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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코기nana2
·9일 전
공공기관에 대체인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뭔가 행사 준비, 손님에게 채 내기, 공문 수합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데 싫지 않습니다. 다만, 옆에 있는 차장님이 저를 계속 쪼아대는 기분이 듭니다. 얘기를 하다 말았는데, 하다 만 얘기를 다 했다는 듯 말하고 그걸 하지 못하면 자기 얘기를 제대로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자주 깜박이긴 해도 바로 이를 수습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자꾸 말하면서 뭔가 내가 일을 못 한다고 생각이 드는 거 같습니다. 거기다 가끔은 내가 한 일이 아닌데도 내가 일 저지른 사람 마냥 몰아붙이며 말을 합니다. 과장님 서랍에 기스를 낸 것은 제가 아니라 다른 분인데 기스를 보자마자 제가 낸 것 마냥 말했습니다. 그런데 서랍에 기스낸 분이 왔을 때는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비슷하게 명패 준비할 때였습니다. 다른 분이 주신 일인데 차장님이 보시곤 로고가 잘못됐다며 바꾸라 했고 전 다른 걸로 바꿨습니다. 전 아, 네(실제 이걸로 쓰는 건가)하며 바꿨습니다. 하지만 차장님이 말한 로고는 틀렸습니다. 이렇게 차장님이 제가 범인인 줄 알고 오해한 적도, 제게 잘못된 부분을 알려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장님이 제게 사과한 적은 한 번 뿐입니다. 오늘 정기 총회 때도 그랬습니다. 저보고 명패를 난장판으로 두지 말라고 끝나고 나서 그런 말을 하신 겁니다. 정기 총회에 명패에 둔 사람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있었고, 그 분들은 제가 명패 두는 방식에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명패 순서가 틀리지 않았습니다. 모양도, 이름도 다 완벽합니다. 그저 차장님은 명패를 앞에서 뒤의 방향으로 두는 것이 맞다 했고, 그걸 모른 저는 명패를 좌에서 우의 방향으로 둔 것입니다. 이게 '난장판'이라 들을 소리인가?? 다른 것들도 다 틀린 것도 아닌데?? 너무 억울합니다. 짜증나고요. 이런 일이 여러 번, 많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분들과 대화를 하거나 무언가 잘못해서 제가 사과할 때 등 상황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괜찮다 나도 잘 모른다, 고 답하시거나 구체적인 답을 해 주십니다. 그리고, 제 앞에 앉아 계시는데 일을 할 때마다 한숨 쉬기, 미치겠다, 죽겠다 등 하소연과 신음이 나는데 솔직히 듣는 내내 짜증납니다. 제가 난 눈치를 심하게 보는 편이라서 나한테 짜증내는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래서 차장님이 안계실 때 오히려 숨통이 트입니다. 일하는 곳에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느낍니다. 사람들과 최고는 아니여도 최악의 관계까지 가지지 싫고 최악의 관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치만 매일 차장님 옆자리에 앉을 걸 생각하면 벌써 힘들고, 내가 뭔 일을 잘못했나, 하는 마음이 계속 듭니다. 그 때문에 일하는 중에 호흡곤란이 일어나거나 다리를 무의식적으로 떨거나 예전 버릇인 펜 끝을 깨물 때가 있습니다. 차장님의 행동에 제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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