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다녀야 할지 취직을 할지 고민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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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다녀야 할지 취직을 할지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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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는 처음 대학교를 입학할 때는 조리과로 입학을 했어요. 대학교를 입학하기 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도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요. 그러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게 돼서 기존에 있었던 발 질병 때문에 수술을 하게 되고 군대를 제대하고 3학년으로 복학을 했을 때는 반년간은 요리는 힘들지만 카페나, 디저트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쇼콜라티에 자격증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였지만, 이 상태로는 학교 수업도 힘들어 졸멉하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식품생명공학과로 전과를 하게 되었어요. 식품생명공학과로 전과를 한 이유는 발이 아파 오래서 서하는 요리는 무리가 있으니 식품 자체의 원료를 연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전과를 하여 학부 연구생으로 1년간 있었으나 그 실험실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단 한 사람 때문에 오지 않았고 졸업을 하고 대학원을 진학해서도 달라질 게 없다 생각해서 같은 학부 연구생들과 다른 실험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학교는 졸업을 하고 대학원은 한의 대학원을 오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연구를 배우고 있지만 제가 알아야 하는 기본 지식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 저는 고등학교도 문과를 나와 기본적인 화학, 생물 관련 지식이 부족하였고 지금 대학원을 다니면서 필요한 지식들이 없다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대학원 공부도 진행을 해야 하고, 실험도 알아서 학습해야 했으며, 영어논문을 읽고 그 내용을 발표도 해야 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수는 도움을 주기보다는 채찍질을 하며 제대로 배우고 있는 거 맞냐, 집중력이 부족하다, 자기는 처음 배울 때 한번 보고 a4용지 8장이 나오게 정리했는데 왜 여러 번 보여줘도 못하냐 이런 식으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정작 실험은 보여줄 때 별설 명도 없이 본인이 혼자 하다가 중간에 다른 일을 시켜서 제대로 본적도 없는데 여러 번 보여줬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다른 선생님들이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야생에 있는 부모가 없는 어린 동물 같다, 사수가 알려주는 거는 없는데 시키는 거는 많고 알아서 공부를 해야 해서 내가 시간이 날 때 도와준다.' 이렇게 얘기를 나누시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여기를 2년 동안 다니면 졸업은 할 수 있을지언정 그전에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고, 너무 힘들어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일 같이 오전 9시에 출근해서 빠르면 19시 반에 퇴근하고 늦으면 23시 넘어서 퇴근도 하는데 들어온 지 한 달 조금 지났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했어요. 그냥 차라리 바리스타 자격증이랑 초콜릿 자격증 딴 거 아까워서라도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생각은 쭉 하고 있었는데 그 계획을 앞당겨서 하기 위해서 제과제빵 쪽 일을 하면서 기술을 배울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집이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도 부모님 도움 없이 하고 싶어서 하지도 못하고 있어요. 저 정말 그냥 대학원을 다니는 게 맞을까요? 논문 발표도 싫고, 계속 일을 주고 뭐라 하는 사수도 싫은데 그냥 제가 아직 적응하는 단계여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퇴근하고 집에서 쉬고 싶은데 그 시간에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또 쉬지도 못하는데 공부도 안 해왔다고 사수는 뭐라 하고, 부모님께 얘기를 해봐도 그냥 일단 2년 동안 죽었다 생각하고 해보라는데 그거는 부모님이 안 해봐서 하는 말인 거잖아요. 내가 얼마나 힘든 줄도 모르면서 일단 다 적은 거는 같기는 한데 글에 두서가 너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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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광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카님이 진로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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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상담사 정광희입니다.
📖 사연 요약
대학교에 입학할 때 조리학과에 입학하였으나, 건강 문제로 인해 식품생명공학과로 전과하였고, 전과한 곳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느껴 대학원에 진학하신 것으로 확인돼요. 그러나, 대학원에서 공부해야 할 양이 너무 많아 버겁게 느껴지고, 사수와 갈등으로 인해 대학원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가 돼요. 그러다 보니, 계속 대학원을 다니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취업을 하는 게 맞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고민하고 계시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그간, 혼란스러운 마음을 이겨내느라 고생 많았어요. 참 애쓰셨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고민은 서두에서 적어주었듯, 대학원에 다녀야 하느냐, 아니면 취업해야 하느냐이지요. 이 질문을 같은 말이지만, 다른 표현으로 바꿔 말해보고 싶습니다. 대학원을 계속 다녀야 하는가, 그만둬야 하는가. 취업은 이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서의 어려움을 들여다보았을 때, 혼자서 해내기에 감당하기 버거운 학업량과 사수와의 갈등이 현재 고민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사수와의 갈등이 조금 더 마카님께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이 부분이 도저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과 염려를 보이시는 것으로 파악돼요. 다만, 이 스트레스 강도가 강한 나머지 해시태그에 적어주신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경험하시는 것 같아 많이 염려가 됩니다. 현재 몸과 마음은 괜찮으신가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과 같이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의 우선순위를 확인해보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거예요. 먼저, 마카님께서 대학원을 선택하셨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마카님께서는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그 가치들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또한, 글 속에서는 대학원에 입학하게 된 동기와 배경이 잘 나타나지 않았어요. 어떤 꿈과 목표를 가지고 대학원에 입학하셨나요? 대학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어떤 고민을 통해 결정하게 되셨나요? 자신의 학업에 대한 동기를 들여다보고, 그 동기가 마카님께 얼마나 소중한지를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대학원을 다녀야 하는 이유가 나에게 있어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거라면, 대학원에서의 어려움에 맞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수로부터 도움을 받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버거운 학업량을 쫓아가기 위해 어떤 걸 바꿔볼 수 있을지 등등. 만약, 대학원에서 학업을 하고자 하는 동기가 뚜렷하고, 욕심도 있지만 학업을 수행해내는 과정이 너무 심적으로 버겁게 느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대학원에 다니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고, 단지 수많은 선택지 중에 하나를 선택한 결과라고 한다면, 대학원에서의 어려움을 이겨내시기엔 많이 힘들 것으로 보여요.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동기가 부족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어려움을 이겨내기보다는 피해 가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꽤나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효과적인 선택일 수도 있어요. 중요하지 않은 가치를 위해 나의 현재를 희생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마카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건, 마카님께서 쫓기듯이 선택을 하시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건, 항상 마인드 카페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