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엄마랑 같이 살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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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엄마랑 같이 살기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29292
·10달 전
초등학교때 엄마가 바람핀다는걸 알게 됐는데 그때 아빠도 엄마가 바람핀다는걸 알게 돼서 이혼하게 됐어요 그리고 이혼하고나서 엄마는 저한테 자기가 만나는 사람을 소개시켜줬어요 사실 그때도 이해가 안갔는데 그때 저는 너무 어려서 엄마랑 헤어지기 싫다는 생각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였어요 그러고 꾹꾹 참고 한 10년쯤 시간이 흘렀어요 저는 그 뭔가 엄마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아빠한테 못 말한것에 대한 죄책감 같은것도 있고 아빠도 제가 크니까 점점 말을 안하게 되어서 지금은 그냥 필요한것만 말하고 엄마는 가끔 주말마다 만나요 그리고 그 만나는 사람도 안바뀌고 계속 만났어요 그래서 저도 이제 성인이니까 엄마가 자기 집으로 오라고 저한테 그래요 엄마랑 사는게 낫지 않겠냐고 사실 지금 상황에 엄마랑 사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지금 아빠랑 사는것도 좋진 않아요 근데 막상 엄마랑 같이 살자니 나중에 제가 아빠를 보러 가지도 않을거 같고 아빠도 저를 찾지 않을거 같아서 계속 눈물만 나요 저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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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홍성희 A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이제 당신의 삶을 중심에 두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가족갈등
#부모이혼
소개글
안녕하세요.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며 얼마나 오랜 시간 혼자 마음을 눌러 담아왔을지 느껴져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이렇게 자신의 고민을 꺼내어 말해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큰 용기를 내신 것입니다.
사연 요약
어린 시절 어머니의 외도를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어머니는 새로운 파트너를 사연자에게 소개했고, 마카님은 어린 나이였기에 어머니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약 1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아버지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한 죄책감과 점점 멀어지는 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주말마다 만나는 어머니 사이에서 정서적으로 갈라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 어머니는 함께 살자고 제안하지만, 어머니와 살아도 편안하지 않을 것 같고, 그렇다고 아버지와의 현재 생활도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면 아버지와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질 것 같다는 두려움과 상실감 때문에 눈물만 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혼란을 느끼고 있네요.
원인 분석
이 사연의 핵심에는 선택을 강요받아온 아이의 마음이 보여요. 마카님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부모의 문제를 감당해야 했고,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그러나 선택할 수 없는 불안하고 외로운 상황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의 비밀을 혼자 떠안은 죄책감, 어린 나이에 부모의 정서적 요구를 먼저 고려해야 했던 조기 성인화, 누구와 함께 있어도 완전히 편안하지 않은 애착의 혼란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엄마와 살면 아빠를 잃을 것 같다”는 생각은 실제 미래에 일어날 일이라기보다 지금까지 관계가 단절되어 온 경험에서 비롯된 “상실에 대한 두려움”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카님이 흘리는 눈물은 ‘어느 쪽도 잃고 싶지 않은 마음’,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혼자 버티고 싶지 않은 마음’이 동시에 드러난 표현인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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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10달 전
정말 힘든 상황에 놓여 계신 것 같아요.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복잡할지 이해해요. 가족 간의 관계는 정말 소중하지만, 때로는 그로 인해 마음이 아프기도 하죠. 지금은 어떤 선택이든 쉽지 않겠지만, 당신의 감정과 생각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해요. 혹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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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i3
· 9달 전
아빠가 무뚝뚝한 편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랑 살면 아빠를 보러 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는데, 아빠한테 감정이 안좋은가요? 글에서는 그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데, 혹시 죄책감 때문인가요? 잘못은 엄마가 한 거잖아요 그 일은 두 분 사이의 일이니 마음을 풀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29님 같은 상황일 때 아빠한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 아마 없을 거에요 그리고 29님의 아빠는 29님을 아끼고 있을 거에요 표현하지 않아도, 같이 살며 생활을 책임지고 있잖아요 헤어지게 되면 29님을 만나고 싶어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