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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그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대학 졸업하긴 했는데 아직 취업 막막해요. 방향조차 없이 좌절중이에요.

취업하게해주세요

제발요 시간가는게무서워요

지친다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것도 아닌데 대기업도 아니고 중소기업 들어가서 사회생활도하고 평범하게 사는것도 못하네 돈은 없고 능력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포폴 탈락 서류탈락이 계속되니까 너무 힘들다 하다못해 알바도 떨어져 가정환경탓 그만하고싶어 자존감, 자신감 다 떨어진다 내가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저는 한 길로만 가기를 원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18살입니다 꿈은 경찰이고 저는 대학교를 안 가고 공무원 시험으로 빨리 어른 나이에 사회로 나가길 바래요 그래서 학교 공부 때려치고 지금부터 공무원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근데 솔직히 자퇴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그건 절대 죽어도 안 된대요 닥치라고 욕도 했구요 그래서 학교는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학교 시험 신경 안 쓰고 공무원 공무 하겠다 했을 때 분명 동의를 했어요 근데 나중에 와서 또 니가 경찰 그만두고 싶으면 어카냐로 따지면서 학교 공부 하래요 영어 학원도 학교 진도 맞춰 가는거라 제가 몰라도 걍 넘어가야 돼서 끊고 싶은데 안 된대요 근데 학원은 돈이 들어가니까 전 높은 점수를 받아야만 하잖아요 근데 전 하기 싫어요 그래서 점수가 어케 나오든 상관 없는데 가르쳐준 쌤께 너무 죄송해요 진짜 부모님 설득 방법 좀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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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부모님께 여러분의 진정한 열정과 꿈을 이해시키려면, 자신의 계획을 면밀하게 세우고 그 계획이 어떻게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 과정에서 교육의 중요성과 마카님의 경찰이 되려는 꿈 사이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마카님의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그 과정에서 소통을 계속 유지하고 인내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요.
입사승락 후 입사거절.. 자괴감

어디든 좋으니 취업 시켜달라며 이력서를 뿌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최종합격이 되니, 갑자기 그 회사의 단점이 보여지더군요. 근무시간대나 주말근무 여부나 직무자체나.. 그 전엔 그런 조건이라고 해도 취업이라도 되면 좋겠다며 다 알고 지원한 건데.. 참 사람 마음이 웃긴 것 같습니다. 정말 웃긴 건, 또 갑자기 급여도 아주 나쁘지 않고, 회사 체계도 잡혀있고 사람들도 괜찮았는데 그냥 다닐걸.. <- 이러고 있습니다 .. ㅋㅋ 하 .. 제가 생각해도 웃기네요. 줏대라는 게 없습니다 정말 진짜 그냥 해탈 상태입니다. 저 자신에게 정이 떨어져서 취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방에서 쳐박혀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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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이전에는 취업여부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자신이 '실제로' 마주하게 될 회사의 여건들이 안 보이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취업하시고 안정되고 나니 그것이 보이시는 것이지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른 것이 사람입니다. 이는 너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자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책감에는 '이 상황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을텐데'라고 상대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문제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면이 있습니다. 그 만큼 마카님이 자신을 높이 평가하고 믿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이럴 줄 알았는데, 이제 왜 마음이 바뀌지!'라고 하신 것처럼요. 회사를 다닐 수도 있었는데, 그만두신 부분에서 마카님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계기가 되셨으니, 앞으로 취준에서도 마음이 급해질 때 이번의 일을 상기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는 가볍게 산책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성취, 예를 들어 하루에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려 노력해보세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포기하라는 건

제가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고 그러다보니 막 직원 복지 엄청 좋고 월급 많이 주고 이런 곳 바라는 건 사치인 거 아는데 그냥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만이라도 지키는 곳 가고 싶다고 해도 너가 그런 거 따질 처지냐 눈이 너무 높다 소리 듣네요 야근 시켜도 되니까 야근 수당은 줬으면 하고 주말은 쉬었으면 하고 연차는 보장됐으면 하는 게 욕심인가요?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 취업이 늦다보니 오히려 회사 선택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게 20대 초반 아니 중반만 됐어도 취업했는데 회사 복지도 별로고 여긴 진짜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고 다른 자리 알아봐도 늦지 않지만 저는 아무리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바로 나가버리면 경력 인정도 못 받고 나이 많다고 취업 안 되는 일이 되풀이되니까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적어도 1년은 다녀서 경력은 채워야하거든요. 법적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복지만이라도 지켜준다면 가고 싶다는 건데 현실은 이런 말 하면 네가 배가 불렀네, 아직 간절함이 없네, 다른 사람들은 일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면서 죽기살기로 일한다더라 이런 소리만 듣는 게 현실이네요

이미 사는게 망한거 같은데 더 노력을 해야할까요

재수까지 했는데 망해서 원하지 않는 대학교에 왔어요 열심히 하던게 성과가 다 없으니까 이제 저는 뭘해도 안될것만 같고 이미 망한거 제가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왜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죽으면 부모님이랑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갈까봐 억지로 안죽는것 같아요 살면서 이룬게 하나도 없는데 앞으로 살 인생은 잘 되리란 법도 없고 그냥 저는 안될것 같아요 해봤자 안되는데 제가 열심히 왜 살아야 할까요 매일매일이 지긋지긋하고 혐오스러워요 뭘 더 열심히 할 여유도 없어요 그냥 아예 싹 다 망해서 그냥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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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대학 입시를 사람이 처음 겪는 통과 의례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고통을 견디고 나서 내가 한 단계 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마카님께 우선 이 과정을 두 번이나 거치고 온 것에 정말 수고 많았고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내가 갈 수 있는 길이 다양하고 내가 만나고 경험할 세상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대학교는 나를 증명하는 도구가 아니에요. 내가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마카님께서 지금의 힘듦을 회복하고 나의 다른 가능성들을 바라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취업…

오늘 면접보고왔는데 막막하네요 붙는다고 해도 “이게 괜히 힘든게 아니에요 진짜 힘들어요 각오는 되셨죠?” 이 말에 벌써 겁을 먹어서 내가 잘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에 생각이 많아집니다 20살때 직장에서 일주일 근무하고 나왔어요 일도 일인데 그 안에서 편가르기 하는 것도 혼났을 때 자존감이 무너져 저를 갉아먹는 것도 힘들어서 나오게 됐어요. 이 후로 정신과를 3년 넘게 다녔어요 다음 직장에선 한달 좀 넘게 하고 나왔는데 이유는 손님들 다 보는곳에서 폭언을 들었습니다 정신과 다니면서 괜찮아진것도 같고 할수있다는 생각에 다시 취업을 한건데 의지박약으로 또 나오게 되었네요 많은 아르바이트들을 사이사이 해보며 나도 잘 다닐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도전하고 싶었던건데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머리로는 해보지도 않았는데 걱정을 왜하냐! 하는데 진짜 몸이 말을 잘 안듣습니다. 하루에도 생각이 수십번씩 바뀌어요… 아니 나 정말 잘할 수 있는데?괜찮을거야 , 너무 어렵고 무서워 못할것같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ㅋㅋ 아직 해보지도 않은건데 벌써 우울하고 무섭다는게 참 제 자신이 웃깁니다… 다시 정신과를 가봐야 할까요? 판단이 아직 잘 서지 않네요.

내일 면접인데 너무 불안합니다

반복되는 탈락에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이번에 또 떨어지면 언제 올지 모를 면접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는게 생각만해도 고통스럽습니다. 이번엔 진짜 잘해야할텐데 불안해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힙니다.

그동안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부모님께서 이 나이 되도록 뭐를 했냐며... 잔소리를 합니다. 누구는 놀고 싶어서 놀고 있는 줄 알아... 항변을 해봐도! 소통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누가 망가지고 싶어서 망가지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삶의 어려움이 존재할때 적절한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는데...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을 만나기 힘들고... 여러가지 시행착오 끝에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남들이 기피하는 직업에서 하루 근무 24시간 잠과 식사를 마음대로 하지 못한 곳에서 2년동안 버티다가 돈을 벌지 못해 일상적인 생활이 불편하고 남들한테 일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더라도 다른 직종을 위한 준비를 위해 큰 용기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정부 실업 해소 정책이 평범한 사람들을 돕는 정책보다는 정부 공무원 실적 쌓기용이 많다보니 피상적인 정책들이 많이 있고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은 전혀 없다고 봐도 이해가 됩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직업 준비는 당신이 알아서 해야지 왜 남한테 의존을 하냐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디를 가나 뛰어난 사람은 10%이내 이고 그 외에 사람들은 평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 사회적인 구조가 잘못된 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허우적 대면 댈수록 늪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와 마인드카페 사연글만 읽어봐도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잘 모른채 공무원만 준비를 하다가 고시낭인 된 사람들이 수두룩 한데... 기성세대에서는 개인 탓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성세대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필드에가서 망치질을 두드리거나 허드렛일을 하라고 조언을 하는데... 망치질이나 허드렛일이 하찮아 보여도 분야에 따라서 고도의 기술과 집중력이 필요로 하고.. 무엇보다 중소기업도 급여가 적어서 그렇기 생산성 있는 사람들만 채용을 하다보니 아무나 하고 싶어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쇠로 망치질 두드리거나 허드렛일도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장인이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개나 소나 장인 또는 명장이 될 것 같으면 명장이라는 대우와 헤택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취준생인데 아무것도 지원 안했어요.

작년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지원 안했어요. 4년 지났지만 졸업도 못한 상태구요. 졸업요건 못 채워서. 3년 전에 인턴한 이후로 번아웃 인거같은데 다들 번아웃 아니라고 거짓말 치지 말래요. 번아웃은 내 마음이 만들어낸 거짓말이라던데요. 사실 아무것도 안하진 않아요.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서. 작업하고 어지럽고 숨 좀 못 쉬다가 다시 작업해요. 다 포트폴리오용이라 돈은 한 푼도 못 벌어요. 그러면서도 비싸게도 유일한 스트레스 푸는 방식이 음식이에요. 살이 엄청 쪘어요. 15년째 앓고 있던 우울증과 더불어 조울증과 공황장애가 있어 보호자와 붙어살 수 밖에 없는데 부모님과 동생은 맨날 집에 있는 저를 한심하다고 하네요. 작업실 하자니 돈 없고 카페 가기엔 돈만 축내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우울해서 화장실도 못 가는데 작업은 해야겠나봐요. 컴퓨터 앞으로는 또 좀비처럼 잘만 기어가네요. 컴퓨터 화면 오래 보고 추락하듯이 어지러운거. 저만 그런것도 아닌데 왜 유난인지 모르겠어요. 다들 컴퓨터 오래하면 멀미한다는데 회사 잘만 다니고 일 잘만 하는데 왜 저만 이 난리일까요. 맞아요. 한심해요. 근데 사회적 체면 때문인지 가족들이 장애인 등록도 못하게 했었어요. 약 먹은 날에도 제발 약 먹고 정신 좀 차리라고 했어요. 이제 약에 트라우마까지 생겼어요. 약 못 먹을 정도로. 그러니까 너가 정신병원 다니는거라고 무시해서 이제 정신병원도 안가요. 한 2달 안갔더니 이제는 왜 안가냐고 화내네요. 이젠 무서워서 못 가겠는데. 다른 병원들도 서로 다 미뤘어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소리형 때문에 내과에 갔더니 이건 양약으로는 일시적으로 밖에 못 고친다고 해서 한의원에 가고 한참 한약 먹다가 설사만 해서 다시 내과에 가고. 여러 차례 반복해도 해결 방법은 없더라구요. 심지어는 야채를 먹으면 식이섬유 때문인지 소리가 더 나요. 추락하는 어지러움 때문에 내과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눈동자 보시고 다들 메니에르나 이석증은 아닌 것 같다고 하셨어요. 은행잎 추출물 약 먹고도 별로 효과 없었어요. 그나마 잘 듣는 약은 정신과 약도 아니고 다 아니고 그냥 타이레놀이에요. 아프면 제발 약을 먹고 병원을 가라고 배웠던거 같은데 이젠 무슨 약을 믿고 무슨 약을 먹으러 어떤 병원에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중요한게 취준이 아닌거같은데 사실 이건 제가 어려 아직 세상을 몰라서 하는말이겠죠. 여자 나이 20대 중후반. 공백기 가지면 취업 못할 날 점점 다가오는데 아무 대비도 안해요. 대학원 준비할거다 회사 지원할거다 생각하다가도 다시 못하는 상황이 와요. 아무래도 끈기가 없고 게을러서 끝까지 못하는거겠죠? 다시 읽어보니 글이 핑계에 남탓 가득이네요. 하는 일마다 무슨 이상한 트라우마가 생기고 계속 못 할 이유만 대네요ㅋㅋ 정신 상태가 이 모양이라서 그런지 판단력도 흐려졌나봐요. 제발 정신 차리라고 쓴소리 좀 해주세요. 인척하는

나는 문과를 바라보는데 세상은 이과를 원한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구요 저는 심리학과에 가고 싶어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사람들의 심리를 알고 싶거든요 그런데 세상은 이과를 원해요 사람들은 컴공과를 가라고 하구요 근데 향후 10년간 컴퓨터 산업쪽이 발달할 것 같긴 해서 컴공과를 가고 싶은데 제 머리가 따라주질 않아요 수학도 못하고 과학도 못해요 무엇보다 공부는 시작하면 30분 이상을 가만히 못있구요 인터넷 중독 판정을 받은 경험이 있긴 하지만 전 제 나름대로 정말 많이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저는 제가 원하는 학과를 목표로 해도 괜찮을까요? 아직 다 크지 않은 어린 고1을 위해서 진심 어린 조언과 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뭔가 답을 바란다기 보다는 그냥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요.

제가 나이가 서른인데 학력도 높지 않고 경력도 없고 스펙도 없어요. 다른 서른에 무경력이라는 분들 보면 알바나 1년 이하 경력은 경력으로 안 쳐서 그렇지 일 경험은 있던데 저는 진짜 아무 경력도 없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때까지 왕따를 당했어요. 자리에 앉아있는데 머리에 공을 맞춘다거나 지우개 가루를 던진다거나 화장실에 들어가면 문을 쾅쾅 두드리고 간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밥을 교실에서 먹었는데 제 자리에 다른 애가 앉는 바람에 저는 자리도 빼앗기고 사물함에서 먹어야했죠. 고등학생이 되고 나선 왕따는 안 당했지만 그냥 있는듯 없는듯한 그런 조용하고 얌전한 학생이었구요(서로 장점 말해주기 같은 거 하면 착하다, 성실하다 같은 형식적인 말만 듣는...) 이렇다보니 대인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고 혹시라도 뭔가 실수를 해서 뒤에서 저에 대해 말 나올까봐 걱정이고 그래서 사람 상대하기 무섭다는 핑계로 취업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상담도 받아보고 우울증 진단 받아서 약도 먹었지만 상태가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해야하는 건데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얼마 못가서 그만 두게 되었구요. 몇년전에 큰맘 먹고 면접을 보러갔는데 역시나 공백기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차마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취업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할 수도 없고(회사는 대인 관계를 중요시하는데 저런 거 말하면 마이너스만 되겠죠) 결국 아무말도 못했죠. 그리고 결과는 당연히 탈락... 그리고 위의 증상에 면접 공포증까지 생겨서 취업 의지는 더욱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나이가 서른이 돼서야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와서 이런 생각 들었다는 게 한심하지만) 고용센터에 가서 상담을 받고 취업지원을 받아서 학원을 다니게 됐어요. 자격증도 취득하고 포폴도 만들고 학원 다니는 동안은 그래도 뭔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학원도 종강하고 다시 우울해졌네요. 포폴은 만들었지만 이런 포폴로 어디에 지원해야할지 모르겠고 열심히 공부해서 딴 자격증은 개나소나 다 따는 거라고 하고 학원에선 나이 많은 사람도 신입으로 취업했다며 걱정 말라지만 그분들은 이쪽 분야에서 신입인거지 다른 분야로는 그래도 경력이 있으신 분들인데 저는... 신입이면 20대 젊은 사람 뽑고 나이 있으면 경력자 뽑지 나이 많고 경력없는 신입 누가 뽑을까요. 채용 사이트 보고 있는데 어디로 지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원해도 합격할지도 모르겠고 면접 보면 또 공백기 질문 있을텐데 뭐라고 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운 좋게 취업한다고 해도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일 못한다고 짤리지 않을까 걱정이고... 아직 입사 지원도 안 했으면서 짤릴 걱정부터 하는 제 모습이 정말 한심하네요ㅋㅋㅋ 애초에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것도 대인기피증 핑계 대고 백수 생활한 자업자득인데말이죠. 제일 걱정인 건 학원 다니고 사람들 만나면서 대인기피증이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생각하는데 면접 보고 또 다시 증상이 나타날까봐 걱정입니다. 면접관은 회사에서 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 하는 질문이지만 저는 그 질문이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거든요. 그걸 이겨내야 취업에 성공한다는 건 머리로는 아는데 그래도 힘드네요.

대학교 2학년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사람은 만나고 싶은데 만나서 어떤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고 공부는 머리에 안 들어오고 내 길은 어떤 길이 내 길인지 모르겠고 나는 어떤 일이 내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겠고 시험이 정말 많은 걸 포기해야할 정도로 중요한 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 해야 행복한지도 모르겠고 학점이 낮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계속 이렇게 살고 싶지 않고 많은 사람들 만나보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 내가 내 맘대로 살고싶어요 지금은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는것같아요

꿈이 현실에 부딪혀 머리가 너무 뜨겁습니다

안녕하세요 스무살에 입대하여 현재 군생활 4년차에 다다르고 있는 스물네살 사연자 입니다. 현재 상황 : 1.평소 군대라는 울타리밖의 삶을 동경해왔으며 하고싶은일이 생김 상황에 따른 고민 : 1. 하고자 하는 일은 거의 서울권에 집중되어 있음 2. 서울권 집을 구해야함 but 이꼴머니 3. 현재 장기(정규직) 신청주 인데 만약 신청을 해서 발탁이 된다면 27년 6월까지 의무복무 후 전역서를 쓸수가 있음 > 그런데 여기서 문제(장기가 됐을 시) 1. 내가 정말 알고싶지도 않고 관심없는 분야의 일을 3년이나 더 해야함. 2. 기하급수적 으로 장비는 늘어나고 , 사무실개설 등 으로 인하여 계속된 공부와 스트레스 누적, 군인이기에 어쩔수 없는 군복무에대한 집중 > 이로인하여 꿈에 대한 추진력 감소(새로 배워 나가야할것들이 수두룩 빽빽 한데,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신경을 쏟기 어려움) 3. 전역시 나이 > 25 장기복무 발탁 이후 전역시 나이 > 27 > 현장경험이 중요한일인데 스물일곱부터 시작한다면 꽤 늦은 나이임. 4. 아버지가 이번년도 명퇴로 직장을 그만둠 > 한부모 가정임 - 청년주택, LH등 으로 한부모 가정으로 신청X > 법적문제들 때문에 이혼하는게 쉽지 않고, 이에따라 법적으로는 아직 이혼X > 아버지가 일을 그만둠에 따라 나까지 그만둬 버리면 집알아보는것도 그렇고 좀 힘들어짐, 5. but 장점 - 돈을 모을수 있음. 어찌저찌 해서 나갈 목돈 만들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조금더 안정적이게 (?) 사회로 나갈수 있음 결론 : 하고싶은게 있는데 자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집 구하는것도 그렇고 아버지 명퇴도 있고, 그런데 4년동안 군생활 하며 20대의 절반을 군인으로 보냈는데 남은 절반은 선망하던 삶을 살고 싶더 정말로.. 돈은 벌리겠지만 수많은 사업과 공사, 새로운 장비들을 배우기엔 너무 스트레스 받을거고 (돈을 벌려면 하기싫은것도 해야지만 서도) 25살에 나가 나의 인생을 꾸려가고 싶은데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 25살에 나가는 거랑 27살에 나가는거랑 확연히 다르지 않느냐.. 속상합니다..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요..

백수 10년차 병원에 가야하나요

20대때 일을 하며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아 관둔 후 쭉 백수입니다 결혼해서 살림을 도맡아 하며 나름 게으르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의욕이 없고 돈을 벌지 못하니.. 사람 구실을 못하는 느낌이 들어요 일을 다시 해보려고 할 때 큰 에너지가 필요한데 체력이 바닥이라 금방 꺼집니다 대인 기피도 있구요 그래서 그냥 살림이나 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는데 누군가 백수도 오래되면 병이라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가봐야한다고.. 저는 3년전에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1년정도 복용한 경험이 있어요 그때도 우울감은 나아지는 듯했으나 생리가 중단되거나 졸리는 부작용이 있었고 열정이 생기거나 직장을 구하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10년 동안 일을 하지 않는 저는 아직도 치료해야할 마음의 병이 있는걸까요 병원을 얼마나 꾸준히 다녀야 의욕이 생길까요 아니면 성향일까요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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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작고 소소한 성공경험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겁니다. 단 한번에 구직에 성공하고 꾸준히 일을 하기 보다는, 처음엔 내가 '해냈다'고 느낄 수 있는 가볍고 소소한 일들을 정해놓고 달성해보세요. 흔히들 무기력한 상태와 기분이 나아지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반대로 활동을 꾸준히 해야 무기력한 상태와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답니다. 이는 '행동 활성화'라는 우울증 치료에 자주 쓰이는 기법입니다. 가장 많이 추천하는건 산책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활동이에요. 이 활동을 하는 동안엔 나의 무기력이 줄어들고, 활동의 빈도를 높여나가며 하루 중 무기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줄어들 수 있겠죠. 하루 중 산책 나가는 시간을 정해놓되, 점차 산책하는 시간과 거리를 늘려보세요. 산책하는 스케줄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고, 산책을 마친 후 나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나의 행동과 활동을 늘려나가며 내 의욕이 커질 수 있고, 더 크고 생산적인 활동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요.
다니는 회사가 계속 망합니다.

근 2년간 회사를 6~7번정도 옮겼어요. 스스로 택해서 퇴사한 회사도 2군데 있지만 자리를 잡고싶어서 입사를 하면 계속 회사가 구조조정이 들어가거나 도산을 합니다. 이번에 들어간 회사도 입사첫날부터 회사가 망한다느니 지금 다들 퇴사하고 있고 언제까지 다닐예정이냐며 윗상사가 회의시간에 이야기합니다. 계속해서 회사가 망하니 잘하고싶은 마음도 사라지고 새로취업을 해도 불안한 마음이 계속 누적되고 커져서 회사의 안좋은 모습만 더 보게되는것같아요. 상실감이 너무크다보니 취업이 이제 무섭습니다. 장기간 똑같은 일이 생겨서 생계에 대한 부담도 너무크고 회사에 대한 믿음도 잃어버리고 다닐수 있는 회사인지 의심부터 들어요. 회사란것이 들어가야지 상황을 알수있다보니 출근은 해보지만 계속 불안합니다. 회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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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운이 나쁘게도 들어가 회사마다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은 내 힘으로 어쩔수 없은 일이겠지요.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입사할 회사를 선택하기 전에 채용플랫폼을 통해 회사의 매출, 이익구조를 알아본다든지 퇴사한 직원들의 후기를 살펴본다든지 하는 것은 어떨까요? 또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조회할 수 있는 유료싸이트도 있답니다. 관계망을 총 동원해서 회사상황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구요. 되도록 신중하게 회사를 선택하려는 노력을 지금보다 조금 더 해 보실 것을 제안드리고, 일단 들어간 회사에서 또다시 유사한 상황이 펼쳐질 때는 이 회사에서 내가 배울수 있는 점에 집중하셔서 끝까지 배우고 나가는 것에 촛점을 맞추시는 것도 좋구요. 일단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집중하시기 바래요.
사람이 무서워요

전 직장에서 가스라이팅 당한 후로 사람을 잘 만나지 못 하겠어요 집에 있는 게 더 편하고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 곳은 티비에 나오는 것만 봐도 너므 힘들어요 취업은 또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쉽지 않아서 다시 놓아버렸어요 솔직히 겉으로는 웃고 있어도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웃고 있으니까 다들 제가 힘든 줄도 모르더라고요 그냥 다 내려놓고 자살하고 싶어요

지겨워

일을 오래 하지 못해요

알바든 무슨 일이든 스트레스를 너무 쉽게 받고 자꾸 그만두고싶어요. 일머리가 없어서 익히는것도 오래걸리고 쉬운것도 계속 실수하면서 덤벙거리니까 자꾸 위축돼요. 그래서 같이 일하는 사람과도 눈치보게되고 성격이 답답하다는 말도 듣습니다. 사실 일하는게 무서워요. 성격이 내성적인 부분도 있지만 어릴때 작은 실수만 해도 크게 혼나고 친척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할때도 일을 못하면 많이 혼났습니다.. 졸업후 알바를 몇번 해봤지만 반년, 10개월 이런식으로 1년도 못채운 경력때문에 이력서에도 쓸수 없더라구요ㅠ 이제는 알바가 아닌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나이인데 절 뽑아줄 곳이 있을지 겁이나요. 이력서에 경력이 없으면 공백기에 뭘 했는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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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과거 경험들이 현재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아요. 작은 실수에서부터 배우며 성장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력서 작성 시에는 짧았던 경험들에서 얻은 배움이나 성장한 점들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보는 게 좋아요. 짧은 경력이라도 얻은 경험들을 긍정적으로 소개하며, 앞으로의 직무 수행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강조해보세요. 이러한 경험들은 직장 생활에서도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