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최근 들어서 부쩍 무기력해지고 지쳐해요 또 뭘 해도 재미도 없고 툭 건들면 울 것 같고요…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제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옛날에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해도 그건 옛날 일이기도 하고, 가해자 친구가 아이돌을 준비한다는 소문을 듣고 같은 학교에서 만났을 때도 별로 우울해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냥 허무하고 멍… 한 느낌? 그리고 작년에 아빠가 돌아가셨지만 비록 한부모 가정이여도 전 충분히 화목한 가정에서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힘든 일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사실 아빠가 보고싶긴 해요 하지만 많이 보고 싶다고 하더라도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제 무기력의 이유가 될까요? 아니면 그냥 단지 학업에 의한 육체적 피로일까요?
고등학생입니다,,, 중3때 처음 자해를 접하고 시작했다가 칼로 긋고 흉터가 나고부터 안 했어요... 그리고 최근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일이 있어서.. 다시 자해를 시작했는데... 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우울하면 또 긋고... 근데 또 그런다고 기분이 막 나아지는것도 아닌데 못 끊겠어요... 흉터 늘어나는거보면 그만해야겠다 싶은데 어떻게 끊어야하죠.....??
예전에 들었던 안좋은말들이 자꾸 생각나요. 뭘하는 와중에 나도 모르게 떠올라서 결국은 멍하게 그생각에 빠져들다 기분나빠져서 자거나 더생각하거나 울거나 그럽니다 약으로 바꿀수 있나요 ? 이런걸로 손해본 인생이 너무 많아요.. 명절 다가오니 19년도에 들었던 말이 계속 생각나서 밤마다 울어요. 그래서 이번 명절도 친척집은 피하고 안가려구요. 가족들은 내가 이해하라면서 절 이해 못해요. 계속 제가 참아야 하게 만들기때문에 따로 사는데도 그말들에 벗어나지 못하고 매일 매일 수시로 떠올라요 어쩌면 좋을까요 ?
몇개월 전부터 갑자기 우울해졌습니다. 제 주변 지인이 죽었다거나, 제가 크게 동요할 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잘 다니던 학교도 가기싫고 자꾸 자기비하를 해요 친구들과 잘 놀다가도 집에오면 갑자기 눈물이 나오거나 급격하게 울적해지고 공허해집니다. 아주 작은 잔소리만 들어도 짜증나고 상처를 받아요. 특히 새벽엔 유독 눈물이 많아지고 점점 우는 밤이 많아지는게 느껴져요. 스트레스가 싸여가는게 느껴지고 힘듭니다. 제 몸이 지치는게 보여요. 자꾸 몸이 아프고 최근엔 역류성식도염 때문에 끙끙 앓았습니다. 가끔 삶의 의미를 찾게되고 자살 생각도 해보고 자해라고 하기도 창피한 작은 상처도 내봤습니다. 이렇게라도 하면 나아질까 하면서요. 이게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나요? 병원은 가본 적 없습니다. 상담도요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잦은 괴롭힘을 몇년동안 당하며 이제야 정신병원에 가 보았는데요, 약을 먹은지 2달이 넘어가는 동안 오히려 생각이 더 안 좋아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시험기간인데 집중도 안 되고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좋을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미래가 다가오는게 무섭고 사람도 마주하기 두려울 때가 많아요. 가끔은 그냥 세상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똑같은 일상에 지쳐하면서 내가 원하는곳까지 갈수있을까 불안과 걱정이 계속되는와중에 집안도 파탄났고 점점 제가 원하던 길이 안보이고 미래가 어두워보여요 성공한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되야지 라는 생각이 들곤했는데 이젠 그냥 나와 다른부류가 아닌가.. 내가 이룰수있는게 아닌데 혼자 망상하고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바뀌고 그사람들과 거리감이 더 커지면서 평소엔 괜찮다고 생각되던 내가 이젠 너무 비참해보이고 지하 밑바닥에 들어앉아있는기분이 들어요 지금이 제일 암흑기같은데 이 암흑기를 지난다고해도 다음에 또다시 시련이 올것같고 부정적인생각만 가득하네요
불안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즈음 하루종일 손을 떨정도로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갔었어요. 상담받고 작년에 한달정도? 약을 먹었었습니다. 한달정도 먹으니 평상시에 손떨리고 이유없이 무조건 불안하던 느낌은 없어졌어요. 그 이후엔 제가 바빠지면서 가만히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불안해도 다른데 정신이 팔려서 제가 불안한지도 살짝 잊고 지냈어요. 그래서 병원도 안갔었고요. 제 불안이 어디서 시작된건지 어느 부분이 불안한건지는 알지만 원인이 되는 부분에선 제 힘으로는 해결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때때로 혹은 생각보다 자주 불안하고 심장이 두근거려요. 물론 전처럼 몸을 떨거나 그러진 않지만요. 크게 호흡을 많이 하고 진정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상황이 종료된 후 부터는 점차 가라앉습니다. 때론 그런 제 상황들이 아닌 영화나 주변의 큰소리에 놀라고 힘들기도 해요. 남들은 전혀 무섭지 않다고 본 영화인데 저는 중간에 영화관을 나오고 싶을 만큼 불안해서 힘든적도 있었고요. 그런 상황들이 생길때마다 전속력 달리기를 한것처럼 몸에 힘이 빠지고 그러네요... 그냥 지금처럼 참고 버티면 좋을지 병원을 가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많이 힘들땐 비상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었는데... 그래서 테아닌이 들어간 영양제를 사서 먹긴 하는데 종종 힘들어서 고민이 되네요. 막상 병원에 가서 뭐라 해야될지도 모르겠고요...
부모님 동생 무슨 일이 있어서 상담하는거 짜증내는거 대신 해달라는거 다 해줬었고 해주려고 하는데 최근들어 이게 너무 힘들고, 제가 힘든일이 있어 말하려고하면 어두운 얘기 듣기 싫다고들 해서 말을 못하겠어요. 이모가 이런걸 알고 말할 곳이 필요하면 전화하랬는데 욕하는 것 같을까봐 아님 귀찮을까봐 전화도 못하겠고 용기내서 전화해봐도 이런일이 있었다 정도만 말하게되고 감정 같은건 입이 안떨어져요. 고시생이라 공부도 꾸준히 많이 해야하는데 최근들어 집중도 잘 안되고 손에 안잡히는 것도 내 공부인데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아요. 또 수면패턴도 바뀐 것 같은게 적응이 안돼서 힘드네요. 상담하거나 글 올리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너무 별거 아닌데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올려봐요.
가족들의 폭언과 주변 인들의 왕따와 뒷담으로 인해 우울과 낮은 자존감, 위축이 더욱더 심해졌는데.. 학생이라 상담을 받을 곳도 없습니다. 학교도 쉬고 있구요. 혼자서라도 자존감 높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주변인들한테도 왜이렇게 위축되어있고 우울해보이냐 이런 말을 듣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독일에서 혼자 공부하고있는 22살 여학생입니다. 음대를 준비중에있는데요, 언젠가 될거라는건 확신을 하는데 당장 너무 지치고 당장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습니다. 이러다간 너무 인생이 망할까봐 자격증을 위한 독일어 수업도 일주일 세번씩 하고있는데 거기에 연습도해야해요.. 최근 한국에 다녀왔는데 그때 친언니와 같이 너무 행복하게 있다왔는데요,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무기력해진 저를 보면 한숨 밖에 안나오고 그냥 계속 쉬고싶고 여행가고싶고 자고싶어요. 당장 할 연습과 숙제를 시작하는것조차 그리 쉽지않습니다. 저를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부모님밑에서 경제적으로 평생 한번도 어려웠던적도 없고 저만 잘하면 될것같은데,, 왜 저는 이렇게 지원해주시는거에 비해 비참한 마음으로 살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고등학교 3년 내내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학교에서 공부와 실기 모두 1-2등을 하며 자기만족 최상으로 살다가 그곳을 벗어나 제가 1-2등도 아니고 심지어 언어까지 안되는 이곳에 와서 노력하는 이 순간이 너무 외롭고 힘듭니다. 빨리 밥해먹고 뭘 해야하는데, 뭔가를 해야한다는게 싫어서 밥해먹는것조차 하고싶지않아요. 그래서 항상 끼니도 알차게 챙겨먹기 힘들고 잠도 1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고싶은데 일찍 자는것도 쉽지않고 계속 우울하게 빨리 자야하는데.. 라고만 하고있습니다... 선생님과 약속을 잡아 수업도 들어야하는데 그것도 하고싶지가않아요.. 열심히 살았던 고등학생때와 너무 비교되구요 계속 무기력해요.. 빠져나올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서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이런 감정이 없는데 유독 애인과 부모님에 한해서만 불안한 감정이 듭니다. 보통 건강이나 안위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교통사고나 질병에 대한 걱정을 하다가 이 사람들을 잃게 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고 울컥합니다.. 그때부터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이럴까요? 이 사람이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문득 저런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힘든 것 같습니다. 고칠수가 있을까요? 혹시 병원에 가서 약을 먹는다면 고쳐지는 문제인가요? 부모로부터, 타인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알지만 너무 소중해서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 사람들이 없으면 삶에 의미가 없어요
물 먹은 솜 마냥 하루종일 축 쳐져있어요. 맛있는 걸 먹어도 그 때 뿐, 다시 우울해져요 이젠 의도적으로 음식을 먹는 정도에요 웹툰, 유튜브 등 전에는 재밌게 보던 것들에 흥미가 사라지고 불안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지쳐요. 친구관계, 가족 관계 등 사람과의 관계는 이미 망가져 봤기에 더 건드리기 무섭고 자꾸만 숨게 되요. 항상 '내가 잘하고 있는걸까' '저 애가 날 버리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고 그냥 관계 다 끝어버릴까 생각한 적도 있어요. 요즘에는 곧 다가올 중간고사 때문에 학업에 신경쓰고 있는데 이것 빼고는 의욕이나 하고싶은 것들이 없는 것 같네요. 이건 다른 문제인데.. 자꾸 누군가를 제 정의한 대로 판단하고 겉모습만 보고 '쟤는 저럴꺼야~' 생각하기도 해요. 또 어렸을 적 아끼며 살아야 한다는 소리를 계속 들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아껴야한다는 강박이 심해진 것 같아요. 음식을 남기면 죄책감이 들고, 거실 같은 가까운 곳에 간다고 해도 가기 전에 전자기기의 전원을 다 꺼야 마음이 편해져요. 아무튼 1년 전에 자해를 했기도 하고 지금도 가끔 하고싶다고 생각해요. 트라우마를 아직 다 극복한 건 아니기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 같긴한데 이 짓거리를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상담 한 두번 받는다고 나아질 것도 아니고 애초에 저한테 나아질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야 할까요? 좀 지쳐요.
요근래 회사생활로 많이 지쳐있고 좋지않은 일을 겪고 건강까지 안좋아져서 틈만 나면 눈물이 자주 납니다 스트레스로 아파서 병이 더 심해져서 아프진 않을까 또 이런저런 말들로 사람들이 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와전시켜서 하진 않을까,, 뾰루퉁한 회사동료들만 뵈도 별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내얘기를 했나 ? 왜저럴까? 예전에는 이런거 그냥 훌훌 떨치고 금방 이겨냈었는데 별별 좋지않은 생각까지 자주들고 눈물도 틈만 나면 나는거 같습니다 감정이 오락가락하네요..
안녕하세요. 혼자서 고민하다가 도저히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아 여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여러 불안한 생각을 종종 하곤 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불안함만 느낄 뿐 비행기를 타지 못한다거나 계단으로 올라간다거나 이런 행동을 하진 않고 그냥 다른 생각을 하면서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우리나라에 일어났던 많은 사건 사고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인터뷰 등을 보면서 자꾸 저에 이입을 하기 시작하였고 심하진 않았지만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부모님이 어디 멀리 가신다고 하면 교통사고가 날까 신경쓰여서 괜히 도착여부를 전화로 확인하게 되고 여자친구가 출근한다고 하면 항상 조심하라는 말을 하기도 하며 누군가가 저를 데려다주면 돌아가는길에 항상 사고가 나진 않겠지 하며 걱정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저도 정상적인 불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상황이 지나면 한동안은 불안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2주 전 후두신경통과 장염을 앓았는데, 그때 몸이 약해져서 그런지 평소 하던 불안한 생각들을 더 강하게 했습니다. 몸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가슴이 빨리 뛰기도 하고, 어지럽기도 하고 입맛이 없어 음식도 먹지 못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고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겠는 상황에 안좋은 생각이 자꾸 드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병원을 다 돌아다녔고, 마지막 간 내과에서 진료를 보신 의사 선생님 께서는, “불안 증상처럼 보인다.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줄테니 먹고 괜찮아지면 정신과를 내원해보는게 좋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약을 먹고 거짓말처럼 몸의 힘도 돌아오고 배도 고파졌습니다. 그 길로 저는 바로 정신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제가 느꼈던 고민들과 증상들을 말씀 드리니까 “잠깐 큰 불안이 온 것 같다. 모두 불안장애에서 보일 수 있는 증상이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3일정도 약을 먹으면 괜찮아질 것이다.” 라고 항불안제를 처방해주셨습니다. 말씀대로 3일정도 먹고 시간이 지나니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은 거의 사라지고 몸의 컨디션도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원래 하던 불안만큼의 생각은 여전히 하고 있으며 이번일로 인해 내가 정상 범주의 불안함을 갖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다보니 정신과, 불안장애와 관련된 유투브를 자꾸 보게 됩니다. 당장의 몸이나 정신 상태는 나쁘진 않지만 이번일을 겪고 나서 나중에 실제로 안좋은 일을 겪었을 때의 내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제가 고민인 것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가 너무 고민됩니다. 약물치료를 한번 받으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먹어야 하기도 하고, 초기 검사 비용도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살기에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끔 불안한 걱정하고 아직 잠에 깊게는 못 들긴 하지만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대화하거나 놀면 그 불안들에 대한 생각이 거의 안나기도 하고 점점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냥 그 전만큼 100% 유쾌하지가 않습니다. 우울하고 재미 없다기보다는 내가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태인데 버티고 있는게 아닐까 괜히 신경쓰입니다. 저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독서나 운동 등의 취미로 지나가볼까요 스스로가 갈피를 못잡아서 그런지 자꾸 생각납니다.
작은 염증이 있어서 한달에 한번 종합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정작 그것보다 방문할때 의례적으로 하는 혈압 체크 때문에 너무 불안합니다. 혈압 재는게 무섭고 불안해졌어요.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을때도 한번 혈압이 날뛰다가 잠시 쉬었다 다시 쟀을때 정상에 가깝게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아직 20대라 생활 태도만 바꿔도 괜찮아진다지만 걱정도 되고, 혈압에 좋다는 영양제도 사서 먹어보고, 나름 운동도 하고 있지만 혈압계 앞에 앉기만 해도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무섭습니다... ㅠㅠ 스트레스를 받아서 혈압을 잴 때마다 오히려 더 높게 나오고, 150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사람이 재주는 거보다 기계 앞에 앉아서 재는게 더 무섭더라고요....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저번주 목요일까지는 약을 복용하고 두번연속 까먹고 휴무일에 병원을 찾아가 스트레스로 약을 끊었습니다 제 잘못이긴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상적인 사고가 안돌아가고 급발진? 갑자기 버럭하고 감정이 커지기도합니다 약을 먹었던 날까지는 괜찮았는데 약을 끊고 금요일부터 무기력증이 엄청 심해지더라구요 낮밤이 바뀌진 않았지만 일어나면 오후시간대에 일어나 할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때가 늘어나 엄마랑 부딪히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갑자기 흥분해서 소리를지르고 눈물이 납니다 감정은 오래가지않는데 눈물이 안멈춰서 문제입니다 수면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을 넘깁니다 줄이려고 해도 안줄여지고 못줄이겠습니다 일찍 일어나는날엔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또 이건 제목이랑 상관없는얘기이긴하지만 병원을 다닐때 병원에 가기 두렵고 정신과 선생님이 무섭고 두렵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무슨말을 해도 공감을 못해주시기도 하고 이해가 안된다는식으로 얘기를 하셔서 갈때마다 긴장을 하고 거짓말도 좀 많이 했습니다 .. 사실 그 전에도 그런점때문에 약을 끊다가 상담하면서 필요하다고 하셔가지고 어쩔수없이 계속 다녔던거에요ㅠㅠ 이제 두번째라 얼굴보면 또 왜 안왔냐고 뭐라하실것같고 가라고 해도 절때 못가겠습니다 통보없이 안가고 약 끊는게 안좋다고는 하지만 진짜 못가겠습니다 미안한 마음도 거의 못느끼겠고 주변에서 다시 가라고 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상담심리학과 재학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4년간 전공 공부 및 다양한 실습경험과 자격증 공부를 겸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례와 논문들을 접하며 상담에 대한 안목을 길러가는 중, 약 1년전부터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재 다양한 심리검사 (mmpi를 포함한 풀배터리검사)에서도 유의미한 위험수치가 나타날 만큼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상담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기에 스스로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느끼고 있지만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상담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어떤 방법을 통해 진행되는지 잘 알고있는게 오히려 독이되어 상담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다. 나름 본인 나름대로 해결방법을 사용해보려고 했으나 뚜렷한 문제요소가 해결돠지 않으면 절대 나아지지 않을것을 알기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봅니다. 이곳에서 상담사를 연결하고자 했으나 개인의 프로필만으론 저만의 두려움을 알아주시고 그에 맞는 방향을 함께 찾아갈 수 있는 분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분들 중 내담자의 불안요소 해결 및 추가적인 상담 목표를 찾아볼 수 있는 분을 찾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관련 사항에 대해 조언해주실수 있으신 분들은 댓글부탁드립니다.
사고로 친구를 잃고 트라우마 치료를 받는 중인데, 트라우마가 기억력, 집중력에 영향을 주나요? 업무할 때도 기억력,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영향을 줍니다. 그거 때문에 팀원들에게도 신뢰를 못 주는 것 같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직무임에도 힘에 부칩니다.
틈틈히 일상에서도 공상을 하는 편인데 주로 자기 전에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의 가상의 대화를 하면서 거울을 보고 말할 때도 있고 안 좋은 일을 더 나아가 상상하면서 울기도 하고 그 상황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기도 해요 초등학생 때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처음 이런 모습을 보인 거 같고 바쁘게 살거나 친구들이랑 다같이 있으면 그러지 않는데 혼자 있을 때 어떤 생각에 확 빠지면 그때부터 그 주제로 상상을 되게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왜 이런 걸까요
제가 전공이 무용과인데 너무 힘들어요 레슨 선생님은 하나라도 잘 못하면 혼나고 조금만 실수 하시면 싫어하세요 그리고 제가 전학으로 온거여서 친구가 한명 밖에 없는데 그 친구는 발레과고 저는 현대무용이라 수업이 되면 저는 그친구랑 떨어져서 수업 땨 항상 혼자에요.. 현대무용 친구들 하고 친해지고 싶어도 제가 무용을 늦게 시작했다보니 걔들은 저를 싫어해요.. 학교에서도 혼자여서 너무 힘든데 집에 와서도 엄마랑 매일 싸우고 제 힘든 얘기를 어렸을 때 부터 잘 안들어 주셔서 고민 같은 말을 못해요 학교에선 더 많은 일들이 있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더 많요 그러다보니 힘들면 매일 숨어서 울고 힘들고 짜증났던 일들은 마음에 숨겨둬요 매일 이게 반복이 되어서 남들 앞에 있을때는 웃으면서 잘 지내지는 척 하지만 집에 혼자 있을때 울고 우울하고 다 포기 하고 싶고 일어나지 않을 일에 상상하고 걱정하고 모두 저를 싫어하는 거 같고 다른 사람들 시선을 자꾸 신경쓰고 자살 생각과 제 장례식에 누가올지 생각도 해요 자도 자도 잠은 계속오고 토할 것 처럼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너무 힘든데 어떻하죠.. 이게 진짜 우울증인지도 모르겠고 너무 머리가 아플 정도로 꼬인 느낌이에요 모든 게 너무 다 걱정되요 너무 힘들어요 정신과 병원을 갈지 계속 고민이 되어가구 차라리 계속 버틸까 생각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