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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갈등 남편에 대한 배신감

시누이 갈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결혼 4년차 자녀 한명 있습니다. 결혼전부타 시누이가 제가 남동생을 뺏어간마냥 질투하고 매주 만나자하고 제 선에는 이해가지 않는 행동으로 참다 참다 한번 선을 그었더니 그 때부터 저는 나쁜년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마음대로 여행을 계획하고서는 일정을 조율하라는데 전 사실 너무 가기싫고, 제가 가도 안좋은 소리만 골라서 하시는 걸 뻔히 알면서 저한테 여행 얘기를 꺼내는 남편도 이해할수가 없어요 거기다, 지금 저는 고시 공부중으로 대학원 ,육아를 병행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남편 카톡을 보게되었는데 언제 갈거냐고 남편한테 재촉하는 상황이었고 남편은 제 눈치가 보여서 말을 못꺼내고 있는지 시누이한테는 오늘은 퇴근이 늦어서 얘기를 못나눴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남편이 시누이한테 자기도 저 때문에 화가난다 나도 여행가족들이랑 가고싶다, 결혼잘못했다,애기 때문에 살고있다 이런식으로 시누이한테 보냈더라고요 거기서 시누이는 신이 나서 내가 그때 결혼하지 말라하지 그랬냐 너도 나나 결혼 잘못했다 더 좋은 사람 만났어야하는데 우리 팔자 우리가 꼬았다 이딴식으로 보내놨고 가족끼리 있는 단톡방에는 시누이 자녀가 한명인데 그 자녀가 우리 애기랑 같이 살고싶어했다며 자기네가족끼리 똘똘뭉쳐 살고싶어하더라구요(시누이는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남편한에 의지하고요) 남편이 제 편이 아닌 걸 알게 되었고 둘이서 배우자 욕하면서 저러고 있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분노감이 미친듯이 올라옵니다. 당장이라도 남편이랑도 싸우고 시누이랑 대판 싸우고싶은 마음만 올라오고있어요 뮬론 카톡을 본 건 제 잘못인 걸 알고 있습니다..이거에 대해서 대화를 해봐여할지 아닐지, 저런 남편과 살아가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누이랃은 더이상 못보겠고 연을 끊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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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부부가 결혼을 해서 인생을 나아가면서 중간 중간 어렵고, 힘든 상황이 오는 건 당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부 서로간의 믿음과 대화입니다. 서로의 믿음과 대화가 없다면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마카님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당연히 남편분께 얘기하고, 알고 계시겠지만 정말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다라는 마카님의 진짜 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산후우울증 심각한 걸까요?

2024년 2월 23일 출산하고 그당시엔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근데 3월 13일 집에와서 육아하면서부터 너무..산후 우울증으로 너무 무기력하고 힘들어요..제가 점점 아기도 때리고 미쳐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친정엄마와 어떻게 하면 거리를 둘지 차단하고 사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가끔 나는 왜 태어났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 그리고 출산을 해서인지 몸매가 많이 달라져서 부부관계도 예전같지도 않고 제 자신감도 많이 하락되었어요.. 자꾸 이유없이 눈물이 나기도 했디가 막 감정기복이 너무 크고 밥도 잘 안 먹게 되요 너무 밥먹는게 귀찮고 힘들어요.. 산후 도우미 ..심천해서 했지만 3일만에 취소했어요 낯선 사람이 집에 있는게 너무 불폄하더라구요 그리고 친정엄마랑도 사이 좋지 않아서 전 남편 밖에 기댈데가 없어요..ㅠㅠ 저에게 너무 어릴적부터 계속 집착과 간섭이 심해요 언어폭력도 심하구요 이젠 아예 연락 차단을 하고 삽니다 가끔 아기를 목졸라 숨 못 쉬게 했다가 울면서 미안해 난 나쁜 엄마야 이러구요 또 아기가 너무 울면 뺨이나 엉덩이 다리등을 때리다가 또 퍼뜩 정신 들면 그런 절 보면서 너무 제가 잔임하단 생각도 들어요.. 저랑 아기랑같이 있으면 안될거 같은 생각도 들구요.. 그렇다고 너무 무기력해서 밖에 나가기도 싫어요.. 그래도 이걸 알게되서 이렇게나마 적어요.. 저의 간단한 성장과정과 가족관계에 대해 설명할게요.. 저는 가족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은 아니였어요 저는 24개월때 지금 부모님에게서 같이 살게되었고 저희 친부모는 따로 존재합니다 근데 저는 그 존재를 부정하고 죽었다 생각하고 살고있어요 그리고 지금 엄마라는 분과 그럼 잘 지내야하는데 저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너무 혼란스러운 과정을 겪으면서 살았어요 툭하면 절 친부모에게 보낸다는둥 저를 계속 성인이 될 때까지 불안하게 만들었고 저는 그걸로 반항을 했어요 술도 엄청 먹고 엄청 방황하였죠 그러다가 엄마만 생각하면 그냥 온 몸이 딸리고 무섭고 피하거 싶고 그런 공황장애를 얻고 약도 먹고 했어요 아빠도 다를거 없어요 옆네서 방관히고 무관심했어요 남동생도 있는데 다 똑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요 학창 생활에도 혼란 그 자체였어요 친해질려고 먼저 다가갔다가 금새 제가 그 관계들을 모두 망쳐놓고 은따로 지내기도 했어요.. 사화생활도 늘 목소리도 작고 자신감이 없었어요.. 아무리 노력하려고 했지만 없던 자신감을 만들긴 어려웠어요.. 그래도 꾸역꾸역 제딴엔 모력해서 성실하게 노력해서 다니고 목소리도 조금씩 높게해보고 했어요.. 친구관계는..그리 좋지 않는거 같아요 진짜 진실된 친구 한명 없다고 생각해요 진짜 친구는 남편뿐이라거 생각해요 그렇다고 해서 제 속마음을 털어놓진 않아요.. 이젠 연인관계가 아니라 가족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갰어요 늘 저는 속마음을 숨기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요 굳아 말한다면 블로그에서 일기쓰듯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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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량님의 전문답변
지금까지 씩씩하게 잘 견뎌오셨지만 마카님이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가 아기에게도 되물림될 수 있기 때문에 해결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부모로부터 받았던 상처와 경험했던 불안함을 아기에게 똑같이 느끼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지금 마카님께서 해야 하는 일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진짜 친구는 남편뿐이라고 하셨는데 참 다행입니다. 속마음을 털어놓지는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혼자가 아니기에, 함께 짐을 질 수 있는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아기와 둘만 있는 시간이 힘들다고 말하고, 아기와 분리된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해보세요. 남편이 퇴근 한 후에 혼자서 산책을 다녀오거나, 베란다에서 찬바람 맞으며 심호흡을 해보고, 미용실에서 드라이도 하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한 개 드시고 오세요. 조금이라도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일을 하고 심호흡을 크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남편분이 도와주실 거에요.
출산 후 육아를 시작한지 140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도 아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아기가 태어났을때도 바로 모성애가 생기지도, 아기가 너무 소중하지도, 예뻐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예쁘고 소중한 존재가 되어 지금은 아기가 제 세상이 되었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힘든것같아요.. 남편도 육아참여도가 높고 저를 많이 도와주고 아기도 수면교육을 통해 잘 자고 잘먹고 통잠도 자주는데 예전보다 몸은 훨신 편한데 왜 이렇게 우울하고 힘이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씩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도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계속 흐르기도 하고, 아기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아무런 의욕도 생기질 않습니다. 아기를 볼때는 너무 예쁘고 행복한데 아기가 잠을자고 있으면 우울하고 피곤한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 상태가 돼요. 심할때는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하루 종일 들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가장 걱정이 되는건 이런 제 마음상태가 더 깊어져서 혹시라도 아기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까 싶은것과 나아지고싶어 내가 왜 이럴까 원인을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알수가 없어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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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엄마도 사람이기 때문에 아기가 아무리 예뻐도 내 몸이 피곤하면 행복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병원에 내원하시거나 심리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도움도 적극적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출산 뿐만 아니라 육아는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장거리 달리기 입니다.
남편에게 할 말을 잘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연애 5년 후 결혼 3년차입니다. 저는 성격이 겉으로 털털하고 사교성이 좋고 이해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성적으로 이해가 되면 쉽게 감정이 동요하지 않는 성격이며, 이런 성격 탓에 큰 갈등 없이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남편과의 오랜 갈등을 통해, 그리고 저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저는 갈등과 부정적 또는 격한 감정의 소통이 두려워, 불만이 있더라도 표현하지 않고 제 스스로 ‘그럴 수 있지‘, ’내가 더 조심하면 돼‘ 라고 생각하며 표면적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스스로 제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과, 갈등이 생기는 것은 나쁜 것이라는 이유모르게 생긴 생각 때문에 저 스스로 불편한 대화를 회피해 온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사소한 말투에도 상처를 잘 받지만, 스스로 삭히거나 상대방과의 거리를 두는 방식으로 제 스스로 영향을 받지 않으려 해온 것 같습니다. 저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하기 위해, 제 마음을 읽고 표현하려 노력 중이나,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노력을 거듭하여도 남편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더더욱 멈추지 않습니다. 남편은 예민하고 감정적입니다. 오해로 화나 짜증이 나면, 오해가 풀리더라도 감정이 진정될 때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본인의 감정을 정리하고 전달하는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운함,미안함,짜증남,화남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동일하며, 어떠한 감정 상태인지 파악하는게 어렵고, 표현이 공격적으로 들립니다. 언성이 높아지고, 저의 이름대신 너, 니가 라는 호칭을 씁니다. 보통은 너 때문에 이렇게 됐다 또는 쫌 ~하지마라와 같은 표현을 사용합니다. 남편의 예민하지만 그만큼 여리고 세심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아버지께서 울거나 짜증내거나 하는 당연한 어릴 때의 감정표현을 이유 불문하고 남자답지 못하다며 공감해주시지 않고 혼을 내셨다고 합니다. 때문에 참는 것이 습관이 되었으나 감정을 돌보지 못하고 방어기제가 나오거나 결국 터지는 듯 합니다. 늘 저를 배려해 본인의 불편함을 감수하려하나, 결국은 그게 쌓여 감정적인 문제로 번집니다. 예를들어, 제가 발을 흔들면서 남편의 발을 계속 툭툭 친 적이 있었습니다. 책상이라 생각하고 남편을 치는지 인지를 못하고 있는데, 남편이 말을 하지 않고 있다가 결국 짜증을 냈습니다. 비슷한 일들이 많은데 참지 말고 불편할때 바로바로 말해달라. 감정이 커질때까지 참으니 오빠도 불편하고 나도 들으면서 감정이 상한다. 하면 제가 무안할까 참았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남편의 짜증에 저는 사소한 일에 공격적으로 말하는 것이 상처가 되어 대응하고, 남편은 자신의 감정은 이해받지 못하고 말투만 지적받으니 매우 빈번히 싸우곤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남편의 성향을 알아가여 남편의 감정을 파악하고 참거나 누그러지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남편도 노력하는 듯 하나, 사실은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여전히 저는 말투에 상처를 받고 과거의 싸움의 상처들이 크게 남아있는 듯 합니다. 남편의 짜증을 들을때면 저도 모르게 굳어버리고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제 의사를 표현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너무 쉽지 않고 의기소침해지거나 긴장해버립니다. 미안하다고 하고 참는 날엔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 심장이 뛰고 머리가 아프도 잠이오지 않습니다. 남편은 저를 아끼며 누구보다 저를 위하는 걸 압니다.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이런 생각과는 다르게 저의 마음 한켠은 남편을 받아들이지 못하나 봅니다. 저의 가장 친한 친구가 이전에 힘든 연애를 하고 새로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대화가 너무 잘 통하고 항상 함께있으면 마음이 편하다고, 어떤 말을 해도 눈치보지 않고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 합니다. 그 말을 듣는데 이혼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순간 들면서 번뜩 경각심이 들었습니다. 남편을 사랑하니 참고 노력했는데, 제 마음은 오히려 반대로 가고 있는걸요. 남편과 정말로 이혼할 생각은 없으나 제 마음이 많이 지친 것 같고, 언제까지 제가 버틸 수 있을지 무섭습니다. 곧 아이 계획이 있어 더 무섭습니다. 남편이 무섭고 편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이런 제 마음을 말한 적이 있는데 이해를 못한적도 있고, 이해를 하면서도 상처를 받는게 눈에 보입니다. 저의 회피하는 성향과 솔직하지 못한 성격에 남편도 저에게서 과거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래서 더 저의 깊숙한 이야기를하기가 무섭습니다. 오늘도 남편과의 일에 잠이 오지 않네요. 이틀 전 제가 냉장고 옆에 청소할 때 쓰려고 둔 콜라가 남편이 냉장고가 갑자기 고장이나 옮기는 과정에서 떨어져 부엌이 엉망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다른 지역에 며칠 일이 있어 없는 상황이었고 남편은 출근을 해야하는데 냉장고도, 터진 콜라도 처리를 해야하니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돌아와서 있던 이야기를 해주는데 짜증이 얼마나 났을까 수고했다 하는데 왜 거기에 콜라를 둬서 이런 일이 생기게 하냐고 합니다. 몇 주 동안 쓰지도 않고 그 자리에 방치해둔거 봤다면서. 남편이 잠도 못자게 바쁜 시기라 제대로 제 마음을 이야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집안일, 주방일은 제가 도맡아 하니 제 계획대로 물건은 놓여 있을 것이고, 이런 일이 발생할지 어찌 내가 계획해서 방지를 했어야하나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워낙 제가 덜렁거리고 부주의해 남편이 속이 상한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에 쉽게 감정적이 되곤 하고요. 그래도 저 정말 많이 노력해 이젠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억울한 마음이 큰걸까요.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제 마음이나 또는 소통 방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상담을 받을 예정이나 지금 당장은 받지못해 답답한 마음에 글이라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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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과 남편분 모두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계신 만큼, 소통의 방식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겪는 마음의 고통과 서로에 대한 사랑이 공존하는 상황이 정말 쉽지 않을 거예요. 마카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한 걸음씩 다가서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일상의 순간에서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고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나누며 대화하는 습관을 조금씩 길러가는 과정이 중요해요.
발달지연있는 8세아들이 갈수록 감당이 안됩니다..

발달지연있는 8세아들이 갈수록 감당이 안됩니다.. 물건던지고,아파트 놀이터의 표지판도 뽑고, 차도에 오줌 싸고 여자친구,남동생 가릴것없이때려 수시로 이웃들의 민원이들어와 수도없이 사과하고다니는 제 신세가 고통스럽습니다 아들은 이런 엄마맘을 모르고(지능검사상 1가지빼고 지적장애로나옴) 이런행동들을하는데, 날이갈수록 악화되고 저만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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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량님의 전문답변
8세라면 초등학교 1학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규칙이 생기고 사회적인 상황에서 적응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문제 행동이 더욱 심각하고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문제 행동의 가장 중요한 점은 조기치료입니다. 감기에 걸렸을때 마냥 참는 것보다 열이 오르기 시작할때 약을 먹는게 가장 빨리 낫는 것처럼 말입니다. 감기도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일 경우, 면역력이 생기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치료의 우선순위나 치료가 필요한 행동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보가 필요하지만 초1-2의 충동 행동의 경우 약물치료가 동반될 때 가장 효과적이며 학습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학습치료, 언어 및 사회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언어치료, 정서문제를 위한 놀이치료,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부모교육이 필요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바우처 또는 교육청 지원을 통해서 치료를 개시하고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댁이 싫으니 남편도 싫어지는데ㅠ

하 결혼한지 몇달 되지도않았는데요 시댁지 결혼전과 후가 달라졌어요 며느리라는 이유로 왜? 라는 물음표가 많이붙습니다. 결혼다가오면서 초기부터 남편과 부딪히고있는데요. 시댁 조부모 제사문제나 기타등등 ㅠ 전 각자 알아서 잘하자 라고 생각하는데 남편보다 시댁에서 바라는게많습니다. 진짜 최후의수단은 이렇게 구실거면 저 남편이랑 못산다고 하고싶을정도인데요. 덕분에 중간에잇는 남편이랑 저랑만 ***게싸우네요^^ ㅋ 시댁이 벌써부터 꼴보기가싫은데 진짜 초장에 잡는다고 저도 지지않고있는데 그냥 이혼이 나을까라는생각까지 합니다. 생각만해도 스트레스고 숨이막힐정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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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결혼생활과 시댁과의 관계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여러 변수와 미묘함이 있지요. 때문에 한가지 결론이 있을 수 없고 각자의 경우가 매우 다르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저의 의견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의 경험을 나누어 드릴께요. 먼저 남편과의 관계회복이 제일 중요하지요. 솔직하게 시댁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나의 마음, 나의 생각, 내가 원하는 바를 이야기해 보세요. 남편의 생각도 들어보시구요. 이 경우 비폭력대화(마셀 로젠버그 지음)를 먼저 읽히시고 서로 대화 할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시댁과의 관계는 참 어렵습니다. 결혼 초부터 시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점점 상황을 어렵게 하지요. 나의 성의와 최선은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당연한 권리로 굳어질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요구를 하게 되지요. 참 이상하지요? 시댁은 며느리에게 고마운 것을 잘 모른답니다. 그것도 오래된 역사이고 문화인 듯 해요. 그러니 기대수준을 낮추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에요. 화내지 말고 부드럽게 조목 조목 시댁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나의 상황을 차분하게 말하시기 바래요. 그들이 지칠 때 까지요. 대신 내가 흥분하면 불리합니다. 그들이 어느정도 나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추고 남편도 이 문제를 이해하면 결혼생활은 차차 나아진답니다.
결혼준비가 원래 이런가요

어느덧 3년 만난 남친과 결혼 준비를 하는데 서로 지치고 다투기만 하네요. 경제적인 문제로 자꾸 부딪히는데 이러다 파혼 할수도 있겠다 싶어요. 하나하나 정할때 마다 피가 말리네요. 참고로 제가 경제적으로 절대 남친보다 못 벌거나 덜 저금했거나 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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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불거지는 경제적 문제에 서로 충분한 대화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각자의 우려와 기대를 솔직하게 표현하며 경청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의 입장과 감정을 존중하면서 절충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첫째 딸에게 그만 짜증내고싶어요.

8살 딸은 정말 말잘듣고 착하고 밖에서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제가 뭐라고하면 다 잘들어주는데 저는 자꾸 애한테 짜증내는 말투로 말하게되요. 저는 애들한테도 남편한테도 불만없고 인생에도 큰 불만없고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아요. 왜 자꾸 애한테 툭툭 말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미안하고 매번 그럴때마다 스트레스받고 저도 고치고싶은데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이걸 어디에 물어봐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아무렇지않다가 애가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거나 뭘 하라고 했는데 굼뜨게 있으면 그냥 다시 원하는걸 말하면 되는데 엄청 팍 화나는 말투나 짜증나는 말투로 소리지르면서 말하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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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자녀를 향한 화나 짜증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인지하는 순간을 마련해보세요, 예를 들어 짜증이 올라올 때 그 감정을 깊게 호흡하며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감정이 격해지기 전에 잠시 멈추고, 짧은 명상이나 깊은 호흡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들숨보다는 날숨이 긴것이 도움이 되어서 4초간 들이마시고 8초간 내뱉는 것을 3번만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이 효과가 있답니다. 두번 째는, 갈등 상황에서는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라는 감정을 없애려 하면 그 감정이 알아달라 더 솟구치기 때문에 내가 화가 나는 상태를 수용해 주세요. 물을 마시든, 화장실을 가든 잠시 그 자리를 피하고 다소 진정된 상태에서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번 째는 화 아래 건드려 지는 근원적인 핵심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화가나는지, 수치스러워서 나는지, 죄책감에 나는지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마지막으로 화와 관련된 감정 조절엔 평소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평소에 친한 친구분들과 함께 조금 숨이 가쁜 정도로 걷거나 좋아하는 다양한 신체활동에 시간을 내어주세요. 또한, 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하루 중 특별한 시간을 정해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미안해 내아가

단 하루라도 싸우지않는 날이 있다면 .. 단 하루라도 행복한 가정에서 맘편히 크게 해줄 수 있다면 단 하루라도 울지않는 엄마 모습을 보여주기를 행복한거 바라지도 않아 행복한 척이라도 하고 살고싶다 아기가 아무것도 모르게 좋은 기억만 가지고 크길 딱 20살까지만 버티려했는데..안될것같아 미안해 내 지옥에 너까지 초대해 미안해 널 낳아 미안해 평생 엄마 빈자리 슬퍼하며 자란 나인지라 애미없는 아이라는 소리 듣게 안하고자 버티고 또 버티려했는데 너에게 가장 큰 우주이자 전부인 엄마 아빠가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며 크는것보단 이혼보단 사별이 나으니 .. 내가 그랬듯 이혼가정보단 나은 선택이 되기를 넌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나보다 더 단단하고 강했어 아가 엄마처럼 살지않길 니감정에 솔직하고 너를 먼저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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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게 무언지 적어보세요. 자녀뿐만 아니라 마카님도 부모님처럼 되지 않으려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카님과 아이 모두에게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한 작은 변화들을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남편과의 관계를 새로이 구축하는게 필요해요. 아이는 두분이 어른이니 분명히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거에요. 그렇지 못한 순간에는 두 분도 많이 힘드신 상태일테니 그러한 순간에 지금까지 쓰던 방법과 다른 방법을 써보시길 바래요.
남자친구와 제가 모은 돈 합하면 1억도 안되는데

제가 5천 남자친구가 3천 모았는데(저와 남자친구는 30초반입니다), 이 돈으로 집도 못 사고, 뭘 할 수 있나 싶어요... 둘 다 부모님께서 지원해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만약 해 주신다고 해도(그럴 가능성이 0.2%지만) 저희 성격 상 받으면 입 닦고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라서.... 결혼 한다면 이 사람과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둘 다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결혼에 대한 생각이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주변에서는 집 있고, 결혼식하고 신혼여행 잘만 하던데 어떻게 하시는건지... 저희가 그렇다고 안 모으고 산 것도 아닌데.... 열심히 모아도 이 정도인 거 그냥 결혼하지말고 정말 쓰면서 살다 갈까 싶기도 합니다. 서로 자기발전에 투자도 해야하고... 그리고 앞으로의 상황들을 보면 고물가 고금리가 한참 갈 것 같은데 더 암울해지네요... 부동산도 떨어질 것 같지 않고... 어디 이야기할 데가 없어 여기서라도 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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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세상과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시고 마카님이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거기에 집중해보세요. 타인과 SNS 등을 통한 세상을 보면 집사고 결혼하고 자기개발하고.... 끝도 없이 경쟁해야하는 구도 속에 자신을 몰아넣으며 스스로 삶을 비관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 바라봐보세요. 미래를 함께할 사랑하는 남친이 있고 안쓰고 열심히 돈도 좀 모았고 자기발전에 투자도 할 수 있어요. 지금은 무얼 하고 싶어신걸까요? 어떤 선택을 하고 싶으신걸까요? 관계를 진전시킬지 유보하며 자기개발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여행을 하고 싶은지... 어떤 마음이나 생각이든 그럴 수 있어요. 자신 안에서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수용하면서 남친, 친구 혹은 믿을만한 분과 이런 마음을 좀 나눠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남편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저는 남편이랑 연애는 사년 좀 넘게, 결혼 한지는 일년 반이 되었어요 연애 할 때부터 사귄지 얼마 안되어 동거를 시작해 사귀고 결혼할 때 까지의 기간을 거의 함께 살았는데 요즈음 남편이 집에 있으면 너무 힘들고 화도 믾아져요.. 저랑 남편이 MBTI도 성향도 너무 반대입니다 저는 준비를 열심히 해도 될까말까하는게 사업이라 큰 도전을 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음식점 장사를 하라고 해요 이 사업 이야기로 사람을 반년을 들볶았습니다 요즘에도 간간히 협박 아닌 협박도 해요 남편은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그렇게 해야하고 안돼도 되게 해야하는 사람이고 저는 흘러가는대로 좋은게 좋은 거지 하는 사람인데 연애 초부터 하루에 성관계를 세번 이상은 한다던지 가슴을 물건처럼 시도때도없이 만진다던지.. 나중에는 남편이 집에 오는 시간만 되면 가슴이 벌렁벌렁 뛰더라고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괴로운 것 보단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으니까요 저희 부부는 돈 관리를 남편이 하고 있는데 저는 일반 중소회사 경리이고 남편은 직장을 다니며 부수입으로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벌이도 꽤 괜찮아서 생활비는 2:8 정도로 부담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내가 스트레스 받으며 이렇게 돈 벌면 너는 다른 보조를 해야하지 않겠냐고 해 퇴근하고 집안일, 강아지 케어, 남편이 어지르고 던져놓은 것들도 다 제가 정리해야했어요 하지만 첫 반려견이라 힘든 것도 없었고 남편과의 생활에 지치고 힘들어도 강아지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근데 강아지가 6개월만에 죽었어요 폐출혈로.. 남편은 산책 중 낙상사고 때문에 그렇다고 하지만 훈육을 핑계로 아이를 때린 것 같아요 그 일이 있고나서 남편이 너무너무 싫어요.. 원망스럽고 증오스러운 맘까지 들어요 맨날 본인 싫어하는 행동하면 집 나가라고 이혼이라고 어쩔 땐 때리기까지 하는 남편..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본인은 정작 뒤에서 술 마시고 싶은만큼 다 마시고 동기 친구랑 놀러다닐 거 다 다니는데 제가 어쩌다 회식한다고 하면 키우는 강아지가 상태가 이상하다 하고... 병원 좀 다녀와달라고 돌봐달라고 하면 넌 애미 자격도 없는 년이라고 온갖 욕설을 하며 제 자존감을 깎아먹는 남편.. 기분 좋을 땐 웃으며 다정하고 조금이라도 화가나면 욕하고 때리는 이 사람이랑 대화를 하려 해도 말이 안통해요 ***같으면 나가든가 이혼하든가 나도 너같은 년 챙기며 살기 싫다고 합니다 제가 잘못해서 화가나면 때리면서 너가 사람 ***으로 만드는 년이라고 ***년 ***은 년.. 별별 욕을 다 하면서 때립니다 진지한 이야기는 시도해봤자 결국 심리전으로 사람 마음 흔들어가며 결국 제가 사과를 하고 있어요 매번 그렇습니다 이젠 정말 지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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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사연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을 평가하지 않고 '그럴 수 있지'하면서 수용하고 마카님의 안전을 확보하는거에요. 남편분은 아무리 화가 나도 마카님을 때리면 안됩니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남편에게 화날 때 다른 방법을 쓰도록 요청하는 대화가 남편과 가능한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대화가 가능하지 않다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해치는 관계에서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도 필요해요.
나는 왜 지옥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희망을 갖고 살아보려 했는데 여러가지 사람들에게 실망이다. 나는 이상한 사람만 붙고 진심으로 나를 이뻐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는거 같다. 너무 힘들고 외롭다. 멀쩡한 누구는 사랑 받고 행복하게 살겠지. 나는 주눅 들고 할말도 못하고 뭐마냥 눈만 뜨고 있겠지. 이젠 내가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상에 대한 예의로 직업도 갖고 일이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이것 또한 스트레스고 무서워서 엄두가 안 난다. 더럽다. 나쁜 놈이 잘 사는 더러운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무섭다. 누구는 사랑 받고 나는 주눅 들고…. 나는 영원히 이렇게 살다가 의미 없게 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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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살다보면 실망하고 좌절하고 일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그래요. 마카님만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하고 싶은 말을 용기내어 해보세요.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그것에 대해 얘기조차 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너무 아프고 스스로에게도 소외되는 것 같을거예요.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권리이며, 거기엔 자기 자신도 해당됩니다. 우리 누구나 다 각자가 자신만의 특성과 가치를 갖고 태어났어요. 그걸 알아가고 찾아가기 위해서라도 할 말이 무언지 알아차리고 가능하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못한다면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현재의 상황과 감정은 지금 이 순간의 반영일 뿐, 마카님의 전체 삶을 대표하지는 않아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남자친구의 아픈 어머님, 그리고 반대로 결혼을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번도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을 해본적은 없지만, 주위에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없어 사연을 올립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자고, 현재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본인 비즈니스를 하면서 투잡을 뛰고 있으며 30대 초반입니다. 만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연애 하기전에는 친구로 지내면서 가까워 졌고, 저도 외로운 타지 생활을 남자친구로 부터 큰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고민으로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에 대한 것입니다. 남자친구는 어렸을 때 아버님의 외도로 어머님이 이혼하시면서, 이민을 오게되었고 항상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커왔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남자친구가 연애 중간 많이 아플 때, 어머님께는 말을 못하지만, 저에게는 말을 할 정도로 오히려 저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한달동안 병간호와 병원을 오가며, 남자친구를 많이 챙겨주게 되면서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정말 성실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무엇보다도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잘 맞는것 같아 저희는 만난지 6개월 정도부터 결혼에 대해 같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없는 상황 이었지만, 졸업까지 잘 만나면서 서로 응원하면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어머님께서는 저를 마음에 들어 하시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연애한지 한달 정도 되었을때, 저희 부모님과 가정사에 대해 바로 물으셨고, 저에게 안부 인사 전화..? 같은 것도 바라시는것 같았어요.. 저를 바라보는 눈빛도 마치 제가 뭔가를 해드려야 하나? 내가 뭐를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남자친구가 말리고, 아예 차단을 해서 그런일은 남자친구 선에서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그래서 인지 저를 더 싫어하시는거 같네요.. 어머님을 여태까지 4-5번 정도 뵌거 같은데, 제가 연락도 자주 안하고 그래서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아직 학생이라, 돈을 벌지 못하고 안정적 이지 않아 싫다고 하시네요. 더불어,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까지 다니시기 시작하면서 남자친구에게 결혼에 대한 압박이 많이 커졌습니다. 저는 절대 안되고, 더 안정적인 신분과 직업 그리고 본인 마음에 드는 그런 분을 원하는거 같아 너무 힘듭니다... 어머님을 만나뵙고 오는 날에 남자친구는 티를 안내려고 하지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더 아프고 보기가 힘드네요. 하루는 남자친구가 본인은 아픈 어머님에 본인도 엄마때문에 이렇게 힘든데 너까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저에게 헤어지자고 한적 이 있었어요.. 더 나이들면 좋은 사람과 결혼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가라고 하더군요..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보낸 귀한 딸이 나같은 남자랑 결혼 하겠다고 하면 만약에 나라도 절대 반대 할 것 같다고요.. 하지만 제가 잘 극복하고 만나자 해서 아직까지 만나는 중입니다. 동거를 6개월 정도 했을 때에도, 남자친구는 항상 혼자 였던 집에 제가 있으니 더 좋다며 같이 사는데도 문제없이 지냈습니다. 남자친구도 항상 이 문제만 아니면 좋을텐데.. 하지만.. 어떻게 남자친구와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정말 열심히 일해서.. 다른 또래들보다도 돈을 훨씬 더 버는 상황이지만, 어머님의 모든 경제적 지원으로 집세, 보험, 생활비, 용돈, 병원비 등으로 다 나가고.. 여태까지 결혼자금으로 모아온 돈도 조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본인의 아픈 몸을 내세워 아들의 결혼을 강요하고, 남자친구는 그것때문에 힘들어하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가 힘들까봐 남자친구를 놓을 수 없는건지.... 아님 남자친구가 제가 떠난 후에 모습이 걱정되는건 지 혼란스럽네요...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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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만일 남자친구가 모친과 매우 강력한 애착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어머니의 요구를 쉽게 무시하기는 어렵겠지요. 이것은 결혼 결정뿐 아니라 결혼 후의 지속적인, 무리한 요구를 막아내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에요. 그러나 남자친구가 비록 어려운 환경속을 지내 왔지만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런 경우도 많이 있지요. 즉, 비록 이혼과 이민이라는 쉽지않은 환경속에 성장했음에도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거지요. 마카님의 남자친구는 어느쪽일까요? 결혼전후를 포함하여 어머니의 무리한 요구를 막아낼 의지와 힘은 어느정도일까요? 그점을 두분이 솔직히 이야기 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에 대한 측은지심, 애착이 매우 강할 경우 결혼 이후에도 매 순간 힘든 상황이 펼쳐질 수 있겠지요. 어머니의 요구에 시달린 끝에 마카님을 떠나보내려는 남자친구의 태도는 어머니와의 강한 애착정도를 짐작케하지 않을까요? 이 결혼은 두분의 굳은 의지와 한팀이라는 각오가 필요하겠어요.
취미를 금지시키는 남편

남편은 취미 딱히 없어요 평생 운동해본적도 없구요. 저는 오히려 어릴 때 취미부자였는데 회사 다니면서 바빠졌고 한 때 발레만 조금 했어요. 이제 프리랜서가 되어 작년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인 피겨스케이트를 다시 시작했어요. 그러나 남편이 타지 말라고 해서 너무 속상해요. 저는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을 하고, 남편이 출근하는 날 집에서 아예 안 나가요. 아이도 친구도 없어요. 하루종일 일하고 집안일만 해요. 성인 피겨 수업은 대부분 저녁인데 어렵게 평일 낮에, 남편이 일을 할 때 수업을 찾았어요 (주 1회), 돈은 한달에 35만원정도 빆에 안 들어요. 취미 때문에 경재적으로, 시간적으로 되는 문제 아니예요. 이 취미는 저에게 정말 중요해요. 요즘 제 인생에 잘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졌는데 스케이트 타면 스트레스 다 풀려요. 피겨는 매주 실력이 좋아지는거 보면 너무 좋아요. 즐겁기도 하고 다른 피겨 타는 사람과 이야기 하고 선생님도 칭찬해주시면 너무 좋아요. 저는 10년전에 스키 타다가 인대파열, 5년전에 계단에 넘어져서 발 골절 당했어요. 남편이 제가 다칠까봐 계속 피겨 그만두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조심히 타요 (1년 탔는데 딱 1번 가볍게 넘어졌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진짜 즐거워서 이 운동을 포기하기 싫어요. 남편에게 이 취미가 정말 즐겁고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해봤는데 자꾸 위험하기만 하고 제 말을 안 들어요. 본인이 제 눈에 위험한 일을 했으면 좋아할까 싫어할까 ? 자꾸 물어봐요. 남편은 제 걱정을 해서 그만두라고 하는거 잘 알겠지만 저는 포기하기 싫어요. 취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것 같아요. 스키선수 출신인데 남편이 스키를 싫어해서 이번 2월에 가고 마지막이라고 약속까지 했어요... 남편이 스키를 싫어해서... 제 취미를 금지시키는 남편,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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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두 분 다 틀린 말씀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성향의 차이가 무척 크지 않으신가 싶어요. 마카님은 어쨌든 운동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신체 활동을 통해서 얻는 기쁨이 무척 크신 분이고, 그 얘기는 반대로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 생활에 활력도 얻기 어렵다는 말인데, 남편은 그 부분을 많이 간과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정적이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활동이 큰 것도 좋아하지 않는 성향에, 혹시라도 일어날지 모르는 안전 사고를 큰 재앙처럼 생각하시지 않나 싶어요. 그냥 조심히 탈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보다는, 위의 성향의 차이점을 다시 한번 깊게 대화를 나눠 보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걱정하는 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고맙게 생각은 하지만 각자의 성향과 스트레스 해소 스타일이 다른 건데, 자칫 자신의 견해 만을 고집하는 경향은 없는지 남편도 돌아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불안 때문에 가족들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통제적인 부분은 없는지.. 남편도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측면으로는, 남편이 반대하는 이유가 단지 부상의 위험 때문 만인지, 부부가 함께 하고 싶은데 그럴 만한 시간의 부족 때문인지도 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남편 출근한 낮 시간에 다니시기는 하지만, 아내가 자신과 함께 하는 시간에 즐거움을 못 찾는다는 생각으로 남편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한 두 분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을 찾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적인 남편과 동적인 마카님의 성향으로 봤을 때 접점을 찾기 쉽지 않겠지만, 서로의 성향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배려하는 선에서 잘 찾아 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ADHD 배우자때문에 미쳐버릴것같아요.

처음 연애할때부터 어딘가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그땐 연애에 미숙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장거리연애라 심각성도 크게 못느꼈구요. 경계선 지능장애인가? 의심도 들었지만 연애가 미숙해서 긴장해서 그런거겠지 했습니다. 나이는 둘다 30대 동갑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게요. 1. 일이 순서대로 안됩니다. 연애적 제 이삿짐을 옮기걸 도와줬었는데, 박스를 쌓을때 면적이 넓거나 무게가 제일 무거운걸 아래에 두어야 넘어지지않는데, 아무생각없이 그냥 막쌓아서 가장 작은 박스가 맨밑에, 가벼운 박스위에 무거운걸 올리는 등 엉망으로 하더니 결국 다무너졌고, 안에 물건들이 파손되어 제가 일을 다 다시해야했습니다. "당연히 크고 무거운걸 제일 밑에 깔아야하는게 상식아니야?" 했더니 그냥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마음에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대요. 2. 생활에서 반복학습이 안됩니다. 뜨거운물에 불려져있던 유리를 찬물에 그냥 씻어서 유리가 깨집니다. 유리는 온도가 갑자기변하면 깨지는거 모르냐 했더니 생각을 못했답니다. 알겠으니 다음번엔 유리 씻을때 조심하라고 합니다.3일뒤에 또 똑같이 깨먹습니다. 깜빡했답니다. 딴생각하면 그럴때있지, 이해해주고 주의주고 넘어갑니다. 일주일뒤에 또 똑같이 깨먹습니다. 그후로도 제가 아끼던 유리잔, 유리그릇들 0개가 될때까지 계속 반복되었고, 사놓으면 또 깨서 그냥 집에 유리물품을 다버렸습니다. 이외에 물건 여기 두지마라, 전원끄고다녀라 같은 작은 행동들, 똑같은 장소 똑같은 상황 오천오조억번 같은 소리를해도 안고쳐집니다. 깜빡했다, 아맞다, 이러는데 ADHD고 뭐고 모르겟고 이젠 지능문제거나 기억할 가치가없다고 생각하거나 일부러그러거나..생각듭니다. 3. 한가지 생각에 매몰되면 다른건 모두 Off 머릿속에 뭔가 생각이들면 거기에 빠져서 다른건 뇌에 안들어옵니다. '저기를 가야겠다' 생각하면 그 가는길에 차가오든 사람이 있든 다필요없고 그냥 직진합니다. 물건들도 못보고 여기저기 박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외출할때마다 두명분의 시야,두명분의 주의력, 두명분의 청력을 켜두어야합니다. 제가 신경쓰지 못한 날이면 저것때문에 일과의 마지막은 제가 항상 누군가에게 사과하거나, 보상하고있어요. 기분좋고 마음편하게 데이트한거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얼마전 저 성향때매 오토바이도 치여죽일뻔해서 차 압수했다가 한동안 시간 흐르고 괜찮겠지 하고 운전대 준 날, 뒤에서 클락션을 계속울리는데도 후진하더니 박았네요. 후진에 너무 집중해서 안들렸대요. 하... 이외에도 가랑비 옷젖듯 너무많습니다... 결혼전 집을 합쳐 같이살기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너무많이 발생해서 , 화를 내다 내다 못해 제가 정신병이 올거같아서 너 어딘가 좀 쎄한거같은데 병원한번 가보자고, 고쳐지지않는다면 파혼하고 각자갈길가자고 했더니 사실 고백할게있다며 얘기를하더군요. 어렸을때부터 남들보다 유난히 ADHD증세가 심해서 어머님께서 배우자를데리고 잘한다는 정신과는 다데려가보고, 심리상담 미술치료 등등 다해봤는데도 안고쳐졌고 (그때가 90년대니 ADHD에대한 정확한 치료법도 없었던때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또다른 정신과에서는, 이 아이는 정신병이 너무 심해서 사람구실 못하고 살거라고 입원시키거나 포기하라는 망언을 듣고 어머님께서 극대노하셔서 치료들도 다 중단하고 직접케어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합니다. 군대에서는 멍청하고 답답하다고 남들보다 많이맞았고, 그때 선임들이 한 얘기들이 있어 제 감정이 어떤건지 안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성인이되어서 사회에 나왔을때 서비스직이라던지 다양한 피드백을 충분히 받는 일들을 많이 해보거나, 연애를 많이해보면서 밀접한 피드백이 되었다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됐을텐데, 모쏠에다 직업은 기술직이라 일만잘하면 소시오든 싸이코든 아무상관이 없는직업이어서 교정될 기회도 없었고, 그러다 재수없게(??) 제가 걸려서 , 배우자가 그나이먹고 미리 고쳐져 있었어야했던 모든 교정과 피드백의 짬처리담당이 되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간 병원에서 성인ADHD 와 조울증 진단을 받고 한동안 치료를 잘하더니 (나사빠진 짓 하는건 여전했지만 10번에서 4번으로 줄었고 그정도도 만족했습니다) 결혼식 몇개월 후 주치의가 바뀌고나서 안가기 시작했습니다. 상태는 다시 돌아왔고, 치명적인실수를 했을때 제가 병원좀 가라고 ***발광하면 미리 받아둔 필요시약 하나 먹는 시늉으로 퉁치는정도.. 과한 표현 죄송한데 진짜 죽여버리고싶었어요. 그러다 최근에 배우자의 작은 실수에도 ***발광을 하는 날이 빈번해지고, 이해를 아무리 하려고해도 안되어 화를 주체를못해서 자해를 시작했고, 극도의 불안증세와 내가 모든걸 다 신경쓰지않으면 또 사건이 터질거라는 강박적인 모습이 생겼고 , 아이가 생긴다면 애도 똑같지 않을까, 내가 세명분의 경계와 긴장을 감당할수 있을까 미래는 암담하고.. 결론적으로는 저런거 알면서도 결혼한것, 저런사람이랑 결혼한 내수준도 똑같을테니 화낼자격도 없지않나 등의 자기경멸과 혐오로 귀결되어 자살생각이 초단위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갈지 방법도 다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죽어 혼이 되더라도 난 최선을 다했다고 억울하지라도 않게 마지막으로 어제 배우자와 함께 정신과상담을 다녀왔고 여기도 글을 씁니다. 배우자는 다시 처방을 받았고 제가 의사에게 한 말때문인지 기존처방보다 약이 두배로 늘었는데 내심 자랑스러워하는 느낌입니다. 거봐 내가 아픈거지 일부러그런거 아니지 맞지?하는 뉘앙스로 앞에서 약봉지를 풀었다묶었다 와 약 진짜많아졌다 ~이거봐 이거봐 이러면서 헤실거리는데 우리가 놀러갔다온것도 아니고 저 모자란 놈이랑 가드레일에 차 박어서 둘다뒤져버리고싶었어요. 의사는 저보고 알고 결혼하신거 아니냐, 너무 다큰성인을 아이로 생각하고 강박에 걸리신거아니냐 하는데 억울하지만 반론하고싶은 힘도없고 다 지칩니다. 저는 잠시간 감정이 극에달할때 먹으라고 필요시약을 받았습니다. 다음달에 비임신인거 확인되면 피임을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치료해보자고 하시네요. 이미 병원을 다녀온 상태라 뭐.. 여기왜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냥..제가 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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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남편분의 증상들을 읽어보면 ADHD 뿐만 아니라 실제 지능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약 복용만 하지 마시고 가능하시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지기능 검사, 지능검사, 종합심리평가 등을 하시게 된다면 남편분의 실제 IQ 점수가 어느 정도이고 인지 능력이 취약한지, 추상적 사고 능력이 부족한지, 주의 집중력이 부족한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부분이 어려운지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써주신 사연을 보면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을 내원하여 약을 복용한 적은 있지만 제대로 검사를 받아본 적은 없으셨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내원하신다면 반드시 (지능검사) 혹은 (종합심리평가)를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 커버린 아이들

48세 두아이 고딩엄마입니다 체력이항상 안좋아 집안일외에 직장은 거의 못다녔고 몸이 안좋아요 올겨울에 독감으로 식은땀 우울로 굉장히 힘든시간을 보냈네요. 고딩되니 방학되니 애들은 늦게 자고 자기방에 들어가고 자기시간 밖에가고 제가 필요없는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과민성대장이 완전 심해졌거든요 몸이 아파서인지 우울감때문인지 애들원하는시간에 밥을 차려주니 그때부터 나는뭐지? 밥 차려주는사람인기?나는 이렇게, 아픈데 몸이 계속 몸살에 근떨림 감기. 밖에 나가려해도 추위에 나가는게 쉽지않아 계속 더 아프더라구요. 처음 신경과안정제를 복용까지해봤어요 너무 힘들더라구요 요즘 따뜻하니 좀 괜찮긴한데 지금 우울감 얘기하니 또 우울해지네요 제가 건강히 집안생활을 잘 이어갈수있을지 늘 불안합니다 도움 꼭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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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건강과 우울감을 느끼실 때 작은 목표를 세워서 하루하루 달성해 나가는 건 어떨까요? 가볍게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조금씩 해보는 거예요.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기 관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해요. 자신을 중심으로 인생을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중심이 아닌, 자신이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나 남편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 의미를 찾아 보는 것입니다.
우울증인가

우울증이면 인지 능력에도 문제가 생기나요 심각한 상황인데도 대처 방법을 모르겠어요 잘하려고 하는 일이 그냥 다 어긋나기만 해요 커다란 벽 앞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내 삶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았더니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어요 이혼하자고 합니다 자기는 이미 마음 정했지만 제가 아쉽다고 하니 기회를 달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 안 남으라고 제가 하는대로 내버려두는거래요 저와 함께한 한순간도 재미가 없고 행복하지 않았대요 그냥 처음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결혼하지 말걸 그랬나봐요 그때는 잘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잘해보자 했는데 제가 조금도 바뀌지 않았어요 변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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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상황을 인정하고 현재의 감정을 직면하는 건 변화의 첫 걸음이에요. 작은 목표를 정하여 자신의 변화를 위해 하루에 하나씩 실천해보는 것이 좋아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서 돌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타인의 감정이 아니라,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소통의 방법을 찾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할 필요가 있어요.
나르시시스트 남편

나르시시스트 남편이나 가족이 나르시시스트인분들 계신가요? 피해자가 되보기 전까진 모르는 진짜 연애랑 결혼까지 9년째 한께하는데 점점 자존감도 낮아지고 애들 보고 매일매일 살아내는데 지치네요 외롭고 우울하고 지치네요 세돌 조금지난 첫째 돌조금지난 둘째가 있어 이혼도 쉽게 못하네요 가족을 짐으로 생각하는것같고 소유물로생각하는것 같고 대화 하면 할수록 같이 살면살수록 정신병 걸릴것 같네요 차라리 사별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할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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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가장 먼저,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부담을 지고 계시는 상황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임을 알고 있어요. 자신을 돌보면서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사회적 지지망을 활용하여 도움을 받고, 공감받을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두돌아기와 희귀병 남편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사람보다 모성애가 조금 더 있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아기가 5개월일 시절 남편이 원인모를 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고 우울해하며 병원과 집을 오가며 입원과 퇴원의 연속.. 남편은 시댁에 저는 친정에 들어가 한달 살이를 하였어요 저도 남편도 너무 힘든시간이였지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근데 그때 시부모님에게 생긴 미움이란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너무 힘들어요 저희 시부모님은 아들이 둘이신데 아들아들하며 키우셨어요 저랑 결혼시절 35살 아들에게 아기라고 하며 저한테도 과일은 깎아놔야 한다고 , 생선을 발라줘야한다며 저한테 엄마가 되기를 바라셨죠 그러려니 했어요 아기가 없을땐요.. 남편이 갑자기 아프니 시어머님이 매일 아기앞에서 우십니다.. 처음엔 갑자기 건강하던 아들이 걷지도 못하고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원인도 모르니..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이후로도 매일 하루에 세번씩 전화를 하시고.. 아침점심저녁..매일매일..우십니다.. 이게 반복되자 저는 제 아이에게 그런모습이 전해질까 너무 싫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랑 같이있는게 저도 너무 버거워서 시댁으로 가라고 했어요 시부모님께서 계속 집에 있으면 안되겠냐고 하셨거든요 어느날인가 아기한테도 불안이 전해져서 였을까요 .. 낮이고 밤이고 30분에서 1시간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저도 미쳐버릴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는 아이 옆에서 저도 목놓아서 울었습니다 버거웠어요 ... 아픈남편과 5개월아기 ... 근데 그 모습을 홈카메라로 남편이 보고 시부모님과함께 집으로 온거에요 물론 남편만 올라오고 가시라고 하셨는데 시부모님께서 저희 엄마께 전화를 하셔서 어떻게하면 좋냐고 또 우셨답니다.. 저는 남편이 너무 답답했어요..왜왔지...와서 해줄수있는게 없는데 왜 시부모님과 함께와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지... 일단 차에서 계속 기다리신다 하여 올라오시라 했습니다 아기는 이유식시간이라 밥을 먹고있었는데 어머니가 신발장앞에 앉으셔서 소리내서 우시는 겁니다.... 그날이 머리속에 떠나가질 않아요 그런 상황에서 밥을 먹은 아기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한달 친정살이 그 이후에도 항상 아들아들... 우시기를...반복... 그 울음이 전염이 되었는지 남편도 아기앞에서 울기 일수였구요 그러니 저는 점점 더 어머니가 미워진것같아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그치만 어머님 얘기만 하면 남편과 싸우고 이 싸움이 점점 지치네요 저를 이해해주지도 않고 당연한거 아니냐며.. 제가 힘들었던건 이해하려고도..이해하지도 않으면서 어머니가 힘들었던것만 얘기하고 그때의 자기 부모님만 생각나면 눈물부터 난다며.. 계속 부딪혀야 하는데 마음이 쉽게 접어지지 않아요 무슨말만해도 다 마음에 안들어요 큰일이에요.. 좁혀지지 않으니 포기해야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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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연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우선,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시어머님이 마카님의 어려운 상황에서 성숙한 어른의 자세로 마카님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마카님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그런 시어머님을 그저 수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하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쩌겠어요? 우리 시어머님은 내가 어려울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기보다는 "짐을 보탤 수 있는 분"이라는 점을 그저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애써서 잘해주셨던 부분을 일부러 기억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너무 힘들면 이것까지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은 육아와 남편의 질병 관리에 집중하는 것 (물론 마카님 자신을 돌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이 한정된 마카님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현재 나의 당면 과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과거로 돌아가서 남편과 시어머니 이야기를 할 기회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갈등이 주로 어머님에 대한 주제에서 나온다면 굳이 그 부분에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카임의 자기돌봄과 관련해서 당부드립니다. 현재 아기가 몇개월인지 모르지만, 육아를 하면서 자신을 돌보는게 쉽지 않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내서 간단하게 "자가자비 마음챙김"을 해보시기를 적극권합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도구입니다. 유투브에도 많은 영상이 있고 특히 마인드카페에서 코끼리명상 앱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칭 정도도 필수지만, 하루 10~20분의 시간을 내서 마음을 돌보시기를 간곡히 권해드립니다. 엄마의 건강을 챙겨야 남편과 자녀에게도 도움이 되고 마카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가정을 가꾸실 수 있으니까요.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카님의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는 시어머님 주제와 관련해서는 남편이 원가족과 분리하는 것이 마카님의 결혼생활의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고 포기할 수 없는 부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마카님이 직접하기 보다는 전문상담을 받도록 안내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마카님 부부의 결혼생활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부부상담 또는 개인상담을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민중에 글 올립니다

저는 결혼 2년차 아기 1명과 현재 둘째를 임신중입니다. 제 나이가 30살이 조금 안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친구들중에서는 아직 기혼이 없습니다. 제가 첫째 임신했을때도 그랬는데 불안해요 이게 어떤 불안함이냐면 남편이 바람피지 않을까? 나는 이제 튼살도 흉터처럼 지울 수 없게 내 몸에 남아있고 탱글탱글함이 없어지고 축 늘어지고 살이 찌고 이런 내모습이 더이상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으면 어쩌지? 출산 후 3개월쯤까지 이런생각을 했었어요 sns를 보면 예쁜여자 너무 많잖아요 휴대폰을 통해서 이렇게 쉽게 사진으로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데 내가 너무 여자로 안느껴지면 어쩌지? 이런생각이요 이후 회사복직을 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둘째 임신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이런 불안과 말도안되는 생각들이 저를 너무 무기력하고 불안하고 걱정하게 만들어요ㅠ 스스로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남편의 도움이나 행동, 말이 필요하다면 제가 어떤식으로 말해야하며 남편은 저에게 어떤식으로 대답해야할까요? 남편이 너무 무뚝뚝해서 제가 속상해하거나 울면 “힘내”, “응”, “아니” 이렇게만 대답하고 뭔가 “무슨 그런 생각이 있어 말도안돼”, “절대 안그러지”, “여자는 우리 와이프 밖에 없지”이런 쿠션멘트 하나 안해줍니다ㅠ 제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방법 또는 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은 첫째 육아로 일도 쉬고 있고 외출도 힘들어요ㅠ 출산 이후에 신체 변화(뱃살이 늘어나고, 살이 찌고)에 대해서도 많이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ㅠ 혹시 남편을 향한 집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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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도 육아가 처음이듯, 남편분도 처음 겪는 인생의 변화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잘 모를수도 있어요. 함께 부부상담을 받아보거나 이와 관련된 교육을 들어보는건 어떠실까요? 마카님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신체변화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오늘 해낸것을 알아주고 몸에게 고맙다고 자주 얘기해주는게(고마운 점을 찾아서) 중요할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해줘야 남도 그렇게 봐줄테니깐요. 아무래도 일을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취미나 다른곳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느낄수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