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부딪혔을 때 생각보다 어려움을 느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친구 관계와 가족 관계에 문제가 생겼고 이로 인해 너무 우울하고 평소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긴 시간 동안 받아야 했다. 이렇게 되니 에너지가 그냥 없어졌다. 그렇게 나태해지고 희망을 잃어서 망쳐버린 1년.. 그래도 전보단 나아졌다는 것에 대해서 또 희망을 가져야지.. 그냥 이럴 운명이었나보다 하고 앞으로의 삶을 전과 다르게 열심히 나 자신을 잘 돌보며 살아가야지.. 어제보다 더 나은 나이면 돼.
예비고3입니다. 중학교때까지는 학교에서 모르는이가 적을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 중 한명이였습니다. 고등학교로 올라오고나서 우울증으로 심하게 방황을 했고 고1~2까지 내신이 4점 중반대로 유지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한다해도 내신 성적이 전혀 오르지 않았기에 지금 상황에선 정시로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능을 풀어보면 내신보단 잘 나왔기에 이 길이 맞다고 생각했는데요…학원 선생님들이 내신을 절대 버리지말라고 하시길래 많이 고민됩니다. 어느 대학이든 심리학과로 가고싶은데 수시 성적으로는 절대 못갈것같고 정시를 준비했다가 유리멘탈로 인해 망쳐서 아예 대학교를 못갈것같아서 많이 불안하고 고민됩니다. 아무리 1학기때 열심히해도 3등급대로 갈까말까인데 수시에 집중하기엔 너무 의욕이 없고 정시 준비만을 하기엔 재수를 해야할까 너무 무서워요. 둘다 같이 하기에는 너무 벅차서 한쪽으로 조금이라도 더 집중하고싶은데 어떤 선택이 나을지 모르겠어요…
시험이 일주일로 다가온 대학생입니다. 원래라면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했을텐데, 올해에 들어 그 의욕이 많이 내려간 것 같아요. 저번주 주말에는 씻지도 않고 밥도 안먹고 물도 안마시고 그냥 멍하니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안먹으니까 화장실도 안가더라구요. 9전공이라 정말 공부할 것도 많고, 아직 갈 길이 먼데 이틀동안 멍하니 있다가 주말이 끝나버렸어요. 기숙사에서 혼자 지내서 그런지 딱히 이야기할 곳도 없고, 제가 무언가를 해야하는 이유가 안보이더라구요...공부가 안잡히는 날은 책가방 들고 무작정 나가기도 했는데, 이젠 방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않으니까 그것도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몇 년전 고딩때까지만 해도 불안해서라도 공부하고 힘들어도 울면서 꾸역꾸역했던 사람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차라리 예전처럼 좀 불안하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음 재수하면서 수능 준비는 후회없이 해서 수능 점수는 내가 감내하고 인정하기로 했는데요. 정시전형이 수시전형보다 입학하기 힘들다는건 알고 있눈데.. 평소 생각하던 학교에 비해서 더 낮은 학교에 진학해야할 상황이에요... 재수성공 확률이 높아야 10프로다 라고 말하던데, 진짜 죽을힘들 다했는데, 평소 실력보다 한참 못봐서 너무 억울해요. 이제 내 상황을 그냥 인정하고, 마음에 안드는 대학이라도 가야하는데 원서를 쓰기도 전에 학벌컴플렉스에 휩싸인거 같아요 정말 음. 인정하기 싫을정도로 오늘이 마지막인 내 스무살이 너무 불쌍한데, 뭐 어떻게 인정해야 할까요? 내가 못하고, 이제 안될것 같다는걸 인정하기가 어려워요. 하 사는게 막막하네요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데 왜인지 모르게 공부 문제만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앞으로 공부할 내용이 가득한데 자꾸 회피하고 있어요 인터넷 보면 영재 얘기 나오고 공부 못하는 학생들도 다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 좋게 나오는데 저만 이러는 거 같아서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내려가네요 최근 성적도 약 90점이였던 게 거의 50점까지 내려가서 공부에 손을 대고 싶지가 않아요 학원도 회피 중이고요 제가 전에 친구들과 안좋은 일이 있었어서 부모님은 학원을 안 가려고 하는 제가 친구들 때문에 안 가는 줄 아시는 거 같아요 그런데 공부 때문에 가고 싶지 않다는 말이 떨어지지가 않아요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군대를 전역하고 어느덧 1년이 지난 자취복학생입니다 전공하고있는 과특성상에도 밤을 새고 과제를 하는 경우가 많고 통근 4시간걸리는 주말알바를 병행하다보니 과제를 할시간이 더더욱 없어서 시험기간이 다가오거나 작업물을 마무리지어야하는 시기에는 거의 이틀동안 3시간도 못자기도합니다. 이렇게 까지 하는이유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과탑 1등을 노리고있었기때문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대학교 1학년때부터 늘 좋은성적을 유지했었고 전학기는 2등으로 성적장학금도 받았었습니다 그덕에 돈에 대한 여유도 생기고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 그런데 이번학기 1등을 노리기위해 무리한 탓일까요 중간에 의도치않은 실수를 하기도했고, 예상하지못한 상황으로 인해 목표를 이루기가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과특성상 만점을 받아도 1등을 못할수도있고 어떤해는 생각보다 좋지않은 성적으로도 장학금을 받게 되는 과이기에 일단 만점을 목표로 하고있었는데 알바와 학교 수업 문제,건강 등 여러 이유로 학기 막판에 갑작스럽게어려워졌습니다. 열심히 사는 삶을 즐기고 주변과의 관계도 완만한 상태로 잘지내고있었던 제 삶에 갑자기 목표가 사라지고 계획이 무너지자 갑작스럽게 예전에 무너졌던 스스로가 떠올라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이전에 고등학교 학창시절~재수과정을 거쳐 군대를 복역하는 동안에도 심한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와 자기 비하, 지나치게 많이 하는 생각, 병적으로 멈출수없는 생각들로 인해 3~4년 동안 약을 먹으며 정신과를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생존본능이 강력한 건지 죽기가 억울했던건지 환경과 마인드를 바꾸고 조금씩 약을 줄여나가면서 약을 끊은지는 2년이 넘었습니다 약을 끊기까지 중간중간에 이겨냈다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무너지기를 수십번을 반복했고 그때마다 너무나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과거를 가진 제가 요즘 번아웃인지 뭔지 분명 예전보다 훨씬 행복하고 열심히 사는 제자신도 좋았는데 갑자기 이런 목표지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어차피 이루지 못하게될거라는 흔들림이 생기자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고 일하고있는와중에도 힘이 나지가 않더군요 그렇다고 다그만두기에는 그동안 밤새고 쓰러져가며 열심히 노력한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고 마무리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이런생각을 하는 제자신이 갑자기 싫어지려고 합니다. 솔직히 정답은 알고있고 그냥 하면된다는것도 알고 조금 자신을 내려놓고 충분히 잘하고있다며 자기최면하면 되는것도 알고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제자신이 추락하고 무너져내릴까봐 그게 겁납니다 한번 발을 삐면 계속 같은 발을 다치게되듯이 한번 무너져본 마음이 또 안무너지리란 없지 않겠나요 게다가 요즘 드는 생각이 이런 상황에 놓여있다보니 주변에게 꽤예민하게 굴기도하는것같습니다 조금시간이 지나면 그럴필요도 없었더나 작은일이긴하지만 이불킥날리고싶을정도로 왜그런말을 했을까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최근엔 이런생각을 안하게되어서 좋았는데 또 돌아가게 되는걸까요 정말 드렵고 이럴때마다 제자신이 너무나 밉습니다 어떻게 마인드를가지고 이겨내야 제자신과 제주변을 지킬수있을까요
수업을 30회 끊었어요. 회당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라 나름 기대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같이 수업을 듣는 회원 중 한 분이랑 마찰이 생기면서부터 그분만 보면 수업에 집중이 안 되는 거예요. 그게 반복되다 보니 나중에는 수업에 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졌고요. 수업에 들어가면 참여도 잘 안 되고, 그 날 오전이 망쳐진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수업에 가지 않게 됐습니다. 사실 안 가더라도 홀딩 요청을 했어야 했는데, 그걸 하지 못한 채로 수업이 끝나버렸어요. 이게 단순히 그 회원 때문에 그랬던 건 아닌 것 같아요. 피드백이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니었지만, 딱히 마음에 와닿지도 않았고, 뭔가 시간과 수강료를 생각하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새로 개강하는데, 저번에 못 들은 수업을 이월해 달라고 요청해 볼까 고민 중이에요. 근데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가 뭘까 싶어요. 돈이 아까워서일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왜 내 시간을 써가며 뭔가를 배우지도 못할 수업에 또 얽매이려는 걸까? 싶기도 해요. 물론 얻는 게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돈 생각하면 아깝긴 정말 아깝거든요. 근데 다시 생각해 보면,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홀딩이든 이월이든, 원칙을 벗어나면서까지 신청을 해야 하나 싶다가도, 결국 제가 이렇게 고민하는 건… 돈이 아까운 거였구나 싶기도하고. 그렇다고 지금 원칙을 깨면서까지 요청하기엔 마음이 불편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야할까요
이번에 22살, 1학년으로 입학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 내 수시 등급보다 수능등급이 높아 어쩔 수 없이 수능 준 비룰 하 였고, 아쉬운 결과에 1년 반 더 공부를 해 이번에 1학년으로 입학 했지만 현역보다 점수가 더 낮은 것도, 비슷한 과 목도 있습니다. 이런 과거는 그럭저럭 잘 포장 하여 더 이 상 저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해놓았는데 문 제는 대학교 와서도 크게 제가 성적을 만족할 정도로 내 고, 뿌듯함을 느끼는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디서부 터 잘못 된건지 뭘 어떻게 해야 제 자신을 불신의 늪에서 꺼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또 는 좋았던 경험 생각하기 등의 모두 알만한 생각법들은 이제 다 해봐서 질릴 지경입니다. 차라리 계속 불행하고 그 불행에 무뎌 지는 것이 저에게 가장 쉬운 일 같아 보일 지경입니다. 애 초에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 할 일도 없기에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저 자신을 이 세상과 떨어뜨려 놓고 싶다는 생각 도 듭니다. 제겐 이제 온전한 사랑은 저 를 바라봐주는 강 아지 뿐입니다. 오직 강아지에게만 마 음을 놓고 기대하고, 고마워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제 가 왜 더 이상 희 망을 가지려 노력해야하는지, 왜 인생을 꾸역꾸역 살아가 야 하는지, 그렇게 하는 건 누굴 위한 것 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세상을 떠날 경우에 슬퍼할 사람들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을 생각하며 버티는 것은 저를 배려하지 않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공시생입니다. 제가 잡생각을 문제라고 의식한건 올해 2월부터에요. 공부가 잘 된날도 있었지만 12월인 지금까지 늘 공부하면서 나는 잡생각이 제 발목을 잡는 것 같아요. 해결하려고 유튜브 영상 안본게 없어요. 생각나는 걸 종이에 메모해봐라, 생각중지를 외쳐라, 잡생각이 날때마다 어라 잡생각이 났네~? 이러면서 잡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라 등등..근데 솔직히 효과는 별로 없었고 오히려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려고 생각이 나는 것 같구요..잡생각이 현재 문제라고 생각해서 잡생각 자체가 날까봐 두려워요 계속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면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봐 불안합니다. 떠오르는 생각들은 아주 먼 과거의 일(주로 부정적인 일), 가족들과 보냈던 시간 이런게 떠오르기도 하구요. 특히 과거의 부정적인 일이 또 일어나면…으로 시작해서 머릿속으로 드라마를 한편 쓰는 것 같아요..ㅜㅜ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ㅜㅠㅜㅜ
엄마가 저보고 진짜 너랑 공부는 아닌거같다면서 갑자기 취미반으로 2일다니던걸 갑자기 주 4일로 바꿔버렸어요.. 돈이 무슨 막 생겨나는것도 아니고.. 쌤이랑 상담하는데 거기가 성적을 아예 안보는것도 아니라고 공부도 해야된다 이러는대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심지어 저희 학교 시험도 어려워서 주 4회 다니면서 공부를 할수있겠냐고요.. 해도 못늘것같은데ㅜㅜ 하.. 진짜 너무 부담스러워서 다 포기하고싶어요..
저는 입시학원을 다니는 고등학생입니다. 이번에 방학을 맞이하면서 전에 다니던 학원에서 새로 과학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원래 여름방학 때 잠깐 얘기가 나와던거여서 가볍게 생각하던거였는데 겨울이 되고 어제 갑자기 결정되면서 빠른 시일내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저와 학원을 같이 다니던 같은 반 친구에게 오늘 얘기를 전달했더니 제게 화가 난것 같습니다. 평소 라이벌 의식을 가지면서도 서로 돕고 정보를 나누던 사이였는데 과학 수업은 정말 간단히 얘기만 나왔던거여서 딱히 말하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까딱하면 함께 듣던 영어수업도 저만 시간을 옮기게 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말했는데 제가 통보식으로 전달해버린 것 같습니다. 둘이서 같은학원에 같은 반에 자주 붙어다녔어서 서운했을까봐 사정도 다 설명을 했는데 그저 무표정으로 얼굴도 *** 않고 "알겠어" 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서운했을 법 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사정도 다 설명한 마당에 계속 무시받으니 저도 기분이 나빠져서 사과하기 싫어졌어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저는 곧 졸업을 하는 초등학생 마카입니다. 저는 지금 다른 학원들과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저는 지금 영어학원을 너무 끊고 싶은데 부모님은 절대 반대하세요. 저는 그 학원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계속 참고 다니다가 부모님께 말씀도 드려봤는데 그냥 다니라고 하시고 정말 힘들어서 진지하게 말씀 드려도 반응은 똑같습니다. 그 학원을 그래도 계속 다니게 도와주며 같이 놀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서 학원을 끊는다고 합니다. 수업량도 숙제도 저에겐 너무 버겁습니다. 그래도 나보다 힘든 사람들은 훨씬 많다며 제 자신을 믿어왔는데 안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중학교 2학년 거를 배우고 있어서 중학교 입학 할 땐 힘들지 않을 것 같은데 학원을 끊을 순 없을까요. 방학동안 만이라도 조금 쉬고 싶은데 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힘듭니다.
저는 2번의 수능실패와 2번의 편입실패를 했습니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간절함이 없었어요. 성적이 좋지 않은 건 맞습니다. 이 모든 과정엔 엄마와의 갈등이 항상 있었습니다. 수능이전엔 고등학교때 내신성적으로 항상 엄마에게 혼나고 겨우겨우 삼수로 인서울 4년제 대학에 들어갔어요. 근데 엄마는 이것도 만족못하셨어요. 고려대, 한양대, 적어도 홍대는 갈 줄 알았다. 그렇게 말하셨어요. 편입도 두번다 거의 엄마의 요구로 시작했어요. 마지막은 저의 의지도 조금 있었지만..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간절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이런 시험이 싫었어요. 엄마가 저에게 요구하는 기준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싫다고 못한다고 하면 억지로 기어코 하게만들었어요. 그리고 매 시험마다 본인이 지나치게 기대하고 당연히 붙을것처럼 생각해놓고 제가 매번 실패하면 그 실망감을 모두 저에게 드러냈어요. 본인이 지나치게 기대하고 요구해놓고 제가 무기력하게 따라가고 결국 실패하니까 그 모든 죄책감을 저한테 줬어요. 근데 사실 저도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사실 거의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도 떳떳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엄마가 저에게 높은 기대를 한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이제는 누가 잘못했느니 누가 지나치느니 이런거 다 무시하고 그냥 엄마가 저에게 실망감을 보이더라도 그냥 무시하고싶어요. 앞으로 인생에서 취업이나 또 다른 시험 등 실패가 있더라도, 그게 또 다시 엄마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해도 그냥 무시하고 제가 하고싶은대로 시험보거든 보고 취업하거든 하고 그렇게 할거에요. 제 인생 망하지 않을거란 보장은 솔직히 못하겠어요.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이렇게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면서 제 인생 스스로 망치지 않고 이제부턴 제가 알아서 제대로 살아나갈 수 있게 성격도 강단도 생활습관도 바꿀거에요. 이거하나는 올해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동안 학업과 관련한 죄책감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이렇게 무시하고 앞으로의 생각만 하는게 과거의 갈등을 생각해서라도, 미래를 생가해서라도 옳은 방향이겠죠? 제가 이렇게 엄마의 기대와 노력과 실망감을 무시해도 괜찮은건가요? 누군가 공감하고 위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고1 기말고사를 망쳤습니다. 사실 공부를 정말 안 했기 때문에 부모님께 엄청나게 꾸지람도 듣고 저 자신에게도 많이 실망했습니다. 오늘 마지막 시험까지 가채점을 했고 영어를 너무 망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다른 과목은 모두 1,2,3 등급을 찍었는데 유독 영어만 5,6등급이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 영어 점수가 24.7점 이리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꿈인 줄 알았고 손이 달달 떨렸습니다. 솔직히 말해 제일 믾이 나온 번*** 한줄로 찍어도 그것 보단 잘 나오기 때문 입니다. 7ㅇ급은 받을 수 있을지 고민 입니다.
원래 이런 건 에타에 주절거려야 하는 글인데...요새 에타에 하도 정신 나간 사람이 많아서 털어놓을 곳이 없네요. 이번 학기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저한테 많이 성장한 학기면서도 놓친 것도 많은 학기였어요. 한 과목에서 완벽하게 과제랑 성적 다 챙기려다가 마지막 시험에서 예상 못한 문제가 나와서 한 문항을 두 줄 정도밖에 못 썼는데, A가 나와서 어젯밤부터 스트레스 받고 긴장하다가 오늘 위통 느끼면서 성적 정정 메일 보냈고요... 또 하나는 외국어 회화 시험이었는데 제가ㅜ 문제를 다르게 예상하고 준비해서 답을 제대로 못해서 B를 받았어요. 보고서 양식 보고 준비했으면 됐는데 너무 지문 자체에 집중해서...준비 열심히 해놓고도 빗나가서 잘 안 됐어요. 전 왜 이렇게 스트레스에 취약한 걸까요...어제도 항상 A+ 받던 교수님의 수업에서 A 나왔다고 머리 뒤가 당겨서 한참 심호흡하고 헤드셋 끼고 확언 들으면서 진정해야 했어요. 여러 안 좋은 기억도 있고 트라우마도 있고 사람과 관련된 문제에 두려움이 있어서 충분히 그럴 만한 걸까요. 저 스스로를 이해하고 용서하자고 하면서도 자괴감이 가시질 않네요.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그런 것 같아요. 아쉬우면서도 이번에 내가 여러 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서 이것도 굉장히 잘해준 거라고, 잘 버텨줬다고 위안하고 있어요. 그냥 누가 제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잘하고 있다고 누구도 널 비난할 수 없다고 잘하고 있는 거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현실에서요. 그러면 모든 게 괜찮을 텐데. 이겨내는 과정에서 제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괴로워요. 그래도 계속 해야 하는 거겠죠... 사실 메일 보낸 것도 내용이 너무 소심한 것 같아서 제가 ***같고 한심하기도 해요. 한 교수님은 정말 트라우마 그 자체인 사람이라서(몇 년째 그 교수를 두려워함...) B 받았어도 정정 신청같은 걸 안 보낼 생각인데, 부족했던 부분이 뭐였는지 직접 들으려 하지도 않고 교수한테 부정적인 말 듣거나 미움받을까봐 두려워하는 제가 너무 나약하고 기회를 놓치는 사람같아 보여요. 올해에는 최대한 다 도전해보기로 했는데 이것도 두려움에 맞서 도전해봐야 후회를 안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망설여지면서도 스트레스 받네요. 그냥 이래저래 제가 용서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조금만이라도 더 괜찮았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 제가 최대한 노력한 게 다른 사람들에게 명백하게 부족한 점이 보이고 객관적으로도 그렇다는 게 속상하고 힘들어요. 그래도 이번 학기는 막학기라서 4.5 받아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어요. 저번 학기는 듣고 싶었던 교양이 점수 책정 기준이 빡세서 B 받고 평균이 낮아져서 속상해했는데 이번 학기도 아쉽게 끝났네요. 학교가 지방대라 그런지 이것도 못한다는 생각에 자괴감 추가... 다 마음 놓고 푹 쉬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이제 아직 치료되지 않은 저를 안고 아무런 이점 없이 사회에 뛰어들어야 하니까요. 저도 나아질 생각하면서 괜찮게 살고 싶었는데 그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어요. 위통이 계속 있어서 힘드네요.
학교를 다니면서 너무 힘들어서 한학기 남기고 휴학을 했어요. 학교 다니는 당시에는 지나가는 차만 봐도 차라리 뛰어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길가다가 이유없이 울고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 친구들이랑 잘 놀고 집에 올 때는 울고 이런 일상이 반복되어서 이렇게 지내다가는 안되겟다 생각하고 휴학을 했어요. 휴학하고도 취업 때문에 3달동안 ***듯이 공부를 했고여. 그러고 나서 10월쯤부터 뭔가 무기력증에 빠져서 쉬고 있습니다. 아무생각도 안하고 쉬다보니깐 생각도 없어지고 걱정도 없어지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지내니깐 한동안 마음이 편해지는가 싶었는데 그렇게 지내는 와중에도 문뜩 자꾸 사고가 나도 차라리 저기 내가 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어서 저도 깜짝깜짝 놀라곤 해요. 학교에서의 저의 사정을 모르는 가족들은 취업 안하냐 쉬지마라 계속 이러면서 저를 제촉합니다. 저도 알아요. 뭔가 해야한다는것을 근데 뭔가 요즘들어 무기력증에 빠져서 할 일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으니 그런 압박때문에 내년에 복학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젠 제가 어떤 상태인지 조차 감도 안옵니다. 걍 내가 나약해서 죽고싶더고 생각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무슨 상캐인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이런 굴레에서 극복할 수 있을까여..?
제가 입시를 사수를 했는데요. 공부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아요. 부모님이 강압적으로 공부를 ***셔서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새벽 1시까지 공부를 했는데 단 하루도 맘 편히 쉰 적이 없습니다.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좋은 대학 못하면 저를 죽이실 기세라서 죄인으로 살았습니다. 칭찬의 말과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없으셨고요. 스트레스 때문에 수면제까지 먹는 상황이었습니다. 숨 막히게 공부를 하고 아무리 성적을 잘 받아도 부족하다 하시고 부모님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면 저를 노력 안한 사람 취급을 하셨는데요. 제가 성적을 잘 받았음에도 저는 제 자신을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하고 문제는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는데도 강압적이었던 공부 방식 때문인지 공부를 하다보면 숨이 막히고 현실 감각이 사라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머리도 안개 낀 것처럼 안 돌아가고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실 감각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저 왜 이런 건가요? 분명 공부를 잘했는데 공부를 못한다고 느끼고 공부를 하려 그러면 현실 감각이 사라지고 공부가 안돼고 이제는 공부를 열심히 했던 순간조차 기억을 하려 해도 나지가 않고 무기력함이 느껴집니다. 이건 공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건가요? 매번 수능장에서 감정이 무감각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너무 두려워서 제 감정을 차단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기준이 너무 높은데 그 기준에 맞추지 못하면 저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명료했던 머리가 아예 만성으로 멍하게 굳은 것 같고 너무 멍하고 공부를 하려 그러면 현실과 동떨어져 머리가 아예 안 돌아갑니다. 기를 쓰고 노력해야 겨우 머리가 돌아갑니다. 머리가 안 돌아가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내가 왜 이런가 싶고 이런 제 모습이 보이니 수능 성적표라는 증거도 있는데 제가 진짜 공부를 못한 것이 사실인 것 같고 너무 힘듭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논리정연하게 머리가 돌*** 않아 굳은 머리로 겨우 쓰고 있습니다. 저 공부에 대한 트라우마나 두려움이 있는 건가요? 제가 왜 이런 걸까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체대를 목표하는 예비고3입니다. 평소에도 공부를 꾸준히 하여 내신은 많이 올려놨지만모고는 형편없어서..이번 겨울방학에 저의 성적을 꼭 올리고 싶습니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도 크지만 막상 공부를 하면할수록 제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럴 때마다 자신감도 많이 낮아지고 자연스럽게 친구와도 비교도 하게 되고요. 계속 자존감, 자신감이 낮아지고 있고 불안감, 부담감은 그만큼 커져가는 것 같아요.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다 부시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운동으로도 풀어봤지만 다음날이 되면 또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면서 진짜 그냥 다 부시고 싶어요.. 사실 몇 달 전에 번아웃도 크게 왔었어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번 아웃이 올까봐 걱정도 되고요..저도 모르게 너무 예민해져서 가족들에게도 매일 화를 내고 있는데 화내고 또 후회하고..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삶이 너무 무기력해지고 너무 힘들어요. 가족들에게 힘들다고 얘기하면 부모님도 같이 힘들어해서 말하기가 꺼려지네요.. 전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왜 자꾸 힘들어지는 걸까요..? 저도 이제 저의 감정, 생각을 어떻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내일 수학 발표를 하는데 너무 걱정이 되요 포스터를 만들어서 발표해야 하는데 결론 부터 말하면 포스터를 망쳤습니다. 이게 수행이나 점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재미로 한 것 인데도 기계를 잘 못만지는 상태에서 만든 포스터라 조금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조원들은 진지하게 임하지않고 장난만 쳐 제가 다 만들었지만요,,,,,다른 조들의 포스터를 보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고 저를 비웃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핑계되는 것도 하기 싫고 학교가 내일 안가고 싶어요,,,,저희반에 좋아하는 애도 있는데 그애한테 제 망친 작을 보여주기도 그렇습니다,,,이 걱정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제목 그대로 일하면서 오랜 기간 공부중입니다. 올해는 시험을 더 잘봤다고 생각해서, 드디어 수험생활을 끝낼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올해도 결과가 좋지 않아 내년에도 지금처럼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이도 많아서,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다 결혼했고 친동생도 결혼했고 사촌동생들도 조금씩 결혼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주변에서 소개도 있었고, 제 처지가 안타까웠는지 전년도에는 관리자 분이 지인 자제를 소개해주는 일도 있었는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낮고 제 복잡한 상황을 이해해줄 사람이 존재한다는 믿음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제 힘듦을 처음부터 전가하고 싶지도 않아 만남 자체가 꺼려집니다. 현재 하는 업무는 잘 맞는 편이며, 업무에서는 항상 자신감을 느끼고 학문 탐구 자체는 즐거우나 수험 생활 자체가 너무 지칩니다. 그리고 수험 생활의 힘듦을 제가 사회생활 중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털어놓게 되면 오히려 벽에 부딪히는 것 같아 그냥 말하지 않게 되고 사람을 피하게 되는 편입니다. 모든 일의 해결책은 합격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당장 다음주부터 더 열심히 해 보려고 계획중이긴 하지만 제 마음이 자주 갈팡질팡하거나 누군가에게 하소연이나 푸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동안은 비슷한 상황의 친구에게 했지만, 그 친구는 저보다 정신적으로 더 힘든지 위로보다는 부담만 느껴져서 앞으로는 거리를 둘 생각입니다) 이곳에 방문해 봅니다. 좋은 답변 및 상담 방법 안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