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이상 못참겠어요 내 감정이 컨트롤이 안되고 마음대로 조종이 안되요 밤만되면 우울해서 눈물만 나고 심장이 너무 아파요 외로움을 달래려고 이 앱을 깔았던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억지로 외로움을 달래려는 저를 봤어요 관심밖에 모르는 저를보고 또 눈물이 흐르네요 친구들이 써준 편지랑 그림, 사진들을 보면 또 웃음이나요 물론 눈물도 같이 나네요 이젠 소리내서 우는 방법조차 기억이 나지 않아요 손까지 떨리고 가슴이 너무 뜨겁고 친구들이 저를 진짜 좋아해주는건가 불안해요 이러다가 한순간에 모두가 사라지면 어떡해요 저만 남아버리면 어쩌냐구요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고 그러면 저는 더이상 사람도 아니에요 아직 중2밖에 안된 학생인데 이러는게 정상인가요 사춘기때문에 그런걸수도 있지만 이건 너무 심하잖아요 사춘기라고 이렇게 많은 감정들을 느껴야하나요 너무 가혹하잖아요 나 자신을 알아가기엔 너무 어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