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도 넘은 장난,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버지의 도 넘은 장난,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터프한북극여우
·10일 전
평소에 아버지께서 제게 장난을 많이 치시는 편인데, 욕을 입버릇처럼 하시고(다들 알고 있고 반사적으로 나오는 그런 욕들 위주이긴 합니다), 남들이 들으면 기분 나쁜 부분을 굳이 자존감 깎아내리면서 무시하는 뉘앙스로 비꼰다던가, 주먹질이나 꼬집기, 할퀴기, 엉덩이 만지기 등의 불쾌한 신체접촉을 많이 시전하십니다. 여기서 더 심하게 가면 효자손으로 툭툭 건들다가 때린다던가 물건 던지기도 하시고요... 도저히 웃어 넘길 수 없는 장난이라 불쾌하다고 말했더니 이렇게라도 해야 네가 자극을 받아서 내 얘기를 받아주고 살이 빠질 거 아니냐는 되도 않는 변명을 대면서 도리어 그럼 평생 살 뒤룩뒤룩 쪄서 아빠처럼 루저로 살 거냐, 아빠랑 평생 말 안하고 살거냐, 지금 나한테 고맙다곤 못할 망정 어디서 대드냐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고는 쎄한 분위기로 한참을 삐져있다가 네가 잘못했지?라는 식으로 피해망상 & 가스라이팅으로 몰아가면서 화푸시고... 이걸 다 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무려 10년이나 당해왔네요. 처음에는 제가 가족끼리 할 수 있는 장난을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잘못한 건가 싶어 스스로를 자책했는데, 마인드케어센터에서 상담 받으면서 이게 도 넘은 장난이란 걸 깨달으니까 여태까지 당해온 게 굉장히 수치스럽고 화가 납니다. 그렇다고 대들자니 아버지의 분노로 벌어질 후폭풍이 두렵고, 독립하자니 취업 실패만 수십 번이라 알바로 아무리 돈을 벌어서 모아도 용돈벌이 밖에 안되는 정도에 모으면 모은대로 족족 생활비로 빠져나가고, 다른 취미활동으로 도피하자니 한계가 명확하네요.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정말 도피하는 것만이 답인 걸까요?
아버지도넘은장난최소폭행최대성추행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ashihyeon
· 10일 전
우리집도 아버지가 님처럼 그런적있어요 딸이 싫다는데도 말을 해도 반항하면 말대꾸한다고하고 차라리 아버지랑 부딪치는시간에 일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