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선택한 방향이 맞는지 항상 의심이 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지금 선택한 방향이 맞는지 항상 의심이 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akamus
·한 달 전
투병 생활이 길었어요. 20대의 대부분을 투병으로 보냈습니다. 32살인 지금에서야 완치되어서 다시 공부중입니다. 6월에는 학교로 재입학해서 공부도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대학 타이틀 때문에 돌아가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운동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망가진 체력을 조금씩 키우면서, 전공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컴퓨터공학 출신이라서 공부하긴 수월합니다. 요즘 자료가 참 많네요). 다만 현재 제가 선택한 방향에 대한 의심이 끊이질 않습니다. 학교를 재입학 하는 방향이 아닌, 하루라도 빨리 취업을 방향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부터, 굳이 컴퓨터공학이 아닌 공부가 크게 필요하지 않고 바로 일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서 하루라도 빨리 일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등의 생각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싫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재밌습니다. 다만 너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나이가 30대인지라 더 늦기 전에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현재 제가 선택한 길이 장기적으로 맞는 길이라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가시질 않네요. 불안감을 다스리고 싶습니다. 혼자 운동하며 느낀 것은 불안할때마다 공격성을 발현해보자 입니다. 불안할때마다 공격적으로 웨이트라던지 달리기를 하면서 발산을 하면 좀 나아집니다. 다만 얼마 안있으면 또 불안해지네요.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불안감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뒤를 돌아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로적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20대 동안 오랜 투병 생활을 마치고 32세인 지금 다시 복학하는 방향으로 진로를 정하셨으나, 학업 대신 취업을 해서 일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많이 올라오나 봅니다.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나이가 많다 보니, 일 대신 공부를 선택한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지 틀린 방향인지 혼란스러우신가 보네요.
🔎 원인 분석
우선 긴 투병 기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을 것 같고, 이제 운동하면서 체력도 회복하고 다시 공부와 일도 계획하신다고 하니 제가 다 뿌듯한 마음입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아마 투병 생활 하는 동안은 '병만 완치할 수 있다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 보내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바라던 순간은 다가왔으나, 현실을 직면하다 보니 너무 늦은 것 같고 지금이라도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가 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물론 일반화 시킬 수는 없지만, 취업해서 일하고 돈 버는 것은 앞으로 평생 늙어서 까지 할 수 있는, 또 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학업이라는 것은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가능한 것 아닐까요? 취업을 선택해서 일을 배우고 돈을 벌고 자리를 잡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급한 마음으로 일을 선택하기보다는, 하고 싶었던 공부를 뒤늦게라도 충분히 하시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취업의 문턱을 밟는 것이 마카님 마음에도 훨씬 더 큰 성취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 타이틀과 전공도 좋아서 마카님도 아쉬운 마음에 복학을 생각하신 것 아닌지요? 그렇다면 남들보다 몇 년 늦더라도 늦은 만큼 더 오래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결정하신 방향을 믿으시고 또 이미 결정한 것은 뒤돌아 보지 말고 앞으로만 정진하셨으면 합니다. 이 문제에 맞고 틀리고의 정답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선택한 길을 정답으로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응원할게요~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