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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적이 자꾸 떨어지는것 같아요

전에 그래도 중상위권 정도였는데 왜 그러는건지 자꾸 점수가 떨여져요 그래서 더 공부 더 많이 해봤는데도 나아지는게 없는것 같고 나한테 자꾸 실망하게돼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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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공부를 하는 절대적인 시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할것입니다. 공부가 집중이 되는 시간만큼의 계획을 세우고 하시면서 중간 중간 마카님이 즐거워하는 것들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좋을것 같아요. 몸을 움직이는 신체활동이 병행되면 더 좋을것입니다. 스트레스와 피로 관리가 중요하니 적절한 휴식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아요. 공부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해보면서 현재의 방법이 최선인지 검토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 성취감을 느끼며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결과보다는 스스로를 격려하며 노력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면 좋을것 같아요.
이런 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매일 실제로 하고 싶은 얘기를 잘 못하고 속마음, 상상속으로만 화를 내고 당당하지가 않은 저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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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 작은 상황부터 연습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일기를 쓰거나 친구와 생각을 공유하며 자신의 감정을 더욱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깊은 호흡을 통해 심리적으로 준비하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것입니다. 그날 그 순간에 느껴지는 불편한 감정이 무엇인지, 어떠한 생각이 들어서 이러한 감정이 드는지 스스로 인식하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것입니다. 속마음의 솔직한 감정은 어떤지, 실제로 말하면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다양한 상황에서의 생각과 감정을 적다보면 스스로의 마음에 대해 인식할 수 있을것입니다.
공부

원래 공부 안하던 애가 뭘 하겠다고 나대가지고 그냥 평소처럼 놀기만 하지 괜히 시작해서 그만두기도 애매하게 이 지경을 만들어 대체 왜 시작한거야 짜증나게 막막하다 솔직히 그냥 포기하고 싶다 그냥 평소처럼 공부 안하던 애로 살지 왜 갑자기 하고 싶은 게 생겨서 왜 시작한거야 왜 그냥 다 포기하고 싶다 두렵다 안하고 싶어 해도 안될 것 같다 그래서 안하는 거야 하고 싶은데 안 하고 싶어 이것도 그냥 변명이니까 난 왜 이러고 살지 나도 내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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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시작한 이유를 되새기며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아주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방법을 시도해주세요. 완벽함보다 성장을 목표로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에 집중해보는 것이 좋아요.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일이기에 스스로를 독려하며 힘내보시면 좋을것입니다.
기말

매번 마음을 다잡는다. 이번에는 점수가 모두 A+가 나와야 하는데... 이번에는 NHS 단체에 들어가야하는데... 벌써 10학년이다. 대학 원서 제출까지 2년, 졸업까지 2년 반. 지금부터는 점수가 생명이다. 한문제라도 덜 틀리고, 0.1%라도 더 받고. 아무도 내게 강요한 적 없다. 근데 왠지 모르게 난 어렸을때부터 그랬다. 무조건 1등, 무조건 특출난 아이, 무조건 대견하고 멋진 아이가 되자.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가족이 일어날때까지 2시간 가량을 독서했고, 캐나다에 살때는 이를 악물고 전교 1등을 거머쥐었다. 지금도 만점을 향해 달려간다. 근데 부족하다. 뭐가 부족한거지? 난 첫째니까. 난 우리가족중에서 미국으로 가는 첫 아이가 될거니까. 난 동생, 사촌들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장녀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공부할때가 제일 편한거다, 대학까지만 고생하면 된다라고 하는 말이 진짜라고 생각했다. 난 목표가 뚜렷하니까, 일찍 진로를 정했으니까, 또래 애들보다 성숙하고 속이 깊으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좋았다. 다른 애들과 차별화 되는것이, 어른들의 칭찬을 듣는것이. 그런데 어느날 의문이 들었다. 내가 이걸 왜 하고있지. 난 무엇을 위해 학생회를 하고 있지? 난 무엇을 위해 리더쉽은 있는대로 하고, 구설수 하나도 없이 생활하려고 남들에게 방실거리고 있지? 난 무엇을 위해 어른스러운 척을 하고, 담담한 척 하지? 난 무엇을 위해 공부하며, 선생님들께 인사 한번이라도 드리겠다고 6:30에 등교를 하지? 그 다음에 든 의문은 왜? 였다. 난 왜 점수가 0.1%만 떨어져도 스트레스를 받지? 난 왜 사람들이랑 북적북적하게 있는걸 싫어하면서 나설 수 있는 자리에는 당연하다는듯이 올라가고 있지? 난 왜 선생님들에게 친한척을 하고, 공감대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곁에서 서성이지? 난 왜 잘하는것도, 꿈도 없으면서 점수에 집착하지? 어짜피 나보다 이쁜사람, 똑똑한 사람, 돈 많은 사람, 매력적인 사람, 재능있는 사람들이 차고 넘치는데 나는 왜 이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을까. 평소에는 괜찮다. 그냥 우유단지에 빠진 쥐일 뿐이야, 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발버둥 치면 우유가 치즈가 되고, 그럼 난 식량과 목숨을 둘 다 얻는거야, 라고 생각한다. 근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나같이 보잘것없는 쥐가 끝이 안보이는 깊은 우유단지를 치즈로 바꾸려면...아니 애초에 가능한 건가? 그냥 빠져서 죽는게 더 나은 방법 아닌가? 단지를 벗어난다고 해도 우유단지 밖에서 기다리는 고양이는 없어지지 않는데... 지금도 그렇다. 당장 5시간 뒤면 내 기말은 시작된다. 기말을 위해, 라며 인스타와 유튜브를 지웠다. 근데 그럼 뭐하는가. 10분만...20분만.... 금쪽같은 주말을 모두 흘려보냈다.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보여주기식만 하는것 같다. 10일 후면 성적표가 나오는데 과연 내 성적은 무사할 수 있을까. 요즘 들어 생긴 입버릇이 있다. ‘관 둬, 괜찮아. 나 하나 그만둔다고 세상 안망해.’ 라던지 ‘이번 시험 망하면 안돼~ 망하면 그냥 죽지 뭐 ㅋㅋ’ 같은 말들. 난 죽기 싫다. 아직 못먹어본 음식도, 못입어 본 옷들도, 못 사본 물건도, 못 만나본 사람도, 못 가본 곳도 너무 많아.. 근데 나도 모르게 아무렇지도 않게 망하면 죽자, 살 가치가 없다, 그만두자, 이럴꺼면 자퇴하자 라는 말들을 내뱉고 있다.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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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영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그리고 지금도 잘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과도한 중압감과 성취를 감당하려고 하다 보니 너무 지치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겠어요. 어릴 때부터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를 걸어왔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성취 외에, 마카님이 진짜로 원하는 삶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실패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잘 안될 때도 있고, 실수도 하고,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자신을 몰아 세우지 말고, 그동안 너무 열심히 달려왔다고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세요.
해야할 건 많은데 안해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학원 숙제는 맨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안하고 학원 보강도 잡아놨으면서 그것도 결국 안가고 무기력하게 할 것도 없으면서 무의미하게 핸드폰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요 삶의 의지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해야된다는 걸 알고있지만 결국 끝까지 미루다 안해요 그래서 주변을 늘 실망시켜요 공부해도 성적은 잘 나오지도 않으니까 의지가 생기지도 않아요 순전히 제 머리가 멍청해서, 제 지능이 부족해서 그런거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난 이것도 못하는 ***라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가 됐어요 더 이상 삶에 활력이 없고 의지도 없어요 숙제도 해야되고 할 건 많은데 하질 않아요 정말 해결하고 싶은데 어떡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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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작은 목표를 설정하여 이를 조금씩 달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칭찬과 보상을 통해 작은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보세요.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고, 규칙적인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면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현실 도피 도파민 중독

이제 예비고2인데요. 언젠가부터 방정리를 안하게 되었어요. 옷은 여기저기 굴러다녀서 장애물 피하듯 책상으로 가서 앉으면 책상에도 풀어야할 챡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데 자꾸 공부를 안하고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유튜브만 봐요. 해야할 일이 많을 때는 해야할 일이 많아서 그걸 피하려고 하는것 같고 해야할 일이 적을 때는 어차피 해야할 거 별로 없으니까 놀아도 되겠지? 이런 마인드인데요. 저도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데 어디서부터 고쳐야할지 감이 안 오네요..그래도 중학교때는 공부 나름 잘했는데요.. 성적도 예전만큼 안 나오고,, 왜냐면 공부를 안 했으니까요.. 오히려 지금이 순수한 공부시간을 따져보면 정말 초등학생때보다도 안하는 느낌이 들어요. 중학교 2학년쯤부터 공부를 슬슬 안했던 것 같은데 이제 정말 점점 갈수록 하락하는 느낌이에요. 이대로 가면 안돨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꾸 뭔가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압박 때문일까요? 그리고 아무리 간단한일이라도 요즘에는 자꾸 미루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저의 혈육도 저한테 하는 말이 맨날 깔끔 떨더니 요즘엔 씻지도 않고 그냥 바닥에서 자냐고 하더라고요 남이 보기에도 뭔가 달라지긴했나봐요. 작은일에도 급발진 많이 하는 것 같고요.. 세특도 어떻게 써야할지 감도 안오고 주변에 물어볼만한 사람한테 많이 물어봤는데도 잘 모르겠고,, 그러다보면 그냥 다 안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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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방정리를 시작으로 작은 실천을 해보면 좋아요. 하루에 10분씩 정리나 공부에 투자하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점차 그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이에요. 여기서 정리나 목표는 성공할 확률이 아주 높게 아주 간단한 것들이면 좋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주면서 신경써야 할 일의 균형을 맞추면 도움이 될 거예요. 뭔가 의미있는 것들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할 일은 정해두고 마카님께서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등을 일상생활에서 하면 좋을것입니다.
대학교 학고가 5번인데 멘탈 회복 될까요?

저는 주도적인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하다가 성적이 계속 안 나오네요. 자존감이 낮은지 천천히 학점 잘 받는 것보다 당장 또래에게 인정 받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습니다. 철이 조금 들어서 지난 학기 전액 장학금도 받으며 이번에도 좋은 성적 기대했는데, 시험에서 실수도 많이 하고 학회나 학생회, 교내근로, 대인관계 등도 많이 하면서 다시 성적이 떨어져서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이제 대학교도 1~2학기 밖에 안남았는데 또 학고를 맞으니, 공황 증상도 재발하고 의욕도 상실하는 등 멘탈 회복이 안되는데, 조언이나 위로 부탁드리려고 글 작성합니다. 정확한 조언과 과하지 않은 위로 주시면 다시 마음 다잡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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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하여 우선순위를 정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학업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면 시간 관리를 통해 공부 시간을 먼저 확보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인정 받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마다 스스로를 격려하며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드시면 좋을것입니다. 학업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우선적으로 하되 마카님의 흥미와 유능감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들을 중간 중간 확보하여서 실제로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올해 재수한 20살인데 수능 성적이 인서울은 나올줄은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은 저만 믿고 기대하셨던거 같은데..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부모님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말로는 제가 쓴곳 가서 알아서 하라고 하셨는데 저 부담 될까봐 3수 얘기는 못하시는거 같은데.. 3수 생각도 해봤지만 이젠 지겹고 재수 때 정말 힘들었고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별로 오르지 않았는데 한다 해도 성적이 오를지.... 그냥 대학 생각하면 너무 우울하고 그냥 편히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진짜 죽으면 부모님이 매우 슬퍼하실것 같고 그냥 이런 고민하는 것 부터가 너무 한심해요. 부모님이 키워주신 은혜를 발로 차버린 것 같고, 계속 부모님께 죄송하네요.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방에 와서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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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부모님께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현재 느끼는 감정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부모님과 함께 상의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현재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존중하면서 자신에게 잠시 휴식을 허락하고 더 나은 결정을 위해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왜 이렇게 의욕이 안 생길까요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실행할 마음이 안드네요... 진짜 왜 이럴까요... 학교랑 학원가는 시간빼고 하루종일 폰만 보고 있는 제가 좀 한심하기도 하고...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다가도 ‘아 뭐 어때‘ 라는 생각도 자꾸 들고...ㅠㅠ 방학 때도 제대로 할 수는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ㅠㅠㅠ 정신차릴 수 있게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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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때로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자신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방법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기도 해요. 하루 일과에 규칙적인 쉬는 시간을 배치하여 폰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 그 활동을 통해 하루의 기쁨을 느끼는 것도 보탬이 될 수 있어요.
공부 정서에 대하여

딱히 흠 잡을 데 없는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공부 정서가 잘 잡히지 않게 되었다.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기질을 가지고 있어 섬세하게 다뤄져야 하는 아이였다. 하지만 나의 기질이 잘 받아들여지는 환경이 되지 못했고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 심해지게 되었다. 이는 나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되게 했다. 하지만 작은 단계부터 성공 경험이 생길수록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늦더라도 내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점차 강렬해졌다. 여기서 만족을 못했다. 문제가 뭐였는지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지만 과거를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고 수용하기로 했다. 완벽하지 않은 내 자신을 존중하기로 했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예리하며 다각도적으로 분석적이고 통찰력 있는, 남들에게 없는 나의 강점을 사랑하기로 했다. 사람마다 자신의 전성기가 다르다고 했다. 나의 잠재성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나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마주쳐야 할 어려운 과제들이 내게 좋은 감정만 가져다 주지 않겠지만 나는 좌절감에 쉽게 낙담하지 않을 것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부딪히고 이겨내며 성취를 쟁취하고 말 것이다. 이로써 나에 대한 믿음을 더욱 더 확장시켜나갈 것이다. 지금의 내 위치가 밑바닥처럼 느껴지지만 나는 어느때보다도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감사한 것 같다. ") 심장이 두근거리고 쉽게 조절하기 어려운 감정들에 너무도 고생했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를 생각하면 나 참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구나하고 느낄 수 있다. 모두가 완벽한 환경과 그에 맞추어진 완벽한 기질을 가질 수는 없지만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점차 멋지게 발전해나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수용 단계인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느끼는 나이지만 이 단계에서 느껴지는 벅차오름을 잊지 않고 남은 기간을 충실히 보내보*** 한다. 할 수 있다. 뛰어 넘을 수 있다. 나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 ") 내 자신, 사랑하고 오늘도 힘내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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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동안의 내적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 같으세요. 내면의 평화와 행복으로 기쁨이 가득해요. 마카님의 사연에서 자신을 향한 성찰과 끈기, 성장하려는 마음이 그동안 얼마나 자신을 다지고 오셨을지, 그 여정이 만만치 않았을텐데 자신을 수용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귀하게 생각됩니다. 이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넘어 새롭게 시작되는 도전에 전념할 수 있는 분입니다. 마카님은 내적조화와 성취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분이세요. 마카님이 꿈을 이루는 과정에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며,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면서 벌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깊은 내면의 성찰을 가진 분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헤쳐 나갈 힘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의심이나 두려움으로 주춤거리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생기고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실수로부터 배우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결국에는 올바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소중한 사람임을 믿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서른이 넘었는데도 하고싶은 게 없어요

진득하게 5년 이상 해온 업무가 없습니다… 다 너무 질리고 재미가없고 고여서 썩은물처럼 느껴져서 자꾸만 다른 일로 관심을 돌리게 되는데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어 평생 자리를 잡지 못할까봐 두렵습니다. 전공은 디자인이었는데 이것도 재미없어서 때려쳤구요, 했던 일들도 큰 자격을 필요로 하지 않는 마케팅회사 인턴,바리스타2.5년,치과 데스크3년(무자격) 정도인데 치과 데스크도 사실 너무 질려버렸지만, 그나마 그 경력을 살려 이번에 치과위생사에 편입해보려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마저도 또 포기해버리고 시간낭비 돈낭비 할까봐 걱정입니다. 허들이 낮은 직종만 발을 들여서 그런지 취업은 항상 잘 되었습니다만 승진은 커녕 항상 사원급에서 끝나는듯 합니다. 남들은 20대 초반에 대학가서 경력쌓고 돈 많이 벌면서 자기계발해서 이직하는데 전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한숨이 나옵니다ㅠㅠ 업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왜 이렇게 사는게 일하는게 재미가 항상 없을까요.. 목표의식도 없고 삶이 깝깝하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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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현재 느끼는 불확실성과 회의감 속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길을 찾길 소망하고 계시는군요. 그리고 목표의식이 없다는 생각 자체가 비합리적일 수 있으며, 이 생각이 일을 더 지루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치과 데스크 경력을 살려 치과 위생사에 편입해 보려는 생각자체가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치과 위생사라는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은 설렘과 불안을 동시에 줄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나아가다 보면 방향성이 생길 거예요. 자신의 목표의식을 가치롭게 여기길 바래요. 그리고 그동안의 다양한 직종에서 경험한 것 자체도 굉장히 귀중한 마카님의 자산이 될 수 있어요. 다영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얻은 경험들은 어떤 특정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통찰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노력하며 잘 해 오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나아가기를 기대해요. 항상 응원합니다.
벌써 인생 망한거 같아요

현재 영어, 수학, 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 예비 중1입니다. 저희 학교가 느린건진 모르겠지만 아직 졸업과 방학을 하지 않아서 학원과 학교를 동시에 임하려니 아무래도 아직 초보?인 저에게는 무리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영어, 수학, 국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여서 학원을 안 다니기에는 힘 듭니다. 다른 친구들은 잘 다니는데 저만 학원 시험이랑 숙제에 대한 압박이 심한지 모르겠는데 지금 저는 시간상 오늘 영어학원과 수학학원 특강 내일은 국어학원 4일 후에는 수학학원을 가야해서 숙제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내일 당장 영어학원이 있다고 해서 영어학원 숙지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수학학원 숙제를 먼저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영어학원 시험 준비를 할 시간 이 없어요. 근데 내일 수학학원 특강 후 바로 국어학원 보충을 갔다가 영어 학원을 가야해서 중간에 숙제 할 시간도 없어요 그렇다고 아직 저에게는 이동시간이 영어학원 시험 준비를 다 끝낼 자신이 없어요. 이제 어떡해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시간은 갈 데로 가서 없어지고 있고 제게 압박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영어학원 초반이라서 시험을 잘 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울고 싶은데 울면 제 스스로 *** 같은 느낌 들고 그렇다고 하기에는 시간도 없고 압박 때문에 집중도 안돼서 잘 되지도 않아요.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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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중학교 입학한다고 해서 초등학교 보다 드라마틱하게 달라지거나 공부 이외의 세상은 없어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물론 초등학교 때보다 공부도 어려워 지고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대학 입학은 장거리 마라톤과 같아서 이렇게 초반에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100미터 달리기 하듯 달려 가면 결승선 근처에도 못 간 채 탈진할 수 있어요. 시험을 잘 보고 싶고 울면 정신병자가 되는 것 같다고 쓰신 것으로 보아, 마카님에게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완벽주의는 스스로 잘 조절한다면 많은 것을 잘 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되지만, 지나친 고집스러움이 되어 무턱대고 스스로에게 강요만 한다면 강박장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상의해 보시고 절대적으로 시간과 양을 조절하셔야 해요. 부모님께 힘들다는 말씀 잘 드리시고 차근차근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공부와 과제의 양을 함께 조율해 보세요. 일단 한 학원이라도 먼저 적응한 후 다른 학원들을 늘이는 것도 방법이고, 과제를 함에 있어서도 시간 배분이나 집중하지 못한 채 효율성 떨어지는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부모님과 잘 상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목표가 있는데 무기력한 삶

예비 고3 입니다 현재 가고 싶은 학과도, 장래희망도, 미래에 하고 싶은것도 있는데 하루하루가 무기력해요 하루종일 누워서 폰만보고… 자꾸 뭐가 먹고 싶어서 군것질도 엄청 하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도 안들어요 정말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고 되고 싶은데… 간절하지 않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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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하고 싶은 것이 있음에도 지금의 생활에서 그 꿈과 관련된 시간이 부족할 때에 꿈은 오히려 부담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럴 때 그 마음을 느끼고 있으면 부담이 되니 다른 활동으로 마음을 돌리는 면도 있는 듯하구요. 그러니 그 미래를 지금에 조금씩 보여지게 해보는건 어떨까요? 마치 산에 올라간다고 할 때 단번에 정상에 도달하는게 아니라 한걸음씩 내딛어야 정상으로 가까워지는 것처럼 내가 가고 싶은 학과, 장래 희망에 가까워지기 위해 오늘 나는 어떤 걸음을 내딛어 볼 것인지를 생각해보세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해볼 수도 있고 마음을 편히 하기 위해 취미 생활을 해볼 수도 있을 거에요. 가고자 하는 학과에 현재 내 성적이 맞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다 싶다면 매일 공부에 시간을 사용하는 것도 필요할 거에요. 그렇게 목표에 대한 작은 계획을 세우고 매일 조금씩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하루의 일정을 조금이라도 변화시켜 규칙적인 루틴을 만들고, 그런 시간이 안정적으로 마카님 삶에 자리잡힐 때 조금씩 기력이 생기게 될 거에요.
수능끝난 고3

저 미칠것같아요ㅛ.... 전 올해 한게몰까요...? 대학도 결국 떨어졌고 다이어트도 못했고 제대로 놀아***도 못했어요🤯🤯🤯 전 왜이렇게 게으를까요.... 정말 다 갖고 태어났는데 인생이 끝나갈땐 다 잃을것같아요 그냥 제 미래를 생각하면 희망이 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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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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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될 2025년

몇 시간 후면 자정이 되고 새 해가 밝아오겠죠. 연말에 좋지 않은 일, 슬픈 일들이 생겨서 유독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는게 와닿지 않은 것 같아요. 2024년도 고3으로 수험생으로 참 길었던 시간인데 이제는 올해가 끝이 난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유독이요. 몇 시간 후면 어른입니다. 10년은 자라났고 10년은 방황했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럼에도 버티고 버텨 이 순간을 맞이합니다. 아픈 마음, 서운한 마음 다 잊고 첫 시작을 해보고 싶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06년생인 여러분들이 버텼기에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동안의 아픔 잠시 넣어두고 희망찬 출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이 되는것도 올해가 가는것도 실감이 나지않아 조금이나마 새해를 맞이하는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려고 조심스럽게 글을 남깁니다. 20년은 방황하고 성장하느라 바빴던 겁니다. 그동안이 어땠든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추가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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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청소년기를 보내고 어른이 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충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새해에는 자신의 목표와 꿈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응원할게요.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에 집중하며, 자신에게 더 따뜻한 시간을 선물해주는 한 해가 되면 좋겠어요.
학원이 힘들어!

학원이너무 많아 그래서 힘들어!그런데도 엄마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몰르는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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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얼마나 힘이 들까요. 학원에 가기 전에 엄마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보았을까요. 학원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충분히 엄마에게 의사를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마카님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힘듦이 조금 나아질 것 같을까요.
대학 가면 나아질까요?

우울증 3년차 고3입니다. 올해 여러차례의 자살시도를 했고 지금은 수능 끝나서 집에서 책 읽거나 헬스장을 다니는데 제 상태 때문에 가족 외에는 다른 사람과 교류가 없습니다. 원래는 친구들과 떠들고 놀고 그랬는데 이렇게 혼자 지내니깐 마음 속에서 자살충동이 들 정도로 외로움이 커져갑니다. 그 때문에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대학가서 동아리활동하고 학회 참석하고 교양과목 들으며 얼굴 도장 찍으면 자연스럽게 친구 많아지고 외로운 감정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대학을 가면 적응 못하고 도태될 것 같다는 생각에 재수를 하려 했는데 아버지 말씀을 들으니 또 생각이 달라지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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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코치님의 전문답변
사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아버님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우울증은 심할 수록 움츠려들고 외출을 하지않고 누굴 만나기가 꺼려집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마카님은 이럴 수록 더더욱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교류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사람들과 에너지를 나누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우울증 때문에 사람들과의 교류가 부자연스럽고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또 이로인해 만남에서 상처를 받는 일도 많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울증도 외로움이 근원이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핵심이라는 겁니다. 서로 감정을 나누고 신뢰받고 교류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마카님의 어려움도 좋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대학이라는 곳도 대인관계를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관계가 정해지는 것이 아닌 마카님의 노력과 의지로 확대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동체입니다. 마카님이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자 노력한다면 또 노력만큼 많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마카님이 속마음을 터놓고 진실하게 교류할 수 있는 교우도 가지게 되리라 봅니다.
어디다가 다 털어놓고 싶어요

다 이만큼씩 힘든거 아는데 왜 못견디겠는지 모르겠어요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고 공부는 안되고 그러니까 더 성적이 떨어지고 그러니까 더 공부를 못하겠는 상황이 반복되는데 이걸 끊을 수가 없습니다. 사고가 극단적이게 흘러가요. 상대가 별 생각없이 던진 말에 하루종일 처지고 어느날은 기분이 좋다가도 어느날은 몇시간이고 앉아서 눈물을 흘리며 멍하니 벽지만 봐요. 오늘은 칼을 들고 욕조에 앉아서 두 시간을 울었어요. 죽고싶은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공부할 자신이 없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좋은 학교가서 좋은 일자리를 구해서 행복하게 살려면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고 다 귀찮아요. 하루에 공부 시간을 계산해볼때마다 불안하고 자책감이 들어서 너무 힘든데도 귀찮아요. 아무것도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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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마카님의 지금의 상황은 외부의 도움과 지지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로 보입니다. 이 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신 것처럼, 주변 사람들과 마카님의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님, 선생님 또는 가까운 어른에게 현재의 상태를 솔직히 이야기해보세요. 학교 상담실이나 심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무기력한 미국 대학원생

미국 시골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미국에서 혼자 생활한지도 2년이 훌쩍 넘었네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은 제가 먼 타지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변에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 마음의 어려움을 혼자 삭이고 있네요. 지난 미국 생활을 돌이켜보면, 분명 이루어낸 성과도 있지만 무기력하게 흘려 보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연구실 출근이 강제가 아니다 보니, 무기력한 시기가 한 번 오면 침대에서 하루 종일 유튜브만 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 시기엔 샤워도 잘 하지 않고 집도 엄청 더러워지구요. 일이 많아서 바쁘게 지내야 할 때에도 무기력해져서 일을 미루다가 데드라인 직전에 밤을 새서 일을 끝내기도 합니다. 주변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있지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해진 것 같아요. 연구실 사람들도, 지도교수님도 좋으신 분들이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연구하고 공부하기에 참 좋은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무기력함과 게으름 때문에 제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야 하고, 지도교수님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힘이 드네요. 이럴 때 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계속된 실패가 더욱 저를 무기력하게 합니다. 요새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까지 생겨서 하루를 통으로 날려버린 적도 많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당장의 데드라인을 맞추다보면 금세 생활이 불규칙 해집니다. 의욕이 넘쳐서 파이팅하며 하루를 시작하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겨우겨우 마감에 맞춰 일을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를 갖고 사는 느낌입니다. 제가 우울증인 걸까요?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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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코치님의 전문답변
첫째, 아무래도 혼자 생활하시는 만큼 기본적인 생활리듬을 가져갈 수 있게 기본적인 것들 부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어 보시는게 어떻까 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되찾게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혼자 지내시는 만큼 타지 생활에서의 외로움과 스트레스는 감정을 내면에만 묻어둘 경우 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가까운 대화 상대를 만들어 이야기를 나눠보거나 직접 대화가 어려울 경우, 감정을 글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셋째, 혼자 생활하며 박사 과정을 수행하는 상황에서는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쉬어가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만들어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짬을 내어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책을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의 사소한 활동도 삶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학

수시 광탈인데 정시를 써야하는데 작년하고 달라진게 없어요. 사실 전 아직 제가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삶의 목표도 없고 삶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엄마랑 아빠는 전말 좋은 분들인데 공부에 관해서는 좀 민감하세요. 제가 엄마아빠 인생을 망친거 같고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숨쉬는것조차 미안해요. 그냥 다 놓고 떠나고 싶은데 아무도 모르는 곳에가서 살고싶은데 그럴 깜냥도 아니고 그럴 용기도 없고요. 그냥 존재자체를 부정하고싶어요. 아빠쪽은 아빠쪽 사촌하고 비교하고 엄마쪽은 엄마쪽 사촌하고 비교하고 그냥 제 존재는 부모님 등골이나 빨아먹는 ***만도 못한 존재같고 그냥 가치없는 날 왜 살렸나 싶어요. 어렸을때 아파서 정말 죽다 살았는데 살려주신걸 갚아야한다는 생각때문에 자살생각만하고 실천을 해본적이 없어요. 지방대 찾아볼까 했는데 지방은 또 여자애라 안된대요. 제가 몸이 약해서이기도 하지만 기숙사비도 있고 지방대갈거면 전문대가서 편입하라고 하시고 솔직히 편입도 자신 없거든요.. 그냥 제 존재는 부모님 인생의 걸림돌 그 이상도이하도 아닌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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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부모님도 매우 좋으신 분이시고 그 분들은 기대와 바람을 말씀하실 수 있어요. 다만, 그것이 마카님의 기대와 바램과는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말씀드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렸을 적 그 힘든 시간도 견뎌내어 지금 이 세상에 두발을 딛고 나아가고 계신 마카님 입니다. 그 마카님은 응원하고 지지하고 사랑해 주세요. 거창한 삶의 목표보다는 소소한 일상에서의 작은 성취를 발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가치를 스스로 알아차리는 연습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