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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성숙한 사람이 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내면에서 방황이 일어나요.. 남자친구가 막말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너무 속상하고 우울감만 깊어지고.. 심해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 죽어버릴까라는 생각이 종종 드는데 죽을 용기는 없어서 하루하루가 너무 버티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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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내면에서 방황하는 기분이 드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받는 상처가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경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랍니다. 우선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속상함도 자신의 감정과 경계를 세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마음이 힘들 때는 일상에서 작은 기쁨과 위안을 찾으려는 노력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건지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제 정신이 괜찮은건지 제대로 알고 고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너무 뚜렷하게 부모님과 주변 친척가족들이 저를 째려보고 넌 왜 그렇냐 등등의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짜증내는 소리만 들어도 흠칫하게 되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습니다 아 물론 학교에서도 전 스스로 제가 왕따라도 생각해서 친구들한테 혹시 반얘들이 나 싫어해? 이런질문을 줄곧했고 아니라는 답변을 들어도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혼자 불안해하고 울고 잤습니다 이렇게 고등학생시절을 보내고 대학생이 되고 취준생이 되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상하게 전 어릴때부터 오감이 엄청 민감했습니다 냄새, 촉감, 소리 등등 주변사람들이 줄곧 저한테 왜이렇게 예민하냐고 말을 잘했어요 저는 당연히 그말이 싫었고요 저도 제가 예민한게 너무 싫었거든요 여튼 이런제가 독서실을 다니게 되니 삼색볼펜 딸깍 거리는소리 책을 쾅 놓는 소리에 엄청 예민하게 반응했고 화를 참다보니 이제 그런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이유없이 저한테 위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아무렇지 않게 들었습니다 심지어 저희집은 윗집 생리현상도 들릴만큼 방음이 안되는데 윗집은 새벽1시에도 공사를 할만큼 예의가 없습니다 심지어 모든 방문이 미닫이 문이라서 왔다갔다 할때마다 소리가 크게 들리고 제가 인강소리를 크게 틀거나 크게 울고 있으면 발로 쾅쾅거리고요 이런 모든 상황에서 불안하고 숨쉬기가 벅차고 두피가 찌릿거리면서 아픕니다 뭐가 문제인건지 제가 왜 위협을 느끼는 건지 이성적으로 판단했을때 저렇게 큰소리를 낸것이 나에게 낸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도 이제 저는 너무 불안해요 잠을 푹자보라고 해서 푹자도 똑같고 여기서 파는 긴장완화제를 꾸준히 먹어도 똑같습니다 정확하게 제 문제를 알고 고치고 싶습니다 상담이 필요하다면 꾸준히 받고도 싶습니다 사회에 나가기전에 저를 바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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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독서실에서 볼펜 딸깍하는 소리, 방음이 잘 안 되는데 문을 쾅 닫는 소리는 분명 신경 쓰이는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예민하다는 지적에 대응하는 기회로 삼아 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그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 말을 하는 것이 쉽지 않으시겠지만, 독서실 관리인이나 아파트 경비실에 소음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작은 음료수와 함께 메모를 남겨 소음을 주의해달라고 요청해 보는 방식을 해보는 것이랍니다. 예전에 수용받지 못했던 예민함이 표현되지 않으면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상황을 몸으로 느낀답니다. 몸으로. 여기저기 아프고 팔다리가 아프고 숨이 답답하고 피곤함으로 심리적 문제가 몸으로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예민함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성공의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요. 노력을 통해 항상성을 잘 유지하면 예민함은 "보통 사람에게는 없는 통찰을 얻게 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게 해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 잘 공감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등 인간관계에서도 큰 역할도 할 수 있고요.
급식실에서 불안과 공포가 몰려와서 도망쳤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요

저는 고3입니다. 평소에도 주목받거나 발표할때면 얼굴이 빨개졌었는데요 올해 3월부터 그 빈도가 엄청 늘어나서 조금만 당황해도 얼굴이 빨개졌어요. 그래서 평소에 ”또 얼굴이 빨개지면 어쩌지“라는 불안과 공포때문에 계속 긴장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일주일 전에 급식실에서 밥을 먹을때 갑자기 당황하는 일이 생겨서 얼굴이 빨개졌어서 잠깐 밖으로 나와서 진정하고 다시 들어와서 밥을 먹었어요. 이런일이 저번주에 두세번정도 있었어요. 근데 오늘 밥을 먹으면서 ”또 얼굴이 빨게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얼굴이 빨개지고 여기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급식실 밖으로 나와서 진정을 하고 다시 급식실로 돌아갔어요. 근데 한 1분 있다가 또 얼굴이 빨개지고 도망치고싶어서 다시 급식실에서 나와서 진정을 하고 돌아갔어요. 돌아가서 다시 밥을 먹다가 또 얼마 되지 않아서 도망치고싶었어요. 이런 짓을 총 3번 반복하고 결국 얼마 먹지도 않은 급식을 다 버리고 애들한테는 배아프다는 핑개를 대고 도망쳐나왔어요. 막 손이 떨리고 어지러웠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요…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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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내담자님의 얼굴이 빨개지는 경험과 이로 인해 느끼는 불안 및 공포감은 자기존중감과의 연관성을 탐색해볼 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신에 대해 더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자기존중감을 높이는 과정에서 이러한 불안감을 완화시킬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내가 무엇을 불안해 하는지 불안의 끝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계속적으로 질문해서 적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가 계속 얼굴이 빨개 진다면 진정으로 내가 두려워 하는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지에 대한 시나리오 작업을 해보는 것이지요. 더불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응원하고 긍정하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작은 성공을 기록하고 자신을 칭찬하면서 자신감을 쌓아가는 방향으로 나아가보세요.
저에게 오는 동물이 전부 무섭습니다.

어릴 때 부터 저에게 오는 동물은 종류 안 가리고 다 무서워했었습니다. 그렇다고 동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요, 그냥 저에게 다가오는 동물을 무서워합니다. 트라우마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다람쥐같은 잘 물지 않는 동물들도 그냥 무섭습니다. 강아지 고양이는 당연하고요.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무서워합니다. 동물원 같은 곳은 저에게 올 수 없으니 무서워하진 않아요. 동영상이나 사진 또한 저에게 올 수 없으니 귀여워하며 봅니다. 그 동물이 절 해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이 공포가 쓸데 없다는 것 또한 알면서도 계속 두려워합니다. 왜 이런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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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두려움은 어떤 특정 상황 또는 경험에 의해 형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감정적인 반응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동물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점진적으로 늘려 가면서, 멀리서부터 천천히 가까워지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며, 이는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님의 동물에 대한 두려움을 분석할 때, 내담자님의 뇌가 동물과 관련된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상세한 질문 과정을 통해 살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됩니다. 이를 통해 과거의 경험, 학습된 반응, 또는 인지적 왜곡 등이 두려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면 추후 동물에 대한 공포증이 훨씬 줄어 들수 있답니다.
항상 불안합니다

잘지내던 나에게 한순간 무너져버린 일로 인해 공황과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어요 약을 먹고 있는데 운전을 하다 길이 막히는순간 가슴이 턱 막히고 식은땀이 나고 현기증까지 나요 처음에는 고속도로 터널에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신호기다리는 순간도 고통이예요 차가 갑자기 서버리면 어쩌지? 차가 갑자기 급발진 하면 어쩌지? 막 그런 생각들로 손이 저리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또 식당에서 밥먹다가도 갑자기 답답해지고 속이 울렁거리고 그래서 사람 만나 밥한끼를 못하겠어요 이런 내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삶이 고통입니다 저 어쩌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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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할 때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가 천천히 내쉬는 호흡법을 시도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작은 성공 경험을 쌓기 위해서 처음에는 짧은 거리나 덜 분주한 시간에 운전을 하는 등 점진적으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아요. 또한,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반복해서 말해주면서 자신감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연습을 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공황은 불안한 증상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입니다. 현재 힘들고 어려운 몸의 증상으로 인해서 하루 하루가 힘든 상황이지만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수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몸의 증상이 아니라 감정을 피하지 않으려고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순간 답답하고 무서울 수도 있지만, 감정을 안전한 장소에서 잠깐 느껴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우울증 후유증(?)으로 우울할까봐 불안해요

작년에 정말 크게 우울증이 걸렸었는데 상담도 하고 주변상황도 나아지면서 지금은 우울증을 벗어난 상태입니다. 근데 또다시 우울해질까봐, 무기력하고 불안해질까봐 불안해요. 우울증이 걸렸을때의 나와 지금의 행복한 내가 완전히 다른세상을 살고 있다고 느껴요. 이렇게 변화하건 제가 제 자연스러운 감정과 성격을 받아들이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 등 정신적인 성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불안을 다스르는 나름의 방법도 생겼습니다. 그 당시 우울이 심한편이었다고 정신과선생님도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우울증이 심해봤자 약잘먹고 상담받고 노력만 좀 하면 저처럼 다 괜찮아 지는건줄 알았습니다. 근데 최근에 유튜브를 봤는데 정말 자기 일 잘챙기는 똑똑한 사람도, 교수도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상담을 받아도 안괜찮아지는 사람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우울의 늪에 빠지는 그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살면서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는 않은데, 제가 모르는 우울의 원인이 있다는 사실이 불안해요. 마음같아서는 그 사람들 다 불러놓고 어떤습관이 우울을 만드는지 다 분석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울하냐 행복하냐는 선천적인 부분과 후천적인 부분이 둘다 작용해서 결정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사람의 생각을 좀 분석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들이 가끔은 조금 버겁고 추상적인 생각들이다 보니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지? 싶을 때가 있어요. 이렇게 생각이 복잡해질 때마다 그냥 글로 적으면서 해소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건 우울증이랑은 크게 상관없는데 어쩌다보니 불안하면 무슨 행동이라도 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러다 보니 조금만 불안해도 상담을 신청하고 발을 다쳤지만 목발짚을 정도는 아닌데 불안하니 목발을 충동구매하고 걱정이 하나 생기면 다른사람의 두배로 뭔가를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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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우울감이 다시 올까 걱정보단 내각 극복했던 사실에 집중했으면 해요. 상담도 받고 병원도 다니면서 그 증상을 잘 극복하셨잖아요. 담에 또 증상이 나타나면 전에 극복했으니 더 잘 극복할 거랍니다. 우울했던 내 삶을 인정하고 원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우린 불안 속에서 조금씩 걸어 나올 수 있어요. 불안이 걷히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잘 보인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현재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고요. 해답을 찾고 거기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를 쓰다 보면 더 불안할 수 있어요.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하다 보면 불안감이 서서히 줄어들 거예요.
아침부터 좌절감이나 불안감에 하루를 시작하는 데에 두려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번에 이곳에 불안증에 관련하여 고민을 적었던 사람입니다. 그때 댓글 적어주신 상담사분 말대로 약을 계속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최근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정신과 선생님께서도 많이 반겨주시고, 병원에 다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제가 그동안 계속해서 좌절감과 절망감만을 느껴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최근에는 저녁엔 오히려 잠을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두렵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오늘을 살아내야 하는데, 내 불안이 또 하루를 망치는 게 아닌가, 오늘 내가 하는 것들이 다 의미 없는 일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인데, 제 불안이 자꾸만 발목을 잡고, 오랜 불안으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나 확신이 부족한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게 너무 잘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자꾸만 제가 헛짓거리를 하는게 아닐까...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무언갈 시작하려고 하면, 너무 두려운 것 같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분명 너무 좋은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과 공부를 공유하면 항상 제가 너무 뒤떨어지고 있고,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 괴롭습니다. 티를 안 내려고 하지만, 저도 모르게 연락을 좀 안 받게 되고 하는 게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그 사람은 벌써 저기까지 했는데, 난 이제 여기네,,, 하면서 너무 괴로운 것 같습니다. 좀 두서가 없는데... 제가 스스로 뭘 더 해야할까요. 병원은 자주갈 수 없어, 약만 3주치 받고 더 심해지면 내원하기로 했습니다. 전보다 증상적인 면에선 더 나은데, 공부하는 과정에서 제가 겪는 이런 예민함들이 제 불안증때문에 더 증폭되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제가 견뎌내야 하는 범위 내에 있는 건지 아닌지 잘 가늠이 안갑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이러한 생각들로 한 시간 정도 허비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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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아침마다 마주하는 불안과 공포가 마카님을 많이 힘들게 한다는 것을 잘 알아요. 매일 아침 그렇게 느끼는 것 자체가 마카님에게는 큰 도전이고 부담이 될 거라는 것 또한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마카님의 그 마음이 참 소중하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 감정을 겪는 것 자체가 마카님에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킬 수 있을 텐데, 그런 자신을 너무 혹독하게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불안감이 크게 느껴지실 때, 긍정적인 말을 스스로에게 되뇌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만의 작은 성취를 인정하고 기록하는 일기를 작성하시면 스스로가 이룬 것들을 눈으로 확인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료들과의 비교보다는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며 조금씩 개선해 나가려는 자세 또한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상생활

지금 거의 1달동안 극도로 우울함을 느꼈는데요 점점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있어요 학교가는것도 수업듣는것도 학원가는것도 독서실가는것도 모두 버거워요 시험 4일 남았는데 지금 3일째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어요 매일 울고 우울해요 그만울고싶은데 안멈춰요 사는게 뭣같아서 다 때려치고싶어요 아니 그냥 때려칠래요 전 살 가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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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이렇게 힘들고 우울감에 빠진 것은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기 때문이에요. 마음이 다쳤을 때에는 나에게 힘내라고 하지 말고 푹 쉬어야 해요. 우울감에 빠져있을 때는 나의 미래와, 스스로에 대해서, 그리고 주변 환경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기 쉬워요. 절대 나의 미래에 희망이 없거나 스스로가 가치가 없는 사람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카님께서 조금만 용기를 내어주신다면 학교에 있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드려요. 마카님이 작은 의욕을 되찾고 평안한 일상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4개월만에 다시 가는병원

4개월전 모든게 다 싫어져서 약 병원을 다 끊었는데 다시 병원을 가야할꺼같다. 솔직히 자해를 끊었다라고 표현해야할지 아님 참는중이라 얘기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다시 자해를 시작할꺼 같아 무섭고 두렵다. 이런 내가 너무 나약한건가싶다. 내일 일을 쉬고 병원가려고한다 그냥 처음 병원 가던날처럼 두렵고 떨린다. 아직도 불안하면 온몸이 떨리고 숨쉬는게 답답하고 스스로도 예민해진게 느껴져서 가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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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어떠한 문제에 대할 때 보통 자신이 경험한 것에서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되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볼 가능성이 크답니다. 그런 면에서는 어쩌면 지난 약물치료가 마카님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기에 다시 병원을 가보려 하시는 것 같아요. 나의 어려움에 대한 필요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서 자신을 돌보려는 것은 매우 용기있는 행동일 수 있답니다. 자해에 대한 생각이 들 때마다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것은 결코 나약한 게 아니라, 마카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일 수 있어요. 그러니 병원에 오가고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자꾸 긴장되고 마음이 불안해진다면 자신을 위해 용기낸 것을 지지해주며 천천히 깊이 심호흡을 해주면서 마음을 지금에 머무르게 해주는 것도 필요할 거에요.
꿈속에서조차 힘들어요

현생이 많이 복잡하고 길을 잃은것만 같은 요즘입니다 스스로도 의지를 많이 잃은것 같고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는것 같아요 그치만 극복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런데 요즘은 꿈도 힘들고 벅찬 꿈만 꿉니다 이게 무슨 고민이냐 싶을수도 있지만.. 꿈이 현실적이고 힘들어요 현생에 있을법한 힘든일을 꿈에서 겪게 됩니다 다행히 기억에 오래 남진 않지만 아침에 일어난 직후에는 불쾌하고 뭐가 잘못된것 같습니다 누워서 이거 꿈이었지? 하며 인지하고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하고.. 매일 아침이 이렇게 시작되는게 너무 힘들어요 근데 꿈을 컨트롤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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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취침 전에 편안한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는 등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활동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낮 시간에 가볍게 산책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아침 긍정적인 문장이나 감사할 수 있는 일을 적어보는 일기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병원에는 못가겠고 학생 신분이라 상담 신청도 못하겠어요.

제가 우울증인거는 거의 확신한지 좀 됐습니다. 제가 우울증인것을 반쯤 확신하고 위클래를 갔습니다. 위클래스를 간것도 저한테는 엄청난 용기 였습니다. 저는 항상 제가 우울증일수도 있다는걸 아는 형,누나,동생한테 말해봤지 어른에게는 말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울증이 아닐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 계속 신경이 쓰이지만 저의 신분은 중학생. 그러니 즉 학생 신분이라 병원혹은 정신과쪽을 한번 방문하는거 자체가 힘들더군요. 그냥 부모님께 외부 상담 혹은 병원에 가보고 싶다는 말 조차 못하겠어요. 그 말하는거 자체가 저에게는 엄청난 부담 혹은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그렇다고 홀로 속에 우울감같은걸 묻어두자니 무의식 혹은 내면에 쌓여 언젠가는 저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평생 안고갈 정신적인 고통이 생길거같아 이 글을 써보았습니다. 현제는 위클래스를 가고있습니다. 위클래스가 병원 혹은 정신과쪽에서 나오는 전문적인 진단을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가는 병원혹은 정신과쪽에 한번 방문하고 싶지만 앞서 말한듯이 용기가 없어서 못가겠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구요. 아는 형에게 그냥 털어보았어요. 죽고싶다는 둥 그런 생각이 하루종일 떠오른다는 둥..... 그러니 형이 저보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솔직하게 말하면 너는 심리상담이랑 약물치료까지 해야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형도 제 기억상 예전에 약물치료를 받았을거에요. 그러니 형이 저에게 한말이 더 믿음이 가기도 해요. 근데 학생 신분이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캐쉬같은 시스템 있잖아요. 4만원 주고 마인드카페에서 상담 신청하는것 또한 흔히 말하는 현질을 못해서 신청조차 못하겠더라구요. 정말 생각하면 아예 방법이 없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막 살다보니 점점 더 심해지고 부정적인 생각까지 들니 제가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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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 이전에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혹은 특별한 계기가 없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우울감을 느끼셨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카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내 감정들을 지나치게 억누른다면 이후에 심리적인 문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를 잘 다루어주시는 것이 필요해요. 위클래스에서는 우울증 진단을 내려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울 등을 측정하는 심리검사를 해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부모 상담을 진행하거나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실 수는 있어요. 마카 님께서 부모님께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 지가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되고, 현재 나의 증상들도 심각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걱정된다면 위클래스 선생님에게 그런 마음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이야기 하면 좋을지 함께 의논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위클래스 선생님들은 부모 상담에 많은 훈련이 되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마카 님의 불안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필요한 검사나 연계를 해 주실 거에요. 정신과나 보다 심화적인 검사의 경우 보호자의 동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위클래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그러한 치료와 검사를 병행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울증 확실한 건가요

찾아보니까 우울증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보라고 하던데 솔직히 말하면 작년 12월 얼마 안 지났을 때 쯤에 머리가 너무 공허했다고 해야하나 머리가 엄청 뒤죽박죽으로 뒤덮힌 느낌이었고요 기분도 우울하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수업 중인데 갑자기 눈물이 나올 거 같고.. 제일 친구한테 우울증인 거 같다고 말할 때도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그래서 펑펑 울었었어요.. 암튼 그때 쯤부터 우울증 증상 그런게 보였던 거 같은데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건 아니겠죠..? 아직 중딩 밖에 안된 놈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이해 못 할 수도 있지만 수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나 오늘따라 수학 학원이 가기 싫더라고요 수학은 할 때마다 내 자신이 너무 남들보다 뒤쳐지는 거 같고 학원 선생님한테 좀 혼나다보니까 그런 게 다 쌓였는지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너무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제 몸에 당장 무언가로 상처를 내지 않으면 마음이 편안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커터칼 대신에 가위로 손등만 여러번 긁었어요.. 이대로 그냥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집 베란다 창문까지 들여다보면서 이대로 떨어져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해버렸어요.. 성격도 감정에 너무 휘둘리는 스타일이고 대인기피증까지 있어서 기분이 나빠도 남들한테 말 못하고 쌓아두면서 다 제 탓으로 돌려버리는게 습관이라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솔직히 그냥 제자신 자체가 너무 ***같고 한심해요 식욕은 진짜 가끔 가다 밥이 안 땡길 때가 있긴 해요 아니면 적게 먹거나 무기력한 거는 거의 맨날 탑제하고 다니는 듯 해요 잠도 12시에 자서 4시에 깰 때도 있고.. 이거 우울증인가요 아직 확신이 잘 안 가서요 그리고 엄마 아빠한테는 언젠가는 말을 해야하는데 용기가 안 나고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왜 오늘은 유난히 계속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올 거 같은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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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에서 우울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복잡하고 많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심리검사와 심층적인 면담을 활용합니다.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정해져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진단보다 더 앞서고 중요한 것은 현재 얼마나 어려운 상태인지,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지 인 것 같습니다. 작성해주신 내용처럼 눈물이 계속 나고, 자해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정하고, 무기력하고,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상담센터에 가서 마카 님의 이야기를 하고, 감정을 쏟아내고 공감받는, 후련한 경험을 꼭 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죽고싶어요

전 16살 남들이 보기엔 너무나도 평범한 여중생입니다 사춘기나 중2병이라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는데 저 너무 힘들어요 제목 그대로 죽고 싶어요 유아기 때부터 가정불화로 인해 방치, 학대 등등 보지 말아야 할 것도 많이 보고 겪지 말아야 할 일들도 많이 겪었어요 어렸을 땐 따돌림도 당했고 외모로 인해 놀림도 많이 받아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요 초등학교 5학년 땐 성추행도 당했었고 최근까지도 새아빠랑 엄마 일로 많은 불안감을 느꼈어요 이렇게 쭉 지내니깐 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나 싶고 다 너무 행복해 보이는데 저만 왜 이렇게 불행한 건지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밖에선 가정교육 못 받았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최대한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사람들 눈치도 많이 봐요 근데 저 진짜ㅜ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큰 고통들도 있을 텐데 그걸 하나하나 헤쳐나갈 용기도 없어요 미래가 너무 무서워요 그냥 진짜 너무 죽고 싶어요 사람들한텐 보여주기 위해 항상 웃어요 아플 때도 웃고 슬플 때도 웃고 저희 반에서 웃음이 제일 많은 사람이 저라고 뽑힐 정도로 항상 밝게 다녔어요 근데 이 모든 게 이젠 너무 지쳐요 분명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너무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래요 어떻게 해야 제가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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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기본적으로 마카님은 참 좋은 성품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가정 내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자기 혼자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예 감을 못 잡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마카님은, 어떤 것은 해야 하고 어떤 것은 하면 안 되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면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안 되는지를 스스로 잘 터득하신 것 같아 정말 기특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런 기본적인 좋은 성품이 잘 습득되어 있는 사람은 과한 노력과 과한 연기 안 하고 그냥 머리로 알고 있는 것만 실행하셔도 됩니다. 그러려면 마카님이 평소 어떤 감정,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조금 더 마카님 감정을 잘 들여다 보셔야 하고, 내 감정이 시키는 만큼만 웃고 에너지가 안 생기면 그냥 안 생기는 대로 내키는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아마 처음에는 주변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 하고 의아해 하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덜 웃는다고 마카님을 싫어하지는 않아요. 그럴 사람이라면 아예 친하게 지낼 가치가 없겠죠. 세상에서 마카님 마음 만큼 소중한 것은 없으니, 지금까지 남을 위해 살아 왔다면 이제부터는 마카님 마음을 돌아보며 사셨으면 합니다.
제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어요

작년부터 지금까지 뒷담,이간질,사이버폭력 이 모든것에 휘말려 정신마저 피폐해졌습니다 싸운 애들로 따지면 8대 1이었어요 지금도 애들끼리 단톡방을 만들어서 제 욕을 하고 있더군요 증상은 그냥 사춘기 느낌이에요 감정기복 심하고 밤마가 울고 맨날 멍때리고 밥 안먹고 아 이건 그냥 적는건데 숙제를 하기가.너무 어렵습니다 예전에 진짜 잘했는데 언제부턴지 공부든 책이든 게임도 다 너무 귀찮고 모르는 사람이 막 때릴거같고 길을 걷다가도 너무 어지러워요 아 이건 밥 안먹어서 같아요 그리고 살은 좀 많이 빠졌어요 엄마랑은 맨날 싸우고 아빠랑은 잘 지내요 작년부터 지금까지 엄마는 사춘기라곤 하는데 가끔 화를 못참고 미친애처럼 물건 던지고 그래요 나때문에 모두가 힘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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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이런 상황에서는 먼저 자신을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음악 듣기, 그림 그리기 또는 취미 생활 등 본인이 편안함을 느끼는 일을 시도해 보는 거죠. 또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사, 꾸준한 운동 등을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피해의식도 약으로 조절이 되나요?

부모님의 피해의식이 높은 편이었고 저또한 그런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가 별 생각 없이 한 말일지라도 그냥 짓는 표정이라도 혹시 내가 만만해서 그런가 날 돌려서 까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 조절을 잘 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만 아예 모르는 남이 하는 새치기, 시선 하나에도 화나 날때가 있어요 그런거 아니라고 혼자 다독이지만 기분은 나빠지네요 이런 것도 약으로 조절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 때문에 너무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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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서 내가 피해를 받았다, 저 사람이 나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생각하시는 상황들은 아마도 대체로 마카 님께서 실제로 피해를 경험하신 상황이셨을 거에요. 새치기든, 시선이든, 불쾌한 경험을 실제로 하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마카 님께는 이 세상이 나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나는 피해를 받지 않으려 애써야 하는 입장이라는 생각이 드시다보니 작은 자극에도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부분이 있으셨을 거에요. 불쾌하다라는 감정이 들면 거의 자동적으로 나는 피해를 입었어!라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시는 거죠. 피해를 받았다는 생각이 더욱 커져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어렵고,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충동조절의 측면에서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작성해주신 글에서는 충동성의 조절 문제까지는 보이지 않아서, 그보다는 상담을 통해 내가 피해를 받는다고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둔감하게 받아들이는 연습과 그 상황에서의 대처 방식에 대해 대안들을 학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내 피해의식이 문제야, 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여러 가지 경험들로 인해 현재 피해와 잠재적인 위협에 많이 민감해져 있구나. 이 부분들이 내 일상에 불편을 주기도 하니, 조금 덜 민감하게 여기는 것을 연습해 봐야겠다 는 마음이라면 조금 더 수용적으로 받아들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이두렵다

항상 아침에 눈뜨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면서 말로표현할수없는 불안감에 공황이 시작되요 지금은 진짜 전에 비해 많이 나아진거같아도 계속 이러니 저로썬 진전없는 삶같이 느껴져요 일단 처음 제가 인지했던 공황발작 시작이 이전직장에서 출근하기 전이었어서 그거때문인지 출근하기 전이 항상 힘들어요 그땐 너무 심해서 문고리를 잡고 못나갈정도로 심해서 퇴사까지 했거든요.. 이젠 모든일을 하기전에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이 생각에 사로잡혀서 하지않아도 될 걱정을 해요 사서고생이다..라는 말이 이런건지 참.. 아직까지 극복을 못하고있네요 진짜 너무너무 답답해요 제 자신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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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는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공황은 실제 일어나지 않는 상황임에도, 마치 그것이 일어날 것 같아서 일어나는 증세입니다. 그러므로 100% 지금 상황이 안전하다는 생각과 믿음만 가진다면 공황증세은 금세 사라집니다. 현실적으로 마카님께서 서 있는 상황은 과거에 일어났던 그 순간과 분명히 다릅니다. 이것을 자신에게 분명히, 확신을 가지고 말해주고 또 인식시켜 준다면 공황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명상이나 호흡 운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 긍정적인 말로 자기 자신에게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하고 싶어요

심리상담을 받다가 선생님의 권유로 우울증 약을 먹은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자살사고, 우울감 등이 줄어드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좋아야할 이 흐름이 저에겐 오히려 달갑지 않습니다 우울하고 싶고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살고싶어지는게 싫어요 그래서 오늘부터 약을 안먹으려고 합니다 약 먹기 전처럼 마취된듯한 느낌으로 죽고싶었을때가 더 행복했던것 같아서요 왜 이럴까요 보통은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어 노력하는데 저는 저를 더 끌어내리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제가 우울증으로 관심이 받고 싶은건가하는 한심한 생각도 듭니다 대체 뭘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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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약을 복용하며 증상이 줄어들었다니 다행입니다 <오늘부터 약을 안 먹으려고 합니다>라고 하셨는데 마카님이 임의 판단하여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꼭, 의사 선생님과 먼저 상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약 먹기 전처럼 마취된 듯한 느낌으로 죽고 싶었을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아서요>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심리상담 전문가와 꼭 논의를 해 보세요.
왠지 모르겠어요 저를

저는 잘 살았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열심히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모르겠어요 생각은 정리도 안되고 뭔가를 하고있지만 내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노르웨이로 3달간 출장갔다가 올때 까지만해도 밥도 잘먹고 잘지낸거 같은데 한국와서 1주일간 거의 점심도 안먹고 밥을 잘 안먹게되고 조금만 먹어도 속에서 안받아줘요 살기위해 먹는데 이젠 뭘 먹기도 뭔가 너무 힘들어요 행복하다라고 느낀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속이 답답해요 뭔가 우울한거 같아요 행복한 상황속에서도 계속 우울해 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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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느끼시는 우울함과 소화 문제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귀국 후 정서적 변화와 우울감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전문가는 마카님의 감정과 신체적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요. 취미 활동이나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이완 기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긴장을 풀어보세요. 가족이나 친구와 정기적으로 소통하여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면 외로움과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일기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는 감정을 정리하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마카님은 현재의 우울감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함께 응원할게요.
무기력

지금 잠깐 해외에 나와서 살고 있는데 외롭다거나 혼자 있는게 힘들다고 느낀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무기력하고 아무일도 없는데 슬퍼요 해야할일을 거의 하지 못하고 어쩔때는 바닥에 앉아 있다가 바로 옆에 있는 의자로 가지 못하고 그냥 바닥에 한참을 누워있을때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잠 못잔 사람처럼 피곤해요. 또 아무 일도 없는데 눈물이 계속 나오고 심할때는 펑펑 울때도 있어서 도대체 제가 왜이러는 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이런 기분에서 벗어 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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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저의 원인 추정에 기반하여 해결 방향 두 가지를 말씀 드립니다 1.소통과 연결하기 가족이나 친구와 좀 더 자주 연락을 하는 것입니다 비록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전화 혹은 영상 통화 등으로 정기적으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혹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2. 감정 일기 쓰기 일상에서 겪는 사건과 함께 그 때의 감정, 감정을 느끼는 원인, 감정에 대한 반응 행동 그리고 다른 대안 반응 등에 대해 비판 없이 관찰 및 생각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보십시오.
동생에게 가는 관심를 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저는 어릴적부터 욕심도 많고 질투도 많았고, 커서는 성격도 생겼어요. 동생은 막둥이 남자라 어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동생을 저는 항상 질투하고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려 앞에서 재롱도 부려보고 커서는 알바비가 들어오는 족족 선물공세를 펼쳤습니다. 물론 내가 좋아서 한 일이고 내가 원해서 한 일이었어요. 근데 얼마전 남동생이 성인이되고 취업준비로 중요한 시험을 앞둔 저는 성인이 되면 남동생을 챙기지 않겠다는 엄마가 달라지지않은 모습을 보고 너무 상처를 입었습니다. 투정을 부려보겠다고 밥을 달라던 저는 너가 챙겨먹으라는 엄마의 매정한 답변에 결국 감정이 터져 화를 내었고 그 이후 남동생이 알바를 다녀왔다며 밥을 달라고도 하지않은 동생에게 밥을 차려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저는 항상 엄마나 아빠를 이유없이 습관적으로 부르는 행동을 해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쟤가 부르면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근데 동생이 엄마를 찾으면 엄마는 항상 들어주더라고요. 이런 일들이 항상 반복되어오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너무 큰 상실감과 나는 20년이 넘게 사랑을 받으려 노력해 왔지만 안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확고해 지면서 우울감이 심해졌고 마음이 욱씬 욱씬 아팠어요. 조부모의 남아선호사상으로 아이를 셋이나 나은 엄마에게 남동생은 출산을 멈출수있는 좋은 빛이었다는 것도 알고 태어나자마자 아팠고 어릴적 몸이 약했던 동생이 안쓰럽고 관심이 가는 건 이해가 가요. 하지만 저는 어렸을때 상담을 받았던 경험이 있고 계속해서 갈구해왔는데 어떻게 변하지 않는 걸까요? 계속 지속되니깐 저 자신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같고 그냥 저는 골칫덩어리 처럼 느껴져서 힘들어요. 제가 욱하는 성격이 생겼고 그래서 화도 짜증도 소리도 잘 지르는 데 그것 때문에 저에게 질리신것같아요. 근데 이미 저는 이런 성격으로 변해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그냥 내가 좀 우울해 보이고 말을 안하고 지내면 관심을 줄까 싶어 요즘 그렇게 지냈는데 달라진건없었고 제가 방에 있을때 그냥 방에 있나보다 하시더라고요. 동생이 방에서 하루종일 안나오면 밥도 챙겨주시고 과일도 챙겨주시는데 저는 그런것말고도 그냥 따뜻한 한마디만 관심만 조금 받고 싶은건데 너무 힘드네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좀 주저리주저리 두서가 없네요. 그리고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성인이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거 웃기지만 요즘 이 일로 너무 힘들고 제 인생에 들어요. 제 인생 1순위는 가족이었거든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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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어 보여요,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에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서도,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필요한 경계를 설정하고 자신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목적은 온전한 독립이에요. 이 독립에는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금전적 모든 독립이 포함이 되어요. 마카님께서 어려서부터 느꼈던 부족했던 부모님의 사랑을 꼭 부모님으로부터 회복하려 노력하지 마세요. 본인의 심리적 힘을 길러 빠른 시일 내에 온전한 독립을 이루어 내어 다양한 인간관계 및 상담 등을 통해 인간 기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나의 깊은 상실감 및 애정을 회복하는 경험을 꼭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팀이나 여러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이나 관심사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