들어서 돈 좀 벌어볼거라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런거는 5~60대인 분들도 다하는거 라면서 또 제가 밖에서 사람들도 만날려고 쇼핑몰 포장하는 공장 과 고객센터 이런데에서 일 좀 해볼려고 해도 엄마가 또 그런거는 5~60대도 다 하는 일이라고 기분나쁘게 말하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할 수있는 일이 쇼핑몰 포장이라도 할 수 있을거 같아 회사 지원도 하고 그랬었는데 엄마가 당장 그런거 하지말라면서 니가 니 나이에 맞는거 해라 이런식이에요 제가 또 옛날에 호텔에서 일을 했었는데 어떻게 하다가 그 호텔이 폐업해서 호텔에서 일했던 돈으로 제가 공부 하고 싶었던 거 있어서 그 돈으로 제가 빨리 공부를 해서 취업 할려고 계획을 세워놨었는데 엄마가 니 돈모았던 돈으로 은행에 가서 저축해라고 해서 결국엔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없어진거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것도 못하게 하고 뭐라도 할려고 해도 5~60대들도 다 하는거라고 하고 엄마가 제 인생을 제대로 망쳐놔서 제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끄뜩하면은 눈치주고 말 못하게 하고 자기 잘못한거는 1도 없고~ 노인네가 되더니 젊었을때 보다 더 심해요 그래놓고선 남들 회사에 출근할때 집에서 노닥거리다는게 말이에요?~ 근래에도 단기간 면접보러 간다고 하더니 한번 가보라면서 엄마가 가지말라고 해도 니가 안가는것도 아니라면서 니 몸도 안좋은데 거기가서 기침 콜록콜록 하면서 일할거냐면서 또 거기서 잔소리 해요 너무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저희 집에 강아지 키우는데 강아지가 아기처럼 보여서 제가 "우리 애기~"이러니깐 "거~참 듣기싫게 계속 하네"이래요 남한테는 그렇게 못하면서 제가 엄마한테 잔소리하면은 본인도 듣기싫다고 표현 하면서 엄마는 왜 저한테만 심하게 잔소리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번 달 마지막 날에도 제가 저녁때쯤 블라인드 내리니깐 짜증과 큰소리 내면서 그거 내리지말라면서 마지막 해볼거라면서 그렇게 말했으면서 안그래도 제가 몸이 안좋아서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으니깐 베란다문 그대로 열려져있는 상태로 그대로 놔두고 할일 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머하냐고 하니깐 저한테 따지러 온것처럼 왜 말투를 그딴식으로 하냐면서 그런식으로 하지말라면서 그러는거에요 그리고 제 옷들도 다 드라이 해야하는 옷들인데 갑자기 제 방으로 들어오더니 저한테 물어***도 않고 옷을 막 가져가서 함부로 막 빨고 버풀 제거기기로 다 버풀 다 제거 했더니 제 옷이 더 이상하게 만들어 버렸어요 하~~ 진짜 노인네들이랑 같이 살기 싫어요 진심 진짜 상처 다 받고 간섭하면서 잔소리 하고 이거해라 저거 해라하면서 온만거 다 시킬 려고 하고 진짜 왠만한 젋은사람 보다 더 하는거 같고 너무 심해져요~
부모에게 상처받은 자식은 상처 준 부모가 아니라 셀프구원 해줘야됨 부모는 정작 잘못인지도 모르고 어쩔수없었다 이렇게 안하면 자기가 못버틴다며 자기합리화 해버리기 때문임 특히 부모님의 결혼실패를 처참히 옆에서 본 자식들은 이성에 대한 인지를 하기전에 불신부터 먼저 생김 보통은 우리엄마같은 우리아빠같은 사람 만나야지 같은생각이 드는데 그 생각은 금술좋은 부모님을 둔 애들의 생각이라고 생각함 그 반대로 엄마 아빠랑 반대인 사람 만나야지나 극단적으로 연애 결혼 안해야지 라는 생각부터 하게 됨 특히 부모 중 한사람이 배우자흉을 어릴때 부터 듣던 자식은 큰 정서적 혼란을 겪게 되고 자신이 부모로부터 사랑 받고있다는 느낌을 들지 못하게됨 왜냐 정작 그 흉을 자식한테 하는 부모는 앞서 말했듯이 합리화하기 일쭈임 반대로 너무 간절하게 안정적인 가정을 꿈꾸지만 이성에 대한 안좋은면을 부모로부터 배웠다보니 커플유튜버나 부부유튜버 같은 미디어를 보며 연애와 결혼의 긍정적인 면을 셀프구원으로 해줘야 함 이렇게 상처받은사람이 셀프로 위로받아야되는게 너무 모순적이다
눈물이 나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남이라면 욕이라도 하고 말일 가까운 시람들의 말과 행동은 더 상처가 되네요. 나혼자 사는것도 힘든데.. 연을 끊고 싶어요.
몇년전 자기자신은 삼성가에 태어났어야 했다고 모든 가족이 있는 거실에서 한탄한 여동생.. 제가 어이없어 모라고 말하려고 하자마자 여동생을 감싸던 식구들.. 평생 미국에 가고싶어하던 저의 꿈은 싹 무시하고 가족들의 지원으로 일본 유학을 간 여동생.. 오늘 한국에 왔는지 카톡이 왔더라구요.. 여동생의 후버링에 지쳐서 카톡을 계속 무시하는데도 계속 카톡을 보내는 여동생.. 이번에 바꾼 카톡프로필 사진을 보니 옛날에 어린시절 저와 함께 찍었던 사진에서 지만 보이게 핸드폰으로 사진찍어서 프로필로 올렸더라구요.. 사진에서 저의 짤린 손이 보이던데 괜히 하루종일 기분 더럽네요.. 앞으로의 나의 삶과 건강을 위해서 이번에 여동생을 카톡에서 차단하려고 합니다..
아빠는 집에서 왕노릇 한다고 바쁘고 엄마는 저한테 잔소리와 비겁한 말만 하느라 진짜 싫어요 어쩜 노인이 되더니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심해지는지~ 아빠는 집에서 밥 다해놓을때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고 침대에 걸쳐 앉아서 "밥 먹어요~"하면은 그때서야 나와서 밥 먹고 말안하면은 절때로 나와서 밥안먹고 방에 있다가 부르면 그때서야 밥을 먹어요 저녁때도 쇼파에 앉아있다가 "과일먹어요~"하면은 그때서야 먹고 말 안하면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요 그리고 계절이 겨울인데 아파트가 너무 오래 된 아파트 이다 보니깐 제 방이 베란다가 있는 방인데 베란다도 너무 춥고 베란다랑 연결이 되어있다보니깐 방에 추운 바람이 들어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 이 추운 계절에 4계절마다 너무 똑같은 이불을 덮다보니깐 지금은 너무 추워서 그러는데 엄마한테 너무 얇은 이불 덮어서 너무 춥다고 하니깐 "베란다랑 연결이 되어있는 곳인데 뭐가 춥노!~"이러는거에요 어제 하루종일 날씨 온도가 영하다보니깐 잘때쯤에 전기장판 틀어놔도 춥고 코도 너무 시렵고 아침에 일어나보니깐 머리도 너무 아프고 속도 미식 거리고 해서 엄마한테 내 이불이 너무 얇다고 하니깐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계속 베란다랑 연결이 되어 있어서 안춥고 괜찮다는 식으로만 계~속 말하는거에요 얇은 이불은 아닌거 같다고 말하니깐 짜증 내면서 "그러면 두꺼운 이불 갖다줄까?!"이러는거에요 제가 몇일전 몸이 너무 아파 39도 까지 올랐는데 그런건 생각 안하고 너무 본인 생각으로만 얘기하는거 같아요 내몸은 아파서 뒤지라는건지~ 날씨가 영하인데 얇은 이불 덮으라는게 말인지 글인지~ 제 침대 이불도 제가 똑바로 정리해놓으면은 제 방에 와서 또 이불 정리하고 제가 엄마한테 이불 똑바로 정리해놨다고 하면은 입으로는 "응~~" 이렇게 말하면서 무시하듯이 계~속 이불정리만 계~속 해놔요 저희 가족 부모들은 저한테눈치만 주는거 같아요 저한테는 남들도 다 하는걸 가지고 하고 싶은일 있어도 못하게 하는것들 많아요 요즘 집에서도 재택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엄마한테 재택으로 일 할수있는거 찾아봐서 할 거라고 하니깐 그냥 웃기만 하더니 좀 밖에 나가서 사람들도 좀 만나고 해라면서 그렇게 말하면 제 입장도 곤란해지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인데 엄마가 하지말라고 해서 안하고 있는것도 그것도 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밖에서 사람들도 만나고 할려고 고객센터 이런곳에서 일할려고 면접 보러 간다고 하면은 그런거는 5,60대도 다하는거라고 이렇게 까지 말해요 제가 다른데 면접 보러 간다고 하면은 엄마가 들어보고 자기 맘에들어야 저한테 면접 보러 가라고 하고 그 회사가 맘에 안들고 하면은 면접 보러 못가게 해요 진짜 뭐 어떻게 해라는건지 집에서도 핸드메이드 같은거라도 하면서 돈 벌어볼려고 해도 5.60대 노인네들도 다하는거다 공장에 의류 포장하는 알바면접 보러 간다고 하면은 또 5.60대도 다 하는거다 이렇게 말하면서 못하게 할려고 해요 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은 아무것도 안한다고 구박질이고~ 진짜 죽고 싶어요~ 저희 언니도 결혼해서 재택으로 일하면서 사업 하고 있는데 저희언니한테는 사업 번창해라고 응원해주면서 제가 재택한다고 하면은 언니는 애라도 있으니깐 재택하는거라고 하고 저한테 재택같은거 하지말라면서 밖에 나가서 사람들도 좀 만나고 해라고 해요 너무 죽고 싶습니다~
24살 인생 살면서 못 해본 거 천지삐까리.. 내년이면 그냥 나이만 더 먹은 반 오십이라. 딴에 자축하고 싶어서 가족들 몰래 치킨 시킴. 혼자 뭘 몰래한다는 것에 죄책감이 왜 이렇게 심한지. 하도 가스라이팅을 밥 먹듯 당해서..ㅋㅋ 배달 하나 몰래 하는것에도 이게 맞나 싶어서 마음 졸이는 내 모습이 아직도 한심스럽지만. 가엾고도 어여쁜 아이야. 너의 모든 날이 찬란하기를..
음 글이 많이 길어질 것 같은데, 여기 남겨도 될까요? 옛날부터 미성년자 시기까지 보자면 아빠는 돈 벌어오느라 가정에 시간을 못썼어요. 가부장적이고 욱하고 버럭하고 때리기도 했던 사람이지만.. 제가 중학교 시절, 부부싸움 후 제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atm기계 같다며 울던 모습을 보고.. 미운 생각이 많이 사라졌었어요. 물론 그 이후에도 꽤 맞았지만. 엄마는 거의 우울했어요. 둘째 낳고 얼마 안가 해외로 돈벌러간 아빠때문에 시댁 옆집에서 저희 키워내며 일했고, 사업 망한 아빠 뒷바라지에 집안일을 동시에 했었어요. 그래도 라면조차 안먹이려고 학교 다녀오면 찐 감자나 옥수수 등 간식까지 준비해줬어요. 아직도 엄마가 어느날 해줬던 꽃게튀김 생각이 나요. 그런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교회에 의존이 점점 강해져 교회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제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땐 우울감이 심해져서 그런지 집안일에 손을 거의 떼셨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교복이 항상 빨래가 안되어있었어요. 그땐 제가 빨래하는 방법을 몰랐던건지.. 밤에 학원끝나고 집에 오면 교복이 늘 빨래통에 있으니 욕조에 섬유유연제를 풀고 교복을 헹군다음, 손으로 물기를 짜서 널어놔 바닥에 물이 흥건했어요. 아침엔 엄마는 늘 주무시고 저는 항상 지각해서 담임선생님이 조심스럽게 집에 혹시 엄마가 안계시냐고 물어봤던 것도 기억나요. 음 또 .. 엄마는 늘 우울한 이유를 저희에게 말했어요. 그래서 아빠의 눈물을 보기 전까진 아빠를 혐오할정도로 싫어했어요. 왜냐면 엄마를 힘들게 하니까…. 살면서 늘 이혼하길 바랬어요. 늘 대화를 넘어 몸싸움도 하고, 저랑 제 언니는 온몸으로 그만하라며 말리기도 했었어요. 싸운다 싶으면 불똥이 튈까봐 잠자코 있는 것도 너무 싫은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아빠가 엄마를 힘으로 이기니까, 그건 싫어서 막겠다고 막 잡아당기고 밀쳐지고 했었어요. 물론 늘 무섭고 불행했던 건 아니에요. 좋은 기억도 있어요. 삭막하기 보단 엄청 프리했어요. 장난도 치고, 애교도 피우고 ㅎㅎ 그래도 안좋은 걸 적어놓으니 너무 슬픈가정같네요 ㅎ ㅠㅠ 그때 당시엔 못느꼈는데,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대학교는 멀리 가고싶다고 경상도까지 찾아봤던 기억이 있어요. 다행히 본가랑 어느정도 먼 곳에 합격이 돼서 20살부턴 자취를 시작했어요. 생활비 예산 짜서 아빠한테 보여주며 이만큼 달라하고 생활비 지원 잘 받고 살았어요. 나와 살때 연락은 일주일에 한번 전화정도 했던거 같아요. 전화할때 아빠랑 싸운얘기 들으면서 화해하라고 몇번 얘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럴때면 엄마는 장난식으로 야아~ 내편 들어줘~ 했었어요 그럼 저도 유치하네 증말~ 했었어요. 그러다 졸업년도 마지막 학기에 이혼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땐 잘됐네 ~ 싶었어요. 이제 더이상 싸우는 얘기 안들어도 되고, 내가 봐도 둘이 너무 대화가 안된다 싶었거든요. 자식도 다 키웠겠다 각자 인생 찾으려나 싶었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엄마 우울이 더 심해졌던 것 같아요. 매일 전화해서 미안하다. 근데 아빠가 이랬었다 하면서 저 태어났을 적 부터 있던 불만을 막 얘기하는거에요. 듣고싶지 않은 부부관계 얘기마저 듣는데, 이후엔 관련없이 엄마와 이모들과 싸우는 얘기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되더라고요. 엄마가 그렇게 혼자 두시간을 얘기하면서도 앞뒤가 안맞게 말하니까 저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몇번 통화가 반복되니 나중엔 저도 소리를 질렀어요. 이상한거 모르겠냐고. 엄마 말 하나도 안맞는다고. 그럼 다시 미안하다 해요. 그리고 다시 한풀이가 시작돼요. 음.. 사실 이혼한다는 것도 감정적으로 힘들긴 했거든요. 남자친구가 많이 의지가 되어줬어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고민상담을 꽤 했는데, 남자친구는 저에게 엄마가 우울한 걸 그나마 잡아줄 수 있는게 저라고 하더라고요. 전 그걸 듣고 든든한 딸이 되겠다가 아니라 오히려 ‘아, 제가 더이상 그만하라고 하지 않으면 엄마는 계속 이러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이후에 엄마 통화가 왔을 때 이제 그만해라. 엄마가 더이상 변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제 엄마 연락 안받겠다 했어요. 그 이후 연락을 더이상 받지 않았어요. 그리고 2년 뒤, 엄마랑 언니관계가 회복되고 나서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보여주며 엄마를 만나고 왔었지만 엄마는 여전히 우울감이 많이 남아 또 저희 옛날 사진을 보내며 이때 이뻤었다, ‘잘지내라’ 이런 말을 남기기 시작했어요. 다 괜찮았는데 작별을 고하는 말이라는 느낌에 화가 엄청 났었어요. “엄마가 보내는 옛날 사진 다 까마득히 어릴때다. 고등학교때 나 챙겨준 적 있냐, 대학교때 내 자취방 한번 온적 있냐. 어릴 적 추억만 돌아보며 그렇게 얘기하는 이유가 뭐냐”며 따졌는데, 미안하다는 답장을 받고 언니힌테 전화로 또 한풀이 했는지 언니가 엄마 안그래도 우울한데 왜 그렇게 말하냐며 저한테 짜증냈었어요. 저는 다시 연락 안하고싶다. 저 연락은 협박이라고 밖에 생각 안된다. 했더니 언니도 자기가 화내서 미안하다 하고 끊었고, 그 이후로 다시 저는 엄마랑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랑 이모들까지 관계가 회복되고 나니 이모며, 언니며, 아빠까지 엄마가 저와 연락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아직 용서가 안됐는데, 따지고 싶은 말도 너무 많은데, 그래. 정리 해서 대화해보자 하고 엄마를 찾아갔어요. 여전히 엄마는 불안하더라고요. 자꾸 앉아서 마주보고 있기 힘들어하고 뭔갈 챙겨주려고 하고. 오랜만에 자식을 보니 더 그렇겠다 싶어서 엄마랑 대화하러 온거니까 앉아서 얘기하자고 엄청 달래서 얘기했어요. 사실 좀 따져보고 싶은게 많았어요. 근데 막상 절 보고 눈물도 못참고, 불안하고 우울해 보이는 사람한테 뭐라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엄마 싫어하기 싫어서 왔다. 이제 미안하다는 말 그만하고 엄마도 엄마 행복 찾자. 그러려고 이혼한거 아니냐. 응원하겠다 하고 돌아왔어요. 엄마는 너무 좋아했고, 더 이상 저한테 우울한 얘기를 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전 아직도 엄마가 싫어요. 용서가 안돼요. 아빠랑 엄마랑 똑같이 최고의 부모님은 아니고, 그 둘의 상황 모두 이해되지만 이상하게 아빠는 너무 좋은데, 엄마는 너무 싫어요. 하 .. 근데 싫다가도 가끔 엄마가 잘해준게 생각이 나서 미치겠어요. 그래도 분명하게 싫어요. 스스로 추측하기엔 엄마가 이혼할 때 했던 모든 한풀이들이 버거웠던걸까 싶기도 하고, 엄마가 어떤 남자를 보여줬던 게 (직장동료였던 거고 연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사실 모르겠어요) 저한테 충격이었던걸까 싶기도 하고. 많은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못된 부모의 통상적 기준으로는 아빠가 더 미워야하는데 왜 엄마가 더 싫은걸까요….(아빠는 절 때리더라도 엄마는 저한테 폭력은 없었거든요.... 오히려 감정적인 말로 화내는 편..) 엄마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는가? 라는 질문에 그닥,, 이라 생각해요. 근데 저 몇년 뒤엔 결혼하려 하거든요. 그땐 엄마가 있으면 좋겠어요. 아니 사실 필요한거같아요. 그럼 저는 엄마를 이용하고싶은걸까요? 아니면 내면에서 엄마를 그리워 하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혼란스러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제 인생의 전부였는데... 간경화로 투병하다가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 제 인생의 99%가 사라졌습니다...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족들이나 여러가지문제로인해 많이 우울해요 전부 말좀해라 그래야지 알아듣는다 해도 상처가많고 그런가 쉽게말하기가 껴려져요 이럴때마다 힘들어요 집안일을다 저보고하라하고 막 움직이라하면서 알아서하라고 하는데전그게싫어요 로 답답하고 그럴때마다 밖에가서 돌***니면서 푸는데그거도하지말래요 집에만있으래요 더우울하구 죽고싶은데 어쩌란건지 요새들어서 더죽고싶단말이 절실히드네요 이번주토욜이 제생일인데 지나고 죽을까 나하나사라진다고 달라지는게있을까 생각이들어요 나도 내가싫어요
고치고 싶은데 동생이 저를 안좋아하고 저도 동생을 싫어해서 음 어떻개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친해지기 보단 이제 감정을 내려 놓고 제삶에 집중하고 싶어요..
증거 수집하며 신고할 준비 하고 있어요 전 강하니까 이겨내고 올게요 😉😉👍🏻❤️
긴 글입니다 읽지 말고 지나쳐주세요. 가족들이랑 성격, 가치관 등등 모든 게 반대예요. 그리고 이걸 전혀 이해 받지 못하고 있어요. 가족에게 저는 좀 다른 애가 아니라 잘못된 애에요. 절 뜯어 고치려 하거나 비난할 때마다 안전하지 않은 기분이 듭니다. 협박스러운 말도 자주 사용해서요. 가까워질 마음은 앳저녁에 버렸어요. 제 유년기, 학창시절.. 모든 걸 망친 사람들이고 사랑하지만 용서하진 않았고 같이 있으면 제가 위험하단 걸 객관적으로 알아요. 제 능력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같이 사는데 우울증 치료가 가족들 때문에 도로 악화되는 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족 중에 서열이 가장 낮은 데다 가족들 입장에선 제가 잘못된 애니까, 그리고 우울증에 대해 굉장히 가볍게 생각하고 있어서 저를 공격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곤 하거든요 다들. 그냥 일상의 한 버릇이 된 것 같아요. 정말 사랑하고, 제가 이 집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혜택을 누리고 있는 거니 감사를 느끼고 있긴 하지만 언젠가 이 집을 나가게 되면 연락을 끊을 거예요. 적어도 연락을 거의 하지 않거나요. 대놓고 이 사실에 대해 말한 적도 있어요. 지금 당장은 나가지 못하지만 언젠가 여길 나갈 거고, 그땐 연락을 끊는 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다고요. 아마 가족 측에선 잊은 것같지만 저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감정적으로 생각한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내린 결론인데 독립이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네요.. 취직하기엔 돈도 없고 능력도 없어요. 그래서 같이 살고는 있는데 오늘따라 좀 힘듭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것들에 다른 형제를 탓하기는 그 형제는 무서우니까 제게 소리를 지르는 건 익숙한데, 제가 그동안 도왔던 게 하루 빼먹었다고 한 번도 안 도왔던 걸로 둔갑하는 게 힘들어요. 제가 화를 내면 엄마가 아픈 걸 내세워 아픈 엄마를 제가 부려먹는다가 됩니다. 엄마가 아픈 게 어느새 제 죄가 돼요. 엄마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 주변 어른들이 제게 와서 엄마가 죽으면 제 탓이라고 잘하라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걸 안 엄마는 절 위로하긴 커녕 불리할 때마다 자신이 아픈 걸 더 내세우기 시작했고요. 이젠 힘들어요. 안 좋은 소식을 듣기 전에 집을 나가서 연락을 끊어 결말을 듣고 싶지 않단 생각마저 듭니다. 그 말을 끊어내면 이번엔 제가 일을 안하는 게 이유가 됩니다. 우울증, 건강, 일자리 부족 문제.. 많은 게 있고 저도 취직은 하고 싶지만.. 하지만 가족들한테 돈을 지원받은 적은 없어요. 어릴 때부터 형제에게만 용돈을 줬지 제게는 한 푼도 주질 않아 오히려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예쁘다고 쥐어주는 오천원 만원 그걸 한푼두푼 모았더니 중학생 땐가 고등학생 때 제게 통장을 넘겨주면서 그 안에 있던 제 돈을 싹 긁어가고 0원이 된 통장을 제게 넘겨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는 저보고 방값 밥값 심지어 ㄸ싸고 물 내린 물값까지 내라고 해서 저는 집밥을 잘 안 먹었어요. 빚지는 기분이 들어서 제가 다 사먹었어요. 용돈은 어떻게든 제가 벌어 썼어요.. 그것까지 넘기면 그냥 다 됐고 나가라고 합니다. 제가 당장 못나가는 걸 알고 협박하세요. 한 번은 이성이 끊겨서 그 자리에서 짐싸고 나가려고 했었는데 막상 그러니까 힘으로 눌러 막더라고요. 어쩌라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 말하면 부모라면 나가서 시작할 집 구하는 정도는 도와준다, 처음만 도움을 받고 나와서 생활해라 하는데 아니요. 제 병원비가 5만원 안팎쯤인데 그것 도와주는 것도 아까워서 죽으려고 하십니다. 언젠가 그러셨어요. 형제가 독립할 땐 아파트 한 채 정도는 빚을 내서라도 해줘야한다면서 제가 저는요? 물어보니 이상한 걸 묻는다는 듯 웃으며 넌 알아서 해야지. 하셨어요. 언젠가 그러셨어요. 제가 맛있는 걸 사먹으면 화가 난대요. 제 돈으로 사먹는데도요. 제가 번 그 돈도 당신 돈이래요. 그놈의 재워준 값. 저는 여기서 타인이에요. 언젠가 그러셨어요. 죽으면 유산 하나 안 물려주고 사회에 환원할 거라고. 한 푼도 안 줄거라고. 이건 여러 번 말씀하셨어요. 정말 저한테 주는 돈을 아까워해요. 어릴 때부터 형제가 브랜드 옷을 입는 동안 전 친척들의 옷을 물려입고 형제가 갖고 노는 장난감을 부러워했어요. 한 번 인형을 사달라고 울고불고 졸랐다가 벌레 보듯 그 증오하듯 보던 눈빛에 결국 받아낸 인형은 가지고 놀지도 못했어요 죄책감이 들어서. 말하려던 건 이 얘기가 아닌데 딴 길로 샜습니다. 그냥 다 털어놓고 싶었나봐요. 말하려던 건 그냥.. 저는 뭔가를 싫어하는 걸 힘들어하는데 부모님은 그냥 뭔가를 혐오하는 게 스포츠고 스트레스 풀이법이고 일상 루틴이에요. 그냥 모든 걸 비웃고 깔봅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가장 주된 타겟은 저였는데, 이게 좀 많이 심해졌어요. 오늘은 그렇게 아끼던 형제까지 싸잡아 자식 혐오를 하더라고요. 그렇게 크게 욕을 해댔어요. 남보다 못한 놈들이라고. 그냥 계속 생각이 나요 이렇게 키운 게 누군지. 몇 번이고 짚어줬어요 이거에 대해 얘기했어요 어린 시절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신들이 내게 어떤 폭력을 가했고, 남이 내게 가하는 폭력을 알면서 방치했는지, 그게 날 어떻게 바꿨는지. 기대도 안했지만 말할 때마다 절대 기억하지 못하네요. 이제 설명해주는 것도 포기했고.. 그냥 어린애 같은 사람들이다 나도 어린애 같지만, 하고 생각하고 사는데.. 제게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라 무서워요. 언제고 절 공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풀이법으로 절 싫어하고 절 탓하고 절 욕하는 방법을 쓰니까요.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습니다. 악감정을 너무 쉽게 품어요.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전부 제 탓으로 돌려서요. 저는 악감정을 가진 사람들을 굉장히 무서워하고요. 다른 사람의 스포츠가 되는 일은 언제나 힘듭니다. 그냥 잠이나 자고 싶네요. 좀 많이 길게요.
결혼하고싶어서 했고, 결혼식은 재밌었다. 하지만 결혼준비하고 신혼여행 이후까지도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결혼을 하면 이제 둘만이 아닌 양가에 인사도 드리고 사람 만날 일이 많아지는데 그게 첫번째로 힘들었다. 나는 프리랜서로 집에서 혼자 일을 한지 5년이 넘었고 인간관계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달까.. 사회성이 좀 떨어졌다ㅎ 운동 동호회도 다녀봤지만 운동은 재밌게해도 인간관계는 어려웠고... 사회생활할땐 안 좋은 말을 들어도 금방 괜찮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 말 하나하나 신경쓰이고 상대방 말이 신경쓰인다. 어느 순간부터 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면 잠들기 어려워졌다. 이런 상태에서 양가 부모님 친척들을 만나며 결혼준비를 시작하는것부터 쉽지않았다. 노력은 한다고 했으나 남편 성에 차지는 않는 것 같아 더 힘들었다. 두번째는 내 부모님. 스무살이 되자마자 독립하고 20대 내내 부모님을 크게 신경쓰며 살지않았다. 그냥 명절때나 보고 연락도 잘 안했다. 그러다 결혼준비로 내 부모님을 자주보게되면서 섭섭함이 갑자기 폭발하기 시작했다. 어릴때 억울했고 힘들었고 서운했던 일까지 모두 끌어모은 섭섭함이 날 제일 힘들게 했다. 그래도 결혼식은 재밌었다. 부모님보다도 내 옆에서 날 챙겨주고 응원해주는 헬퍼님이 고마웠다. 그 분은 매일 하는 일일지라도 나는 그런 응원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그런가ㅎㅎ 신부입장 전 나에게 떨지말라 파이팅해주시던 헬퍼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 그리고 촬영작가님들도ㅎㅎ 각종 스태프들이 신부를 가장 먼저 챙기기 때문에 그런 챙김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결혼식은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다. 오늘도 안 좋은 생각으로 잠이 들지않아 쓰는 글.. 이제 잠들수있겠지ㅠ
힘내고 있으니 힘내라고 하지 마세요 버거움에 숨을 못쉬니 숨쉬라고 하지 마세요 도와줄 수 없다면 함부로 손대지 마세요 그러나 당신이 나를 사랑했다면 나를 고치려 분을 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며들 수 있는 곳을 마련해 주려 했겠죠 그렇군요 사랑은 없었어요 연민과 자기만족이었어요 당신의 마음엔 내가 없었어요 자명하지요 흐르는 시간은 잔인하게도 모든 걸 자명하게 해요 알았으니 그림으로만 볼게요 액자 속의 아름다운 풍경으로만 감상할게요 처음과 같아요 다를게 없지요 이런 걸 아름다운 말로는 슬픈 운명이라하고 아픈 말로는 태어난 분수라고 하지요 그래도 마음은 처음처럼 아프진 않네요 그래도 어찌저찌 행복하다고 말해볼게요 안그러면 너무 불행해 보이잖아요
가난하질 말던지 친절하기라도 하던지 하다못해 개념이라도 있던지... ***가 친절하기만 했어도 가난한건 커버가 될텐데 인성은 인성대로 글러처먹어서 비뚤어진지 오래고 돈은 돈대로 벌어도 안벌어도 ***... 애비***는 천하의 쓰레기라 양육비없이 재혼한지 오래고 그냥 싹다 죽어버려라 난 모르겠다 이제. 걍 다 필요없어 내인생에서 다 ***버려 이딴식으로 키울거면 낳지마 ***놈들이 진짜
가족으로싫은스타일 아왜하필쟤가가족이야 친언니임ㅅ 가족으로도 배우자로도 자식으로도 친구로도 지인으로도 싫은스타일사람이 친언니ㅅ 하.....
어제 금요일에 졸업식이었는데요..제가 평소에 학교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는걸 싫어해서 처음으로 부모님이 학교에서의 제 모습을 보셨던 날입니다. 괜히 부끄럽고 어색하기도 해서 진심으로 한 말도 아니고 그냥 나는 지금 부끄러우니까 알아달라라는 식으로 그냥 차에 있지..라고 말했었어요. 근데 아빠가 갑자기 차에 가서 조금 상처를 받긴 했었어요.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랑 다 사진을 찍고 나서 차에 타고 집에 가고 있는데 아빠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저한테 화를 내시더니 차를 주변에 세우시고 제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제 배를 때리셨습니다. 그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었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몇대 더 맞고 내리라고 해서 그냥 그대로 차에 내려서 집에 걸어갔습니다. 집 근처에 도착하고 나서 무서워서 주변에서 혼자 울다가 집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또 맞았어요. 책을 돌돌 말아서 머리를 맞았는데 그때 머리를 보호하려고 손으로 감쌌는데 더 세게 맞아서 손가락에 멍도 들었네요.. 아무튼 무서워서 제가 그때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도 말듀 못하고 그냥 아빠가 원하는대로 얘기만 하다가 갑자기 아빠가 쇠로 된 지팡이?를 들고 오시더니 제 다리를 부러트려버리겠다며 때리려고 하다가 울면서 그때 심정을 얘기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계속 맞았고..아빠가 할머니께 이상하게 말해서 저만 괜히 더 욕만 먹었네요. 저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는걸까요 이대로 계속 이 집에서 살수는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맞는것도 무섭고 맞기도 싫어요. 평소에는 잘해주시는 아빠의 모습때문에 함부로 신고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아빠가 절 사랑하는지도 모르겠고 딸이라 여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무서워서 조용히 방에 있는데 발 소리 들릴때마다 너무 무서워요..
저는 현재 부모님이랑 살고 있고, 외동딸이에요. 기질 자체가 워낙 여리고 겁이 많은 데다가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이 많은 것을 해주시면서 자라서 의존적인 성향이 강해진것 같아요. 이제 저도 이십대 중반이고, 어엿한 성인인데 나 자신을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두려워요. 형제자매가 없어서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이 세상에 혼자 남는다는 생각에 공포가 밀려와요. 조부모님도 이제 연세가 많이 들으셔서 아프시고, 부모님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무서워요. 제가 어떻게 하면 강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