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가는 관심를 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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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가는 관심를 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einijenn
·2년 전
저는 어릴적부터 욕심도 많고 질투도 많았고, 커서는 성격도 생겼어요. 동생은 막둥이 남자라 어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동생을 저는 항상 질투하고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려 앞에서 재롱도 부려보고 커서는 알바비가 들어오는 족족 선물공세를 펼쳤습니다. 물론 내가 좋아서 한 일이고 내가 원해서 한 일이었어요. 근데 얼마전 남동생이 성인이되고 취업준비로 중요한 시험을 앞둔 저는 성인이 되면 남동생을 챙기지 않겠다는 엄마가 달라지지않은 모습을 보고 너무 상처를 입었습니다. 투정을 부려보겠다고 밥을 달라던 저는 너가 챙겨먹으라는 엄마의 매정한 답변에 결국 감정이 터져 화를 내었고 그 이후 남동생이 알바를 다녀왔다며 밥을 달라고도 하지않은 동생에게 밥을 차려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저는 항상 엄마나 아빠를 이유없이 습관적으로 부르는 행동을 해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쟤가 부르면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근데 동생이 엄마를 찾으면 엄마는 항상 들어주더라고요. 이런 일들이 항상 반복되어오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너무 큰 상실감과 나는 20년이 넘게 사랑을 받으려 노력해 왔지만 안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확고해 지면서 우울감이 심해졌고 마음이 욱씬 욱씬 아팠어요. 조부모의 남아선호사상으로 아이를 셋이나 나은 엄마에게 남동생은 출산을 멈출수있는 좋은 빛이었다는 것도 알고 태어나자마자 아팠고 어릴적 몸이 약했던 동생이 안쓰럽고 관심이 가는 건 이해가 가요. 하지만 저는 어렸을때 상담을 받았던 경험이 있고 계속해서 갈구해왔는데 어떻게 변하지 않는 걸까요? 계속 지속되니깐 저 자신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같고 그냥 저는 골칫덩어리 처럼 느껴져서 힘들어요. 제가 욱하는 성격이 생겼고 그래서 화도 짜증도 소리도 잘 지르는 데 그것 때문에 저에게 질리신것같아요. 근데 이미 저는 이런 성격으로 변해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그냥 내가 좀 우울해 보이고 말을 안하고 지내면 관심을 줄까 싶어 요즘 그렇게 지냈는데 달라진건없었고 제가 방에 있을때 그냥 방에 있나보다 하시더라고요. 동생이 방에서 하루종일 안나오면 밥도 챙겨주시고 과일도 챙겨주시는데 저는 그런것말고도 그냥 따뜻한 한마디만 관심만 조금 받고 싶은건데 너무 힘드네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좀 주저리주저리 두서가 없네요. 그리고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성인이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거 웃기지만 요즘 이 일로 너무 힘들고 제 인생에 들어요. 제 인생 1순위는 가족이었거든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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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강지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5일 전
부모님의 차별을 대하는 나의 자세
#가족
#우울
#질투
#차별
#남아선호사상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 강지선입니다. 부모님의 차별적 행동으로 오랜시간 상처를 받았던 마카님의 시간들을 위로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어려운 감정을 겪으면서도 이렇게 솔직하게 마음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가족 관계에서 느끼는 그 상실감과 우울감은 아주 마음이 아픈 일이에요. 마카님의 힘든 마음과 노력,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회의감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해요. 마카님은 어릴 적부터 질투를 느끼셨고, 커가면서 욱하는 성격까지 발달하셨어요. 부모님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셨지만, 어머님의 일관적인 반응에 큰 상처와 상실감을 받으셨네요. 이런 경험들이 마카님께서 지금 우울감과 회의감을 느끼시게 만들었고, 가정 내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사랑받는 방법에 대해 크게 고민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어릴 적부터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가족 안에서의 위치와 상대적인 관심의 차이를 체감해오셨어요.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한 노력이 욕심, 질투를 넘어 욱하는 성격으로 나타나며 마음속 깊은 곳에 상처와 불안을 낳았어요.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동안 건강하지 않게 발달한 이런 감정과 행동 패턴은 자아 존중감과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으로 이어졌을 것이에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어 보여요,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에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서도,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필요한 경계를 설정하고 자신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목적은 온전한 독립이에요. 이 독립에는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금전적 모든 독립이 포함이 되어요. 마카님께서 어려서부터 느꼈던 부족했던 부모님의 사랑을 꼭 부모님으로부터 회복하려 노력하지 마세요. 본인의 심리적 힘을 길러 빠른 시일 내에 온전한 독립을 이루어 내어 다양한 인간관계 및 상담 등을 통해 인간 기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나의 깊은 상실감 및 애정을 회복하는 경험을 꼭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팀이나 여러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이나 관심사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예요.
위와 같은 노력에도 여전히 큰 상실감과 상처가 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홀로 고민하기 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이곳 마인드카페에도 따뜻한 전문상담사 분들이 많으니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주세요. 마카님의 모든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