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 허무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육아]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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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 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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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생각해봐도 제 문제가 뭔지 모르겠어서 올려봅니다... 처음엔 pms 인가 했는데 생리 끝나도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가끔 좀 허무함? 무기력함이 확 올라와요 해외 거주 중인데 나가있으면 특히 심해지고 한국와서도 좋을 줄 알았는데 결국 혼자 있으면 기분이 확 가라앉더라구요 육아 스트레스인가 싶기도 하고.. 근래 애한테 화내는 일도 더 잦아진거 같고.. 무서워서 죽고싶진 않은데 그냥 시간이 빨리 지나서 다 끝났으면, 포기하고 싶다란 생각은 들어요. 죽고싶은건 아니지만요. 예를 들면 음 마취하듯이 나도 모르게 잠들면 좋겠다 정도? 그냥 모든지 다 끝으로 잡고 버티는 느낌... 근데 또 기분이 좋을땐 초긍정인거 같아요 잘 살아야지! 이런 의지도 넘쳐요 누굴 만나도 짜증나고 허무한고 외로운데 또 혼자 있어도 미칠거 같아요 심심하고 외로워서.. 남편이랑은 사이가 좋으나 말로 다정한 스타일은 아니라 거기서 오는 권태감이 있는 상태이구요 자극에 약해서 맨날 도파민만 찾구요... 명품도 분수에 맞지 않게 많이도 사봤는데 사고나니 개운한 느낌도 없고 남자도 만나봤지만 그 도파민 넘치는 관계에 너무 집착하게 되서 너무 힘들어요 유부녀니 도덕적으로 괴롭기도 하고... 약간 일부러 저를 사지로 몰아넣고 자해 하는 느낌도 들어요 남들은 다 잔잔하게 사는걸까요? 다들 이러고 사는데 말을 안하는걸까요? 도대체 제 문제는 뭘까요..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 의향도 있습니다..
정신상담우울증육아스트레스외로움기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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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지금의 힘듦, 결코 혼자 겪는 일이 아니랍니다.
#정신과
#심리상담
#자기파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사연 요약
마카께서 지금 느끼시는 복잡한 감정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의 오르내림, 허무함과 무기력감, 그리고 혼자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 모두 느껴지는 외로움과 짜증은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기도 하답니다. 특히 해외에서의 생활과 육아라는 힘든 과정 속에서 이런 감정들이 더욱 증폭될 수 있지요. '죽고 싶진 않지만 모든 것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마취하듯이 잠들고 싶다'는 생각은 극심한 피로감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의 표현처럼 다가오네요. 또 '초긍정'과 '미칠 것 같은 외로움'을 오가는 감정의 진폭은 마키님께서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마음을 저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 싶습니다. 첫째, 감정의 조절 문제입니다. 기분이 너무 좋다가도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지고, 다시 올라가는 이런 감정의 롤러코스터는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있을 때 나타나는 흔한 모습입니다. 특정한 상황이나 관계 속에서 감정이 더욱 격해지거나 예측 불가능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누적된 스트레스와 공허함입니다. 해외 생활, 육아, 그리고 남편분과의 관계에서 오는 권태감까지, 마카께서는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계십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무기력감, 허무함, 그리고 자녀에게 화를 내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을 찾아 자극적인 경험에 몰두하는 것도 이러한 공허함을 채우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자극은 오히려 더 큰 공허함과 죄책감으로 이어져 악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셋째,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과 자기 파괴적인 경향입니다. '혼자 있어도 미칠 것 같고, 누굴 만나도 짜증 나고 외롭다'는 말씀은 관계 맺기에 대한 혼란을 보여줍니다. 또한 명품 구매나 다른 관계에서 오는 도파민에 집착하다가도 '스스로 사지로 몰아넣고 자해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하신 것은, 현재의 고통스러운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역설적으로 자신을 더 힘든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태일 수 있답니다. 지금의 모습들은 단순한 스트레스를 넘어 기분장애의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을것같아요.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양극성 스펙트럼 혹은 경계선 성격에 해당하는 증상일 있고요. 하지만 이것은 제가 마카님께 '어떠어떠한 병이다'라고 단정 지어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전문적인 진단은 반드시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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