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어떤 정신상태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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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어떤 정신상태인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폭식타임
·6달 전
안녕하세요 03년생 그림과 카페일에 투잡 뛰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야기가 길다보니 말이 횡설수설할수도 있는점 미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어머니, 띠동갑 언니 둘에 가족 사이는 나름 화목하고 아주 큰 다툼은 거의 없어요. 제가 집안 막내라서 제일 책임감이 덜한 느낌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고 보자면 금전적인 사정은 그리 좋지 못해요. 어머니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일을 그리 오래하지 못하시고, 제 언니들은 프리랜서쪽이라 수입은 있지만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편은 아니에요. 작년까지는 언니가 월세를 내었지만 올해부터는 제가 담당해서 내고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언니가 돌려주겠다고는 해서 수입이 적지만 그래도 나중에 돌아오니까 별 문제는 없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 계속 책임감 없이 지낸것 같아 양심이 무척 찔립니다... ^^;) 가족 문제는 정말로 없습니다. 소소한 다툼은 있었고 힘든 시기까지 있었지만 평생 갈 마음의 깊은 상처까진 아니에요. 21년도 막 성인이 되고 직장을 번갈아가며 여러 일을 해보았습니다. 마스크공장, 네일공장, 골프채사업 계약직 등등.. 그동안 일하면서 어린 나이에 사회에 뛰어드니 힘든점도 많았고 이상한 사람도 만나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긴 했습니다. 23년도엔 특히나 제가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진 상태였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생겨 입원하고, 회사에서 짤리며 수입이 끊긴 상태에서, 어머니께서 몸이 아프시다고, 다시 일은 언제 하시냐고 자주 물어보시던 때와 더불어 친한 친구와 트러블까지 생겨 몇개월 우울증에 시달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상담할 체력도 돈도 없기도 했고 제가 어떻게든 자발적으로 밖에 나가려 노력하면서 24년도에는 정신을 회복하는데 전념했습니다. 이땐 우울증에 시달려 폭식한 결과로 찐 살을 빼가며 운동과 소소하게 용돈벌이 하면서 회복한 끝에 25년에는 어떻게든 집안 보탬이 되어야겠다 싶어 카페 알바일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인이 모두 그렇듯 스트레스 받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서비스직도 버겁지만 그래도 일 하나는 제가 하고싶은 그림을 그리며 돈을 받아가며 일하고 있어서 커피와 빵으로 정신 수혈하며 지냈습니다만..... 요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여러모로 지쳐가는 기분입니다. 학창시절 불우한 일을 몇번 겪다보니 금새 지치는 경향에, 금전적등의 상황이 제 뜻대로 되지 않거나 약간의 소음에도 스트레스 받아하는 예민한 성향에, 많이 불안해하고 쉽게 걱정해하는 기질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의 소동에도 화가 치밀어오르고, 짜증이 나고, 피로해하다가 표출하진 않습니다. 그러다 가라앉히다보면 내가 왜그랬지? 하고 속으로 후회할때가 많습니다. 투잡이긴하지만 집안일에도 요즘 들어 가담하지 않아서 언니들에게 혼나기도 하고, 화나면서도 틀린 말은 아니라 너무 이기적인 생각만 하는 제 스스로가 싫다고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병원에 가봐야할까 싶지만 난생 가본적 없는 정신과이기도 하고, 혹여 돈이 상당비 들까봐 걱정이 되고 시간도 없어 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정리하지 못하고 있어 죄송합니다만 도저히 어떻게 하나로 묶어 설명드려야할지 저 스스로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도 잘 모르는 상태인데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지 너무나도 고민이 됩니다. 아니면 그냥 제 사정을 이해해주고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요약하자면 1.한부모가정 집안 막내, 학창시절 따돌림을 겪으며 성격이 위축되었다고 생각됨. 2.대학 생각도 없고 고3때 빚은 다 갚았지만 돈이 한푼도 없는 상황이라 대신 공장알바를 시작하며 20살때부터 돈을 범. 3.사회성이 부족해 회사 생활을 번갈아 하는도중에 트러블도 생기고 많이 정신이 안좋아지기 시작 4.23년도, 스트레스와 폭식으로 인해 병걸림. 회사에서 짤리고 부모님의 약간 불화, 친구간 절교 상황으로 우울증에 몇개월 시달림. 폭식하며 살도 찌우고 돈도 없어짐 5.24년도엔 돈 벌지않는 대신 다이어트하며 정신회복에 전념. 6.1년간의 회복끝에 스스로 다시 사회로 복귀 해야겠다 싶어 카페일(파트타임)과 좋아하는 일로 돈 벌기 시작 7.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다시금 정신이 안좋아지고 잠도 안오고, 화나 쉽게 나고 우울해지다가 다시금 평소대로 기분이 오락가락하게됨. 스스로 자신의 상태가 이상하단걸 자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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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2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6달 전
너무 애써서 지쳐버린 마음을 이젠 다정히 안아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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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을 바탕으로 마음의 힘을 길러드리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어린 나이부터 참 길고 버거운 시간들을 혼자 묵묵히 견뎌오셨을 것 같아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스무 살 무렵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삶의 무게를 느끼셨을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일찍 사회에 나가 여러 직장을 거치며 겪으셨을 혼란과 상처가 무척 크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23년도에 몸과 마음이 크게 앓았던 위기 속에서, 24년 한 해 동안 스스로를 돌보며 기어코 다시 일어서신 점은 마카님 안에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투잡을 뛰고 월세까지 감당하시면서도, 오히려 집안일을 돕지 못해 이기적인 것 같다고 스스로를 탓하는 모습에서 마카님이 얼마나 책임감이 강한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너무 많은 것을 꾹꾹 누르고 견디다 보니, 이제는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나서 작은 자극에도 화가 치밀고 감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스스로를 확인하게 되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지금 겪고 계신 감정의 요동과 피로감은 결코 마카님이 유별나거나 나약해서가 아닙니다. 우선, 학창 시절의 아픈 경험과 이른 나이에 겪은 사회생활의 쓴맛은 마카님의 내면에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강한 경계심을 남겼을 수 있어요. 이로 인해 늘 긴장 상태로 지내다 보니, 아주 작은 소음이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에너지가 급격히 소모되고 불안해지게 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 반복되고 있는 '참기-에너지 고갈-자책'의 악순환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을 앓으실 만큼 몸이 스트레스를 대신 흡수해왔고, 화나 짜증이 나도 겉으로 표출하지 않고 속으로 억누르시는 패턴이 보입니다. 그렇게 억눌린 감정은 내면의 에너지를 갉아먹어 무기력과 불면으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집안일을 놓치면 '나는 이기적이고 책임감이 없어'라며 자신을 공격하며 더 큰 스트레스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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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좋아지고있는
· 5달 전
잘하고 싶고 완벽하고 싶고 스스로에게 실망을 하는 제게 이제는 괜찮은 거 괜찮았던 거 찾아보고 괜찮았어라고 말해줍니다. 효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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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오느른
· 5달 전
그 시기는 나를 괴롭히는 외부 요인이 없어도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인데 쓰니님은 다른 외부 요인들까지 있어 더 버겁고 힘드실것 같아요 저는 이십대에 5년 정도 지속적으로 심리상담을 받았어요 다행히 무료로 받을 수 있어 금전적으로는 괜찮았어요 쓰니님도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좋은 상담사님과 치유해가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