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단념 취업포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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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단념 취업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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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점점 취업을 하면서 경력을 쌓고 있는데, 저는 지금까지 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취업하고자 하는 직무도, 분야도 없어요. 그러면 이제라도 하면 되는데, 문제는 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그래서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학교 들어가서 대학에서 하라는 것만 하고, 졸업 이후 아무생각 없이 1년을 보냈습니다. 면접을 몇 곳 보고 왔는데, 다른 지원자들과 면접관들의 반응을 보니 정말 말그대로 참혹스러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면접을 보면서 실력이 늘을거라고 말하던데, 저는 면접을 볼수록 점점 더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져서 준비를 해가도 결과는 더 안좋아지기만 합니다.. 참고로 모두 집근처 중소기업 면접 보고 왔습니다 계속해서 나쁜 생각만 하게 돼요. 그냥 이렇게 1인분 인생, 부모님 볼 면목도 없이 살 바엔 그냥.. 조용히 사라지는 게 낫겠다 싶어요.. 요즘 매일매일 울다가 이젠 눈물도 안나고 체념했습니다. 알바를 시작하기도 무서운게 알바를 하게되면 오히려 그냥 안일하게 1년 2년 지나고 그땐 더 취업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시작도 못하겠어요.
취준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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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은지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일단 주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함으로서 자신감을 키워 보세요
#자신감
#자존감
#경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정은지입니다.
📖 사연 요약
대학 졸업 후 1년째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하락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시군요.
🔎 원인 분석
현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낮아져 있는 상태가 아니신가 합니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을 때에는 똑같은 경험을 해도 그것이 긍정적인 개인 경험으로 학습되기 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더 하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무작정 시도를 하기 보다는 자신의 현 상태를 점검하고 대비를 한 후에 시도를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리가 진로를 정할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확실히 알고 미리미리 준비해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나에게 맞는 일을 미리 알면 좋겠지만,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를때가 많고, 또 상황과 경험이 따라 계속 변하게 되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나에게 딱 맞는 일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서 점차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고 자신감도 회복하게 되면서 나에 대해 알고 나에게 맞는 분야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상담에서는 마카님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을 알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주변에서 시도가능한 일들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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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저와 비슷한 마음이신 것 같아 응원해 드리고 싶어 글 남기게되었어요. 글쓴이님처럼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친구들도 그러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모두 20대 후반에 취업했어요. 26살이면 아직 늦지않았어요. 다면 글쓴이님 친구분들이 일찍하셔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비교가 자꾸 되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나이 30대 중반인 저도 아직 제가 잘하는게 뭔지 좋아하는게 뭔지 몰라요ㅜㅜㅜ좋아하는 음식만 유일하게 잘 안답니다;;;... 글쓴이님의 자질이 부족해서 안뽑힌게 아니라, 그 면접관들이 보는 눈이 없는거예요. 이렇게 열심히 일하실 분을 뽑지 않다니 후회하실거예요 면접관님들! 더 좋은 회사에 취업하려고 하늘이 돕고있는 건지도 몰라요!거기 합격했다고 해서 다 좋은게 아닐 수도 있어요. 막상 일하면 업무환경이나 동료가 별로인 곳도 많아요! 집 근처가 아니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무리없이 갈 수 있는 곳도 알아보시고 하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자존감이 떨어져서 면접보면 면접관님들 눈에도 그게 보이기 때문에 떨어질지 합격할지는 몰라도 어차피 여기 안되면 다른곳도 해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보세요! 그래야 글쓴이님이 면접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을 후회없이 쏟아 부을 수 있잖아요. 면접 준비 열심히 했는데, 뭔가 눈치보느라 준비했던것도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더 기죽을 수도 있어요. 그냥 에이 뭐 어차피 떨어질거 그냥 최선을 다해서 보자!라고 생각하고 면접보세요. 떨어지면 흥. 나는 너네회사보다 더 좋은 곳 갈거거든?나처럼 성실한 사람을 떨어뜨려?두고보자. 후회할거다 흥 이렇게 생각하면 훨씬 기분이 나아지고 자존감도 올라가서 좋은 것 같아요. 제 주변에는 26살에서 28까지 알바하다 직원이 되기도 하고, 또 창업을 하기도하고,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일하다가 잘 맞아서 계속하는 사람도 있고 엄청 다양해요. 26살이면 아직 창창해요. 알바도 보면 자신감 없이 면접보면 안뽑아주더라구요. 편의점이나 쿠팡이나 단기 알바부터 시작해보세요. 아니면 컴퓨터나 영어자격증을 따려는 기간과 목표를 세워서 자격증을 따도 자존감이나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더라구오. 저는 사회에 나가기 참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는데, 막상 일해보니 나에게 이런면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들었고, 경험할수록 대처에도 능숙해지더라구요. 글쓴이님은 저보다 더 잘하실 것 같아요.! 절대로 늦은나이가 아니니, 지금의 힘듦이 밑거름이 되어서 나중에 더 단단한 나무가 되어 비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않는 나무가 될거라 믿습니다. 언제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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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1
· 한 달 전
와..뭐지..? 저와 똑같은 26살에 저랑 똑같은 고민과 감정을 느끼시는 분이 계신걸 보고 놀랐어요ㄷㄷ 정말 소름 돋을 정도네요. 저도 대학생 때 대학 생활만 하고 취업 준비를 전혀 안한 상태로 졸업한 뒤.. 부모님 집에서 지낸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주위에 친구들이 하나씩 취직하는걸 보고 고민이 깊어져 오늘 가입한건데.. 취업 고민 정도야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이 정도로 똑같은 나이에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있을 줄.. 동지를 만난 기분이에요. 느끼는 감정도 저랑 완전 똑같네요. 졸업은 했는데 대학 때 배운 것들은 1년 사이에 다 까먹었고.. 그렇다고 그때 자격증을 따 놓은 것도 아니고.. 전공을 다시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뭘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 길이 맞나 싶고.. 그렇다고 내가 뭔가 하고 싶은게 있나? 내가 좋아하는게 있나? 그것도 아니고.. 그래서 막막하고 우울한 마음에 가입한건데.. 이 나이쯤 다들 하는 고민인가봐요. 너무 우울해 하지말고 뭐라도 시작해 봐야겠어요. 자신을 가꾸는 운동 같은 것도 해볼까 생각중이고, 알바도 한번도 안해봤는데 해봐야하나 싶고, 자격증도 딸까도 생각중이고.. 근데.. 가장 큰 문제점이 머리로는 해야되는데 하는데 몸이 잘 안 따라주는게 큰 거 같아요ㅜ 정말 마음 같아선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리더가 있으면 좋겠는데.. 자신이 리더가 되야겠죠. 글쓴이 분도 혼자만 특출난게 아니니 너무 우울해 하지말고 함께 힘내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