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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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함
커피콩_레벨_아이콘미중복닉네임
·7달 전
제가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32살의 외벌이 가장입니다 최근 2주간 느껴지는 증상을 정리해보자면 1. 무력감, 멍함 2. 붕 뜨는 느낌(겉도는 붕 뜸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뭔가 현실과 분리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3. 의욕 저하 4. 시니컬해짐 몇가지 더 있는 것 같은데 떠오르는 것은 일단 이정도입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할 곳이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는 거의 절연에 가깝습니다 어머니와는 그나마 무난한 관계라고 생각됩니다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는 아닙니다(두 분은 이혼하셨습니다만, 어머니는 현재 만나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에 대한 저의 생각이 많이 복잡한 편입니다) 아내는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한 편입니다 알고 결혼했습니다만 최근 들어 일상이나 금전적인 부분에서의 이유 없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일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딸은 약 16개월 정도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은 아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에 아이 앞에서 울 수도 없습니다 직장 상사와 사장에게 면담을 통해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알렸습니다만, 직접적으로 큰 위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속으로만 앓던 것을 드러내니 다소 편해진 감은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자살을 하고싶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현재의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하여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일상, 가족, 업무에서 오는 다양한 스트레스) 저 스스로가 다른 사람의 버팀목인 상황에서 제가 무너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꽤 긴 시간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속에서 무언가가 곪아버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결을 하고 싶은데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 막막합니다 그래서 이 곳을 빌려 익명으로나마 표현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막막하고 어떻게 헤어나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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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6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7달 전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다보니 오히려 본인을 지키지 못한 마카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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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을 바탕으로 마음의 힘을 길러드리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이렇게 무겁고 막막한 마음을 혼자 짊어지시다가, 용기 내어 이곳에 글을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얼마나 오랜 시간 홀로 견뎌오셨을지 그 고단함이 전해져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지금 현재 32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외벌이 가장으로서 참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계신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혼하신 부모님께 온전히 기대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내분과 16개월 된 예쁜 딸을 돌보는 마카님의 책임감과 헌신적인 마음이 온전히 드러나네요. 최근 2주간 무력감과 현실과 분리되는 듯한 붕 뜨는 느낌, 시니컬해지는 감정들을 겪다보니 당황스럽고 두려우셨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이 상황을 짚어보고자 직장 상사분께도 면담을 요청하시고, 이렇게 글로서 익명으로나마 마음을 적어보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현재 겪고 계신 증상들은 결코 마카님이 나약하거나 잘못되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우선 이야기해 드리고 싶어요. 오히려 너무 오랫동안 있는 힘을 다해서 버텨왔기 때문에 나타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마음의 경고 신호라고 할 수 있어요. 마음 편히 기댈 곳이 부족했던 과거의 환경과 성인이 되어 가족을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는 현재의 상황이 합쳐져, 마카님을 '절대 무너지면 안 되는 사람'으로 굳어지게 만든 것 같습니다. 우리 마음은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나 타인의 감정이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오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방어벽을 치고 현실 감각을 잠시 차단하는 방식을 택하곤 합니다. 최근 느끼시는 멍함이나 붕 뜨는 느낌은 바로 마카님의 뇌가 "이제 더 이상은 사용 하능한 에너지가 없어, 잠시만 전원을 끌게"라고 말하는 일종의 저전력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불안과 무게를 다 받아주시느라 정작 마카님 자신의 고통이 빠져나갈 출구는 막혀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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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7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무력감과 의욕 저하, 그리고 주변의 복잡한 관계들로 인해 많이 지치셨겠어요.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이해해요. 혹시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언제나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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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3021
· 7달 전
트라우마가 있으면 상담.약물도 도움되지않을까? 잠시 일도 쉬면서 충전도 어떨까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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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래
· 7달 전
일단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은 오랜 시간동안 홀로 애써오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글쓴이님께 위로와 지지를 주는 분들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바라는 분들이 주위에 훨씬 더 많으셨던 것처럼 느껴지고. 직장 분들과 많은 진심어린 이야기를 나누셨겠지만 아마 글쓴이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실만큼의 만족하실 해결책은 주지 못하신 것 같아요. 다만 안타깝게도 저 또한 감기를 바료 치료하는 약이나 마법 같은 그런 해결책을 제시해드리고 싶으나 제가 겪은 바로는 제가 지금까지 겪은 긴 시간만큼 회복되는 시간 또한 길었고. 속도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이 단어를 쓰는 순간부터 제 글에 거부감을 느끼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욕먹을 각오하고 말씀드립니다. 글쓴이분께서 허심탄회하게 모든 고민을 털어놓으실 수 있는 상담사분을 진지하게 찾아보심은 어떠실까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보통 심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가족분들이나 동료분께는 가까운 이가 자신의 깊은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잠시의 공감은 받더라도 제대로 그 상처를 돕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가까운 사이라는 관계 때문에 솔직하게 자신의 고통과 심정을 털어놓지 못하는 상황이 많으며 오히려 어설프게 도우려다 그 상처를 더 벌리거나, 그분들까지 휘말려 더욱 악화되고 지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심리 상담을 추천드렸지만 아무 상담 센터나 가셔서 상처받으시길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지금 너무 힘드셔서 돌파구가 필요하시다면 반드시 돈만 밝히는 자격도 없는 상담사가 아닌 국가 자격증이 분명히 있으시고 글쓴이분과 잘 맞는 성향이시고 상대를 섬세하게 배려하고 말씀하시며 글쓴이님께서 선호하시는 조건의 분을 미리 신중하게 비용과 여러 정보와 평가를 보시고 판단하셔서 센터 혹은 개인 상담을 하시는 분과 이야기를 해보시고 구체적으로 해결 방향을 잡아보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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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김씨
· 7달 전
형님 안녕하세요 상황은 저랑 다르지만 마음은 자와 같은 마음인거 같아 글 남겨요 저는 31살 삼남매 아빠 입니다..이른나이 가정을 꾸리고 닥치는데로 내일만 보면서 살다가 어느날 건강검진후 혈액암 진단 받았았어요 그 당시 셋째는 태어난지 6개월차였어요 그땐 전 27살이였네요..내 삶은 시작도 하기전에 바다 깊은곳으로 가라앉은 느낌이였어요 말이 길어졌네요 제가 형님께 조언도 못드리고 도와드릴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은 형님처럼 같은 심정을 가지고 살고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기댈사람은 없어도 형님과 대화도 나누고 공감은 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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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사나이
· 6달 전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이네요 병원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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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다운넉다운
· 6달 전
삶은 안정을 찾***만 마음의 여유가 안생기는 시기같이 느껴지네요 누구나 겪는 일이면서 누구에게도 피할수 없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돌보면서 자신을 생각하며 놔야할거는 놓고 즐겨야할것은 즐기는 맘을 가지고 현재의 잘버티고 있는 자신에게 칭찬해주셨으면 하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