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소통 방식이 고민입니다.
저는 올해 23살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고등학교까지 항상 모범생으로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애써 외면했던 문제들이 병으로 나타났고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1년 휴학을 해야 했습니다.
불안장애와 중증 우울증이 주된 병이었기에, 1년 휴학 전후에도 아파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4년 정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에게 특히 부모님께 바닥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간신히 회복해 나갔습니다.
그 시간을 거치면서 '나'를 외면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많이 발견했고, 현재를 외면한채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는 모습도 많이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 용기를 다시 얻고, 보다 당당하게 나아가는 요즘 흔들려도 뒤에 있어준 가족이 제일 마음에 걸립니다.
무언가를 해나가는 과정이 늘 행복할 수 없고,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용감하게 해나간다지만.. , 병으로 고생하는 내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본 가족들이 제가 부딪혀나가는 과정에 과한 두려움을 보일때가 종종 있습니다.
용기와 냉정한 힘이 헤쳐나가는 부분이 정말 많은 요즘 가족의 염려 앞에서는 저도 멈추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가 생깁니다.
어떻게 소통하고 연락을 해나가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