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떨어지기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죄책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부모님과 떨어지기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꿀벌의꿀꿀한하루
·10달 전
20대 후반 입니다. 또래 친구들보다 비교적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과 지금까지 같은 집에서 살아왔는데요 제가 학창시절에 속도 많이 썩였고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미안합니다. 그걸 기반으로 성인이 된 후 잘하려고 나름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효녀라고 입 모아 말하기도 하구요. 부모님이 한없이 착하시고 저한테 모든걸 해주시려고 하는데 그 마음을 알기에 더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일자리도 한정적이고 백수 생활이 길어져서 다른 지역으로 독립을 할까 생각을 하던 참인데요 부모님은 당연히 걱정하시죠. 가지 않는쪽을 원하시는 것 같고 저도 부모님과 같이 밥 먹고 잠깐 시간내서 근교로 놀러가고 하는 생활이 마음이 편하고 좋긴해요. 사실 제가 늦둥이니까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또래 친구들보다 얼마 없다고 생각을 항상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확고히 가겠다고 말을 못하겠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다른 지역으로 가서 미래가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진다면 괜찮은 결정이겠지만 확실치 않고 부모님도 가라고 선뜻 말을 안하시니 저도 마음이 더 무거운것도 맞구요. 나이가 적지않으시니 갑자기 아프시면 어떡하지? 라는 막연한 걱정도 분명 있어요.. 어느새부턴가 부모님 걱정이나 마음이 마음 한켠에 항상 자리잡고 있으니 제가 하는 이 행동이나 생각이 너무 과한건가 생각도 들어요. 왜냐면 그냥 부모님 생각만해도 눈물부터 나고 못해드린것만 생각나고 맘껏 해드리고 싶은데 지금 내 처지도 너무 싫고 이러네요. 하고싶고 털어놓고 싶은 말이 많아서 두서없이 썼네요.. 선택은 물론 제가 하는거지만 어떡해야 더 좋은 선택인지 너무 모르겠어요
독립가족상담부모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개, 댓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인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마카님의 마음이 제일 소중합니다.
#고민
#독립
#불안
#부모님
#사랑
#선택
#편안
#직장
#직업
#자취
소개글
안녕하세요! 상담사 이인재입니다. 20대 후반에 나이 든 부모님 곁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신 그 마음, 그리고 독립에 대한 고민으로 무거워진 가슴이 깊이 와닿아요. 학창 때 미안했던 기억을 딛고 부모님께 잘해주려 애쓰는 모습, 그 사랑 때문에 눈물이 나는 그 솔직함이 정말 소중해요. 마카님처럼 고민 깊게 하는 게 이미 현명한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늦둥이로 태어나 나이 든 부모님과 함께 살며 성인이 된 후 잘하려고 최선을 다해왔어요. 주변에서는 효녀라고 말하지만, 정작 마카님 자신은 못해드린 것만 생각나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해요. 백수 생활이 길어지면서 다른 지역으로 독립을 고민하지만, 부모님은 걱정하시고 마카님도 함께 밥 먹고 근교 나들이 가는 일상이 편안해서 확고히 결정을 못 내리고 있어요. 늦둥이라 함께할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 갑자기 아프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 그리고 지금의 처지에 대한 자책까지 뒤섞여 눈물이 나고 어떤 선택이 더 좋은지 혼란스러워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이 무거운 마음은 과거 미안함이 현재의 선택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에요. 학창 시절 부모님 속 썩인 기억이 "이제라도 잘해야 해"라는 압박이 되어, 독립이라는 자연스러운 욕구조차 "부모님을 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죄책감으로 변하고 있죠. 늦둥이라는 사실이 "함께할 시간이 얼마 없다"는 조급함을 만들고, 부모님의 걱정 어린 표정이 마카님의 자유로운 선택을 더 어렵게 만들어요. 게다가 백수 생활이 길어지면서 "지금 내 처지"에 대한 자책까지 더해져, 독립의 의미가 "미래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부모님을 떠나는 결정"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마카님이 느끼는 사랑이 너무 깊어서, 그 사랑이 오히려 마카님을 힘들게 하고 있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먕먕묭묭밍밍
· 10달 전
일자리가 한정적이어서 백수이신거라면 다른 지역으로 가시는걸 그래도 추천드려요 어차피 사람이든 동물이든 때 되면 독립하잖아요 언제까지고 같이 붙어살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나이가 한 살이라도 더 어릴때 얼른 직장 잡고 부모님도 가끔 찾아뵈는게 부모님께서 제일 좋아하실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