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년 1학기로 대학에 복학했어요. 복학하고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어야지. 했는데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네요.. 제가 문예창작과인데 맨날 교수님한테 글 못쓴다고 혼나기나 하고 자존감이 너무 많이 떨어져요.... 자퇴하고 싶은데 자퇴하면 정말 할 일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점점 취업을 하면서 경력을 쌓고 있는데, 저는 지금까지 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취업하고자 하는 직무도, 분야도 없어요. 그러면 이제라도 하면 되는데, 문제는 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그래서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학교 들어가서 대학에서 하라는 것만 하고, 졸업 이후 아무생각 없이 1년을 보냈습니다. 면접을 몇 곳 보고 왔는데, 다른 지원자들과 면접관들의 반응을 보니 정말 말그대로 참혹스러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면접을 보면서 실력이 늘을거라고 말하던데, 저는 면접을 볼수록 점점 더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져서 준비를 해가도 결과는 더 안좋아지기만 합니다.. 참고로 모두 집근처 중소기업 면접 보고 왔습니다 계속해서 나쁜 생각만 하게 돼요. 그냥 이렇게 1인분 인생, 부모님 볼 면목도 없이 살 바엔 그냥.. 조용히 사라지는 게 낫겠다 싶어요.. 요즘 매일매일 울다가 이젠 눈물도 안나고 체념했습니다. 알바를 시작하기도 무서운게 알바를 하게되면 오히려 그냥 안일하게 1년 2년 지나고 그땐 더 취업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시작도 못하겠어요.
역시 5월 10일. 아직 마음은 안바꿈. 어짜피 가서 못할것 같음. 고소공포증도 있는데 내가 할수있을리가.. 친구 사귀면 뭔가 나을줄 알았는데, 그 애 행동마다 피해망상 회로 오지게 돌아가서 결국 자기혐오로 끝난다. 분명 작년에 다 나은줄 알았는데.. 걍 다 끝내고 싶다.
수많은 고민끝에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그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 목표를 위해 과정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26살 취업 준비생입니다. 졸업한지 반년이 되었고 계속 인턴을 지원하는데 떨어집니다. 내일 6번째 면접인데 정말 가기 싫어서 미치겠어요. 인턴부터 이렇게 되기 어려운데 정규직은 또 언제 하나 싶고 이게 제가 모자라서 못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정말 이러다 삶이 망하는거 아닐까 하는 불안이 계속 올라와서 몇번이나 눈물만 흐르고 밥을 먹으면 토할 것 같아서 안넘어갑니다. 이런상황이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사고라도 났으면 싶네요.
해외에 살다와서 동네 옮기는 바람에 없는데다가 학교도 늦게 들어왔는데 학과는 너무 안맞아요. 제가 너무 힘드니깐 다른 사람들이랑 말하는것도 벅차서 친구도 없어요. 이분 방학때도 세 달 동안 집에만 있으며 우울증에다가 공황아 왔어요. 다 벅차요. 취업도 안되는 학과이고 제 미래그 안보여서 그냥 죽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30대 초반 대학원생입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석사를 거쳐 지금은 박사과정에 있어요. 중간중간 연구직 경력도 쌓았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없는 형편에 학자금대출까지 받아가며 공부히고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와서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무엇을위해 이렇게 애쓰면서 사는지 모르겠어요... 취업시장의 문은 현실적으로 적고 항상 돈걱정하면서 공부하는 삶에도 지치고 이 안에서 또 경쟁한다고 연구실적, 실무경험 등등 나만의 스펙을 엄청나게 쌓아야하는 이 삶이 많이 지친거같아요... 뭔가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되고싶어서 이렇게 오래 공부한게 아니에요ㅠㅠ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에 공부와 연구를 시작했는데 현실은 연구할 수 있는 작은 자리조차도 쉽지가 안네요... 나이도 점점들고 하나둘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자꾸 조바심이 들면서 제 목표도 잃어가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과연 이 공부가 나와 맞는걸까? 지금 나는 행복하지가 않은데?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야하나 수많은 고민들로 마음이 많이 괴롭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연구직쪽이 아무래도 개인주의적 성향들이 강하기도하고 저희쪽이 이 안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도구같이 대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인간관계를 오래겪다보니 요즘은 제 마음도 뾰족해지는거 같아서 일부러 사람도 안만나고있어요ㅠㅠ 괜히 내가 아끼는 소중한 친구들 마음 상할까봐 제 마음 상태가 좋아지면 만나야할거같아서요... 떠난다고 다 좋은게 아닌걸 알지만, 그냥 요즘은 모든걸 다버리고 이 나라를 떠나고 싶습니다....... 어떻게해야 마음을 다잡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취업준비생입니다 음... 사실 저는 취업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준비중이기는 한데.. 제가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혼자 다니는 성격이라서요 대인기피가 심해서 걱정입니다 제가 혼자 있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그런 성격 때문에 직장에서 왕따 당하는 것도 두렵고요 면접을 제대로 볼 자신도 없고 직장가서 안 맞으면 금방 때려칠 거 같아서 엄청 걱정됩니다 그냥 앞이 잘 안 보여요 자신감도 없고 그냥 자신감을 가지자! 한다고 이게 생기는게 아니잖아요 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나요ㅠ?
22살입니다 대학교는 1학년 한 학기만 다니고 자퇴했습니다 좋은 대학도 아니고 안 맞는 걸 알고있어서 알바하던 곳에서 직원으로 들어가서 일 하다가 작년에 그만두고 이런 저런 일 직원으로 했는데 제가 요식업 쪽으로 갈 생각이었거든요 .. 근데 지금은 또 꿈이 바껴서 알바하면서 용돈벌고 있는데 사실 심리상담사를 하고싶은데 …. 돈도 없고 이 나이먹도록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현타오고 심리상담을 하는게 맞을지 .. 뭘 하고 뭐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 너무 막막하고 답답해요 심리상담을 하고싶었던 이유는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혼자 타지에서 답답하더라구요 죽을까 라는 생각도 했고 그런 와중에 자살예방 이런 곳에 전화를 해서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을 받은 순간 아 , 나보다 힘든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는데 그 사람들도 기댈 곳이 많지는 않겠구나 내가 이렇게 힘들어봤으니까 내가 도와주고싶다 라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안 나오면 어려운 길이더라구요 그래서 .. 너무 막막하고 22살 먹도록 뭐했는지도 모르겠고 … 답답해요 ㅠㅠ ..
이젠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나보다 더 공부 잘하는 동기들 보니깐 공부에 느꼈던 재미마저도 없어졌어 하고싶은것도 좋아하는것도 잘하는것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저는 배우가 꿈인 고1입니다.초3때부터 배우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요.그래서 초3때 부모님께 공원에 갔을때 배우가 하고 싶다 말하였습니다.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너 얼굴 이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거니?너 말고도 이쁜애들은 널리고 널렸어라고 하셨습니다.그 이후 저는 그 말이 너무 상처가 돼어 꿈을 접었었는데요.이번에 정말 하고싶단 마음으로 엄마에게 진지하게 말해보았는데 너 이쁘단 소리 들어서 갑자기 하고싶단거잖아 이러시면 막 쏘아붙이시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저도 현실적으로 힘든단거 아는데요.꼭 굳이 저를 이렇게 낮춰서 저를 깎아내리면서 말해야되는걸까요 아직도 상처입니다.너무 자존감도 내려가고요…
저는 이제 23살이 된 성인입니다. 대학교 졸업을 하고 취업준비에 뛰어들려고 하는데 면접을 보는것도 자소서를 쓰는것도 아직 많이 어렵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컨설팅을 좀 받아야될 것 같은데 혹시 자소서나 면접 취업을 도와주는 국가 지원정책이 있을까요?
직장 병행으로 자격증 공부하고 있어요. 이 자격증 취득해서 다른 일로 이직하려고 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가면서 공부 해요. 근데 제가 좀 멍청하고 집중도 못하고 이해도 느려요. 그래도 할 수 있겠죠? 저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잘할 수 있겠죠? 붙고 말고는 크게 신경 안써요. 얼마나 많이 떨어지고 실패해도 다시 또 도전할거니까요.
분명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지 내 길이 정확하다고 생각해왔고 그림을 그려놨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내가 그린 그림이 너무 불안정한 직업이라 제가 겁이 많아서 그런가 부딫히지 못하고 질에 겁먹는..그런거 같아요 근데 알면서도 의욕은 안생겨요 하루하루 의욕을 생기게 만드려고 눈 뜨자마자 운동 가고 일도 하고 밥도 잘 챙겨먹는데 마음 한켠은 공허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그래요 항상 바쁘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휴식이 길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뭔가 공허해서 자꾸 음식만 찾게 되는거 같기도 해요 불안하니까 근데 이런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요 뭔지 모르겠어요 분명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다가 갑자기 터진느낌? 아휴 왜 또 이러나 싶어요 ..ㅋㅋㅋㅋ 일어나서 눈 뜨면 또 괜찮을텐데 걱정없는 잠을 자야겠어요
진짜 사소해보이지만 학원이 너무 힘들다 아는 애도 없고 사교육이 공교육을 방해한다 끊으면 당장 입시를 도와줄 학원이 없다 어떡하지..?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저는 남을 돕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건강에도 관심이 많고 제가 힘든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요 영화보는 것도 좋아해요 더는 잘 모르겠어요..ㅎㅎ 예능보는 걸 좋아하는데 저도 작은거에 꺄르르 웃으면서 즐거워하고싶어요 세계여행도 다니고 싶고 맛집탐방, 카페탐방도 하고싶어요 제가 쓰는 식기를 직접 만들어보고도 싶어요 그렇게 행복하고싶어요
저는 사실 디지털드로잉쪽으로 공부를 좀 더 해서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개 아니라 제가 그린 그림을 브랜드화해서 제품도 만들어보고싶고 그림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포토샵 일러스트 기능도 공부할 수 있으니까 디자인도 해보고 다방면으로 활동해보고싶은데 부모님께서는 그걸로 어떻게 돈 벌어먹고살거냐고 자꾸 민화를 배우라하십니다(만화아닙니다 민화입니다) 아는 스님분이 뭐 가르치시는데 자식도 안하고 젊은 사람중에 하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열심히하면 그쪽으로 길를 터준다고 민화로도 뭐 제품같은거 만들 수 있다고 근데 솔직히 저는 민화쪽이 그렇게 전망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아예 둘이 하는 방식이 다른건데도 자꾸 하고싶은것만 할 수 없다면서 민화가 돈이된다고하라는데 솔직히 민화로도 3~4년은 꼬박해야되는다가 저 가르치는 스님분 성격이 욕심도 너무 많고 그러셔서 대부분 지인들이 배우다가 그만두고 다 손절쳐서 부모님이 그래도 한번 다시 배워봐라 그냥 이용해먹는거라생각하자해도 진저리치는 분도 있을정도인데 더더군다나 배우는 사람중에 젊은사람이 저 뿐이라 막 민화를 본업삼으라고 강요하는게 더 부담스럽기도하고 심란하네요 디지털드로잉이 물론 레드오션인건 압니다 무작정 대책없이 이거 하나만 하겠다는건 아닙니다 이것말고도 당연히 준비하고 있는 다른 일도 있습니다 하 정말 그냥 제 선택을 밀고 나가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35살 현재 취준생입니다. 저의 현재 최대 고민은 취업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이제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며 제 전공으로 열심히 일도하고 커리어도 쌓고 돈을 벌어서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게 목표입니다. 원래 저의 전공은 자동차 제조업에 품질관리쪽 일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어리기도 했고 자신의 전공으로 일을 열심히 한다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지금생각해보니 알겠더라구요~ 하지만 제 전공으로는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거기에 경력단절까지 되어서 회사에서도 저를 찾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방황하는 시간을 보내던 중에 빅데이터쪽에 관심이 생겨서 2년전에 IT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빅데이터시장이 아직 크지않아서 개발자로 자리를잡고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해 주셨고 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공부하면서 중간에 일도하느라 2년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이력서에 포트폴리오를 아주 간단한걸 만들어서 회사에 넣고있는데 정말 중소기업 몇명안되는 회사까지 거의 100군데 정도를 넣었는데 경기가 않좋다는 얘기도 많아서 신입을 안뽑는다는 얘기도 돌고, 또 광고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개발자 쪽으로 몰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회사 경쟁률이 거의 400:1정도 되는 수준이더라구요~ 3월초부터 이력서를 넣기 시작해서 아직 한달도 안되긴했지만, 조급해지기도 하고 그냥 단순히 3월이라 취업시즌이라서 그런것인지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나아질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고 정리가 안되는 요즘입니다. 혹시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강의를 들었던 IT학원에 취업준비 문의를 했더니 2년전과 상황이 달라져 인공지능 국비지원을 들으면 취업으로 바로 연계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했던게 2년전에는 없었고 이제서야 할 수 있다는게 허탈하더라구요~ 그런 국비지원이 생겨서 나보다 빨리 가는 사람들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저는 시간만버리고 나이만먹은것 같고, 심지어 회사에서는 나이가 많아 안뽑으려고 할거라고 학원에서는 얘기하더라구요. 그말에 더 무너진것같아요~ 그래서 잘 참으면서 해오다가 오늘 감정이 터진 것 같습니다. 목표는 있으나 그 목표가 어중간한건가 싶고 내가 지금 잘가고 있는건가 싶고, 포기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속도보다는 방향이라는 게 너무나도 와닿고 저는 어릴때부터 뭐가 하고싶다 하는게 없어서 인지 관심이 생기거나 해보고 싶은게 있으면 도전을 해보는 데 문제는 이게 방향을 잘못잡으면 시간을 버리는 것 같고, 욕심이 많은건지 돈을 버는게 목적이라기보단 명예욕이 큰것 같습니다. 제 일로 전문가가 되고싶은 욕구가 나이가 들수록 더 하더라구요~ 그냥 하던데로 계속 밀고 나가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새로운길을 찾는게 맞는건지 가만히 있는걸 못해서 뭐라도 하는 편이긴한데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결을 해야 좋을까요?
저희 집은 수급자 집입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께서도 빨리 취업을 하라고 재촉하시곤 합니다. 부모님의 뜻대로 취업을 전문적으로하는 특성화고에 들어가 회계2급 자격증과 ITQ자격증만 취득해도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자격증을 따놓고 면접 준비를 했었어요. 특성화고 였기에 ppt로 발표하는 일이 많았던 터라 당연히 면접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거라 생각하고 준비를 했지만 제 예상과는 다르게 모든 면접 질문에 대해 답을 생각하고 바로 말로 내뱉어야되는 것에 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ppt발표로 다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아직도 사람앞에 서는 것이 무섭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고 식은땀에 손발이 벌벌 떨릴 지경까지 가니 이건 아니다 싶었어 무작정 대학으로 길을 바꾸고 당시 제가 되고 싶었던 상담사의 길을 위해 사회복지과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입학하고 1년 반동안은 원하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생각에 들뜨고 신이 났었는데 졸업이 가까워져오니 고민에 빠졌어요 오랫동안 고민해서 온 곳이 맞는지 나의 적성에 맞는지 당장에 취업이라는 큰 문을 여는게 두려워 대학교로 회피한게 아닌지 많은 고민들 속에서 저는 슬럼프에 빠졌고 어영부영 졸업을 하고 2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제 친구들도 취업을 했고 저는 아직도 금토일 알바로만 돈을벌며 평일에는 제목처럼 놀고만 있습니다. 주변 어른들께서도 놀지만 말고 취업을 해라 하시는데 일단 취업에 뛰어드는게 맞는건지 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고민해보고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대학교에 편입을 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회계 2급과 ITQ와 사회복지사2급 보육교사 2급으로 취업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저를 뽑아줄 곳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친구들은 이미 직장을 구해 만나기 어렵다보니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져 울적해지기도 합니다. 조울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평생을 조절하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살기위해 일을 조금 더 늘려 60만원 이상 벌게되었더니 이제 수급자 조건에도 맞지 않아 수급자 자격을 포기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제가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죽고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고싶지 않을 뿐인데 왜이리 조금이라도 뭔갈 하려고 하면 다 안되는걸까요?
투병 생활이 길었어요. 20대의 대부분을 투병으로 보냈습니다. 32살인 지금에서야 완치되어서 다시 공부중입니다. 6월에는 학교로 재입학해서 공부도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대학 타이틀 때문에 돌아가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운동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망가진 체력을 조금씩 키우면서, 전공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컴퓨터공학 출신이라서 공부하긴 수월합니다. 요즘 자료가 참 많네요). 다만 현재 제가 선택한 방향에 대한 의심이 끊이질 않습니다. 학교를 재입학 하는 방향이 아닌, 하루라도 빨리 취업을 방향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부터, 굳이 컴퓨터공학이 아닌 공부가 크게 필요하지 않고 바로 일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서 하루라도 빨리 일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등의 생각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싫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재밌습니다. 다만 너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나이가 30대인지라 더 늦기 전에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현재 제가 선택한 길이 장기적으로 맞는 길이라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가시질 않네요. 불안감을 다스리고 싶습니다. 혼자 운동하며 느낀 것은 불안할때마다 공격성을 발현해보자 입니다. 불안할때마다 공격적으로 웨이트라던지 달리기를 하면서 발산을 하면 좀 나아집니다. 다만 얼마 안있으면 또 불안해지네요.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불안감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