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다니던 직장에서 사직서를 냈다. 이기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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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다니던 직장에서 사직서를 냈다. 이기적인 사람들로 똘똘 뭉친 직장에서 어느 순간 나는 거짓말 쟁이로 소문나게 되었다. 나이많은 언니와 일하면서 나는 그들이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모든걸 터놓고 다니고 싶었다. 나는 친구가 많이 없고 조그만한 일에도 감동한다. 작은 것에 기뻐하지만 정작 준만큼 돌려받은 적은 없던거같다. 어느순간 나는 회의감을 느꼈다. '나는 왜 매일 뺏기고 살까? 왜나는 항상 줘야만하지?'라는 생각이 틀에박혔다. 비록 소개로 받고 갔지만 더욱 관심받고 싶고 그들이 바쁜게 싫어서 모든 일을 업고다녔다. 어느 순간 모든일은 어린 내가 당연히 짋어져야하고 어리니까 더 힘들어도된다. 너만 힘든게 아니다. 내때는 더 힘들었다. 너가 싫으면 너도 똑같이 놀라는 말을 2년동안 들어가며 힘겹게 싸우던 나는 모두와 대인관계가 틀어졌다. 벌써 6번째 직장인데 이직을 해도 짧게 2~3개월. 길게는 2년 동안 꾹참고 다녔다. 아는분의 소개로 나올 수 없었고 또 잦은 이직이라 가족들도 지쳐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같이 느꼈다. 항상 나는 유일한 20대 였다. 내 또래 친구들과 일해본 적이 없다. 있어도 길게 서로 같이 잦게만나 만남이 이어진적이 없다. 조합회사라 일이 굉장히 많았고 사무보조였기에 파트가 없어 자잘한 일이나 피곤한 일은 언제나 내 일이 었다, 관둘때도 좋게 관둔 적이 없다. 좋게 관두고 싶어 모든걸 배려해줘도 마지막엔 나에게 이기적이다. 널 그렇게 안봤다. 어른들에게 너무 ***없게 말한다. 일잘한다고 오냐오냐했더니 기어이 뒷통수 친다한다. 나도 나올땐 좋게 나올수 없다는 걸 안다. 그래도 나는 좋게 나오고 싶어 모든걸 배려했고 인수인계서를 체계적으로 쓰지않아도 될것을 해서 상대방에게 이해시키고싶었다. 인수인계서가 40p가 나왔다. 근데 다들 나한테 다 니일 아닌데 꼭 니가 한것 처럼 말한다 한다. 나온 순간부터 나는 그곳에서 거짓말 쟁이였고 일 잘하는 척하는 애였다. 나는 나오기전에 3개월치 일을 전부 정리하고 나오는데 마지막에 바쁘면 전화를 못받을 수 도 있다하여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도움드리겠다했다. 지부장 2는 어른들이 말에 네가 아니고 사설이 길다는 이유로 내 인수인계기간은 모조리 쓸모 없는 일이되었고 나올때도 더 심한 욕설과 비난을 받았다. 나온뒤 그곳은 아직도 여직원들이 고통받고있고 내인수인계자는 4월에 관두었다고 한다. 아직도 이기적인 주부들은 내게 카톡을 보낸다. 위에서 시키는일로 힘겹다고 하소연한다 너 정말 일 잘했었다고. 내 생각난다고 최근 그 사람과도 연락하고 싶지않아졌다. 나온곳의 하소연을 벌써 8달째 듣고있기 때문이다. 나는 잘 나지않았지만 인간관계가 무척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허나 하소연으로 연락하며 떠보기식 연락은 좋지 못하다본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 왜 자꾸 끝난 기억을 계속 나에게 올가메는지 까닭을 이해할 수없다. 있을때 잘해준것도 아니며 나는 그 직장에서 왕따였다. 제일 한심한 봉이었다. 쉬운 종이었다. 현재도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쳐 현재도 나는 뭘하고싶은지 모르고 사람이 너무 무섭다. 나이가 20대 중반이지만 정작하고싶은건 없다. 잦은 이직으로 나는 사무직을 갈 수 없다. 자기 소개서는 좋은 말을 꾸밀 수도 없다. 경력도 없기에 경력단절 여자다. 또 사람 많은곳을 가면 핸드폰을 놓지못한다 친구가 답장이 없어도 나는 계속 카톡을 보낸다. 내 생각엔 공황장애 일종같은데 정확한 진단을 받은적없어 항상 내가 ***같다. 인복도 없고 친구도 없고 만나는 사람은 내게 흑심있어서 오는거같다. 뭐 한개라도 나한테 얻어가고싶어서 친한척하는거 같고 제일 친한 10년지기 친구도 날 귀찮아하는거같고 하소연하다보니 친구가 내가 문제있다 생각하는거같다. 앞에서는 웃지만 나는 가면을 쓰고 그들이 원하는 것처럼 항상 웃고 밝은척한다. 속은 검다. 눈물이 많은거 같고 가만있어도 슬프다. 무기력하고 목표를 정했지만 실천은 하고 싶지만 집 밖에 나가고싶지 않다. 사람이 무섭다. 나와 같이 있는 고양이들이 더 편하고 가족보다 좋다. 솔직히 심각한거 같은데 상담은 또 무섭다. 나는 나보다 불행한 사람을 잘 모르겠다. 내가 제일 불쌍한거 같고 슬프다. 다들 날 불쌍하게 볼꺼같아서 약만 주고 끝낼꺼 같아서 . 또 내 문제라고 진단이나올까봐 나는 정신과도 못가겠다. 사회가 밉다. 이렇게 만든건 남탓이 아니고 나일 수도 있는데 너무 무섭다. 죽고싶진않지만 의지가없다. 이런나 갱생할 수 있을까?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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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6년 전
반갑습니다. 좋은 직원이 되고 싶어서 많은 일을 떠안고 조직에서 버텼지만 결국 너무 많은 로딩에 무너져버리셨네요. 그리고 본인을 봉으로 알고 일을 떠넘기는 사람들에게 크게 실망을 한 상태구요. 계속해서 비슷한 이유로 일을 그만두기를 반복하고 있지는 않나 조심스럽게 짐작해봅니다. 사람은 원래 다들 적잖이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자기 몫을 챙기는데 주력을 하고 피해를 덜 보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요. 그래서 사회가 전쟁터라고 하는 거구요. 하지만 그들 모두를 비난할 수 없어요. 사람에게는 원래 그런 특성이 있으니까요. 마카님은 다른 길을 택하려고 했지요. 본인의 업무 이외에도 더 많이 일했습니다. 무엇이 마카님을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을까요. 제가 짐작컨대 좋은 사람, 좋은 직원,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한 욕심이었던 거 아닐까요. 우리에게는 이기심과 마찬가지로 승인욕구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승인욕구는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이 적당히 있을 때에는 내가 일을 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데에서 좋은 동기로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이 마음이 지나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남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 내 능력 이상의 일을 하게 됩니다. 또한 남들에게 미움 받는 것이 두려워 남들이 싫어하는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거절을 하지 못하고 희생을 감수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본인의 노력과 희생을 남들이 알아주지 않을 때에는 무너지고 맙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집착을 하게 됩니다. 관심과 애정, 존중을 해달라는 제스쳐를 계속해서 보내게 되고, 이러한 것이 즉각즉각 이루어지지 않을 때 좌절을 하거나 불안해 합니다. 그래서 답장이 없는 친구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하는 행동을 취하기도 하는 것이구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대부분의 사람은 이기적입니다.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지요. 특히나 일적으로 만나게 되는 관계에서는 더 그러기가 쉽겠지요. 그리고 본인이 해준 것은 잘 기억하지만 남에게 받은 것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물론 절박한 상황에서 누군가가 준 도움은 얘기가 조금 다르겠지만요.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희생을 하면 처음에는 고마워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것을 못하겠다고 거절하면 사람이 변했네, 건방져졌네..등등의 얘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을 때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그 적당한 거리라는 것은 나를 잘 지킬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합니다. 내가 희생을 하는 것은 아닌지, 내 몫을 잘 챙기고 있는 건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지금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을 때에는 계속해서 내가 그 일을 해줄 수 있는지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상대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 있는 것은 아닌지를 늘 경계해야 합니다. 승인 욕구가 지나치게 되면 내 안의 욕구, 내가 현재 괜찮은지를 무시하기가 쉬워지니까요. 호의가 지나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있지요. 결국 그게 사람입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본인을 찾는 목소리가 아니라 내 안의 내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합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일, 해주고 싶은 일, 나한테 스트레스가 되는 일들을 잘 구분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지치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실망하지 않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독립성을 유지한채 장기간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승인 욕구는 의존성과도 연관됩니다. 결국 다른 누군가가 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니까요. ‘네’라고 하기 전에, ‘제가 할께요’라고 하기 전에 그 순간의 침묵이 불편하다 해도, 늘 이 마음이 너무 커지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지금은 괜찮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지치지는 않을지를 먼저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회사 #희생 #회의감 #승인욕구 #인정 #이기심 #권리 #거절 #관계 #좋은사람 #미움받을용기 #거리두기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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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nowya
· 6년 전
마음 답담한데 친구에게 꺼내기 부담스러울 때는 이렇게 이 곳에 털어놓아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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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OIJ
· 6년 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 일이, 칭찬받고, 인정받기는 커녕 이용 당하기만 하셨네요. 스스로를 탓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당신에게 모든걸 떠맡겨버린, 당신의 노력을 당연한거로 여긴 그들이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고생하셨어요. 당신의 노력을 제가 알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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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ANGS2
· 6년 전
항상 응원할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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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b5126
· 6년 전
님저는님보다나이더많지만잦은이직과직장내***들덕분에 한때정신과갈만큼크게힘들었던시절이있었습니다 있었습니다도아니죠 과거심할때보다덜할뿐현재진행형... 저는인간관계 님보다더안좋네요 그런데도불구하고 과거보다정신상태는좀 나아졌습니다.쨌든필요시 제나름대로도움?드리고싶네요 쪽지같은기능이있어서 쪽지로대화할수있으면좋은데있는지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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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9198
· 6년 전
마카님 많이 힘드시고 특히 억울 하시겠네요! 인정과 의존의 욕구가 님안에서 작동 하니까! 이제부터는 님이 편한 좀더 이기적일 필요가있다고 생각 되네요 응원 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같은 처지에서 나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많이 힘들었거드요 지금부터는 님이 하고싶은 ,당당한 건강한 이기주의자가 되겠다고 선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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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rd0525
· 6년 전
마카님 사연 보면서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조직이란게 꼭 먹고 살기위해 나가야 되는곳 이전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 형성이 더 중요한데 말예요..그들때문에 사회를 기피하진 마세요 마카님을 원하는곳 더 좋은사람들이 있는직장이 얼마든지 있어요 꼭 그러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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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cj
· 6년 전
님이생활하시던 곳과 비슷한곳에서 3년째 버티기 중입니다..잘하신듯 합니다..더 참고 버티다보면 내자신이 바보되는것같고 자존감 급하락 합니다.. 저도 지금은 할말 다하고 입사초기처럼 하지않아요..처음 사람이 좋아서 진짜열심히 했는데 사람은 겪어봐야 한다고 1년쯤 지나니 책임질일과 난해한것들은 나의 몫이었죠..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여튼 글로설명 못할 그런것들이 많네요.. 잘하셨어요!그리고 힘내세요! 전 구르고 구르다보니 어느정도 내공이 생겼지만..직장생활 하면서 정신의학과 가본적은 처음이예요. 저도 이직 하려고 준비중 이예요!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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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blanket
· 6년 전
정말 별로인 사람들하고 일하셨네요 쓰레기들아 안녕~~~ 인성이 그민큼밖에 안 되는 더러운 것들아 안녕~~~ 나는 행복한 인생 살고 있단다~~~ 이렇게 말하고 털어내버리세요! 조근조근 더 상세한 조언을 하는 편인데 이런 경우는 조금 가볍게 할 말들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외쳐봅시다. 쓰레기들아 안녕~~~ 나는 이제 너희 없는 좋은 곳에서 잘 먹고 잘 사고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사람들 만나며 잘 지낸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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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lown
· 3년 전
와 뭔가 저랑 비슷하네요..나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은 멀리하는게 좋아요 물론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요..저는 옛날에 남을 위해 퍼주고 그랬었는데 다 부질없다고 느끼고 어느 정도선에서만 해주고 저를 위해 살려고 노력하는중이에요 진짜 파이팅입니다..그런 썩어빠진 사람들 잘라내고 본인은 대단한 사람이니깐 본인을 위해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