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으로 계속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력]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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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으로 계속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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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어린 시절 폭력적인 아버지와 제 감정을 외면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가족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고, 늘 혼자라고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나만이 나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아픔을 잊으려고 애써 왔지만, 지금도 마치 그 지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에 매우 예민합니다.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견디기 힘들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과 갈등이 생기는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해 피하려고 합니다. 또한 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괜찮게 넘기는 일도 저는 너무 크게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는 것 같고, 극심한 외로움을 느낍니다. 제가 사람으로서 고장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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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홀로 자신을 지켜낸 마음을 위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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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로 마음의 힘을 길러드리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의 글을 읽으며 폭력과 외면 속에서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스스로를 지켜내야만 했던 두려움과 고립감이 느껴졌습니다. 마땅히 사랑받고 수용되어야 할 가정에서 오히려 상처를 감내해야 했기에, '나만이 나를 지킬 수 있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오늘까지 살아남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굳게 버텨온 시간들이 무색하게, 여전히 과거의 아픔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지치고 힘드실 것 같습니다. 작은 스트레스나 타인과의 갈등 앞에서도 마음이 쉽게 무너져 내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무던하게 넘기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내가 사람으로서 고장 난 것은 아닐까’ 하는 자책감마저 느끼고 계신 것으로 보이구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지금 남들보다 스트레스에 예민하고 갈등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시는 것은 결코 마카님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린 시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아버지의 폭력과 마음을 기댈 수 없는 어머니의 외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카님은 항상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 마카님 마음 속의 경보장치는 약간의 조짐만 보여도 ‘크게 다칠 수 있다’며 강하게 울리도록 맞춰져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하거나 무시당하는 경험으로 이어졌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갈등을 무조건 피하고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어린 마카님을 지키는 최선의 방어책이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천천히 배워왔을 스트레스 대처나 감정 표현을, 마카님은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지우는 방식으로 학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지금 겪고 계신 예민함과 두려움은 너무 가혹했던 환경에서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진 마음의 방패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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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3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어린 시절의 아픔이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이해합니다. 혼자라는 느낌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지, 그 마음에 깊이 공감해요. 당신은 결코 고장난 사람이 아니며, 그 아픔을 겪으면서도 이렇게 용기 내어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 혹시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신의 소중한 감정이 이해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지도 모르니까요. 언제나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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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s
· 3달 전
저도 질문자님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서 너무 공감됩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 드는거요.. 그런데 일단 살기로 결심했으면 계속해서 해나가는 수밖에 없는것같아요 다른사람들은 괜찮게 여기는 일도 나만 너무 힘들어하는거같고 그래도 계속 겪다보면 익숙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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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주1240
· 3달 전
질문자님 글을 읽으며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어릴 때부터 '나라도 나를 지켜야 한다'며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고 버텨오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남들과 달리 유독 흔들린다고 해서 질문자님이 고장 난 건 결코 아닙니다. 오랜 시간 상처와 긴장 속에서 살아오느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뿐이에요. 내 탓이 아니라 환경이 준 상처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거창한 변화보다, 그동안 견뎌온 나 자신에게 "참 애썼다"고 위로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언제든 이곳에 마음을 털어놓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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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햇살
· 3달 전
사연자분 당신은 결코 고장나지 않었습니다!!! 원래삶이 롤러코스터거든요. 엎치락뒤치락하면서말이죠. 그러나, 사연자분의 이제껏 살어온 시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간에 얼마나 힘드셨나요???ㅠㅠ 울고싶으면 가까운 상담센터기관에 가셔서라도 실컷 울고, 거기서 마음을 터놓으셨으면 합니다. 글고, 상담 이후에 햇볕 받으시면서 조금씩 걸어보심이 어떠하실까요...??? 걷다보면, 마음도 생각도 정화가 될 거에요. 사연자분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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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sakki
· 3달 전
제가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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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03
· 2달 전
혼자 나만이 나를 지킬 수 있다 생각하며 애쓰신 마카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조금의 위험신호에도 요란하게 울리는 알림이 있어요 저도 그 알림을 끄고 싶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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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아야
· 2달 전
헐.. 공감가네요 싸우는 상황이 싫어서 참게되고 회피형이 된것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부터 난리를 헛구역질부터... 어지럽고 옆구리 가슴팍이 아프고 다른사람들은 괜찮게 넘기는 일들도 저한텐 어렵고 중대한 일이더라구요 ㅜㅜ 위축되고 눈치보고 아휴 이젠 지치네요 지긋지긋하고 그릇같은거 던지면서 스트레스를 풀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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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lkkal94
· 2달 전
저두요 저도 가정환경이 그렇게 좋지가 않아서 많이 힘들고 또 중학교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지금 아빠랑 단 둘이 살고 있는데 아빠는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똑같은 말을 여러번 해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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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세월에후횐없노라고
· 2달 전
지옥같은 마음 맞죠. 세상부모들도 브랜드와 같아서, 나와 인연이 아니면 헤어져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