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나가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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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나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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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23살 사회 초년생입니다.. 3월에 입사해서 현재 3개월 차 입니다 인수인계 받을게 되게 많고 사수가 정해진게 아니라 여러 선임들을 번갈아 가며 만나다 보니 디테일한 인수인계가 다르기도 하고 안알려주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선임마다 다르게 알려주는 분들도 많아서 일하는데 자꾸 혼나구 눈치 보이고 기죽고 그러다 보니 힘든 일이 더욱 힘들게 느껴지구 선임들이 불편해지고 자존감이 지금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일끝나구 와서 울고 출근생각만 하면 심장이 두근대서 잠이 안오고 남자친구에게 모두 털어놓고 싶어도 그러기엔 한계도 있구... 계속 혼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다보니 내가 사회성도 없구 일머리도 없고 머리도 안좋은 건가보다... 일배우는게 매우 더디구나... 하며 자책을 하게 되던중 선임 한분이 혼낼때 일에관해서 혼내는게 아닌 본인의 기분에 따라 기분 좋을땐 혼낸거 맘에 담아두지 말라하고 기분이 안좋아지면 일과 관련 없는거에 대해서도 혼내고 여러사람 앞에서 제가 다 들리게 저를 흉보고 욕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이 직장에서 나가면 다른곳에서 일을 할수 있을까? 그전에 일자리를 가질수 있을까? 싶습니다... 분명 학교에서 아니면 실습때 저는 너무나도 잘하고 실습 나간 회사에선 자기 회사에 지원해보라구 같이 일하자며 되게 자존감 자신감 모두 차있었는데.. 현재 이런 현실에 너무나도 슬프고 도저히 일을 제대로 할수가 없습니다... 원래 살던곳에서 다른 타지로 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안맞아서 그런건지 싶습니다... 제가 일하는게 궁금해서 주변 지인, 대학동기들을 통해서 들어봐도 제가 속한 부서가 하는게 많은 편이며 계약직에 박봉... 사실 이 회사에서 얻을 이점이라고는 경력 말고는 딱히 없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경력을 이악물고라도 채워야 하는건지.. 다니면서 계속 이직을 준비 해봐야 할지... 과감하게 퇴사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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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2년 전
직장에서의 관계 갈등은 당연하다는 전제로부터 출발해 보세요.
#관계갈등
#스트레스
#우울
#불안
#이직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으로 직장에서 멋지게 일하고 싶은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으시네요. 그럼에도 자신의 고민을 이곳에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는 모습에 잘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응원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입사 3개월의 신입 직원으로서 직장내 선임 직원에게 질타를 많이 받고 있네요. 인수인계를 정확히 잘 해주지 않아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렵고, 그러다보니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이네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직하자니 그것도 쉽지 않아서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모습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지금 상황이 힘들고 어렵지만 이런 생각부터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직장에서의 관계 갈등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그 직장에서 추구하는 일을 하는데 모여있는 사람의 얼굴이 다르듯이 각 사람의 성향과 기질이 모두 달라 일을 생각하는 태도, 일을 처리하는 방식, 일에 대한 가치 등등이 제각각 이랍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같은 일을 처리하다보니 그 속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마카님은 신입직원이다 보니 선임의 경험과 능력에 못 미칠 것이므로, 당연히 일어나는 갈등에다가 선임이 주는 은근한 압력까지 더해져서 더욱 힘들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해 보시라고 말씀드린 것은 우리의 기대치가 달라지면 마음의 부담, 즉 스트레스 수치가 상당부분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즉, 직장에서 갈등없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그것이 안되었을 때의 스트레스와 직장에서는 갈등이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갈등이 일어났을 때의 스트레스의 정도는 달라도 상당히 다를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렇게 접근해 보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지금 마카님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와 부담감 정도가 직장 생활을 영위할 정도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진단해 보는 것입니다. 냉철하게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응답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스스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스스로 진단하기에 견딜만 하다고 여겨진다면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말씀하신대로 이직을 고려해 봐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내면을 계속 망가뜨려가면서 그곳에 있는 다는 것은 마카님 자신에게 마이너스라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직장내 갈등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는 것을 권해 드리고, 두번째는 스스로 지금의 스트레스를 견딜만 한 것인지 진단해 본 다음 그 진단 결과에 따라 다른 대처 방안을 세우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내에서 관계를 개선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은 의사소통의 개선, 갈등관리, 자신의 감정 조절, 스트레스 관리 등을 찾아보고 구체적으로 실천해 간다면 큰 도움이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 3의 방법으로, 현재의 직장에서 근무를 이어가면서 이직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아마 이런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현재의 직장에서 선임의 질타를 조금은 견딜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 즉 이직 준비와 현재 직장에서 견디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먼저는 생각을 바꾸어보고, 현실적으로 자신의 심리상태가 어떤지 진단해 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 방안을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하루속히 스트레스와 무기력에서 벗어나서, 마카님의 바람대로 활기차고 멋진 직장생활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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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1234
· 2년 전
자기 탓 할 거 없어요. 인수인계도 부정확하고 명확하지 못한 거 회사 능력 부족이에요. 상사 능력 부족이고요. 자기 일 하느라 바빠서 뭘 알려줄 정신도 없는데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없어요. 님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일 배우는 능력도 경험치예요. 모르니까 신입이죠. 다들 그렇다며 별나다 그러면 다 다른 사람인데 다 별나지 뭐 같겠어요? 그런 얘기 하는 사람들 다들 속으로 나만 별난가 하면서 힘들어 하던 사람들일 거예요 그거 아님 진짜 그 사람이 특히 별난거예요. 평범한 거고 당연히 그런 상황 힘들 수밖에요. 당연하니까 견뎌가 아니라 당연하니까 그 감정이 잘못된 것처럼 회피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들 정말 능력이 있으면 지적하기보다는 상대의 성향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안을 제시해주거나 건강한 의사소통을 하지 감정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지는 않아요. 사회 생활 하면서 평판도 중요한데 그런 거 신경안쓰거 멋대로 하는 거 보면 사회성도 좋지는 않으신 분들인 거예요. 그러니까 주눅 들지 마세요. 그분들을 욕하려는 건 아니고 다들 부족한 부분 있고 모난 곳 있어서 부딪히면 아파요. 아 다들 어쩌다 어디 하나 잘못돼가지고 저렇게 밖에 말을 못 할까 생각하셔야 해요... 아니면 정신병 생깁니다.. ㅠㅠ 그분들이 하는 감정적 언어를 다 지우는 버릇을 들여보세요. 회사에서 감정노동 지옥이에요.. 신입이라고 네네 하지 말고 못 알아듣는다고 답답해 해도 다시 물어보세요. 정리해서 재확인 거치고 그러세요. 상대가 신입이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건 소통에 기본이잖아요. 그걸 못하고 있는건 상사분입니다. 대신 본인도 열심히 배우셔야 해요. 다들 인내심이 부족해서 그래요 잘 가르치시고 인내심이 좋았음 교사했겠죠 그런 능력 없는 사람인가보다 하셔야 해요. 그런 능력 없으니 스스로 인수인계를 받아 내셔서 그 과정을 체계화하셔요. 파이팅입니다. 어차피 그만둘 마음도 생긴 거 기죽을게 뭐가 있어요. 업무 능력 다 배우세요. 처음이라 모릅니다.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으니 배우는 법부터 알려달라고 해도 좋아요. 처음에 그래야지 나중에는 더 힘들어요. ***은 회사여도 존재한다는 건 뽑아먹고 올 게 있다는 거예요 그걸 찾으세요 신입 기간 좌절로 버리지 말고 값지게 쓰세요. 배울게 전혀 없다면 상대의 불편한 언행을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보겠다 목표 잡으시고 회사 다녀보세요. 저도 두서가 없네요. 어쨌거나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어차피 죽겠는거 이래도 욕 저래도 욕 일 배우고 싶고 잘 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괴롭다 욕할거면 제대로 배우고 욕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욕 먹은 값 꼭 받으세요 배울 만큼은 욕 먹은거 같으니 ... 저 신입은 일 배우는 게 느려 라는 말 듣느니 느리다는 말 보다 뭘 계속 알려달래 ;;;라는 욕을 들으세요. 그게 훨씬 나아요 ㅎㅎ 하나는 제대로 뽑아먹고 그만두거나 이직하세요. 돈 말고요 정리하면 님의 능력이 아닌 회사가 능력이 없어보이고요. 그 회사에 다니는 상사분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 능력과 업무 능력 부족 같네요. 인수인계도 업무 중 하나고 그걸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서 본인이 피해보고 계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당당하게 자기 일 인수인계 받으세요. 그리고 웃으세요. 웃어도 돼요 죽을 죄 아니에요 님 일 못한다고 회사 망하지 않아요 못해도 괜찮아요. 혼나도 괜찮아요. 그래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 못하고 혼나고 느린 것도 과정에 하나니까 너무 잘 하고 있어요. 열심히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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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gg
· 2년 전
저랑 너무 같아서 글 계속 읽게 되었어요..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근데 또 보면서 3개월이나 버티신게 너무 대단하세요 전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너무 힘들고 다들 절 싫어하는거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그만두고싶은데 내가 몇개월을 버틸수있을까 이생각이에요.. 그냥 공감뿐이에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어떤 응원을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당장 내일이 오는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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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laflej
· 2년 전
저도 23살이고 3월에 입사했습니다... 저와 굉장히 똑같은 상황에 심정이같아 공감이갑니다 이회사에서 버틸수있을지...다른 회사가도 적응할수있을지 저도 심리적으로 괴로울때가 너무많습니다 응원하고 사회초년생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꺼라 생각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스트레스 푸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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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1112
· 2년 전
저도 팀장까지 달아본 사람으로 참 안타깝네요 제가 일하던 옛날이야 그렇게 지 기분 내키는대로 아래에 있는 직급을 하대했다지만 요즘도 그게 가능한가요 제 생각에는 이직을 하는 게 최우선인 선택인듯 합니다 자신이 그걸 당해온 선임이라면 저렇게 아랫사람에게 물려주는 방식 사회에서 인정 못받는 직종에 직급에 ***들이라 불리는 놈들이나 하는 겁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 박힌 사람은 절대 저렇게 아랫사람 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챙겨주면 챙겨줬죠 모든 사람이 처음하는 일에는 능숙하지않고 익숙하지 않습니다 자신들도 그런 걸 겪어본 인간들이.. 지들이 그렇게 잘났으면 어디가서 이름 대면 누구든지 알정도는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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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1112
· 2년 전
그런 *** 듣고도 가만히 있으면 그 선임은 님을 더 만만하게 대하고 더 심하게 감정쓰레기통으로 삼을 것입니다 빌빌대고 아첨해봐야 못올라갑니다 능력있고 *** 없으면 인정해줍니다 시급 몇백원 따지듯이 사사건건 작은거까지 따지고 들라는 말이 아니라 불리할때 본인의 권리를 정당하게 내세우면 주변에서 더 인정해주고 높이 올라갑니다 사회는 강자에겐 한없이 약하지만 약자에겐 한없이 강합니다 생각이란걸 하는 놈들이면 직급이 낮고 어리다고 무시안합니다 일에서 막히는 부분은 오늘 일하고 온거 밤에 머릿속으로 재생하듯이 생각하면서 복습을 하십쇼 하루에 한개만 완벽히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그게 쌓이고 쌓여서 님 능력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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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hd1
· 2년 전
회사 수준이...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그 레벨 회사들은 다 그러고 있을 거예요. 본인이 버티든지 버티면서 스며들든지 스킬업 스펙업 해서 상위티어로 가시든지가 좋을 것 같아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현실적으로 떠오르는 건 이것뿐이네요. 좀 더 버티시겠다면 만만하게 보이지 마세요. 안 좋은 소리 들릴 때마다 눈빛부터 바꾸시든지 나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제스쳐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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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in92
· 2년 전
저는 참기만 하다가 어느순간 참지못하고 할말은 하게되고 심지어 싸우고 했는데 그렇게 해서 힘든일이 어느정도 해결되더라도 계속 같이 일하기 불편하고 쉽게예민해지고 힘들더라고요.. 그때 알았어요 일이힘든건 버텨도 인간관계의 힘듦은 지옥이라는걸.. 이제는 심리상담 받고 약먹고 취미를 만드니 외로움과 힘듦이 개선 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상사든 누구든 꼭할말이 있다면 따로 말씀드리거나 그게안되면 그자리에서 말해요 그러지 않으면 불안하고 힘들어요 어떤 심리교수님이 자세나 모습을 고권력 자세로 하면 말이나행동이 자신감있게 나온다해서 해봤는데 효과가 있더라고요ㅎ 참고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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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dd
· 2년 전
저랑 똑같네요 사수가 없고 정확하지않은 기준에서 우린 혼란스러울수밖에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