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행동하는 학생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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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행동하는 학생이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뽀송다람쥐
·2달 전
중고등 영어강사로 20년 이상 일하고 있는 40대 중반입니다. 소개 소개로 온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공부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주로 지도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이끌어주는 대로 잘 따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최근 6개월 전 등원한 학생 몇 명이 초심을 잃고 공부하지 않습니다. 테스트 보는 날짜(단어 or 문법)도 마음대로 변경하고 시험 범위도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비행청소년은 아닙니다. 그냥 공부가 싫은 중2입니다. 저는 제 지도에 따르지 않는 학생을 보면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매우 나쁩니다. 저는 엄하게 아이들 관리하고 수업 잘 한다는 평을 들으며 이 이미지를 잘 유지하고 있어서 인지 이런 학생이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제 지도에 따르지 않는 걸 반복적으로 겪다 보니 마음이 힘듭니다. 이 일을 그만두어야 하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제가 지친 걸까요? 학생은 매번 죄송하다고 말하고 행동은 수정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학원에서 개인적인 얘기도 잘하며 밝은 학생입니다. 학생의 아버지는 혼자 십대 두 딸을 키우고 계십니다. 아버지도 상황은 아시지만 자녀가 뜻대로 되지않아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자녀가 지각이나 선생님들과 약속을 자주 어겨서 힘들어하십니다. 저의 가족관계는 부모님 오빠(기혼 딸1명) 저 (기혼 자녀 무)입니다. 서예 한문 한시를 지도하시는 아버지께 도덕과 예의를 엄격하게 지도 받으며 자랐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현재 만 42세까지 성격과 가치관이 비슷한 친구 몇 명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이며 단체 모임에 싫은 사람이 있으면 참석 안 하는 성향입니다. 오빠는 묵묵한 편입니다. 어머는 다정하시고 사랑을 가득 주셨으며 지금도 저를 많이 아끼십니다. 현명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시는 성격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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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기존 방식을 유지하거나 동기부여 능력을 향상 하거나, 2가지 방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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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20년 이상 경력의 40대 중반 중고등 영어강사로 소개 소개로 온 학생들을 지도하며 대부분 잘 따르는 학생들인데 최근 몇 명이 공부에 소홀하고 지도에 잘 따르지 않아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고 기분이 매우 나쁘며 이 일을 그만두어야 할까 고민까지 되는군요.
🔎 원인 분석
<엄하게 아이들 관리하고 수업 잘 한다는 평을 들으며 이 이미지를 잘 유지하고 있어서 인지 이런 학생이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라는 말씀으로 볼 때 대체로 학생들이 마카님의 지도 방향을 잘 따랐는데 최근 그러지 않은 학생들로 인해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입장에서 해결 방향은 1.기존 방향 유지 및 적합한 학생만 받기 2.학생 별로 동기부여 역량 개발하기 2가지 일 것 같습니다 1.기존 방향 유지 및 적합한 학생만 받기 20년 이상 일하신 것과 소개 소개로 온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마카님의 방식이 분명하며 효과도 높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카님의 방식과 맞는 학생들만 받고 그러지 않은 학생은 맞는 곳을 찾아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2.학생 별로 동기부여 역량 개발하기 현재 마카님이 고민하는 학생의 경우 비행청소년이 아니며 <학원에서 개인적인 얘기도 잘하며 밝은 학생>이라는 점으로 볼 때 심성은 괜찮지만 공부 특히, 영어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마카님께서 그 학생과 대화를 통해 그 학생이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예를 들어, 해외 여행을 가서 외국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다거나 취업을 할 때도 영어성적이 필요하다거나 등의 영어 공부 필요성에 대해 깨닫도록 할 수 있다는 어떨까요?
마카님이 학생들 동기부여 능력까지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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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마지막에 마카님의 가족소개를 전부 왜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도덕,예의가 엄격한 아버지밑에서 자랐고 그로인해 마카님도 각이 잡힌 사람으로 살았는데 현재 학생 몇명이 초심을 잃고 수업에 따라가지않아서 마카님의 성격상,이미지상에도 그친구들이 힘들게하고 힘들게하는데 막상 그 친구들이 나쁜애들은 아니고 심지어 한부모가정집안의 아이들이다 그래서 내가 선생님 자질이 맞나 회의감이 든다 그런내용일까요? 일단 방법은 두가지로 보여요. 그아이들의 상황이(정확히 아버님의) 안타까워도 그냥 계속 분위기를 망치면 다른친구들 학업에 피해가 가니 계속 그러면 그친구들은 수업진행은 못하겠다 엄포를 하거나(당근책) 아버님께 이 친구들은 공부에 관심이 없으니 관심있는쪽으로 전문기술(여러가지가 있겠죠. 컴디, 영상제작, 미용, 네일, 커피등등)가르치는게 아이한테 좋지않겠냐고 하는거죠(회유) 둘다 첫번째는 강경책으로 다니려면 집중하라고하는거고 두번째는 유연하게 집중하지않는 아이들에겐 다른길을 선도해주고 집중잘하는애들로 수업을 진행하는거고요. 선생님의 자질이 없는걸까 애들은 왜이렇게 고민이되시겠지만 예를 들어 pt를 끊어서 꽤 열정적인쌤이 나를 코치해도 내가 식단조절도 운동도 안하면 몸이 예뻐질까요? 아니겠죠. 스스로 할 의지가 없다면 안돼요. 물론 중2이니 국,영,수는 기본으로 해야할 부분이겠지만 글쎄요. 저렇게 관심없는친구들이 끌고간다고 억지로 외우게한다고 얼마나 공부를 하고 실력이 늘까요? 차라리 맞는적성을 찾는게 저 친구들이 숨통이 틔이게해서 집중할것이고 아버님은 그걸 아셔야할거고 마카님은 저친구들을 굳이 끌고갈 필요가 없어보이고요. 잘 생각해보길바랍니다. 방법에는 유연하게 생각해야 대처방법이 더 잘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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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다람쥐 (글쓴이)
· 2달 전
@내공간의자유 제 얘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 이야기는 제가 어떤 환경에서 컸는지 간략하게라도 써야 왜 이런걸 더 힘들어하는지에 대해 조언 받는데 도움된다고 하여 작성했습니다. 굳이 끌고갈 필요없다는 말씀이 참 와닿습니다. 어떻게든 아버지가 애들 이끌어주길 바라셔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다른 학생들 학업에도 영향 끼치고 있어서 더 끌고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