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복수하고 싶어요...제가 이상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다이어트|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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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복수하고 싶어요...제가 이상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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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제게는 2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다 쓰진 못할것 같아서 최대한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동생이 초등학생때부터 저를 자기보다 낮게 보며 욕하거나 때렸습니다.제가 언니인데도 동생과 몸집차이가 꽤 나서 항상 제가 맞거나 욕을 들었습니다. 정도가 심해서 부모님과 친척들 심지어 할머니까지 제게 제발 욕을하거나 동생을 때리라고 이야기하실 정도로 저는 항상 동생에게 졌습니다.사실 제가 고1때까지도 동생인데 어떻게 때리란건지 때리라는 어른들의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됐습니다.물론 동생이 저한테 그런 취급을 할때마다 화가 났지만 때리거나 욕하지 못하고 혼자 분을 삭히거나 몰래 울었던 이유는 제가 동생을 때리거나 욕하면 동생이 슬퍼하거나 저처럼 상처받을까봐가 제일 컸습니다. 근데 고2때부터 점점 제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이 중3때부터 매일 풀메에 ***도 많이 쓰기시작하더니 공부도 거의 놓아버렸습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벌어오시는 돈도 매일 펑펑 써서 항상 부모님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미안해하는 기색이 없는 태도였고 공부를 잘하라도 아니고 중간만이라도 제발 해라라고 해도 항상 겉모습 꾸미는데에만 치중했습니다. 이로인해 여러 심각한 일이 있었지만 가장 큰일 한개만 뽑아 이야기하자면 동생이 부모님 말씀도 안 듣고 먹고싶은 정크푸드만 먹고 그 외엔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하다가 쓰러져서 뇌진탕이 왔었습니다. 이 이후에도 자기는 죽어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며 떼를 쓰다가 부모님과 크게 다퉜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조금씩 동생이 미워지는 마음이 생긴것같습니다.그래서 고2 말때는 진짜 한번 못참고 서로 머리채 잡고 싸웠던적이 있습니다.이때 이후로 한달정도 잠잠하더니 다시 돌아오더군요. 근데 처음으로 복수하고싶다는 마음이 생긴건 제가 고3이 되고나서 였습니다.제가 입시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어느날 동생이 제것만 빼고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자기는 두개를 먹은겁니다.저는 평소에 얼마가 되든 사오면 다같이 똑같은 크기로 나눠먹거나 아니면 한명 당 하나씩 사왔기때문에 많이 서운했습니다.이 때문에 약간의 말싸움이 생겼습니다. 말싸움을 하다가 제가 동생에게 "제발 꾸미는건 그만하고 공부좀 해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동생이 "너 대학 갈순 있냐.네가 더 급하지 않냐,너 얼마 안남았잖아.너나 신경써"이런식으로 피식 웃으면서 비꼬면서 말하며 자길 떠나라는 식으로 너랑 말도 섞기 싫다고 소리를 치곤 방에 들어갔습니다. 저 진짜 이날 방에 들어가서 진짜 소리없이 한시간을 울었습니다.제 생에서 가장 서럽게 울었던 날인것같습니다.이날 처음으로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기도하고 어쩔줄 모르겠는 감정때문에 펑펑 울면서 웃을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그리고 이때부터 동생을 남처럼 대하고 기대하는 마음을 버리자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그러면서 이날부터 복수하고싶다는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 이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 마음에 상처입히는 말을하고 자꾸 저를 놀리고 비하하고 비꼽니다. 살려주세요...저 너무 힘들어요...맨날 혼자 분 삭히면서 울고 있는것 말곤 할수 있는게 없어요...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병 걸릴것 같아요......분노가 담긴 눈물만 조용히 흘리면서 복수만 다짐하는 제가 너무 이상한것같아요.......남처럼 대하고 기대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기대해버리는 제가 너무 싫어요.....울면서 웃음짓는 제가 진짜 이상해진것같기도 하네요...오늘도 이러다가 너무 복잡해서 글을 남겨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울우울불안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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