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심한 우울증을 얻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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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심한 우울증을 얻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모모모무
·일 년 전
3년차 공무원입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1년이 됐을 때 심한 우울증으로 자해를 하고 죽을 장소를 물색하고 다녔었어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제안하여 결국엔 2개월 병가를 냈습니다. 조금 괜찮아지나 싶다가 복직하고 나서부터 다시 증상이 시작됐어요. 폭식증과 자기비하, 우울과 더불어 사소한 일로도 울컥하여 자해충동이 드니까... 그래도 사회인이 되는 데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어요. 살기 싫어진 건 우울증이 심하게 생기고부터 매일 그렇습니다. 오늘은 죽지 말고 버티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아요. 친구들이랑은 연락을 다 끊었어요. 이런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그냥 지금은 누가 떠밀어줘서, 어쩌다 차에 치여서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작은 행복도 못 느낀 게 오래 됐고 그냥 거울 속 저를 보면 가까이하기 싫은 사람이라는.... 암울함만 가득해요. 눈이 죽어 있어요. 최근 인사이동을 했습니다. 민원대에 배치됐는데 막내라고 모든 업무를 다 짬처리 당해서 민원대 업무가 다 저한테로 배정됐어요. 그 와중에 옆에 앉은 50살 넘은 많은 동료는 제가 상사한테 걱정 받거나 칭찬을 들으면 심하게 질투하면서 계속 사람을 너무 악의적으로 괴롭힙니다. 출근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오면 늦게 왔다고, 야근하고 퇴근하면 늦게 간다고. 이건 너무 사소하고 정말 괴롭히는 유형이 수백가지인데 민원으로도 힘들고 업무로도 힘들고 동료도 힘들어서 요즘은 또 다시 자해하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글자를 잘못 적는 실수를 했어요. 이젠 또 상사가 저한테 매일 업무 시간 끝나면 오늘 한 거 다 가져와서 검사를 받으래요... 대체 왜 제가 이렇게 한심한인간으로 취급당하면서 또 스스로를 이렇게 미워하고 경멸하고 한심해하며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퇴사하고 싶어도 너무 무섭고 그냥 부모님 볼 면목이 없어서,,, 제 삶이 제 게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입사하고 증발해서 없어진 것 같고 지금의 저는 완전 다른 인간인 것 같다는 생각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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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숙미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나 자신을 지키는 작은 힘, 마카님도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
#우울증
#자해
#업무스트레스
#부모압박
#직장내괴롭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는 심리 상담사 이숙미입니다. 마카님께서 지금 많이 힘들고 지쳐 계신 마음, 그리고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감정들을 느끼고 계신 상황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마음을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함께 고민을 나누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민원대에 배치되셨고, 막내라는 이유로 과중한 업무와 동료들의 괴롭힘에 시달리고 계시네요. 특히 50대 동료의 악의적인 괴롭힘과 상사의 과도한 업무 검토 지시는 마카님을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로 인해 작은 행복도 느끼기 어렵고, 자신을 미워하고 경멸하는 마음이 커져 자해를 하며 버티고 계시네요. 퇴사를 원하지만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첫째, 과중한 업무 부담과 부적절한 직장 내 역할 배분이 마카님의 스트레스를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막내라는 이유로 모든 업무가 집중되면서 심리적인 압박감과 피로감이 쌓이고 있습니다. 둘째, 동료와 상사와의 갈등은 마카님의 자존감에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질투와 괴롭힘을 일삼는 동료의 태도는 마카님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고, 업무 환경을 더욱 고통스럽게 합니다. 셋째, 자신의 실수에 대한 과도한 자책과 상사의 까다로운 태도는 마카님의 자기비하를 심화시키며,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넷째, 이러한 환경과 심리적 부담이 반복되면서 우울 증상과 자해라는 극단적인 대처 방식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심리적 위기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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