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싫고 불쌍하고 괴롭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죄책감|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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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싫고 불쌍하고 괴롭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윤윤엄빠
·한 달 전
저는 두 딸아이 워킹맘입니다 . 하는 일은 건설회사 다니는데 업무가 굉장히 정신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과 가정에 관련된일은 대부분 혼자해결하는편이고 집안일도 거의 혼자합니다 남편이 도와주지않는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도와주거나 시켜야하는 상황이 싫어서 화가납니다 8세.5세 등교등원을 시킬때도 준비부터 모두 혼자하다보니 화가점점 많아져서요 요즘 더 많은 화와 짜증이 ...아이들에게도반복이 됩니다 정도가 점점 지나쳐 방에가서 저를 때리거나 제정신아니게 주먹으로 물건을 칩니다 그러지말자 느긋해지자 하면서도 잘안되는게 너무 또 괴롭고 죄책감이듭니다 어찌해야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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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여윤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당연히 가장 힘드실 때에요
#가족
#직장
#스트레스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음정원사 여유코치 입니다
사연 요약
사연을 읽으며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육아의 길이 녹록치 않다고 하는데 워킹맘으로서 가장 육아가 버거운 때에요 그래서 더욱 그러실 거에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역할 중 엄마, 직장인, 아내 등 수많은 역할 가운데 모든 게 버거울 수 있어요 과중한 업무에 육아까지 당연히 화나 분노, 슬픔, 죄책감, 자괴감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이 들거에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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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0996
· 한 달 전
살아가봐요 저는 내일이 마지막인데 ㅋㅋㅋㅋ 내일 다 정리하고 끝내려구요 윤윤엄빠님은.. 그래도 한번 살아가보세요 저같은 낙오자는 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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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치즈케이크
· 한 달 전
에구… ㅜㅜ 일에 살림에 너무 지쳤겠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지면서 환기하면 좋겠어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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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harhar
· 한 달 전
전문가님 말씀처럼 반드시 본인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남편분께 님의 어려움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시고, 일주일 중 하루, 하다 못해 반나절이라도 어디 가서 커피라도 드시면서 푹 쉬시기 바랍니다. 물론 남편께서도 갑자기 안 하던 육아를 하려면 당황스러울 테니 갑갑하시더라도 처음에는 차근차근 가르쳐 주셔야 하겠죠. 글로 써 놓으시든가요. 그리고 님께서도 너무 완벽을 추구하지 마시고, 육아를 좀 설렁설렁 해 보시면서 스스로도 여유를 더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도움도 최대한 받으시고요. 갓난아기들도 아니니 보호자가 매 순간 챙겨주고 놀아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전인데 본인 컨디션이 유지돼야 지속가능할 수 있겠죠. 부디 남편분께서 "너만 애 키우냐? 유난 떨지 마라."하는 분만 아니기를 바랍니다. 요즘 세상에 아이를 둘이나 키우고 계신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