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주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주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stell357
·2년 전
직장생활 9개월차 신입입니다. 저는 항상 업무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요즘 계속 태도로 지적을 많이 받습니다 저도 제게 문제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저의 문제점은 1. 업무 처리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2. 업무를 자주 잊어먹는다 3. 업무처리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잘 모른다 4.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다 알고는 있지만, 저도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서 더 힘들어요 처리속도가 느린 것 같긴 하지만.. 주어진 업무 자체가 데드라인이 없고 중요도가 있는 업무는 아니었습니다.. 데드라인이 있는 업무는 야근을 해서라도 시간 맞추고 있고요.. 당연한거지만요 업무를 자주 잊어버려서 포스트잇을 붙여도 보고 알람도 맞춰놓고 별 짓을 다해봤어요.. 그래도 한번씩 일이 엄청 몰려오는 날이 있는데 계속 같은 업무만 까먹습니다.. 그래서 다들 더 문제로 보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정보를 모르는 점은 계속 매뉴얼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몸에 익히려고 하고 있어요. 점심시간에도 보고 업무시간 틈틈히 익히고 있어요.. 다만 익힌것들도 시간이 한두달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래서 힘들어요. 물론 익힌것들 메모도 최대한 합니다만.. 그래도 놓치는 내용이 있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 바보 취급이죠.. 질문을 하면 질문같지 않은 질문을 한다고 혼나고 좀 위축이 된달까요? 다들 뒷말하는 것도 알고 있고.. 이미 이미지가 나빠질 대로 나빠져서.. 업무에 대한 보고를 하면 정리해서 말하는게 아직도 서툴러서 상대가 추가질문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아요.. 전 바뀌고 싶어요. 하지만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변화해야할 포인트를 잘 못 짚는거 같아요..
우울불안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9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정세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문제의 원인을 세부적으로 확인해볼까요?
#회사생활
#집중력
#우울
소개글
회사일로 위축되고 있는 마카님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정세은입니다. 입사 한지 9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이런 저런 안좋은 피드백을 받아 속이 많이 상하실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답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회사에서의 수행 문제로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네요. 해결해보려는 노력도 열심히 해보시지만 내맘같지 않게 반복되는 실수가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수행저하는 회사 내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악화를 불러일으켜 현재 상황에 악순환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인것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수행저하에 대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실제 지능이나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입니다. 이 경우 이전 학창시절의 수행 수준을 되짚어 보거나, 전문 기관에서 집중력, 혹은 지능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단기기억력, 수행속도, 시-청각 협응, 시-운동 협응 등 다양한 각도에서 마카님의 수행수준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우려된다면, 나의 학창시절을 기억하는 의지할만한 타인에게 물어봄으로써 간접적으로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정서적 요인입니다. 많은 분들이 집중력과 정서와 관련이 있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에 따르면, 2주이상, 하루의 대부분 시간동안 우울한 기분, 집중력의 장애, 무가치감 등이 지속된다면 우울장애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울 등의 심리적인 변화가 마카님의 집중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 경우 실제 타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실수를 하는데, 스스로 과도하게 실수를 많이 한다고 지각할 수 있습니다:) 중립적인 사건에 대해 과도하게 지각하고, 자책하는 태도로 지각하면 이는 자연스럽게 위축되는 표현으로 드러나고,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수행이 안좋은 사람' 으로 인식될 수 있기도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각 요인에 따라 상담 등을 통한 심리치료나, 약물치료 등 대처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집중력이나 수행에 문제가 있는 경우, 코칭을 통하여 나의 업무를 대하는 효과적인 방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카님은 현재와 같은 패턴이 반복되어, 말씀하신 것처럼 직장내 평판, 의사소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영향은 집중력과 별개로 마카님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를 위해서는 상담을 통하여 가라앉은 정서의 원인을 확인하여 다루고, 과도하게 나 자신을 자책하는 인지 패턴 등을 수정해보는 연습을 통하여 대인관계 패턴을 다루는 등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indecisive1
· 2년 전
전문의에게 집중력 장애가 있는지 한번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특별히 집중력의 문제가 아니라면 일을 organize 하는 식으로 적용해보시고요. 복잡한 것은 카메라 동영상으로 찍어서 저장해두고 노트랑 알람, 동영상을 자주 반복해서 학습해보세요.. 그러고도 잘 안된다면 집중력이 별로 필요 없는 직업으로의 전환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sk4865
· 2년 전
공감할수있는 사회초년생모습?이미격어온 분들은답답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선배들도 그런 시간을보내지않았을까요?우리나라의고질병인 텃새라는거(?) 일적인부분은 반복되는 실수를 안하시도록 주의하시고요 주변 이야기나평판 등을 많이신경이쓰이시니깐 놓치는부분이있는거같네요 위에 전문가분과 마카님도 같은이야기시겠지만...제생각엔 쉽진않겠지만 사회생활은 친분도아니고 일의성과로판단된다고생각합니다 귀기울이실건 기울이시고 쓸데없는험담같은건 침뱉고 세바퀴돌고 개나줘버려여^^9개월차라면 굉장히 하루하루가길게느껴지고 모르는것투성일텐데 안타깝네요 배워야할것도많고...그렇지만 그과정을참고이겨내시면 분명 안정적이다라는 느낌이들때가있을거에요 힘들게입사했는데 누구든 초창기에는 쉽게 배우는사람은 별로없거든요 맘처럼잘안되시는거이해합니다 진정 힘들다면 상담도받고 다른길도 생각해봐야겠져 화이팅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xyzmijo
· 2년 전
잘 하고싶은데 마음처럼 잘 되지않는 상황에 속상해 하는 그 마음이 저와 같은 마음같기도 하고 마음이 괜히 찡해지네요 .. 포기하지 말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봐요!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fla3333
· 2년 전
저의 인턴시절과 후임들이 생각나서 지나치지 못하고 조심스레 글을 적어봅니다..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학교에서 인정 받는 부분이 있었다면 회사에서 사회 초년생으로서 다시 리셋된다는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마음으로는 잘할꺼라는 욕심과 열정에 미쳐있었어요. 따라서 반복되는 실수에 제 자신에게 실망하고 이어서 자책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근데 주변에 우연히 또는 지금 마카님이 쓰신 글처럼 말을 하고 본인의 상황에 자각한다는 것부터 나를 바꿀 수 있는 시작이고! 나는 사람이고! 사회초년생 즉, 최소 1년동안은 배우고 넘어지고 이겨내고 일어나서 나를 찾고 일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선임들 또는 주변 지인분들에게 조언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많이 묻고 기댈 곳 마련하기!)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지 마시구 누구나 이과정에 넘어져 무릎에 피가나 울고 슬퍼 할 시간이라고 나 자신에게 인정해주고 잘하려는 마음도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힘든 나를 꼭 안아줘요. 그리고 또박또박 글을 쓰고 내 감정 정리 후, 위 글처럼 순서를 적고 그날 날짜를 적어주세요. 다한 업무는 지워주구요! 그 다음날은 이어서 해야하는 일일 업무 일지 작성을 퇴근(2-30분)전 되새기며 내일 이어서 할 수 있도록 적어주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믿어요! 9개월? 쉽지않아요. 어려운 환경속에서 잘 버텨줘서 그리고 포기 안해줘서 고마워요!! 응원할께요:)!! 화이팅 ❤️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df3280
· 2년 전
사회 초년생에게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모른 다는건 업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기본을 모른 다는거와 같습니다. 업무에 대해서 잘 모르니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는게 맞고요. 처리속도 또한 느리게 되죠. 업무 이해도가 낮으니 중간 중간 빼먹는게 생기는 거죠. 사람마다 습득 하는 시간이 다 다를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정보, 업무흐름, 진행도 생각하시면서 꾸준히 하시면 점점 좋아 지실거에요. 기본적으로 업무 기본정보는 매일 틈나는데로 업데이트해서 공부 하시고요. 업무에 관련된 프로그램 사용법이라든 업계동향 같은거 틈틈히 보시면 좋습니다. 처음엔 누구나 초보입니다.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시면 잘 하 실 수 있을거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adclown88
· 2년 전
처음 업무를 접하면 실수도 많고 업무속도도 느리고 이건 당연한겁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 피해가고 눈치보고 이렇게 되고요 그러나 생각처럼 잘 되지를 않죠 시간이 오래걸려도 노력하세요 언젠가 그들의 도움없이도 가능하게요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하세요 나중에는 본능적으로 뭐가 빠졌다고 느껴질겁니다 그리고 끝까지 견뎌내세요 남이 뭐라하든 자신이 발전하기 위해서라면 견뎌내야되는 과정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iwtlw
· 2년 전
저의 사회초년생 시절이 생각나네요.. 스스로도 실수를 반복해서 힘드셨을텐데 주변의 질책까지 있어서 더 긴장하고 압박감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그럴때 실수를 하면 자책하게 되고, 긴장하다못해 정신이 없어져서 원하지 않는 다른 실수도 하게 되는 악순환인 것 같아요 :( 저는 퍼블리라는 곳에서 업무관리 등 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얻고 있는데 거기 글 참고해서 업무에 적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정관리, 체크리스트 작성하고 확인하는것, 메일관리 등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사회생활에서 요구하는 업무능력이 있죠ㅠ 클래스101나 일잘하는법 등 강의도 찾아들어봤는데, 주변의 지지와 응원도 큰 힘이 되더라구요. 지지해주는 분이 곁에 계시길 바라고, 저도 한명의 지지자가 될게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헤쳐나가실 수 있을거라 믿고 응원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odguy52
· 2년 전
비행기를 이륙시키기위해서 10000번의 연습과 노력을 한다음 할수있었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10000번의 노력과 연습틀 하고 그 때마다 평가와 질책을 받은 뒤에야 비행기운전석에 앉을수있었던 멘탈처럼 단단한 심지로 이겨내시고 절대 기죽거나 좌절하지마십시오 초보운전 딱지도 1년틀 붙이고 다니는데 하물며 회사생활 초보딱지야 여북하겠습니까 기운 내시고 힘차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중간중간 물어보고 보고하는걸 오히려 사수나 상사는 존중받는 느낌으로 좋아하실수도 있으니 주저하거나 위축되시지마시고 질문에 대한 망설임은 버리시라고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ok9679
· 2년 전
초년생은 누구나 같습니다 힘내세요. 어떤 업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바로 위 선임의 업무를 잘 컨닝하는것도 좋늘거 같네요 혹은 다른분들의 업무내용이나 보고서 등을 보고 습득하여 그사람의 스타일 능력등을 본 받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 선임도 님과 같은 시절을 보냈으며 같은 고민을 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