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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중도퇴사와 애매한 6개월 경력
커피콩_레벨_아이콘MH507
·7시간 전
말 그대로 6개월만에 퇴사하게 되어버린 신입입니다. 조금 더 버텨볼걸 그랬나? 하고 생각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전문대졸에 치과위생사 면허를 가져 치과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직종특성상 취업이 쉬운 편입니다. 반대로 퇴사도 많은 편입니다. 제 실수가 사람의 몸에 일시적인, 혹은 영구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실은 제게 매우 큰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그걸 알면 이 일을 하면 안되지 않았나? 라고 말씀하실수도 있지만, 저도 처음에는 제가 조심해서 잘 해내고 숙련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저를 믿을 수 없게 되어서 불안합니다. 우선 지난 6개월을 돌이켜봤을때 이 곳에서 무언가를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 성장 속도가 많이 느렸습니다. 남들은 1~2달만에 하는거 저는 6개월이 걸려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왜 이렇게 못 할까를 되묻고 버티기를 반년, 사수님도 저도 지쳤습니다. 이 상태에서 최소 커리어 1년을 채워도 제가 더 나아질것같지도 않고, 무언가를 해내는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제게 무언가를 더 가르쳐주는 선배들의 모습조차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퇴사를 하게 되면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도 입시인지라 합격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자신 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는 자격증을 취득해 치과 계열의 기업으로 취업할 생각입니다. 임상에 더 있을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다른 치과에 신입으로 취업해볼생각입니다. 이미 퇴사하겠다고 생각했으나, 치과측에서 제가 제시한 표면적 이유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조금 더 생각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이미 팀장님, 부팀장님, 실장님들도 제가 퇴사하겠다고 말한걸 다 알고계신데 이제와서 말바꾸는것도 웃기지 않을까요.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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