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어릴 적 성추행을 당한 거 같은데 그게 확실하지 않다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죄책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빠한테 어릴 적 성추행을 당한 거 같은데 그게 확실하지 않다면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일 년 전
아빠한테 유치원 시절 성추행을 당한 거 같은데, 너무 어릴 적 기억이라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로 제 몸에 손댄 기억은 없어요. 그렇지만 이따끔씩 불현듯 떠올라 절 괴롭게 하고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아빠는 힘든 가정을 위해 희생하시는 분이시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해보았을 때 저한테 그랬었던 것 같다는 불투명한 확신이 듭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만약 진짜 없었던 일인데 아빠한테 괜한 죄책감을 실어 주는 거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나중에라도 아빠에게 진지하게 말해볼 생각인데, 확실한게 아니더라도 말해보는 게 맞겠죠? 아빠 나한테 이런 기억이 있는데, 너무 어릴 적이라 확실하진 않아. 하지만 이따끔씩 떠오르고 그랬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날 괴롭게 해. 아빠 기억에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빠는 어떻게 생각해? 이런 식으로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유저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엄마한테 물어보기엔 엄마는 의지가 안 되는 분이십니다...
아빠에게성추행트라우마스트레스콤플렉스성추행분노조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llegible
· 일 년 전
물어볼순 있는데 이후에 연끊어질 수도 있으니 대책은 마련되야할 것 같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illegible 아빠 쪽에서 저와의 연을 끊을 수도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llegible
· 일 년 전
그럴 가능성도 있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rina7
· 일 년 전
유치원때 이후로의 아빠는 마카님께 자상한 평범한 아버지셨나요? 불투명한 기억이라면 왜곡이되었을수있지만 진짜일수도있죠.. 그래서 더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버님의 과거와 지금을 비교했을때 지금도 충분히 그럴가능성이 있는 분이신가요? 만약 두 질문으로 어느정도 확신아닌 확신이 든다면 물어볼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물어보지 않으면 두고두고 계속 마카님 기억에서 맴돌고 힘들것 같아서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rina7
· 일 년 전
아버님께서 연을 끊는다면 그건 확증이라 생각해요 보통 아버지는 만약 자신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면 부인하고 기분만 나빠하지 연은 안끊거든요 오히려 성추행을 했을경우에 연을 끊을수도 있죠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marina7 그렇군요...자상한 평범한 아버지이시고 지금은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그때 기억은 거실에서 같이 tv를 보는데 아빠 옆에 제가 있었고 아빠가 제 바지 앞쪽?에 손을 넣으셨던 거 같아요 (엄마가 거길 왜 만져~ 이러셨던 거 같아요.) , 그때의 배경이랑 엄마의 말은 기억나는데 가장 중요한 아빠가 저한테 어떻게 했는지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어릴 적 스킨십을 많이 하신 점 또 거실에서 19금 영화나 칼럼을 보곤 하셨던 점(어리니까 모를 꺼라 생각하신 거 같아요) 등등을 생각하면 그랬던 게 맞는 것 같아서... 저도 많이 무뎌져서 지금은 별 감정이 안 들기도 하지만 오늘 갑자기 또 생각이 나고 화가 나서 이런 글을 올리게 됐네요... 일단 제 기억에 그러셨던 건 그때 한번으로 남아 있고요...(여러 번이었던 것 같기도 한데 비교적 선명하다 싶은 건 이 한 번이에요) 그냥 단순한 해프닝이었다 생각하고 그냥 덮는 게 좋은 걸까요 아빠는 기억이 안 나신다 해도 미안하다 하실 법한 분이세요. 왜 생사람 잡냐고 기분나빠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후에 신중하게 이야기를 해 보는 걸 생각 중인데 아주 오래 전 일로, 확실하지도 않는 걸로 너무 돌이킬 수 없는 걸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