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처지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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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처지는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ilpe
·일 년 전
저는 꽤 처지가 나쁘지 않아요. 친구가 많진 않지만 급하다고 부르면 언제고 와줄놈들이 몇 있고, 연애는 못해봤지만 별로 내가 못나서 못 한게 아니라 관심이 덜했을 뿐이고, sns에 올릴 정도로 많이 버는 건 아니어도 직장에서 신뢰받으면서 먹고 살며 미래를 계획할 정도로는 벌고 있습니다. 취미를 못 즐기고 있긴 하지만 그건 제가 잠깐 공부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고, 몸짱은 아니지만 3km를 안 쉬고 뛰고 푸쉬업을 30회 3세트 할 수 있는 정도로는 운동을 합니다. 나는 건강하고 가족도 문제없고 직장에서 신뢰받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나는 우울해요. 우울한 걸까요? 이게 우울인가? 올해중에는 죽어야지.라는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하고 있어요. 그럴 생각이 없이 떠올리고 있습니다. 그냥 퇴근하고 청소해야지 느낌으로요. 나는 문제있는 사람이 아닌데? 우울할 이유가 없어요 우울할 이유가. 처질 이유도 없고 죽고 싶을 이유도 없고. 그런데 나는 그냥 힘들어해요.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실체가 있거나 원인이 있거나 하지않고 그냥 갑자기 문득 우울하고 일상적으로 문득 하기 싫어지고 핸들을 꺽고 싶어요. 나는 문제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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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처지가 나쁘지 않은 만큼 지금 상황을 바꿀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우울
#건강
#운동
#취미
#직장생활
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로 마음의 힘을 길러드리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사연 요약
마님께서 아주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신 것 같아요. 현재의 마카님은 몸도 건강하고 일도 적당히 잘 하고 계시며 대인관계 역시 크게 문제 없이 잘 유지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남들이 볼 때에 분명 문제가 없는 혹은 많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좋은 상황임에 틀림없는데 그것과 별개로 우울함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그 우울함이 생각보다 강력해서 힘도 없고 에너지도 부족하고 핸들을 꺾고 싶을만큼 급격한 기분 변화까지 느끼고 계신 것 같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지금 의문을 가진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은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대부분의 것들이 충족될지라도 쉽게 확인할 수 없는 내적인 부분이 충족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마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훌륭한 삶을 유지하고 계시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셨을 꺼에요. 그런 과거의 다양한 경험들 중에 마카님으로 하여금 어딘가 충족되지 않는 구멍을 만든 것들이 있을 수 있어요. 다른 한편으로는 마카님께서 가지고 계신 본인의 상황에 대한 인지 혹은 이해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카님께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충분히 좋고 많은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고 계시는 와중에 진심으로 본인의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인정,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관계는 없을 수도 있어요. 또한 '나는 문제가 없어야해' 라는 생각을 함으로 인해 어딘가에 있는 문제를 무의식적으로 억누르고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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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Lights
· 일 년 전
그래도 여기라도 털어 놓으시고 우울한 마음이 좀 줄어드셨길 바라요 3km를 안 쉬고 뛰실 수 있다면, 빨리 가까이에 있는 병원에 가서 상담 받고 약 처방 받아보시는건 어때요? 주위 문제나 직장 문제가 아니고 그냥 바이러스에 걸려 감기가 온 것처럼,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이 좀 피곤해서 3mm도 못 가는 걸지도 몰라요 무서워하거나 꺼려하지 말고 약 처방 받아보세요 잘 듣더라고요, 시도해 봐도 손해 볼 것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