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첫째, 예민한 엄마라서 그런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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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첫째, 예민한 엄마라서 그런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alunt4169
·2달 전
28개월 첫째와 23일된 둘째 자매 엄마에요. 첫째가 하는 행동하나하나에 너무 화를 내게되요. 아이에게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하고 통제하게되고 간단한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왜 그렇게 화가나는지...예로 옷 입히려는데 도망가서 이리와 옷 입어야되 해도 오지 않아서 3~5번 같은 말해도 오지 않아서 화가나요. 다른 상황에서도 제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너무 딱딱한 말투로 지시하게되요. 조금 신경써서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도 더 말해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하다가 욱해서 아이 엉덩이를 찰싹하게되고 화를 내게되요.. 이런 저의 모습에 순간 아차 하면서 후에는 죄책감에 괴로워요.. 일관성없는 제 모습이 너무잘 보여서 울게되기도해요. 언어재활사로 일했어서 이러면 안됨을 너무 잘 아는데... 추후 제가 다시 일하면서도 잘하지도 걱정이고 힘들어요. 어떡해 마음을 추수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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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2일 전
힘내세요.
#자녀
#의사록
#언어재활사
#양육방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두 아이를 키우면서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네요. 첫째에게 딱딱한 말투가 나가고 이를 조절하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화가 나고, 그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신다는 말씀이에요. 아울러 언어 재활사로서의 자질에 대해 걱정하고 계셔서 힘드실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이제 처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에게 조금 더 온화한 시간을 주시는 거예요.
원인 분석
첫째 아이의 행동에 대한 과도한 반응은 최근 둘째 아기의 탄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육아 부담 상승에서 비롯될 수 있어요. 또, 전문가로서의 기대와 실제 상황에서의 차이로 인해 좌절감이 커지며, 이는 죄책감과 자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자신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에게 가혹하게 굴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아이에게 덜 관대하게 반응하게 될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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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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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달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첫째와 둘째를 키우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엄마가 화가 나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가끔은 힘들어도, 사랑하는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질 거예요. 조금씩 천천히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도 힘내세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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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친구
· 2달 전
6살, 4살 키우고있는 두아들맘이에요 저도 가끔 내가 못난 엄마인가 자책하게되는 날이 있어요 요즘엔 툭하면 첫째만 잡거나 제 화가 풀릴때까지 둘다 맴매하거나해요..육아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엄마도 아기도 다 처음이고 이럴땐 이렇게 해야해!라는 정답이 없을 뿐, 하루하루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잖아요 아이에게 화냈다면 더 사랑해주고 안아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 얼굴에 미소가 번지니까요 :) 내 세상에 아기들이 없는 날보다 이렇게 투닥거리며 지내는 날이 더 소중하다는걸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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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unt4169 (글쓴이)
· 한 달 전
@소심한친구 감사합니다. 마음을 추스리는게 어렵더라구요. 첫째 아이가 호기심도 많고 장난도 잘치는 편이고 뭐라고해도 크게 타격받지 않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좀 더 욱하는것 같아요. 둘째도 생기니 좀 제말을 들어줬으면 하는데 첫째도 아직 아가인데...하아 속상하네요ㅜㅜ그래도 감사합니다. 조금 힘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