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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때문에 힘든 건지, 또 우울한 건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최근 들어서 부쩍 무기력해지고 지쳐해요 또 뭘 해도 재미도 없고 툭 건들면 울 것 같고요…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제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옛날에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해도 그건 옛날 일이기도 하고, 가해자 친구가 아이돌을 준비한다는 소문을 듣고 같은 학교에서 만났을 때도 별로 우울해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냥 허무하고 멍… 한 느낌? 그리고 작년에 아빠가 돌아가셨지만 비록 한부모 가정이여도 전 충분히 화목한 가정에서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힘든 일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사실 아빠가 보고싶긴 해요 하지만 많이 보고 싶다고 하더라도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제 무기력의 이유가 될까요? 아니면 그냥 단지 학업에 의한 육체적 피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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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무기력해지면서 지치는 느낌이 든다는건 마음이 많이 힘을 잃어 우울하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외적으로는 나름 충분한 시간이 지난 듯해서 괜찮은 듯 해도 마카님 마음에 혹시 아픔으로 느껴지는 건 아닌지 살펴봐주세요. 그 과정에서 뭔가 느껴지고 속상함이 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친한 친구가 위로를 보내듯 따뜻하게 위로를 보내주기도 하구요. 아빠가 보고 싶을 때에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앞에 계신다 생각하며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해보세요. 그리고 아빠가 돌아가신지 이제 일년 정도 된거라면 충분히 애도할만큼의 기간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애도의 과정은 한두번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문득 생각나고 슬퍼지고 그리워하고 괜찮아지는 과정이 계속 반복이 될 수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또한 옅어질 수 있으나 아직은 그럴 수 있다라고 자신을 잘 다독여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자해 끊는 법

고등학생입니다,,, 중3때 처음 자해를 접하고 시작했다가 칼로 긋고 흉터가 나고부터 안 했어요... 그리고 최근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일이 있어서.. 다시 자해를 시작했는데... 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우울하면 또 긋고... 근데 또 그런다고 기분이 막 나아지는것도 아닌데 못 끊겠어요... 흉터 늘어나는거보면 그만해야겠다 싶은데 어떻게 끊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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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자해를 하셨을 때 몰려오는 다양한 감정이 있겠으나, '기분이 더 나아지지도 않는데 왜 지속하지?'라며 너무 자책하시지 않시길 바랍니다. 어쨌거나 그 안 좋은 감정을 잠시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시는 것도 같네요. ..자해행동을 자해와 유사한 강도로 감정의 주의를 신체로 전환시키는 효과가 있는 행동으로 대체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찬물로 샤워하기, 굉장히 찬물에 발 담그기, 얼음을 몸이 대기, 조금 센 고무줄을 손목에 감고 있다가 튕기기, 숨이 찰 만큼 격렬한 운동하기 등이 있습니다. 유사한 자극정도로 몸을 상하지 않게 하여 대체하는 방법입니다. 도저히 참기가 힘드시다면 위와 같은 행동을 시도해보시고 차차 강도를 낮춰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에 칼로 하지 않으면 안 풀리겠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시다면 덜 깊게 그어보기, 길게 긋던 것을 조금만 짧게 긋기, 칼등으로 긋기, 횟수를 줄이기 등을 시도하시며 점차 강도를 낮춰가세요. 이와 더불어서 자신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건강한 행동 또한 병행하셔야합니다. 대체 행동 후에 기분전환이 되어야 하니까요. 마카님은 지금 이 힘든 시기 이외에 자해를 하지않고 감당할 수 있는 힘듦을 어떻게 해결 또는 해소해오셨나요? 당장 방법이 떠오르시지않는다면, 저는 안 좋은 생각이 드는 자리, 장소를 떠나서 주위를 둘러보며 걸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것도 드시고 ,마음이 맞는 친구나 사람이 있다면 그 감정을 털어놓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마인드카페 사연이나 일기를 쓰는 것으로도 감정을 자신 속에서 떼어내어 덜어낼 수도 있지요. 고3이라 햇볕을 쬘 시간이 적어 우울감을 더 느끼실 수 있으니 하루에 최소 20분이상은 해를 쬐주세요. 고3이라 시간이 없다라고 생각하여 실행에 옮기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우울감이 지속되고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나 이를 건강한 대체행동으로 실천하는 시간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안좋은 말들이 자꾸 생각나요

예전에 들었던 안좋은말들이 자꾸 생각나요. 뭘하는 와중에 나도 모르게 떠올라서 결국은 멍하게 그생각에 빠져들다 기분나빠져서 자거나 더생각하거나 울거나 그럽니다 약으로 바꿀수 있나요 ? 이런걸로 손해본 인생이 너무 많아요.. 명절 다가오니 19년도에 들었던 말이 계속 생각나서 밤마다 울어요. 그래서 이번 명절도 친척집은 피하고 안가려구요. 가족들은 내가 이해하라면서 절 이해 못해요. 계속 제가 참아야 하게 만들기때문에 따로 사는데도 그말들에 벗어나지 못하고 매일 매일 수시로 떠올라요 어쩌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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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님의 전문답변
이에 따른 해결 방안은 다음과 같이 다양할 수 있지만 이러한 방법들을 조합하여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접근 방식을 찾는 것은 중요해요. 1. 전문가 상담: 상담을 고려하세요. 전문가는 부정적인 생각을 다루는데 도움을 주고, 과거의 트라우마를 처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인지행동치료 (CBT): CBT는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식별하고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약물 치료: 정신 건강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4. 자기 돌봄: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배우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세요. 명상, 요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부정적인 생각 대체: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그것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체하려 노력하세요. 자신에게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강조해야 할 자질과 성과를 상기시키세요. 6. 사회적 연결: 가족이나 친구와 열린 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지원은 정신적인 안정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7. 긍정적인 취미와 관심사: 긍정적인 활동을 추구하고 즐기는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보세요. 이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배제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8. 목표 설정과 계획: 미래를 위해 명확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세요. 이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습니다. 9. 시간 관리: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시간 관리를 실천하세요. 10.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 주변 사람들과 과거의 경험과 감정을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해보세요. 그들의 지원과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게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몇개월 전부터 갑자기 우울해졌습니다. 제 주변 지인이 죽었다거나, 제가 크게 동요할 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잘 다니던 학교도 가기싫고 자꾸 자기비하를 해요 친구들과 잘 놀다가도 집에오면 갑자기 눈물이 나오거나 급격하게 울적해지고 공허해집니다. 아주 작은 잔소리만 들어도 짜증나고 상처를 받아요. 특히 새벽엔 유독 눈물이 많아지고 점점 우는 밤이 많아지는게 느껴져요. 스트레스가 싸여가는게 느껴지고 힘듭니다. 제 몸이 지치는게 보여요. 자꾸 몸이 아프고 최근엔 역류성식도염 때문에 끙끙 앓았습니다. 가끔 삶의 의미를 찾게되고 자살 생각도 해보고 자해라고 하기도 창피한 작은 상처도 내봤습니다. 이렇게라도 하면 나아질까 하면서요. 이게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나요? 병원은 가본 적 없습니다. 상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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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특별한 사건이나 사고가 없더라도 우울함이 한 순간에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마카님의 상태가 정서적으로 취약해져서 평소라면 지나칠 수 있는 말들도 예민하고 과하게 받아들여져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합니다. 우울함이 느껴질 때는 '우울한 기분이 느껴지는 구나'라고 그 순간에 집중하면서 우울함을 잠시 느끼면서 그 감정을 스스로 수용해주고 격려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대처해왔나요?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그동안에 불편했던 일은 없었는지,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관계는 없었는지, 미래에 불안감이 있는지 다가올 스트레스 요인이 될만한 사건들이 있는지 등을 생각해보면서 '아 내가 이런 일들로 인해 ***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그런 감정들이 우울함으로 표현되었구나'라고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해보입니다. 인지한 후에는 가벼운 운동이나 마카님이 평소에 즐겨하는 활동, 재미를 느끼는 활동 등을 통해 몸에 활력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감....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잦은 괴롭힘을 몇년동안 당하며 이제야 정신병원에 가 보았는데요, 약을 먹은지 2달이 넘어가는 동안 오히려 생각이 더 안 좋아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시험기간인데 집중도 안 되고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좋을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미래가 다가오는게 무섭고 사람도 마주하기 두려울 때가 많아요. 가끔은 그냥 세상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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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다가올 미래가 두려울 수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고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불안이지요. 불안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걱정된다' 등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잘 받아들이고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기도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해서 느끼지 않으려고 하기 보다는 잘 받아들여주면 오히려 감정이 자연스럽게 사라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약과 관련해서는 다음 번 병원 방문시, 현재 증상들에 대해서 전문의에게 편안하게 이야기를 해보고 약이 잘 맞지 않는다면 다른 약으로 교체를 하거나 복용량을 조절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약이든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보는 만큼, 자체적으로 조절하려고 하기 보다는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여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아울러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그동안의 괴롭힘으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들을 쏟아내는 경험, 감정의 해소 경험, 사고의 안정화 등으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감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였으면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

똑같은 일상에 지쳐하면서 내가 원하는곳까지 갈수있을까 불안과 걱정이 계속되는와중에 집안도 파탄났고 점점 제가 원하던 길이 안보이고 미래가 어두워보여요 성공한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되야지 라는 생각이 들곤했는데 이젠 그냥 나와 다른부류가 아닌가.. 내가 이룰수있는게 아닌데 혼자 망상하고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바뀌고 그사람들과 거리감이 더 커지면서 평소엔 괜찮다고 생각되던 내가 이젠 너무 비참해보이고 지하 밑바닥에 들어앉아있는기분이 들어요 지금이 제일 암흑기같은데 이 암흑기를 지난다고해도 다음에 또다시 시련이 올것같고 부정적인생각만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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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여기에서 해 볼 수 있는 것은 복잡하고 힘든 생각을 내려 놓고, 먼저 몸을 움직여 행동해 보는 것입니다. 멀리 미래를 내다 보면서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이 잘 되지 않는다면, 시야를 짧게 해서 바로 오늘 하루 할 일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장점을 발휘할 수 잇는 것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야는 잛게,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본다면 무엇인가 하나라도 생각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것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보는 것입니다. 일단 이렇게 시작해 가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보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조금씩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안함

불안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즈음 하루종일 손을 떨정도로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갔었어요. 상담받고 작년에 한달정도? 약을 먹었었습니다. 한달정도 먹으니 평상시에 손떨리고 이유없이 무조건 불안하던 느낌은 없어졌어요. 그 이후엔 제가 바빠지면서 가만히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불안해도 다른데 정신이 팔려서 제가 불안한지도 살짝 잊고 지냈어요. 그래서 병원도 안갔었고요. 제 불안이 어디서 시작된건지 어느 부분이 불안한건지는 알지만 원인이 되는 부분에선 제 힘으로는 해결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때때로 혹은 생각보다 자주 불안하고 심장이 두근거려요. 물론 전처럼 몸을 떨거나 그러진 않지만요. 크게 호흡을 많이 하고 진정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상황이 종료된 후 부터는 점차 가라앉습니다. 때론 그런 제 상황들이 아닌 영화나 주변의 큰소리에 놀라고 힘들기도 해요. 남들은 전혀 무섭지 않다고 본 영화인데 저는 중간에 영화관을 나오고 싶을 만큼 불안해서 힘든적도 있었고요. 그런 상황들이 생길때마다 전속력 달리기를 한것처럼 몸에 힘이 빠지고 그러네요... 그냥 지금처럼 참고 버티면 좋을지 병원을 가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많이 힘들땐 비상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었는데... 그래서 테아닌이 들어간 영양제를 사서 먹긴 하는데 종종 힘들어서 고민이 되네요. 막상 병원에 가서 뭐라 해야될지도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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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불안 증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과거 트라우마에 직면하고 그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께서도 자신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불안 증세를 겪는지 어렴풋이 아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직면하기 어려워 무의식의 저편에 묻어두고 계신 것 같습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에 상담을 받아봐도 효과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상담을 통해서 나의 과거의 트라우마를 치유받을 수 있어요. 마카님께서 직면할 준비가 되실 때 상담을 통해서 묻어 놨던 나의 상처를 들여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카님께서 충분히 위로받고 평안을 되찾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그냥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도 말할 곳이 없는게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 동생 무슨 일이 있어서 상담하는거 짜증내는거 대신 해달라는거 다 해줬었고 해주려고 하는데 최근들어 이게 너무 힘들고, 제가 힘든일이 있어 말하려고하면 어두운 얘기 듣기 싫다고들 해서 말을 못하겠어요. 이모가 이런걸 알고 말할 곳이 필요하면 전화하랬는데 욕하는 것 같을까봐 아님 귀찮을까봐 전화도 못하겠고 용기내서 전화해봐도 이런일이 있었다 정도만 말하게되고 감정 같은건 입이 안떨어져요. 고시생이라 공부도 꾸준히 많이 해야하는데 최근들어 집중도 잘 안되고 손에 안잡히는 것도 내 공부인데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아요. 또 수면패턴도 바뀐 것 같은게 적응이 안돼서 힘드네요. 상담하거나 글 올리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너무 별거 아닌데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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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첫째, 마카님 주변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습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분에게 지금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위로와 지지를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이모님께서 마카님의 힘든 상황을 잘 알아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카님께서는 욕하는 것처럼 들릴까 봐, 혹은 귀찮게 느껴질 것 같다는 걱정으로 인해 말을 제대로 못 꺼내시는 것으로 이해가 돼요. 만약 이모님께서 정말로 마카님이 귀찮게 느껴졌다면, 빈말이라도 그런 말을 따로 하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마카님의 상황을 잘 알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연락하라고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여지는데, 100% 솔직한 마음을 전부 말하지 못하더라도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털어놓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털어놓으면 마카님의 걱정과 다르게 충분히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실 거라 생각해요. 둘째, 마카님의 힘듦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수면 패턴이 바뀌고, 공부할 때 집중이 제대로 안 되며, 누구에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시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어느 누가 마카님의 고민이 별거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글 속에서 마카님이 그동안 얼마나 힘듦을 참아오며 버텨오셨는지가 간접적으로 느껴지고 있어요. 지금의 스트레스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지 마시고, 마카님의 몸과 마음을 적극적으로 돌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셋째, 가족의 요구로부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지인지를 파악하고 명확하게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부모님과 동생이 마카님에게 어떤 것을 요구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분명한 건, 마카님께서 가족의 요구가 점점 버겁게 느껴지고 힘이 든다는 것입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요청할 때 분명하게 거절을 하며, 마카님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게다가 마카님 또한 고시 공부라는 중요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가족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마카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 역시도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께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시어, 감당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자존감 높이는 방법

가족들의 폭언과 주변 인들의 왕따와 뒷담으로 인해 우울과 낮은 자존감, 위축이 더욱더 심해졌는데.. 학생이라 상담을 받을 곳도 없습니다. 학교도 쉬고 있구요. 혼자서라도 자존감 높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주변인들한테도 왜이렇게 위축되어있고 우울해보이냐 이런 말을 듣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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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아래의 기관은 무료 상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 학교 내 위클래스 상담 학교 내에 상담센터인 위클래스가 있다면, 학교를 쉬고 있어도 찾아가서 요청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 받기 마음이 어려우시다면 위클래스를 통해서 학교 외부의 상담기관으로 연계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상담받을 수있는 횟수가 따로 정해져있지않으며 상담의 빈도는 학교마다 상이합니다. 2. 서울시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심리상담, 온라인 상담, 전화상담 등 여러가지 형태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상담의 횟수가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3. 다들어줄개 청소년 상담 어플입니다. 카톡, 어플, 사이트를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비대면 채팅 상담으로만 진행됩니다. 주로 긴급하거나 일회성의 상담이 진행됩니다. 4.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주로 가출청소년 또는 아동학대를 다루는 기관입니다. 심리검사 및 상담이 가능합니다.
계속 이미 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독일에서 혼자 공부하고있는 22살 여학생입니다. 음대를 준비중에있는데요, 언젠가 될거라는건 확신을 하는데 당장 너무 지치고 당장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습니다. 이러다간 너무 인생이 망할까봐 자격증을 위한 독일어 수업도 일주일 세번씩 하고있는데 거기에 연습도해야해요.. 최근 한국에 다녀왔는데 그때 친언니와 같이 너무 행복하게 있다왔는데요,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무기력해진 저를 보면 한숨 밖에 안나오고 그냥 계속 쉬고싶고 여행가고싶고 자고싶어요. 당장 할 연습과 숙제를 시작하는것조차 그리 쉽지않습니다. 저를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부모님밑에서 경제적으로 평생 한번도 어려웠던적도 없고 저만 잘하면 될것같은데,, 왜 저는 이렇게 지원해주시는거에 비해 비참한 마음으로 살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고등학교 3년 내내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학교에서 공부와 실기 모두 1-2등을 하며 자기만족 최상으로 살다가 그곳을 벗어나 제가 1-2등도 아니고 심지어 언어까지 안되는 이곳에 와서 노력하는 이 순간이 너무 외롭고 힘듭니다. 빨리 밥해먹고 뭘 해야하는데, 뭔가를 해야한다는게 싫어서 밥해먹는것조차 하고싶지않아요. 그래서 항상 끼니도 알차게 챙겨먹기 힘들고 잠도 1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고싶은데 일찍 자는것도 쉽지않고 계속 우울하게 빨리 자야하는데.. 라고만 하고있습니다... 선생님과 약속을 잡아 수업도 들어야하는데 그것도 하고싶지가않아요.. 열심히 살았던 고등학생때와 너무 비교되구요 계속 무기력해요.. 빠져나올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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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내가 왜 여기 독일까지 와서 음악 공부를 하고 있는지?' 즉, 목표부터 다시 점검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명하고 확실한 목표를 가지게 되면, 그 목표로 인해 구체적으로 행동하고 해야 할 것들이 눈에 보일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감정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기는 감정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어떤 감정이 있는지, 혹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면, 그것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줄이고 긍정적인 정서를 조금씩 키워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 자신을 돌보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먹는것, 자는 것, 그리고 틈틈이 쉼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 등 기본적으로 우리의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잘하고 있는 지 챙겨보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보완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성인 분리불안..일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서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이런 감정이 없는데 유독 애인과 부모님에 한해서만 불안한 감정이 듭니다. 보통 건강이나 안위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교통사고나 질병에 대한 걱정을 하다가 이 사람들을 잃게 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고 울컥합니다.. 그때부터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이럴까요? 이 사람이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문득 저런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힘든 것 같습니다. 고칠수가 있을까요? 혹시 병원에 가서 약을 먹는다면 고쳐지는 문제인가요? 부모로부터, 타인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알지만 너무 소중해서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 사람들이 없으면 삶에 의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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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님의 전문답변
불안과 걱정은 다양한 원인에 기인할 수 있으며, 개인의 경험과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불안과 걱정을 관리하고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해 드리긴 하지만 이러한 감정을 관리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과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1. 전문가와 상담: 불안과 걱정을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입니다. 감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2. 인지행동치료 (CBT): CBT는 불안과 걱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식별하고 수정하며, 긍정적인 행동 변경을 촉진합니다. 3. 스트레스 관리 기술: 규칙적인 실천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습득하실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명상, 호흡 연습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친구와 가족과의 소통: 가족과 친구들과 불안과 걱정을 나누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지지와 이해를 제공할 수 있으며, 당신을 위로해 줄 수 있습니다. 5. 자기 관리: 충분한 휴식, 영양, 운동을 통해 신체적으로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과 걱정은 신체적인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목표 설정 및 의미 찾기: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삶의 목표를 설정하면 불안과 걱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를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7. 약물 치료: 정신과 의사의 지도 아래에서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일부 사람에게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쳐요

물 먹은 솜 마냥 하루종일 축 쳐져있어요. 맛있는 걸 먹어도 그 때 뿐, 다시 우울해져요 이젠 의도적으로 음식을 먹는 정도에요 웹툰, 유튜브 등 전에는 재밌게 보던 것들에 흥미가 사라지고 불안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지쳐요. 친구관계, 가족 관계 등 사람과의 관계는 이미 망가져 봤기에 더 건드리기 무섭고 자꾸만 숨게 되요. 항상 '내가 잘하고 있는걸까' '저 애가 날 버리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고 그냥 관계 다 끝어버릴까 생각한 적도 있어요. 요즘에는 곧 다가올 중간고사 때문에 학업에 신경쓰고 있는데 이것 빼고는 의욕이나 하고싶은 것들이 없는 것 같네요. 이건 다른 문제인데.. 자꾸 누군가를 제 정의한 대로 판단하고 겉모습만 보고 '쟤는 저럴꺼야~' 생각하기도 해요. 또 어렸을 적 아끼며 살아야 한다는 소리를 계속 들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아껴야한다는 강박이 심해진 것 같아요. 음식을 남기면 죄책감이 들고, 거실 같은 가까운 곳에 간다고 해도 가기 전에 전자기기의 전원을 다 꺼야 마음이 편해져요. 아무튼 1년 전에 자해를 했기도 하고 지금도 가끔 하고싶다고 생각해요. 트라우마를 아직 다 극복한 건 아니기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 같긴한데 이 짓거리를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상담 한 두번 받는다고 나아질 것도 아니고 애초에 저한테 나아질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야 할까요? 좀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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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님의 전문답변
다음은 일반적인 해결방안이에요. 하지만 개별 사항에 맞는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도와 지원이 필요해요. 1. 전문가 상담: 가장 중요한 단계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개별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2. 약물 치료: 심각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의 경우, 약물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아래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정확한 처방 및 복용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3. 사회적 지원: 가족, 친구, 혹은 사회적 지원체계를 활용하세요. 사랑과 지지를 받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4. 생활습관 개선: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배우세요. 5. 자기 강박과 부정적 사고에 대한 대응: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극복하기 위해 인지행동치료(CBT)나 마음챙김 기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강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세요. 6. 관심사와 취미 활동: 다양한 활동과 취미를 찾아보세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7. 자기 관리: 일상적인 자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일정을 정리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자신에게 도전해보세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긴급 도움: 자해 생각이나 긴급한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정신건강 관련 핫라인이나 비상상황을 다루는 조직을 찾아봅니다.
마음이 좀 단단해지고 싶습니다.

요근래 회사생활로 많이 지쳐있고 좋지않은 일을 겪고 건강까지 안좋아져서 틈만 나면 눈물이 자주 납니다 스트레스로 아파서 병이 더 심해져서 아프진 않을까 또 이런저런 말들로 사람들이 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와전시켜서 하진 않을까,, 뾰루퉁한 회사동료들만 뵈도 별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내얘기를 했나 ? 왜저럴까? 예전에는 이런거 그냥 훌훌 떨치고 금방 이겨냈었는데 별별 좋지않은 생각까지 자주들고 눈물도 틈만 나면 나는거 같습니다 감정이 오락가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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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일단은 심신이 지쳐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식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 다음에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나아질 수 있도록 '자기 돌봄'를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자기돌봄은 이렇게 해 보세요. 첫째, 신체적으로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신체적으로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서는 먼저 골고룰 영양을 섭취하는 것, 적당한 수면, 그리고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음식, 수면, 운동 등 이 세가지를 점검해 보고서 어떤 것을 보완해 주어야 좋을지를 찾아서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심리적으로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마음에 걱정되는 것, 또는 화나고 힘든 것 등 부정정서가 있다면 그것을 풀어내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나 지인에게 아니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풀어내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관계적으로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가족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신과의 관계까지도 한번 살펴보며서 회복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혼자서 고민하다가 도저히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아 여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여러 불안한 생각을 종종 하곤 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불안함만 느낄 뿐 비행기를 타지 못한다거나 계단으로 올라간다거나 이런 행동을 하진 않고 그냥 다른 생각을 하면서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우리나라에 일어났던 많은 사건 사고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인터뷰 등을 보면서 자꾸 저에 이입을 하기 시작하였고 심하진 않았지만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부모님이 어디 멀리 가신다고 하면 교통사고가 날까 신경쓰여서 괜히 도착여부를 전화로 확인하게 되고 여자친구가 출근한다고 하면 항상 조심하라는 말을 하기도 하며 누군가가 저를 데려다주면 돌아가는길에 항상 사고가 나진 않겠지 하며 걱정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저도 정상적인 불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상황이 지나면 한동안은 불안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2주 전 후두신경통과 장염을 앓았는데, 그때 몸이 약해져서 그런지 평소 하던 불안한 생각들을 더 강하게 했습니다. 몸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가슴이 빨리 뛰기도 하고, 어지럽기도 하고 입맛이 없어 음식도 먹지 못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고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겠는 상황에 안좋은 생각이 자꾸 드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병원을 다 돌아다녔고, 마지막 간 내과에서 진료를 보신 의사 선생님 께서는, “불안 증상처럼 보인다.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줄테니 먹고 괜찮아지면 정신과를 내원해보는게 좋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약을 먹고 거짓말처럼 몸의 힘도 돌아오고 배도 고파졌습니다. 그 길로 저는 바로 정신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제가 느꼈던 고민들과 증상들을 말씀 드리니까 “잠깐 큰 불안이 온 것 같다. 모두 불안장애에서 보일 수 있는 증상이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3일정도 약을 먹으면 괜찮아질 것이다.” 라고 항불안제를 처방해주셨습니다. 말씀대로 3일정도 먹고 시간이 지나니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은 거의 사라지고 몸의 컨디션도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원래 하던 불안만큼의 생각은 여전히 하고 있으며 이번일로 인해 내가 정상 범주의 불안함을 갖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다보니 정신과, 불안장애와 관련된 유투브를 자꾸 보게 됩니다. 당장의 몸이나 정신 상태는 나쁘진 않지만 이번일을 겪고 나서 나중에 실제로 안좋은 일을 겪었을 때의 내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제가 고민인 것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가 너무 고민됩니다. 약물치료를 한번 받으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먹어야 하기도 하고, 초기 검사 비용도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살기에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끔 불안한 걱정하고 아직 잠에 깊게는 못 들긴 하지만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대화하거나 놀면 그 불안들에 대한 생각이 거의 안나기도 하고 점점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냥 그 전만큼 100% 유쾌하지가 않습니다. 우울하고 재미 없다기보다는 내가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태인데 버티고 있는게 아닐까 괜히 신경쓰입니다. 저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독서나 운동 등의 취미로 지나가볼까요 스스로가 갈피를 못잡아서 그런지 자꾸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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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유투브를 보셨기에 진단기준에 대한 명시는 하지않겠으나, 마카님이 느끼시는 불안이 일상생활에서 마카님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불편감이 크거나 타인에게 불편감을 느끼게 하는 기간이 2주 정도 이상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불안감을 느끼심에도 이미 일상을 잘 유지하고 계시기에 치료의 긴급도는 낮아보이십니다. 그러니 이번 처럼 불안도가 불편할 정도로 높아졌을 때, 병원에 가시고 아닐 때는 일상을 살아가시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마카님께서 느끼시기에 이 주제가 중요하시고 계속 찜찜하시고 좀 더 불안을 다루어나가며 살아가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면 상담, 정신과 둘다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신과의 경우, 간단한 검사를 통해서 초기 진단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이는 병원의 최소 두 세 군데에 연락하셔서 비교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더불어, 글로만 보았을 때는 마카님께서는 일어나지 않는 막연하고 모호한 부분, 통제불가능한 부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는 어떠신가요? 마카님의 통제력이 미치는 분야에서도 불안을 느끼실까요? (예를 들면, 출근 후에, 내가 가스벨브를 잠갔는지 불안하셔서 출근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되돌아가 몇 번을 확인하시나요? ) 불안을 유독 더 많이 느끼는 분야와 아닌 분야를 구분하고 다른 대처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은 상담을 통해서 비합리적인 사고를 합리적인 사고로 바꾸어 불안도를 낮출 수도 있겠지요. (예; 비행기가 떨어지면 어쩌지? -> 내가 또 불안하구나. 뉴스에 나오는 것은 빈도나 확률로 따져서 흔치 않기 때문에 나오는 거야. 미리 걱정한다고 해결될 건 없으니 지금 음악이나 듣자.) 현실성을 체크하는 것 또한 모호하고 막연한 불안감을 대처할 수 있습니다. 불안이 높은 부분이 마카님의 삶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왔다가는 친구라고 생각하시고 불안이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큰 일났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겠습니다.
병원에 갈때마다 혈압을 재는게 두려워요.

작은 염증이 있어서 한달에 한번 종합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정작 그것보다 방문할때 의례적으로 하는 혈압 체크 때문에 너무 불안합니다. 혈압 재는게 무섭고 불안해졌어요.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을때도 한번 혈압이 날뛰다가 잠시 쉬었다 다시 쟀을때 정상에 가깝게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아직 20대라 생활 태도만 바꿔도 괜찮아진다지만 걱정도 되고, 혈압에 좋다는 영양제도 사서 먹어보고, 나름 운동도 하고 있지만 혈압계 앞에 앉기만 해도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무섭습니다... ㅠㅠ 스트레스를 받아서 혈압을 잴 때마다 오히려 더 높게 나오고, 150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사람이 재주는 거보다 기계 앞에 앉아서 재는게 더 무섭더라고요....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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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1. 호흡법 발표 전, 긴장하면 자신도 모르게 ‘후~’ 하고 한숨을 내쉬고 발표에 임하는 것처럼, '후~'하는 한숨이 곧 심호흡입니다. 심호흡은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후~’하고 소리를 내면서 풍선을 불듯이 천천히 끝까지 내쉬는 것입니다. 가슴에서 숨이 빠져나가는 느낌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내쉬면 심박수가 안정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가능하시다면 복식호흡을 권장드립니다. 숨을 들이쉬면서 아랫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게 하고, 숨을 내쉴 때 꺼지게 하면 되십니다. 이때는 코로만 숨을 쉬시고 천천히 깊게, 숨을 아랫배까지 내려보낸다고 상상해 보세요. 천천히 일정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아랫배가 묵직해지는 느낌에 집중해주세요. 기계 앞에 가서 하시기보다 평소에도 연습하시면 혈압기 앞에서 더욱 안정되기 호흡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잠시 가벼운 달리기를 하시고, 심장 부위에 손을 얹고 멈춰서 복식호흡을 천천히 해보세요. 심박수가 10분 안에 보다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2. 그라운딩 기법 원래는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나, 혈압을 측정하며 몇가지 감각을 활성화시켜서 정서에 집중된 주의전환을 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극도의 불안감을 느낄 때 사용하여 안정할 수 있습니다. 혈압기 앞에서 복식호흡을 하시며 주변에 눈에 보이는 다섯 가지를 골라서 말해주세요. 어떤 색, 모양인지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주변에 들리는 다섯 가지 소리를 들어보세요. 어떤 소리가 가장 크게 들리는지 작은지, 자신의 숨소리에 집중해서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껌을 씹으며 감각과 맛을 느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기력증 우울증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저번주 목요일까지는 약을 복용하고 두번연속 까먹고 휴무일에 병원을 찾아가 스트레스로 약을 끊었습니다 제 잘못이긴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상적인 사고가 안돌아가고 급발진? 갑자기 버럭하고 감정이 커지기도합니다 약을 먹었던 날까지는 괜찮았는데 약을 끊고 금요일부터 무기력증이 엄청 심해지더라구요 낮밤이 바뀌진 않았지만 일어나면 오후시간대에 일어나 할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때가 늘어나 엄마랑 부딪히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갑자기 흥분해서 소리를지르고 눈물이 납니다 감정은 오래가지않는데 눈물이 안멈춰서 문제입니다 수면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을 넘깁니다 줄이려고 해도 안줄여지고 못줄이겠습니다 일찍 일어나는날엔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또 이건 제목이랑 상관없는얘기이긴하지만 병원을 다닐때 병원에 가기 두렵고 정신과 선생님이 무섭고 두렵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무슨말을 해도 공감을 못해주시기도 하고 이해가 안된다는식으로 얘기를 하셔서 갈때마다 긴장을 하고 거짓말도 좀 많이 했습니다 .. 사실 그 전에도 그런점때문에 약을 끊다가 상담하면서 필요하다고 하셔가지고 어쩔수없이 계속 다녔던거에요ㅠㅠ 이제 두번째라 얼굴보면 또 왜 안왔냐고 뭐라하실것같고 가라고 해도 절때 못가겠습니다 통보없이 안가고 약 끊는게 안좋다고는 하지만 진짜 못가겠습니다 미안한 마음도 거의 못느끼겠고 주변에서 다시 가라고 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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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 게 두려워서 약을 끊으신 거라면, 병원을 옮겨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약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병원에 가는 것이 부담되서 약을 먹는 것 자체를 하지 못하는 정도라면 그 병원을 지속적으로 다니는 것이 마카님께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집과 가까운 곳에 가기 편한 병원을 한번 검색해 보시고 나에게 잘 맞는 곳에 다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보통 의사선생님과는 약 처방을 위해 짧은 면담 정도만을 하니, 심리상담을 따로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상담

상담심리학과 재학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4년간 전공 공부 및 다양한 실습경험과 자격증 공부를 겸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례와 논문들을 접하며 상담에 대한 안목을 길러가는 중, 약 1년전부터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재 다양한 심리검사 (mmpi를 포함한 풀배터리검사)에서도 유의미한 위험수치가 나타날 만큼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상담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기에 스스로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느끼고 있지만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상담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어떤 방법을 통해 진행되는지 잘 알고있는게 오히려 독이되어 상담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다. 나름 본인 나름대로 해결방법을 사용해보려고 했으나 뚜렷한 문제요소가 해결돠지 않으면 절대 나아지지 않을것을 알기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봅니다. 이곳에서 상담사를 연결하고자 했으나 개인의 프로필만으론 저만의 두려움을 알아주시고 그에 맞는 방향을 함께 찾아갈 수 있는 분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분들 중 내담자의 불안요소 해결 및 추가적인 상담 목표를 찾아볼 수 있는 분을 찾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관련 사항에 대해 조언해주실수 있으신 분들은 댓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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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오랜 기간 우울감, 흥미 및 의욕 저하, 무기력감, 비관적 사고, 주의 집중력 저하 수면 및 식욕 변화로 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진 않으셨나요? 삶의 어려움은 늘 있기 마련이지만 실패나 어려움에 직면해서 쉽게 낙담하기 보다 고통과 같은 감정을 잘 다르고 변화에 적응하면서 스트레스를 대처하면서 스스로 이겨내셨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혼자서 감내하려고 한다면 버겁고 지칠 수도 있고 자칫 놓치는 부분들이 발생해요. 상담을 통해서 다른 관점에서 살펴 보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죠. 그리고 이론적으로 풍부하게 안다고 해도 교육분석(개인분석)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들은 마카님에게 또 다른 자산이 되어줄 거예요.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는 게 껄끄럽고 불편할 수 있고 때론 감추고 싶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내 몸과 마음을 잘 헤아리고 보살피게 된다면 자기 자신, 타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을 거예요. 상담 전문가는 마카님의 불안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고 충분한 상의를 통해 상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을 거예요.
트라우마

사고로 친구를 잃고 트라우마 치료를 받는 중인데, 트라우마가 기억력, 집중력에 영향을 주나요? 업무할 때도 기억력,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영향을 줍니다. 그거 때문에 팀원들에게도 신뢰를 못 주는 것 같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직무임에도 힘에 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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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랑님의 전문답변
외상 경험 후 회복기간동안에는 내 평소 능력치 만큼의 일들을 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평소처럼 해내는 것을 목표로 잡기보다는... 목표치나 기대치를 평소보다 많이 낮추어 무리하지 않고, 내가 평소만큼의 효율을 해내지 못했더라도 내 자신을 탓하지 않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는 것들이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겠습니다. 혹은 주변 사람에게 내가 힘든 상황에 있어 당분간은 업무량 등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공상을 너무 많이 해요

틈틈히 일상에서도 공상을 하는 편인데 주로 자기 전에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의 가상의 대화를 하면서 거울을 보고 말할 때도 있고 안 좋은 일을 더 나아가 상상하면서 울기도 하고 그 상황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기도 해요 초등학생 때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처음 이런 모습을 보인 거 같고 바쁘게 살거나 친구들이랑 다같이 있으면 그러지 않는데 혼자 있을 때 어떤 생각에 확 빠지면 그때부터 그 주제로 상상을 되게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왜 이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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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마카님 스스로 자신에게 이 같은 의존 성향이 높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상상의 대화를 하고 싶을때, 자신에게 질문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또 의존하고 싶어서 이 사람과 가상의 대화를 하려고 하고 있구나.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라고 묻는 것입니다. 이렇게 질문을 한다는 것은, 이전에는 마카님 자신이 왜 이런지 알아차리지 못한체 마음이 시키는 대로 따라서 행동했던 것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보다 건강한 행동 지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이렇게 상상 속에서 가상의 대화를 할 것이 아니라, 문자나 카톡을 보내 볼까 하는 생각으로 바뀔 것입니다. 아직 연락할 만큼의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면, 좀더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매일 우울해요

제가 전공이 무용과인데 너무 힘들어요 레슨 선생님은 하나라도 잘 못하면 혼나고 조금만 실수 하시면 싫어하세요 그리고 제가 전학으로 온거여서 친구가 한명 밖에 없는데 그 친구는 발레과고 저는 현대무용이라 수업이 되면 저는 그친구랑 떨어져서 수업 땨 항상 혼자에요.. 현대무용 친구들 하고 친해지고 싶어도 제가 무용을 늦게 시작했다보니 걔들은 저를 싫어해요.. 학교에서도 혼자여서 너무 힘든데 집에 와서도 엄마랑 매일 싸우고 제 힘든 얘기를 어렸을 때 부터 잘 안들어 주셔서 고민 같은 말을 못해요 학교에선 더 많은 일들이 있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더 많요 그러다보니 힘들면 매일 숨어서 울고 힘들고 짜증났던 일들은 마음에 숨겨둬요 매일 이게 반복이 되어서 남들 앞에 있을때는 웃으면서 잘 지내지는 척 하지만 집에 혼자 있을때 울고 우울하고 다 포기 하고 싶고 일어나지 않을 일에 상상하고 걱정하고 모두 저를 싫어하는 거 같고 다른 사람들 시선을 자꾸 신경쓰고 자살 생각과 제 장례식에 누가올지 생각도 해요 자도 자도 잠은 계속오고 토할 것 처럼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너무 힘든데 어떻하죠.. 이게 진짜 우울증인지도 모르겠고 너무 머리가 아플 정도로 꼬인 느낌이에요 모든 게 너무 다 걱정되요 너무 힘들어요 정신과 병원을 갈지 계속 고민이 되어가구 차라리 계속 버틸까 생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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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마카님 마음에 있는 외로움과 고립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속시원하게 털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감정이 적절하게 표현되지 않고 미해결 된 체, 마카님의 마음에 남아 있어서, 결국 이것이 마카님의 몸과 마음을 공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몸에 공격하는 것은 지금 마카님이 겪고 있는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 마음에 공격하는 것은 자살 생각이라든지 미래에 대한 걱정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이든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에 오래 남아 있지 않도록 그때 그때 풀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엄마한테 얘기했을 때 엄마가 공감해 주고 들어주었다면 풀렸겠겠지만, 엄마가 잘 들어주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감정일기를 써서 부정적인 감정을 풀어내는 것도 좋고, 혼잣말을 사용해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사연게시판에 글을 쓰는 대안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도 고려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