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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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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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학교를 다니다가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에 너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져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학교를 계속 다니다가는 진짜 제가 저를 놓아버릴까봐 자퇴를 결정했고요. 그런데 엄마는 자퇴얘기만 꺼내도 엄청 화를 내시고 '그것도 못버티면 어떡하냐' '다른 애들도 다 너처럼 힘들더라, 네가 나약한거다' '자퇴하면 너 대학도 좋은데 못가고 공장같은 데서나 일하겠지'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엄청 하셨어요. 그걸로 인해 무기력함이나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고요. 진짜 그런 얘기를 엄마한테 1년이상을 듣는데 '아 내가 나약한거구나. 나같은 쓰레기가 왜살아야하지? 자퇴얘기로 가족도 힘들게하고 차라리 빨리 죽어야겠다.이제 뭔가 더이상 할 의욕이 없어.죽고싶어' 이런 자기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혐오스러웠어요. 자퇴도 못해 학교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집에서는 엄마가 부정적인 소리만 늘여놓는데 진짜 죽고싶었어요. 그래서 작년 5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경찰도 오고 엄마도 제가 그렇게 하려다가 실패한 걸 알게되었어요. 그제서야 엄마가 '네 인생이지, 네가 자퇴하고싶으면 해라'라고 하셔서 자퇴를 했었습니다. 근데 학교스트레스가 없어져도 우울함이랑 무기력이 없어지지는 않더라고요. 자퇴한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 뭔가 이루고싶은 게, 의욕이 없으니 공부도 별로 열심히 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한게 없어요. 그냥 부모님돈만 축내는 한심한 인간같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정신이 멀쩡했을때는 수의대를 목표로 했었으니깐 지금도 수의대를 목표로 정해두기는 했는데 예전에는 동물이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보석같은 존재였는데 지금 동물들을 봐도 아무 감흥이 없어요. 동물뿐만 아니라 모든게 감흥이 없습니다. 제안에 부정적인 감정만 남은 느낌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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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 우울함과 무기력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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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로 너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져서 죽고 싶다는 생각에 자퇴를 고민했지만 많이 반대하는 어머니로 인해 참다가 극단적 선택 이후에 자퇴를 했지만 자퇴한 지 1년이 다 돼 가면서 학교 스트레스는 없어졌는데 우울함이랑 무기력이 없어지지 않고 예전에 관심이 많았던 동물에게 마저 감흥이 없어지고 마음에는 부정적인 감정만 남아 있는 것 같군요.
🔎 원인 분석
학교 스트레스가 없어졌음에도 우울함과 무기력이 지속되는 것은 1년 이상 어머니로부터 들었던 부정적 이야기들의 내면화, 목표의 상실 혹은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의 작용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요인 추정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논의를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대처 방향 제시
정확한 원인에 따라 해결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마카님의 경우, 일반적 해결 방향은 목표 설정 및 실행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글에서 추정해 볼 때 마카님은 청소년에서 성인 초기로 진입해 가는 시기로 이 시기에는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고 일을 준비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카님, 지금 나이에서 7~10살 정도를 더해서 그 때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처럼 계속 지내면서 그 때도 지금처럼 지내고 있는 모습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카님의 흥미를 살려서 수의사가 돼 멋지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비교해서 상상을 해 보세요 어떤 느낌과 생각이 드나요? <예전에는 동물이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보석같은 존재>였다는 말을 보면 마카님은 동물을 무척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일을 하다는 것은 행복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의사, 동물 심리 연구 및 행동조정 전문가, 동물조련사, 사육사 등 동물과 관련된 직업 쪽을 다양한 조사 및 탐구를 통해 마카님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현재 마카님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 및 공감 받고 원인의 심리적 요인을 탐색 및 해결해 보고 싶다면 상담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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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잠깐 쉬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해주세요. 글쓴이님이 학교에 대한 교우관계의 스트레스인지 학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던 것 같아요. 극단적 선택까지 하셨다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한심한 인간이 절대 아닙니다. 수의대를 목표로 잡았는데 또 막막한 마음이 들기도 해서 그런 걸수도 있고, 삶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커져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수의대를 목표로 가지셨다는게 너무 대견스러운데요? 저는 꿈도 목표도 없이 달렸었거든요. 지금도 제가 뭘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잘 모르지만 일단 돈 벌며 찾아보고 있어요. 죽기전에는 찾을 수 있겠죠?^^* 어쨋든 그런 점이 저는 너무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하루 할 일을 한 번 적어보시되, 과도한 계획은 세우지 말아주세요. 하루에 할 수 있는 양만( 문제집 1장, 2장풀기도 괜찮아요.)정하고, 일어나서 이불개기. 세수하기. 근처 편의점 구경갔다오기 등등 이런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렇게 아침을 시작해서 공부를 하나씩 해나가 보는거예요. 공부란는건 성인이된 저도 정말 힘들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뭔가를 하려면 공부부터 시작을 해야하니 영어단어 10개~20개 외우기 이런 소소한 , 하루에 할 수 있는 소소한 양을 세워서 해보세요. 시간은 정하지마시고, 하고 싶은 시간에 해도 괜찮아요. 오전에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자신에게 보상으로 좋아하는거 하나를 해보는 거예요. 아니면 오전에는 산책해보고 오후에 공부. 이런 소소한 것들로 시작해보세요. 꿈이 있었다는건 정말 어느누구보다도 자신을 잘 안다는 것이고, 대단한 일입니다. 정말 소중하고 존중받아야할 글쓴이님! 용기 잃지마시고, 오늘 당장 시작해 보시길 바래요! 포기마시고, 잘 해낼 수 있을거예요. 이런 무기력한 시기에 하루하루를 기록해보세요. 훗날 멋진 수의사가 되셔서 어둠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실지도 몰라요!^^* 포기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셔 아픔을 이겨낸 멋진 수의사가 되셔서 슬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도 출판하시는 날이 오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