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냉정한 나의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책임감|육아]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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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냉정한 나의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모르겠다toohard18
·2년 전
35 워킹맘입니다. 어린이집 교사이며 6,11살 두아이를 키워요. 저는 유아 때부터 맞벌이에 장사하시는 부모님때문에 부모에 대한 깊은 사랑도 부재했어요. 더구나 어려서 잘살던 집이 엄마가 15살에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기울었어요. 때문에 스무살에는 대학도 관두고 공장에 들어가야했어요. 잠깐 휴학하고 돈벌면 된다는 말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대학교 1학년은 반수의 우려가 있어 휴학이 안된다 해서 자퇴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8년을 한군데에서 일했죠. 그간 25살에는 남편을 만나 결혼해 그 해 첫째도 낳고 잘 살고 있어요. 하지만 육아휴직 후에도 일하며 28에 일을 관두고, 아이를 집에서 보는게 좀이 쑤시고 괴로운 일이었어요. 퇴사와 동시에 다른 일을 알아보고, 끊임없이 계속 일을 알아보며 짬짬이 관두기를 반복해요. 그러다가 30살에 둘째가 생기고는 더 늦기전에 뭐라도 따자 싶어 어릴때부터 해보고 싶던 어린이집 선생님 자격증을 따요. 만삭의 몸으로 대면수업도 2시간거리 서울로 전철타고 다니며 땄어요. 둘째 아이가 돌 조금 지나 32살에 어린이집에 입사를 해요. 그렇게 한 곳에서 3년째 일하는 중이에요. 어린이집에서는 잔뼈굵은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단연 노력해 주임을 맡았어요. 초임교사인데도요. 업무에 열정이 넘치고, 모든게 진심이죠. 그러면서 집안일도, 육아도, 시댁에도 잘하며 무던히 노력해요. 솔직히 표면적으로는 너무 잘 살고 있지만, 제가 없어요. 제 인생에 내가 없어요. 뭔가 쉬면 안되고, 감정을 느껴서도 안되며, 기분이 나빠도 '그러려니' 해야되고, 항상 움직여야돼요. 그게 너무 힘들어요.. 체력이 딸려 내려놓으면 자괴감이 끔찍하게 몰려와서 저를 괴롭혀요. 그래도 되는데. 어느순간 집중력도 떨어지고, 일의 순서도 엉망이 되어요. 모든 토끼를 다 잡은거 같아보여도 다 병들어 있어요. 온전하고 생기있는 토끼가 하나도 없네요. 심지어 그 토끼를 왜 잡는지도, 잡아서 좋은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한마리도 못놓치겠고, 그 망을 움켜쥐지 않으면 제가 죽을거 같아요. 이 생산성강박같은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일,육아,집안일 무엇부터 고쳐나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얼마전에 번아웃도 세게 와서 정신과 갔는데 두번은 가고싶지 않아요. 돈아깝고 가는 내가 ***같고 쓸데없는짓같아서. 정신과 가는게 잘못하는일 같고 돈쓴것에 죄책감이 들어요. 알려주세요. 이 강박 벗어나는방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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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문준식 코치
1급/박사 코치 ·
2년 전
35 워킹맘입니다
#워킹맘
#어린이집교사
#자퇴
#부모사랑
#강박벗어나는법
소개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대단하십니다 함께 고민해 볼까요?
사연 요약
마카님, 정말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눈에 선해요. 지금은 너무 많은 책임감 속에 놓인 것 같아요. 쉬어도 괜찮아요,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에요. 마카님은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계신 워킹맘이세요.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지 못했던 경험이 있고, 힘든 가정 환경에서 자라신 경험을 갖고 계시며, 그로 인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마카님은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부족하고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고민 중이신데, 이런 마음을 편안하게 나누고 소소한 시간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돌보는 계기를 찾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어릴 때부터 겪으신 가정 환경과 어려운 상황들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증명하려는 생산성 강박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감정의 억압과 자기 비하가 쌓여 번아웃 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자신의 가치와 행복을 판단할 기준이 주로 외부의 성취와 기대에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이러한 패턴은 결국 마카님 자신을 잊고 본인의 내면의 목소리와 욕구를 무시하게 되어, 번아웃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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