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프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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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heuehdu
·2달 전
오늘은 아이가 했었던 말에 상처를 받았어요.. 평소에 저를 싫어하는 아이지만 가만히 유튜브를 보고 있는 저에게 엄마가 사는건 다 안먹어 엄마랑 안살아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캐릭터 물통.사과주스 다 제가 아이를 위해서 샀는데 그런말을 느닷없이 들으니까 서운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럼 물통도 과자도 먹지 말라고 다 내가 산거라고 해서는 안돼는말을 했어요.. 남편이 가만히 듣고 있더니 갑자기 침대에 엎드린채 울면서 괴로워 하고 있길래 제가안아서 토닥 거려줬어요.. 아마 남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 같아요.. 다행히 잠시후 진정하더라구요 아이는 잠이들었구요.. 근데 저역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인지 머리가 깨질듯 아파요.. 이렇게 사는거 너무 싫은데.. 제가 아이한테 애정을 너무 못준게 문제 인걸까요 그래서 아이가 저를 싫어하는걸까요 아이에게 전 필요없는 존재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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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정윤 코치
2급 코치 ·
2달 전
"당신의 존재는 아이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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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 오늘 아이가 예상치 못한 말을 해서 상처를 받으셨군요. 마카님께서 아이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도 순간적으로 서운한 감정이 드셨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 마카님과 가족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 것 같아서 충분히 쉬시고 몇 가지 해결책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에 글이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아이가 종종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마카님은 정말 많은 사랑을 주고 계신 것 같아요. 아이의 나쁜 말을 듣고 상처받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마카님도 충분히 애정을 주고 계시니, 그런 고민 때문에 스스로를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함께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다독이는 모습에서 가족의 따뜻한 힘을 느낄 수 있어요.
원인 분석
마카님! 아이의 행동은 감정 표현에 서투를 수 있는 어린 시절의 특성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아이가 내뱉은 말은 순간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며, 현재 가정 내의 불안정한 정서적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어 보여요. 아이와의 관계에 있어서 집중보다는 작은 순간의 갈등이 커져 보일 공산이 있으니 민감한 관계 상황을 이해해 줄 필요가 있어 보여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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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2달 전
글에 답이 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물통, 쥬스까지 사주는데 안 필요할 리가요. 아이가 괜히 아이겠어요. 미숙하니까 아이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미숙하건 말건 상처받은 내 마음도 진짜입니다. 많이 속상하셨죠? 엄마로서의 자아가 다쳤을 거라 생각됩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이 돌아오지 않으면 누구나 허망합니다. 그게 사랑하는 자식이면 더더욱 그렇죠. 오늘은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과 선물을 샀던 것처럼, 스스로가 좋아하는 음식과 물건을 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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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son7
· 한 달 전
왜싫은지 이유를 물어보셧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