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계획이나 약속이 없어요.
아무런 계획이나 약속이 없어요.
도통 제정신으로 살 수가 있어야지요...
약물 치료든 상담 치료든 받아야 하나요? 가정사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 편인데. 진짜 별 이유도 아닌데. 그냥 두면 사라지지 않나요? 그냥 두면 더 심해지기만 하나요?
우울증이 없는 평범한 사람의 삶은 어떨까, 하루 어떨까 궁금함을 가짐과 동시에 부러워진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상쾌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 건 어떤 걸까, 내일을 기대하며 잠 드는 설레는 밤은 어떤 걸까, 봄이 와서 따스한 햇살을 느끼고 꽃놀이를 즐길 생각에 설레하는 마음은 어떤 걸까 어떤 기분일까, 여름에 시원한 수박을 먹고 수영장에 가서 놀 생각에 신나는 마음은 어떤 걸까, 가을에 단풍놀이 할 생각에 코트를 꺼내 입을 생각에 설레는 건 어떤 느낌일까, 겨울에 붕어빵을 먹고 눈싸움을 할 생각에 신나는 기분은 어떨까,상상하다가 잠에 들곤 한다. 우울증이 없는 평범한 사람의 일상이 어떨지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함과 동시에 미치도록 부러워진다.. 난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와서 설레고 기쁘다는 이들의 말에 공감을 할 수가 없다. 나에게 봄이란 두렵고 무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자 또 하나의 폭탄을 얻게 되는 시작점이다. 영원히 멈춰 있는 나와 달리 다른 모든 이들에게는 앞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시작을 알리는 계절인 봄이 너무 싫다. 나는 줄곧 친구에게 내 인생에서 두고두고 기억될 좋은 일들은 모두 다 봄에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다. 내가 그 기억들을 다시 꺼내어 볼 땐 그때만이라도 봄날의 따스함을 느껴볼 수 있으면 한다. 나도 따스한 햇살을 받아 녹은 미지근한 마음을 느껴보고 싶다. 나도 언젠가 한 번즈음은 그런 봄을 기다려보고 싶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인 20대 여자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는데요, 특히 고등학생때부터 저 스스로도 놀랄 만큼 제가 조금 특별하다는 사실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건 공부머리는 부족하지 않은지라 괜찮은 대학에 다니고 있어요. 저는 전문적인 기관에서 직접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에서 전문가나 심리 상담가 분들의 말씀을 주로 찾아보곤 하는데요, '경계선 지능'에 대한 특징들을 보면 거의 다 해당하더라구요. 일단 제가 경계선 지능을 의심하는 이유부터 말씀드릴게요. 우선 저는 눈치가 없어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엥?스러운 말을 하곤 해서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든 적이 많았고, 친구에게 눈치가 없단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랬기에 저 스스로도 점점 더 말을 아끼게 되었고, 초중고 통틀어서 남은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부족한 사회성을 길러보려 동아리, 학생회 등등 여러 활동을 했었어요. 사람들도 처음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결국 다 저를 불편해하고 신기하게 보더라구요.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의 강요로 운동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어릴 때부터 그렇게 자라와서 부모님께서 강요하시는 것을 잘 거절하지 못해요.), 그 학원은 성인이 거의 없고 대부분 중고등학생이에요. 저보다 한참 어린 애들을 보고 있으면 성인답지 못한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가끔은 아이들이 저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도 받아요. 그때서야 저는 제가 우유부단하고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확신했어요. 그것 말고도 남들보다 이해하고 배우는 속도가 느리다는 점, 전화를 무서워한다는 점,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또래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 등등 의심되는 이유는 정말 많아요. 서류는 넣는 족족 떨어지고, 운좋게 면접까지 가면 할말 다 못하고 나온다든지.. 이래서 대외활동은 커녕 알바는 어떻게 할까 싶기도 해요. 저 스스로도 느끼는 부분이 있기도 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답변은 제 말을 무시하거나 인정하기 싫어하는 듯한 말이었어요. 저는 분명히 알고 있거든요. 부모님도 제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다는 것을. 하루는 저보고 '느린학습자'인 것 같다고 하신 적이 있고, "네가 병원가서 경계선 판정 받으면 뭐 달라지냐. 그냥 니가 게을러서 그렇다", "내가 너를 더 혹독하게 훈련***면 된다" 이런 말도 안되는 말씀만 계속 하세요. 이정도면 부모님도 뭔가 느끼는 게 있는 것 같은데, 제가 경계선 지능 판정을 받으면 동네 쪽팔려서 병원만큼은 절대 안보내주시는 걸까요, 제 자식이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일까요. 아니면 남들이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ㅠㅠ 생각해보면 그래서 어릴 때부터 통제와 간섭을 심하게 했던 것 같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시고 동기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과보호가 심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부모님은 제가 참 많이 걱정되신대요..ㅎ 이대로 손놓고 있다간 졸업하고 취업은 커녕 고등학생들도 하는 알바 한 번 못해보고 부모님 등골만 빼먹는 ***처럼 살 것 같아 너무 우울하고 힘드네요. 저도 알바를 하고 싶은데, 부모님께서는 왜 너는 알바 하나 안하고 집에서 가만히 있냐고 하시네요.. 저도 소심하고 모지리같은 제가 너무 싫어요. 어떨 땐 우울감이 극도로 심해져서 안좋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우울증이나 경계선 지능에 대해 도움을 좀 받고싶은데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눈치보여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사실 병원에 혼자라도 가고 싶은데, 부모님께서 알면 한바탕 뒤집어질게 눈에 보여서 겁이나네요. 이게 가스라이팅의 힘인가봐요 글이 두서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이제는 이런 고민도 털어놓을 친구 조차 남아있지 않아서 여기에라도 하소연해봅니다...
불면증이 갑자기생겼는데 약을 먹어도 중간에 깨요 계속 매일 잠을 못잘까봐 불안해서 깨고 잠을 못자는거 같아요 이 불안한 생각을 어떻게 없앨까요
저는 몇 달 전까지 미국에서 살다 온 고등학생입니다. 미국에서 되게 오래 살았는데 이번 년 초에 언니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아빠의 금전적인 문제도 생기면서 미국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가족 모두 한국으로 이민을 오게 됐어요. 한국에 온 지 4달이 넘었는데, 저는 한국에 아는 친구가 아무도 없고 미국 대학 진학도 포기해서 지금은 어디로 진학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한국에 온 이후로는 두통과 복통이 거의 매일 있었고, 요즘은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나거나 화가 나고, 심장이 조여 오는 느낌이 들고, 무기력하고 잠도 잘 못 자요. 그래서 신경과를 찾아갔는데, 의사 선생님은 제가 남들보다 예민해서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셨어요. 매일 아무것도 안 하고 기분만 우울하다 보니, 부모님은 운동을 하거나 밖에 나가보라고 하시는데 그게 잘 안 돼요. 예전에는 잘만 했는데, 요즘은 몸이 따라주지 않아요. 제가 스스로도 우울증이 온 것 같아서 부모님께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언니가 이미 그런 상황이라 “너까지 그러면 어떡하냐, 원래 누구나 그런 우울감은 있다”며 상담을 막으세요. 머리로는 바뀌고 싶고 노력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이러다 언니처럼 저도 조현병이 생길까 봐 너무 두렵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잠자는 습관이나 운동 습관을 들이려고 해도 잠이 도무지 안 와서 결국 늦게 자게 되고, 운동도 몸에 힘이 안 들어가서 조금 하다가 말아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사소한 이야기라도 저에게 조금이라도 슬프거나 힘든 얘기, 특히 대학 얘기가 나오면 정신이 미칠 것 같고 눈물이 나면서 소리를 지르게 돼요. 소리를 지르고 나면 온몸이 저리고 과호흡이 와요. 저도 멈추고 싶은데 제 몸이 말을 안 들어요. 정신과도 못 가고,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친구도 너무 만나고 싶고, 미국이 너무 그립고, 하지만 아무도 못 만난다는 현실이 미칠 것 같아요. 가족이랑 있으면 불편하고 매일매일이 잠수하는 기분이 들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꿈은 너무 커서 그런 가질 수 없는 꿈들을 꿀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끔찍해요. 어떤 꿈을 꾸거나 노력을 해도, 제 자신에게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알바라도 하고 싶은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무서워요. 정신과를 안 가도 나을 수 있을까요?
30대 기혼 여성입니다 평소엔 남편이랑 사이가 좋은데 간혹 싸울때 한번씩 주체할 수 없이 화가나서 언성이 커지고 말이 폭력적으로 나가곤 합니다 예를 들면 남편하고 말다툼을 하다가 남편의 말이 저의 탓이 크다고 하는것처럼 느껴질때면 방어적으로 그래 내가 나쁜x이다 내가 쓰레기야 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때면 가슴에 응어리가 맺힌 것처럼 답답한 기분을 참을수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나아가 더 문제인건 저희 부부가 둘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술을 곁들이는 걸 아주 좋아하는데 과음을 하지 않으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과음한 날마다 매번은 아니어도 1년에 2~3회정도 간헐적으로 부정적인 기분에 휩싸이는 날이면 남편에게 폭력을 쓰기도 합니다 주먹으로 남편의 가슴을 수없이 친다던지 뺨을 때린다던지요 남편이 저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제 코뼈가 부러진다던지 하는 크게 다치는 사고 2년 새 2번정도 있었습니다 저도 큰 문제라고 생각해서 제 의지로 고쳐보려고도 했는데 더이상 의지로 될 수 있는 게 아닌거 같아서 치료든 상담이든 받아보고 싶어요 이게 정신장애의 일종인걸까요? 어떤 치료법이 있을까요
요즘 일하는것도 지치고 피곤하고 원래 잠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자도자도 피곤하고 건강이 안좋아진걸까요 요즘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고2 여학생입니다 제가 요즘 여러모로 고민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니까 힘드네요 차라리 정신과 가서 털어놓고 약까지는 안먹어도 될것같은데 제 가정사나 친구관계 고민 이런거 다 말해서 해결책을 얻고싶은데 정신과 상담할때 이런 얘기 해도 되나요? 한탄하듯이요…. 제가 말하고 나면 제 마음을 부모님께 잘 전달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정신과가면 그렇게 해주나요 좀 궁금하네요 비용도 얼마정도 드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혐오증 걸린 것 같아요 그 사람 얼굴만 생각하면 토 나올 것 같고 가슴이 뛰어요 존못 단어만 봐도 그 사람이 생각나서 화가 치밀어 올라요 지금도 속이 울렁거리는데 단순한 충격일까요 아니면 ptsd일까요 장난 아니고 비하 아니고 진짜 그래요 지금도 속이 울렁거리고 그 사람이 꿈에 나타나서 괴롭혀요 심각한 글 속에 이상한 장난 치지 않아요 저 진짜로 진지해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좀 괜찮아졌나 했더니 기어코 정신병이 터져버림… 중딩때 애들 속닥거리면 다 나 욕하는줄 알고 화장실가서 훌쩍일정도로 정신병이 심했음. “쟤 왜저렇게 말을 안하냐, 음침하다” 한걸 몇번 들어서😭 인문계를 가면 그런 애들이랑 3년간 같은 건물에 있을수도 있고 끈기가 1년을 겨우 가고 모의고사도 봐야하고 중간기말 스트레스 받는거 상상만 해도 어지러워서 특성화 왔음. 다행히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애를 뒷담까는 나쁜애들도 없고 나랑 맞는친구들도 많이 사겼음. 사실 게임만 몇시간씩 돌리는게 조금 뭐시기해서 통기타도 배웟음. 여기까진 끝난일인데 뭐가 고민이냐 싶을수 있음 저번주에 연락왔는데 사촌언니가 카이스트 얼리전형 붙었단다. 자세히 안물어봄. 한심하고 추해보일까봐… 그거 듣다가 이사가는 시즌에 나이차 많이나는 큰언니가 특목고다니다가 부모님 사업이슈 때문에 학비 못내서 인문계간것도 생각나고 작은언니는 중딩때부터 죽어라 알바해서 호주로 유학갔다왔는데 난 왜 이모양이지… 싶고 사촌동생 두명있는데 한놈은 일렉기타 배우는데 2달? 만에 대회나가고, 한놈은 그 도시 배드민턴 대회에서 2위인가 3위함. 인스타보면 기타 신동이니 피아노 신동이니 하면서 괴랄한 연주도 깔끔하게 치는거보면 내가 점점 작아짐… 사업이슈가 완전 회복된것도 아니라서 애들 다 가보는 제주도도 가본적 없고, 초중딩때도 사업이슈랑 코로나 때문에 피서 못갔음. 정확히는 가족들이랑 못간건데, 친척들 가는 피서에 얹혀서 갔다 나는 끈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붙임성이 좋지도 않고 공부머리도 나쁜데 무엇보다 노력도 안하는주제에 질투하고 남탓하는 패배자 마인드 때문에 정신병이 제대로 터짐… 정신병원 가볼까 진짜
재수생인데 지피티는 정신과 가라해서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에요 온라인 선생님한테 남긴말인데 좀 길어요 요즘 너무 힘들어요 재수하면서 찬물 한 번 편히 마신적이 없습니다 힘들면 목이 쉽게 그리고 많이 붓기에 재수하면서 언제나 따뜻한물을 마셨습니다 식당에서도 정수기를 찾고 없다면 물을 미리 따라서 미지근 해지기를 기다렸습니다 공부가 너무 안되어서 자면 나아질까 엎드리면 심장이 쿵쾅되어 차마 오래 엎드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뒤로 기대어 눈을 감으면 의자를 건드리면 깨우는 환각을 느껴졌습니다 침대에 앉거나 누우면 2분이상 이명이 들려서 이게 이명이 계속 들리고 있는건지 계속 들어서 뇌에서 재생하는건지에 대해 생각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밤에 하는 운동이 잠에 방해된다는걸 알기 전까지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 밤에 전등의 고장인지 전력을 끊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두운 계단을 손에 단어책 미니북을 들고 핸드폰 후레쉬로 비추며 땀으로 샤워 할정도로 걸었습니다 7월중순까지는 단하루도 빠짐없이 학원에 최소 8시부터 10시까지 있었습니다 남들 종치고 9시50분에 나갈때 10분씩이라도 더하자는 마음으로 항상 남아있었습니다 7월중순이후에도 일요일에만 아침에 늦잠을 자거나 저녁먹고 하원하는 수준이였지 아프지 않는 한 단 한번도 빠진적이 없습니다 남들 다 노는 12월 중순부터 재수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눈꺼풀이 떨려는채로 밥을 먹거나 공부를 했고 너무 떨리면 잠시 지그시 눌러주고 지속했습니다 재수하며 대화한 사람이 10명이채 되지않습니다 공부는 혼자서라는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학원 끝나고 전화한게 20번이 채 되지않습니다 만나서 3번 밥 먹었습니다 그중 2번은 내일 공부에 영향이 간다고 술도 안먹었습니다 최근에는 먹는거조차 통제하고있습니다 마지막 라면이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으며 최대한 자극적인걸 피하고 원래 세트로 먹었는데 1인분에 밥도 다먹지 않으며 밥 먹으면 꼭 산책을 합니다 도파민 중독인걸 알았기에 최대한 통제 하려 노력했습니다 핸드폰 통제를 계속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중간에 1번 터지긴 했지만 거의 2달가량 핸드폰을 버티고 있습니다 캐스트도 썰도 큐브도 칼럼도 통제하***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 새소식 q&a 뒤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조차 인지한 후로는 통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내가 왜이러지"가 아니라 "너 왜이러니"가 일반적이였습니다 반복된 일상에 시간감각도 희미해졌습니다 어제일인도 30분던 일도 그냥 과거로만 존재합니다 언제 독재 휴게실 지나는데 어떤사람 옷이 바뀌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옷이 바뀐건 날짜가 변해서라는걸 5분후에야 인지했습니다 행동따라 간다고 한숨쉬는것도 참았습니다 새어나오는걸 인지한후에는 입털거나 입을 닫았습니다 좋은 생각만 해야된다고 해서 딴생각 나쁜생각 들면 속으로 난 할수있어를 101씩 외쳤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근데 선생님 변화가 없습니다 성적에 변화가 없습니다 제가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는 유전이 큰데 부모님 두분 다 학벌 좋으십니다 저 자체도 부족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들인시간이 많다고 확신할수는 없으나 최소한 이정도 등급대에서 멈춰있을 건 아니라도 생각합니다 선생님 제가 "지금 백분위 97에서 100이 안가요" 같은게 아닙니다 저 4등급입니다 제가 무슨 서점에 굴러다니는 이상한 책으로 공부한것도 아니고 메가스터디로 공부했습니다 강사들이 진리는 아닐지라도 틀린방법은 아니지 않습니까 예습하라면 예습했고 복습하라면 복습했습니다 강의를 두번 보라면 통으로 두번 보았습니다 남들 새로운거 할때 기본기 부족이라 생각해 정말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한적도 있습니다 근데 점수가 한번이 안 변했습니다 선생님 저 진짜 가능성의 판단을 계속 미뤄왔습니다 흔들릴까봐 포기할까봐 계속 미뤄왔습니다 결과에 대한걸 미루니 과정에 대한것도 미뤄왔습니다 저 진짜 최근까지 제가 최선을 다했다고 힘들다고 지친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근데 40일 남았을때부터 무너졌습니다 너무 생생하게 죽는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몸은 학원에 있었지만 정신은 몇번이나 아파트 옥상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몇번이나 그 옥상에서 석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이 너무 하고싶었습니다 미칠듯이라기 보단 그냥 머리속에 박혀있었습니다 이상함을 인지한후 생각해보고야 알았습니다 내 앞에 있는 문제는 너무 압도적이고 죄책감과 압박감은 숨쉬기 힘들게 짓누르고 정말 떨어지기 직전 까지 몰려 있다는걸 핸드폰은 그 도피라는걸 난 너무 힘들단걸 너무 지쳤단걸 내가 한게 최고의 노력은 아니여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는걸 '나도 잘하고 싶었단 말이야'라는 말이 뇌를 스쳐지나갔고 울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울고난후로 그동안을 힘듬이 한번에 인지되었고 해리상태도 겪고 죽***하는 생각도 너무 커졌기에 위험하다 생각되어 부모님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정말 30분동안 울고 과호흡오고를 반복하고 나서야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었습니다 이전이 과정에 대한게 인지된것이라면 이젠 결과에 대한게 인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근데 결과에 변함이 없습니다 남들은 뭐만 해도같은 비교가 아닙니다 내가 쏟은 노력과 시간이 있는데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에 변함이 없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그리고 어제 하루동안 감정을 불태우기만 했습니다 지나치게 오래 태우는게 이상했고 왜인지 생각한후에 인지했습니다 저는 결과를 포기한거였습니다 그래서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이대로는 살기가 너무 싫어서 옥상에서 부서진 비상열쇠함에 열쇠를 꺼내 손에 쥐고 정말 가만히 있었습니다 다리가 땅에 붙어버린 것같았습니다 죽기는 너무너무 무서운데 살기가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옥상문으로 가지도 계단쪽으로 가지도 못한채 굳어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용기가 없었기에 친구들에게 전화했습니다 두명이 뛰어 와주었고 지금 살아있습니다 선생님 저 진짜 너무 지칩니다 플레토 기간이 1년인게 말이 됩니까 심지어 수능날 터질꺼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정말 아무런 결과도 없이 1년을 버텼습니다 메가 모고 채점 서비스를 확인했는데 진짜 찍어서 맞고 틀린 바운더리 안에서 단한번도 3모부터 10모까지 단 한번도 변화가 없습니다 선생님 저 정말 절망했습니다 절망이란걸 정말 뼈속 깊이 그뜻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결과도 없이 진짜 최선을 전력을 전심을 다했는데 이젠 진짜 나를 끌고갈 연료를 다 소진했는데 정말 끝까지 갔는데 아무것도 없다니 결과 한번이 없다니 기울기0인채로 1년을 달려왔습니다 정말 한계까지 버텼습니다 근데 수능에서도 결과를 얻지 못할것 같아요 선생님 절규가 터져나오는걸 막을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럴수있죠?왜 이런거죠?저 너무 지쳐요 저 목표로 하는 대학에 갈 점수 단 한번도 발끝도 닿아본적이 없어요 선생님 저 어느 대학을 가던 나보다 높은 대학을 간 사람이 나의 고통을 무시할거란 생각에 사로잡혀 날카롭게 반응하는 그런 추한 사람이 될거란게 슬퍼요 내가 한 노력이 겪은 고통이 이 절망이 단 한번도 결과로 나오지 못할것같아서 무서워요 내가 한 이 모든게 결과로서 아무런 증거조차 남지 않을거란게 너무 슬퍼요 정말 단 한번도 결과로 나오지않아서 내 최선을 더이상 발휘할수 없을까봐 진심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까봐 승부욕과 향상심이 빛을 잃을까봐 나를 잃을까봐 너무 억울해요 내가 재수에 쓴 모든걸 다 잃는게 이 재수의 결과라면 전 왜 재수를 한건가요 아니 애초에 왜 결과가 이런건가요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공부에서 만큼은 이러면 안되는거잖아요 저 이 절망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하고 있어요 저 도저히 공부를 못하겠어요 저 진짜 결과라는 보상없이 1년을 달려왔어요 그 1년을 버텨왔어요 내 노력 만큼 나오지 않는게 당연한거지만 최선에도 고통에도 결과가 변하지않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수능이 인생의 전부라서가 아니에요 제 소중한 사람들이 좋은 점수를 원하지 않는것도 제 꿈이 높은 대학을 필요로 하지 않는단것도 알아야 하지만 다 흐릿해보여요 점수가 내 노력을 대표하진 못해도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한번도 단 한번도 위안 삼을 단 한번도 점수가 안 바뀌는건 너무 하잖아요 저 도저히 쉴수가 없어요 어떻게든 단 한번이라도 결과를 진짜 결과를 내야하는데 근데 저 도저히 일어나지 못하겠어요 저 정말 모든 에너지를 다 소진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건 쉬지도 못한채 달리지도 못한채 그저 왜라며 절규하는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이 고통을 결과로조차 가릴수 없는게 너무 슬퍼요 저 도저히 이게 경험이 아닌 상처로 남을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요 최선을 다한게 전력을 다한게 전심을 다한게 그저 최선을 다했어 전력을 다했어 전심을 다했어 만 남는건 너무 비참하잖아요 선생님 저 진짜 너무 힘들었단 말이에요 심리적인게 육체까지 왔단말이에요 인지한후에 머리의 톱니가 낑긴것 처럼 아팠고 절망이 분노로 느껴질때면 편두통이 왔고 눈까지 영향 갈뻔했어요 횡격막이 긴장으로 자꾸 굳어서 숨쉬는게 힘들었어요 저 탈모까지왔어요 이 1년이 남은게 어떻게 버텼다는거 하나만 남는건가요 전 재수를 강요당한게 아니란 말이에요 부모님한테도 이모들이 재종가라는거 일주일에 1시간씩 통화하며 독재가겠다고 설득한것도 다 제 선택이란 말이에요 지방국립대가서 지방공기업 들어가라는 아버지를 그인생이 별로라는건 아니지만 내인생을 그렇게 빨리 점 찍고 싶지않다고 내인생을 조금만더 펼쳐보고 싶다며 설득한것도 재종들어가서 시스템 속에서 공부하라는 이모들을 그시스템이 분명 안정적인 하방을 제공한다는건 알지만 난 내가 할수있는 최대치를 찍어보고 싶다고 내고3이 단지 시간이 부족했다는것 뿐이였다는걸 증명하고 싶다고 설득한것도 다 제 선택이란 말이에요 전 진짜 이 20살을 재미있게 행복하게 놀수있었어요 근데 제가 선택한거란 말이에요 전 이1년으로 증명하고싶었다고요 근데 그걸 못했단 말이에요 정말 단한번도 증명을 못했단 말이에요 남은게 버텼다는 사실 하나만 남았단 말이에요 정신과 가는게 좋을까요?감정때문에 공부가 안돼서
좋은 말을 들어도 그게 날 위한 말아란걸 알면서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해. 좋은 말들은 언제나 내 곁을 멤돌다 사라져버릴 뿐. 하지만 나를 깍아내리는 말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는지 몰라. 그런 말들은 너무 쉽게 받아들여져 깊은 상처를 남기고 가. 그래서 결국 좋은말은 들으면 들을수록 죄책감 느껴지고 안 좋은말은 들을수록 상처만 남아. 사람이 너무 무서워 난. 어떤 방식으로든 결국 상처를 남기니까.
그냥…. 평생 자고싶어…. 진짜 제발… 말로는 형용할 엄두도 못내는 이곳에서 구해줘… 남들은 이런 글 싸지르는 걸로 한심하다며 욕하겟지…?? 아니 남들도 다 힘든데 내가 진짜 힘들다고 해봐야 뭐 남 신경써 줄 여유는 없겟지….. 그냥 죽고싶다…. 사람이 어떻게 이러지 이정도로 폐인이지 이정도로 인간 실격이냐구….. 맨날 노력도 안하고 떼쓰면서 자해만하는 ***같은인간….. 그냥 죽어버려 죽어버려 하…… 힘들어 삶 그만하자 이제 진짜 살고싶지않아 내가 이렇게 태어나서 미안해 진짜 취약한 정신력에 더러운 육체 못난인간으로 태어나서 미안해….. 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 ***라서 미안하고…. 남들한테서 거부받고… 그렇다고 다시 친해지려는 노력조차하지않는 이 답없는인간…..
진짜 마음 편한 곳이 그 어느 곳도 없어요 내 마음 나눠줄 여유도 그럴 사람도 없고요 기쁜날이 있으면 슬픈날도 있는 거지만 나는 왜 기쁜날이 하나도 없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뭔가 쓸쓸? 외로운? 그런 느낌드네 좀 뭐라해야될까 가슴이 쪼이는? 뭔가 무겁고 답답한거 같기도ㅋㅋ 뭐지 새벽감성인가? 갑작스러운 월요병인가? ㅋㅋㅋ 자고 싶은데 자기 싫고 폰 보고 있고 폰 보고 싶은데 걍 덮고 자고싶다ㅋㅋ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인드 카페에 의지한 채 살던 게 참 오래전이다. 변화라면 굉장한 변화이지만 여전히 미래는 두렵다. 내 주변의 것들이 변하고, 내 마음의 강도도 변하고, 어떠한 의지 또한 변했다. 뭔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기 힘들던 시절도 있었는데 어찌 됐건 사람은 변하나 보다. 이 또한 변하겠지. 분명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데도 아직 많이 부족한가 보다. 내가 더 힘내야 할 것 같다. 이별은 여전히 두렵지만.. 나는 아직 강인해지는 과정 속에 있을 것이다. 어떤 난관이 부딪혀도 이젠 일어날 힘을 알 것 같기도 해서 보석같이 간직해 둔 시간들은 여전히 아프지만 꺼내보진 않겠다. 내 기억 어딘가에 아주 소중하게 간직해놓고 난 이제 뒤돌아보진 않으리라고 물론 이어질 사람은 이어질 것이다. 내 자리에서 잘 하고 있으라고.. 누군가 그랬다. 그래서 단지 지금은 내 자리를 잘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어려운 일이지만 말이다.
차차 나아지고잇다 회복중이다 플라스틱보호대받고 발 바깥쪽 이아프고 통증이 잇엇다가 물리치료와 냉찜질후 약먹고 통증은 없어졋고 당기고 중간에살짝아팟다 오늘도 심심하다 갑자기 큰병원가려는데 계단에서 넘어져서 발이아팠다 그상태에서갓다온거다
하루하루 무기력합니다 잠만 자고싶어요, 하지만 해야할 업무도 집안일도 가족 챙기는것도 귀찮고 하기 싫어요. 억지로 하다보면 가슴이 뛰고 우울해져요.. 굳이 살아야하나 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