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부럽다 하는데 왜 스트레스 받고 짜증이 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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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부럽다 하는데 왜 스트레스 받고 짜증이 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거부기부기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0대 여학생입니다. 자랑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많이 컸어요. 키도 170 초중반이고, 체격도 남자애들만큼 커요. 이런 저를 보고 친척들은 볼 때마다 커지는 게 보기 좋다, 친구들은 키 좀 떼어서 자기 좀 달라 길가에 어른들은 모델같이 다리가 길어서 이쁘다 하는데 왜 저는 그 말을 들으면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7살 때는 초등학교 1학년과 키가 맞먹어서 친구들이 늘 부러워했으며, 초등학교 졸업할 때는 이미 어머니의 키를 따라잡아서 주변 어른들의 감탄을 들었고, 지금도 이런 감탄과 부러움이 뒤 따라옵니다. 심지어 눈이 안 좋아서 남들이 보면 깜짝 놀랄 수준에 안경을 쓰는데 일상생활 도중 안경을 벗으면 왜 안경 쓰고 다니냐, 렌즈 쓰고 다녀라 눈이 이렇게 크고 이쁜데 왜 쓰냐 이런 말들의 연속입니다. 저도 압니다, 알아요. 제 얼굴에서 유일하게 이쁜 게 눈인 것도 알고 제 눈이 나쁜 것도 알아요. 근데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짜증이 솟구칩니다. 안경을 벗으면 앞이 보이지 않아요. 그럼 렌즈를 쓰면 되지 않냐고 하시겠죠. 저는 렌즈를 쓰지 못하는 시력입니다. 눈이 너무 안 좋아서 렌즈가 제작이 안된답니다. 라식과 라섹을 해도 시력이 높게 안 나온답니다. 어릴 때는 칭찬받으니까 마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안경 쓰니까 모범생 같네 다리가 길어서 이쁘네, 모델해도 되겠네. 근데, 이제는 듣기가 너무 싫고 짜증이 나요. 갑자기 다른 얘기입니다. 남자마다 취향은 다르지만 보통 키가 작고 귀여운 애들을 좋아하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애들도 그랬어요. 처음 좋아한 애는 제가 고작 1,2cm 작았고. 지금 좋아하는 애는 제가 키가 더 큽니다. 그래서 점점 위축되는 기분입니다. 이렇게 징그러울 정도로 큰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까? 어른처럼 보이는 나를 학생인 친구들이 사랑을 해줄까? 칭찬을 들으면 고맙다고 기쁜 척을 하지만 속으로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이 납니다. 칭찬을 하지 말아 달라 할 수도 없고.. 자랑처럼 들리는 긴 하소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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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1234
· 일 년 전
외모에 대한 칭찬을 지속적으로 들으면서 몸을 평가 대상으로서만 바라보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나고 이제는 큰 키도 맘에 들지 않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몸은 움직이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오로지 큰 신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 스포츠들을 시청하시거나 직접 해보신다면 타고난 신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운동할 때는 얼마나 예쁘냐가 아니라 신체적 능력으로 평가받잖아요 ! 이번에 파리올임픽때 활약한 유도의 허미미 선수라든지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사격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보시면 생각이 바뀌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