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끊이지 않는 ***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왕따]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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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끊이지 않는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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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정말 여기 밖에 없어서 그래도 여기에라도 털어놓으면 좀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서 씁니다. 공군부사관의 뉴스를 보며 절대 잊을 수 없는 수많은 ***들이 떠올랐습니다. 아니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여전히 힘든 날이면 꿈에 나오고 일상 생활에서 문득문득 떠오르고 대인관계를 자꾸만 좁혀나갈 수 밖에 없을만큼 트라우마는 진행중입니다. 얼마전 우연히 본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설문지의 문항들에 거의 다 해당하는 걸 알고 내가 PTSD구나 하는 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 엄청 큰(?) 일을 당했겠다 싶을 수도 있지만, ***이라는 게 어디까지가 가볍고 어디까지가 무거운 일일까요? 그런 보통(?)의 관념들 때문에 직장생활 20년차인 저는 상사, 동료, 후배 할 것 없이 가벼운(?) ***들을 견디며 지내오고 있습니다. 특히 유부남들요. 저는 나이가 많은 싱글입니다. 거의 해마다 고백 비스무리한 걸 받았고, 거절했고 그 덕에 직장 왕따도 당해봤고, 손을 잡히는 건 다반사고 어깨, 허리, 뒤에서 어깨 안기, 머리 쓰다듬기, 직장동료들 많은데서 좋아한다는 고백들.. 심지어 공식적인 행사장에서 고객들과 동료들 다 있는 자리에서 손잡은 인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직장이라 저는 어디에도 하소연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성고충지원센터가 있지요. 매뉴얼입니다. 그러나 워낙 좁은 곳이라 센터장도 동료들도 모두 한다리 두다리 건너 아는 사이이고, 저는 피해자로써 신상이 공개될 것은 너무 뻔하고, 겨우 손 잡은 거, 어깨 만진 걸로 잘 사는 가정, 승진 앞두고 있는 점잖은 사람 망칠 거냐 소리만 들을 분위기입니다. 이 곳은 해마다 근무처 이동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팀원이 이동되구요. 그렇게 해마다 새로이 알게 되는 유부남들. 혹시나 제가 끼부렸다는 소문 날까봐 업무 얘기만 하고, 상대방이 그런 기질이 있는지 없는지 한동안 유심히 관찰한 후에야 좀 편하게 대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 조차 타 팀에 있는 유부남들이 어찌 지켜보고는 들이대니 이쯤되면 대한민국 유부남들은 다 썩은 걸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던 중에 저도 이젠 좀 할말 해야겠다 싶어서 같은 팀이 된지 한달도 안된 인간이 고객들과 동료들 다 있는 데서 손을 냉틈 잡길래 뿌리치고 ㅡ 당시 공식 행사중이었고 저는 팀장이라 어떻게든 멘탈을 잡아야 했습니다. ㅡ 행사 끝난 후 다시는 그런짓 하지 말라고 따끔히 충고했습니다. 저는 드디어 나도 이렇게 벗어날 수 있구나 생각했지만 아니었어요. 이후 일을 제대로 못해서 저랑 부딪히더니 팀 내에 있는 다른 여자선배에게 가서 저 일을 얘기하면서 "자기 딸이랑 착각했다. 순간 무슨 정신이었는지 자기도 모른다. 그 이후로 자기가 하는 일을 다 맘에 안들어해서 힘들다." 라고 했다는 겁니다. 더 기가 막힌 건 그 여자 선배는 저에게 와서 저 얘길 그대로 전하고는 한 번 그렇게 실수할 수 있지 너무 그러지 마라고... 딸.. 성범죄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딸같아서.. 하.. 그래요. 제가 우려했던 일입니다. 앞서 제 손을 잡았던 여러 명, 제 머리 쓰다듬고 등을 만지면서 공공연하게 저를 좋아한다고 떠벌리고 다닌 1명, 제게 고백하고는 거절당하니 왕따***면서 틈나면 기습적우로 손잡고 지나가고 뒤에서 갑자기 안고 도망가던 1명, 갑자기 제 허리를 잡던 1명 등등... 이 사람들의 일들을 친한 동료에게 얘기했을 때도 "엄청 젠틀하신 분인데 왜 그랬을까? 가서 하지 말라고 얘기해봐. 나한텐 안그래." 라는 얘기만 들었으니.. 저는 제가 받은 스트레스를 어디서도 말 할 수가 없게 된 거죠.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저들 중에 3명은 결국 몇년 후 *** 사건으로 직장에서 잘렸습니다. 가볍게 손 잡던 버릇들이 결국은 버스에서 일반인을 ***하게 되고, 고객을 ***하게 되고,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된 겁니다. 아 여기서 또 경악한 거 하나는.. 버스에서 일반인 ***한 사람은 그 동료들이 탄원서를 써줬다나...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주위 사람들에게 착한 아빠, 가정적인 남편, 성실한 직장인, 벌레도 못 죽이는 여린 동료들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최대한 저들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회의나 회식에서도 최대한 멀리 앉으려고 긴장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좁고 보수적인 이 직장에서 저는 아직 20년은 더 벌어야 합니다. 살아야 하니까요. 마인드카페에라도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상담을 받으러 병원에 꼭 가려고 합니다. 겨우 손 잡힌 걸로 뭘~ 이라고 얘기 안하실 거 같아서 그 생각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저의 자존감을 잃지 않으려고 업무에 더 매진하고 살았더니 이젠 다 지치고 힘이 드네요. 고인이 되신 공군부사관의 명복을 빌며.. 제발 우리나라의 성인식이 조금이나마 높아지길 바랍니다.
불안속상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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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rk
· 5년 전
그만큼 버티신것도 너무 멘탈이 대단하신듯 합니다 다른데서 봐도 직장 옮기자마자 후배랑 바람핀 유부남도 회사 동료들이 부인한테 그냥 넘어가라고 하더군요 두사람은 떳떳하게 회사 잘다니고요 진짜 다들 썩은건가 싶어요 꼭 더 나아질거에요 저희도 보수적인곳인데 몇년전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일단 할말다하는 신입들이 가만히 안있고 블라인드 게시판에 바로 실명올라오니까 윗사람들이 엄청무서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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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5년 전
님같은 분들이 더 발생안할려구하면 고발하라고 하지만 진정 피해자 입장에서 물어보는 사람은 없는듯합니다 공군부사관도 남편이 더 큰 피해자일듯 한데 뉴스에서는 제대로 보도하지도 않는듯합니다. 님도 잘견딜수 있으신가여? 회사갈때마다 지옥같다고 생갯나지 않으신가여? 지금것 맘고생하셨으면 주변에 가족들한데나 님을 믿는 지인들한데 스트레스를 풀지 않았으면합니다. 그리고 보주적인 집단이 변화하기 힘든데 대처하는방법 및 자신을케어하는 방법도 많이 알아보세여 글을 남겨서 조금이라도 맘편하시면 글남기시면 여러분들이 공감하고 응원하니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