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자가 주관을 가질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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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자가 주관을 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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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강박성 성격장애가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도덕이나 당위에 대해서 엄격하고 비타협적인 태도를 가졌기 때문에 친구를 만들기 쉽지 않았어요 대학생이 되면서 제가 남다르다는걸 알고 창피함을 느꼈고, 무작정 다른 사람들을 모방했어요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어색해보이고 티가 나더라고요 제 가족은 그냥 이상해보이더라도 스스로의 주관대로 살아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성격이 아니라 성격장앤데 주관을 가져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겉으로는 '아 내가 생각해도 강박이야~'라고 말하지만 성격장애라 그런지 내심 제 강박이 문제라는 생각을 못하겠어요 제 진짜 주관대로 살면 인간관계에서 분명히 문제가 생길거고, 주관을 포기하고 남을 흉내내자니 어색해보이고 괴로워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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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임도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 자신의 강박성 성격장애를 수용하고, 자신에 대한 연민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박성
#성격장애
#대인관계
#자아/성격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전문 상담사 임도현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겪어 온 감정들이 참 많아 보여요.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루려는 과정에서 느끼는 갈등이 느껴지네요. 마카님만의 길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당신이 정말 대단해 보여요. 마카님은 어릴 때부터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를 만들기 어려웠고, 대학생이 되면서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창피함을 느꼈어요. 가족은 마카님이 자신의 주관대로 살아가라고 조언했지만, 마카님은 자신의 강박성 성격장애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삶의 방향을 결정하기 어려워하고 계세요. 그래서 마카님은 자신의 진짜 주관대로 살아야 하는지, 남을 모방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두 가지 선택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세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어린 시절부터 도덕과 규범에 대해 매우 엄격한 태도를 취해왔어요. 이런 태도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려웠고, 자신이 다르다고 느끼며 이로 인한 창피함이 다른 사람들을 무작정 모방하도록 만들었죠. 이러한 상황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야기했으며, 이는 자신의 주관과 타인의 기대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이어졌어요. 가족들은 자신의 주관대로 살라고 조언했지만, 마카님은 자신의 강박성 성격 장애 때문에 진짜 자신의 주관을 갖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며, 이것이 인간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킬까 봐 우려하고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강박성 성격장애를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상담사나 전문가는 마카님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어요. 마카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에게 좀 더 따뜻하게 대해보세요. 자신의 성격이나 감정에 대해 너무 엄격하지 않아도 돼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기 주장을 지키면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경청해보세요. 이 모든 것이 마카님을 더 성장시키고, 인간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거예요. 새로운 활동이나 취미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아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가끔은 자신의 감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보세요. 이런 창의적인 활동은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기억해요,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마카님 위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제게 말씀해주세요. 함께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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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hale
· 한 달 전
헉 저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도덕 당위에 대해 비타협적인 태도로 소위 말하는 진지한 인간이었기에 친구를 많이 못 사귀었어요. 크면서 저도 여러 사람들 흉내를 내보고, 그걸 오래 하다보니 어떤 것들은 제 안으로 흡수되어 저의 또다른 특징이 되고, 어떤 것들은 튕겨져 나가 저와 관련없는 세계로 사라지더라구요. 공감, 다정함, 창의성은 제 또다른 특성이 되었고, 제 비타협적 도덕심 역시 본질로 계속 남아 타오르다가 흥미분야를 만나니 성취 욕구로 변환되더라구요.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무언가를 이뤄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내가 이 사회를 바꾸는 일원이 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요 ㅎㅎ 아직 구체적으로 해낸 건 하나 없지만 계속 도전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주관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저는 자신합니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세요. 그게 다 결국은 우리의 자산이 됩니다. + 원래 불편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죠! 엄격하고 비타협적인, 어찌보면 참 나 혼자만 고고한 것 같아도, 그 내면을 잘 들여다보면 다 타당한 이유가 있을 거에요. 옳은 일이니까요. 그리고 그걸 바꾸는 건 분명 장기적으로 이 사회에 도움되는 일일 겁니다. 그러니 자부심을 더 가지셔도 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