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불안,지나친걱정때문에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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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불안,지나친걱정때문에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xsyyn
·2년 전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22살 여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불안해하고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미리 걱정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상업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19살 초반에 일찍 취업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때는 학교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성급히 했던것같은데 그곳에서 적응도 잘 못하고 사수한테 괴롭힘 당하고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이러다간 정신병이 심해질거같다는 생각 때문에 1년8개월을 버티고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다른 직장에 와서는 적응도 잘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잘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출근전만 되면 너무 불안해지고 오늘 나한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걱정도됩니다 또 사람들 시선이 너무 신경쓰이고 제 부주의로 실수 하게 되었을때는 자책을 심하게 하는것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공부를 잘하는편은 아니었지만 내가 원래 이렇게 완벽주의었나 싶을 정도로 남에게 꾸중듣기 싫어서 꼼꼼하게 하는데도 실수하면 제 자신을 학대하고 싶을 정도로 자책하게되는것같아요 이렇게 신경 쓰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편두통도 심해지고 몸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일요일에 집에서 누워있을 때면 월요일이 두려워져서 죽고싶을만큼 힘들어요 하지만 제가 앞으로 공부해야될 문제랑 금전적인 부분때문에 쉽게 그만두지 못하고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스트레스의욕없음두통강박어지러움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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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한정연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불안도 하나의 습관일 수 있습니다.
#불안
#수행불안
#범불안
#인지행동치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한정연입니다.
📖 사연 요약
한 번의 이직을 거쳐서 지금 직장에서도 무리없이 잘 생활하며 사람들과의 관계도 괜찮지만 평범한 일상에서도 갑자기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란 불안감을 자주 경험하고 계시는군요.
🔎 원인 분석
먼저 마카님이 어렸을 때부터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 할 때가 많았다고 하셨는데 주로 어떤 상황과 관련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특정한 상황이나 사건이 없을 때도 그렇게 불안을 느끼시는 것이 반복된다면 하나의 습관처럼 마카님에게 불안이라는 요소가 머물고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 경우 사람은 불안한 느낌이 드는 상황에서는 무조건적으로 피하고 싶어지며 매사에 자신감도 없어지며 자괴감까지 생기면 심리적으로 가라앉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때 직장에서 좋지 않은 평가라도 받게 된다면 불안도는 더욱 올라가게 되고 이는 일의 수행 능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만약 불안을 느낄 때 신체적으로 느껴지는 고통이 감당하기 어려우시다면 약물적인 치료가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리 뇌의 경우 불안을 인지하면 뇌에서 심장으로 신호를 보내 심장이 두근거리게 되고 다시 뇌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인지하면서 아, 내가 진짜 불안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때 약물이 심장의 과도한 두근거림을 억제하도록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생각자르기 연습 등을 해보는 것인데요. 이는 주치의 또는 상담사와 함께 시도해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일상에서 불안이 올라올때면 먼저 깊게 심호흡을 해주세요(심호흡을 하게 되면 우리 뇌에서 안 좋은 생각을 더욱 부추기는 부위가 안정됩니다). 다음으로 떠오는 생각들의 현실 가능성을 계산해주세요. 모든 일은 스스로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생각에 사로잡혀 좋지 않은 상상에 매달리지 말고 생각이 그냥 스쳐 지나가도록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그 불안을 미룰 만한 다른 일을 해보는 것입니다. TV를 보는 것과 같은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라 능동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한 번 생긴 불안은 경직된 사고로 이어져 쉽게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혼자서의 노력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위에 언급드렸던 것처럼 전문의나 상담전문가를 통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불안을 둔감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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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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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마카님 탓이 아니에요. 요즘 취업시장이 많이 어렵다하더라고요. 그런 때일수록 마음을 좋게 먹고, 조금 더 자기계발을 하고 여유를 찾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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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rfrcr
· 2년 전
강박증이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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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s34
· 2년 전
저도 매사에 걱정이 많아 쉽게 지치는 편인데... 운동이나 자격증 공부로 바쁜 삶을 만들어 생각을 좀 덜하게 되는 방법을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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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yyn (글쓴이)
· 2년 전
@heywhatup 안녕하세요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인데도 따듯한 말 해주셔서, 긴 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중간에 걱정했던 일들에 비하면 별거 아닌일이였다는게.. 눈물나네요 맞아요 지나고보면 별 거 아닌일에 저는 늘 매달리고 과한 걱정을 해왔던거같아요 이제 자책하는것도 불안해하는것도 지쳤었는데.. 마카님도 행복하세요 감사해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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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yyn (글쓴이)
· 2년 전
@wtf146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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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yyn (글쓴이)
· 2년 전
@Logos34 저도 노력해볼게요 다 잘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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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2022
· 2년 전
미리 걱정하는 것도 불안의 일종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불안이 있어 수면장애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해서 좋을건 없더라구요. 그리고 미리 걱정하니 일이 더 크게만 느껴지고 사람이 죽고 살 일이 아니면 큰일이 아니라는걸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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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dam
· 2년 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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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ga6000
· 2년 전
미리걱정하고 그러면 안생길 일도 생기고 불안함이 결국 일을 만드는 경우도 있어요. 그냥 상황이 벌어지면 그때그때 대처하면 되죠~^^ 내마음의 주인은 나니까 내마음을 안정시키는 연습을 해보세요~ 좋아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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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hd1
· 2년 전
오 저랑 비슷한 길을 걸으시네요. 반가워요. 저는 지금 30대 중반입니다. 19살부터 3교대 회사 약 6년 다녔습니다. 저도 중간에 강박 같은 게 와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원스위치를 순서대로 꺼야 했고 확인 안 하고 출근한 날에는 퇴근하는 사람한테 우리집에 불이 났는지 봐 달라는 이상한 짓도 했으니까요. 야간근무도 너무 힘들고 사람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게 됐는데요. 그만둘 때 빈손으로 나가면 안 된다 싶어서 자격증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 진로에서 살고 있습니다. 거기서 버티실 거라면 다른 목표를 설계하면서 퇴직 준비를 하시면 버티기 쉬우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